역사서/마카베오기

마카베오, 첫 승리를 거두다(1마카 3)

좋은생각으로 2024. 12. 21. 14:38

 

본문 개요

마타티아스가 죽은 뒤

그의 아들 유다 마카베오가 뒤를 이은다(▶BC 166년). 

이때 조공 징수관(1마카 1,29)인 아폴로니우스(1마카 3,10)가

쳐들어오지만 유다가 그를 쳐죽여 버린다.(1마카 3,10)

또다시 시리아 군대의 장수인 세론이 공격해 오지만(1마카 3,13)

그역시 패패하여 필리스티아 땅으로 달아난다(1마카 3,24)

 

이 소식을 들은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는

전쟁 경비에 사용하기 위해

조공을 거두려 페르시아로 떠나면서(▶BC 165년)

왕족인 리시아스를 섭정에 임명하고

자기 아들 안티오코스 5세 에우파토르를 맡긴다(1마카 3,27-37).

 

에우파토르는 172년경에 태어났기 때문에,

이때 그의 나이는 7살에 불과하며  

그의 아버지 에피파테르가 죽기 1년 전이다.  

 

섭정인 리시아스는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의 명령대로

유다를 점령하기 위해

도리메네스 Dorymenes의 아들 프톨레마이오스 Ptolemy,

그리고 니카노르 Nicanor 고르기아스 Gorgias를 뽑아 

보병 40,000과 기병 7,000과 함께

그들을 유다 땅으로 보내면서

임금의 명령대로 그곳을 쳐부수라고 하였다.

이에 시리아 군대와 필리스티아인들 땅의 군대도

그들과 합세한다.(1마카 3,38-41)

 

리시아스가 대군을 이끌고 공격해오자,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백성이

예루살렘 맞은쪽 미츠파에 모여

"우리 민족과 성소가 잘못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싸우다가 죽는 것이 낫다. 

하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1마카 3,59-60)라고 하면서

강력한 전투 의지를 드러낸다.  


▶마카베오기 상권 3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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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LEADERSHIP OF JUDAS MACCABEUS

 

유다 마카베오에 대한 찬사

Defeat of Apollonius and Seron(NAB)

Judas and His Early Victories.(RNAB)

3 1마카베오 Maccabaeus라고 불리는 그의 아들 유다 Judas가 그 뒤를 이었다. [▶ BC 166] 2유다의 모든 형제와 아버지에게 합세하였던 이들이 모두 그를 도와 기쁘게 이스라엘을 위하여 전쟁을 하였다.

 

3그는 자기 백성의 영광을 널리 떨쳤다.

거인처럼 가슴받이 갑옷을 입고 무기를 허리에 차고

전투할 때마다 칼을 휘두르며 진영을 보호하였다.

4그는 사자처럼 활약하였으니

먹이를 보고 으르렁거리는 힘센 사자 같았다.

5그는 무도한 자들을 찾아 내쫓고

자기 백성을 괴롭힌 자들을 불살라 버렸다.

6무도한 자들은 그가 두려워 움츠러들고

무법을 일삼던 자들은 모두 어쩔 줄 몰라 하였다.

그의 손으로 구원이 순조로이 이루어졌다.

7그는 많은 임금에게 쓴맛을 보게 하였지만

그 위업은 야곱을 기쁘게 하였다.

사람들은 영원토록 그를 기억하며 기릴 것이다.

8그는 유다의 성읍들을 두루 다니며

그곳에서 사악한 자들을 몰살시켜

이스라엘에서 진노를 돌려놓았다.

9그는 땅끝까지 이름을 떨치고

멸망해 가는 이들을 한데 모았다.

 

유다 마카베오의 첫 승리

10아폴로니우스 Apollonius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이민족들과 일부 사마리아인들을 모아 큰 군대를 조직하였다. 11이를 알고 유다가 마주 나가 그를 쳐서 죽여 버렸다. 그 밖에도 많은 적군이 부상하여 쓰러지고 나머지는 달아났다. 12유다인들은 그들에게서 전리품을 거두었는데, 아폴로니우스  Apollonius의 칼은 유다가 차지하여 평생 그 칼을 가지고 싸웠다.

 

13유다가 한 떼의 군사와 자기에게 충실한 이들의 무리를 한데 모아 전쟁에 나섰다는 말을 듣고, 시리아 군대의 장수 세론 Seron14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내 이름을 떨치고 이 왕국에서 영광을 누려야지. 임금님의 말씀을 비웃는 유다와 그의 병사들을 무찔러야지.” 15사악한 자들로 이루어진 강력한 군대도 그를 도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복수하려고, 그와 합세하여 함께 올라왔다.

 

16세론 Seron이 벳 호론 오르막길 ascent of Beth-horon에 가까이 왔을 때, 유다는 얼마 되지 않는 군사를 거느리고 그를 맞아 싸우러 나갔다. 17이들이 자기들을 치러 오는 군대를 보고 유다에게 말하였다. “얼마 되지 않는 우리가 저렇게 많고 강한 자들과 어떻게 싸울 수 있겠습니까?” 18그러자 유다가 대답하였다. “적은 수로도 많은 수를 쉽게 막을 수 있다. 하늘이 구하려고 할 때에는 수가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19전쟁의 승리는 군대의 크기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힘에 달려 있다. 20저들이 방자하고 무도하게 우리와 우리 아내와 아이들을 없애 버리고 약탈하려고 덤벼들지만, 21우리는 우리의 목숨과 관습 laws을 지키려고 싸우는 것이다. 22그분께서 친히 우리 앞에서 저들을 무너뜨리실 것이니, 너희는 저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23유다가 말을 마치고 세론 Seron과 그의 군대를 급습하자, 그들은 유다 앞에서 무너졌다. 24유다는 벳 호론 내리막길descent of Beth-horon을 달려 들판까지 뒤쫓아 갔는데, 그들 가운데 팔백[800] 명이 쓰러지고 나머지는 필리스티아 땅으로 달아났다. 25그러자 사람들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하였고, 주변의 민족들은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26유다의 명성은 임금에게까지 알려지고, 민족들마다 그가 한 전투들을 두고 이야기하였다.

 

안티오코스가 페르시아를 떠나며 리시아스를 섭정에 임명하다

Regency of Lysias(NAB)

The King’s Strategy.(RNAB)

27안티오코스 Antiochus Ⅳ Epiphanes [재위 기간 BC 175-164]는 이러한 사실을 듣고 몹시 화가 나, 사람들을 보내어 나라의 모든 부대를 소집하고 매우 강력한 군대를 조직하였다. 28그리고 자기 금고를 열어 군사들에게 일 년 치 봉급을 주며, 모든 사태에 대비하라고 명령하였다. 29그러나 그는 국고에 돈이 떨어지고, 자기가 예로부터 내려오던 관습을 없애 버림으로써 이 땅에 일어난 내란과 재앙 때문에, 이 지방에서 올라오는 조공조차 적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30그리하여 그는 이전의 임금들보다 경비와 선물을 아끼지 않고 넉넉히 주어 오다가, 이제는 그렇게 할 돈이 없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었다. 31크게 당황한 그는, 페르시아 Persia로 가 그곳 여러 지방에서 조공을 거두고 많은 돈을 모아 오기로 결심하였다.

 

32그는 탁월한 인물이면서 왕족인 리시아스 Lysias에게 유프라테스 강에서 이집트 경계에 이르기까지 임금의 행정을 맡겼다. 33그리고 자기가 돌아올 때까지 자기 아들 안티오코스 Antiochus Ⅴ Eupator [재위 기간 BC 164-161]를 맡아 기르게 하였다. 34또한 그에게 군대의 절반과 코끼리들을 주면서, 자기가 하려고 했던 모든 일에 관하여 지시를 내렸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주민들에 관해서는, 35그들에게 군대를 보내어 이스라엘의 병력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을 없애 버리고, 그곳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지워 버리라고 하였다. 36그리고 그들의 온 영토에 외국인들을 이주시켜 그들의 땅을 나누어 주라고 하였다. 37그러고 나서 임금 Antiochus Ⅳ Epiphanes [재위 기간 BC 175-164]은 백사십칠년에 [▶BC 165] 군대의 나머지 절반을 이끌고, 왕도인 안티오키아 Antioch를 떠나 유프라테스 강을 건넌 다음 내륙 지방들을 가로질러 진군하였다.

 

리시아스가 유다를 치려고 군대를 보내다

The Victories of Judas

Preparations for Battle.(RNAB)

38리시아스는 도리메네스 Dorymenes의 아들 프톨레마이오스 Ptolemy, 그리고 니카노르 Nicanor고르기아스 Gorgias를 뽑았는데, 이들은 임금의 벗들 King's Friends 가운데에서도 유력한 사람들 capable men이었다. 39그는 보병 사만[40,000]과 기병 칠천[7,000]과 함께 그들을 유다 땅으로 보내면서 임금의 명령대로 그곳을 쳐부수라고 하였다. 40그들은 모든 군대를 이끌고 진군하여 평야 지대에 있는 엠마오 Emmaus 부근에 진을 쳤다. 41그러자 그 지방의 상인들이 이 소문을 듣고 이스라엘인들을 노예로 사려고, 아주 많은 은과 금과 족쇄들을 가지고 그들의 진영으로 갔다. 시리아 군대와 필리스티아인들 땅의 군대도 그들과 합세하였다.

 

42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불행이 더욱 커져 자기들의 영토 안에 군대가 진을 치는 것을 보았다. 또한 그들은 백성을 파멸시키고 몰살시키라는 임금의 명령이 내려졌음을 알고는, 43서로 “우리 백성을 폐허에서 일으키고 우리 백성과 성소를 위하여 싸우자.” 하고 말하였다. 44그래서 회중이 모여 전쟁을 준비하고 기도를 드리며 자애와 자비를 청하였다.

 

45예루살렘은 광야처럼 인적이 없고

그 자녀들 가운데 드나드는 이가 아무도 없다.

성소 sanctuary는 짓밟히고

성채 citadel는 외국인들에게 점령되어

이민족들의 거처가 되었다.

야곱에게서 기쁨이 사라지고

피리 소리와 비파 소리도 끊어졌다.

 

유다인들이 미츠파에 모이다

46그들은 함께 모여 예루살렘 맞은쪽 near Jerusalem에 있는 미츠파 Mizpah로 갔다. 전에 이스라엘의 기도소 a place of prayer가 미츠파에 있었기 때문이다. 47그들은 그날 단식하고 자루옷 sackcloth을 둘렀다. 또 머리에 재를 뿌리고 옷을 찢었다. 48그러고 나서 이민족들이 거짓 신들의 상에게 물어보곤 하는 것을 자기들도 알아보려고 율법서 the scroll of the law를 폈다. 49그들은 사제 옷 priestly garments과 맏물 first fruits과 십일조 tithes도 가져왔다. 또 서약일을 다 채운 나지르인 nazirites들을 불러다 놓고, 50하늘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이들을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하며 어디로 데려가야 합니까? 51당신의 성소는 짓밟히고 더럽혀졌으며, 당신의 사제들은 모욕을 당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52이민족들이 저희를 없애 버리려고 한데 모였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이 저희에게 맞서 무슨 계략을 짜고 있는지 아십니다. 53당신께서 저희를 도와주지 않으시면, 저희가 그들을 어찌 당해 낼 수 있겠습니까?” 54그들은 나팔을 불고 큰 소리로 외쳤다.

 

55그런 다음 유다는 천인대장과 백인대장, 오십인대장과 십인대장들을 임명하여 백성을 지휘하게 하였다. 56그리고 율법에 따라, 집을 짓던 이들이나 갓 장가든 사람들, 포도밭에서 포도나무를 심던 이들이나 겁 많은 자들은 저마다 제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였다. 57그러고 나서 군대는 진군하여 엠마오 Emmaus 남쪽에 진을 쳤다. 58그때에 유다가 말하였다. “무장을 갖추고 용사가 되어라. 아침 일찍 이민족들과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들은 우리와 우리 성소를 없애 버리려고 모여 있다. 59우리 민족과 성소가 잘못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싸우다가 죽는 것이 낫다. 60하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Whatever is willed in heaven will be done.”

▶1마카 3장 상황: 그리스력 146-147년(BC 166-165년)


II. LEADERSHIP OF JUDAS MACCABEUS (RNAB)

 

유다 마카베오에 대한 찬사

Defeat of Apollonius and Seron(NAB)

Judas and His Early Victories.(RNAB)

3 1마카베오 Maccabaeus라고 불리는 그의 아들 유다 Judas가 그 뒤를 이었다. 

2유다의 모든 형제와 아버지에게 합세하였던 이들이 모두

그를 도와 기쁘게 이스라엘을 위하여 전쟁을 하였다.

 

3그는 자기 백성의 영광을 널리 떨쳤다.

거인처럼 가슴받이 갑옷을 입고 무기를 허리에 차고

전투할 때마다 칼을 휘두르며 진영을 보호하였다.

4그는 사자처럼 활약하였으니

먹이를 보고 으르렁거리는 힘센 사자 같았다.

5그는 무도한 자들을 찾아 내쫓고

자기 백성을 괴롭힌 자들을 불살라 버렸다.

6무도한 자들은 그가 두려워 움츠러들고

무법을 일삼던 자들은 모두 어쩔 줄 몰라 하였다.

그의 손으로 구원이 순조로이 이루어졌다.

7그는 많은 임금에게 쓴맛을 보게 하였지만

그 위업은 야곱을 기쁘게 하였다.

사람들은 영원토록 그를 기억하며 기릴 것이다.

8그는 유다의 성읍들을 두루 다니며

그곳에서 사악한 자들을 몰살시켜

이스라엘에서 진노를 돌려놓았다.

9그는 땅끝까지 이름을 떨치고

멸망해 가는 이들을 한데 모았다.

 

유다 마카베오의 첫 승리

10아폴로니우스 Apollonius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이민족들과 일부 사마리아인들을 모아 큰 군대를 조직하였다. 

 

[3,10 주석] 아폴로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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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아폴로니우스: 1마카 1,29; 2마카 5,24에 언급된 미시아 사령관.

 

29 이태 뒤 임금이 유다의 성읍들에 조공 징수관을 the Mysian commander 파견하니,

그자가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에 들어왔다.(1마카 1,29)

24 안티오코스는 미시아의 수령 commander of the Mysians 아폴로니우스를 군사 이만 이천 명과 함께 보내며,

장정들을 모조리 학살하고 여자들과 아이들은 노예로 팔라고 명령하였다.(2마카 5,24)

11이를 알고 유다가 마주 나가 그를 쳐서 죽여 버렸다. 

그 밖에도 많은 적군이 부상하여 쓰러지고 나머지는 달아났다. 

12유다인들은 그들에게서 전리품을 거두었는데, 

아폴로니우스  Apollonius의 칼은 유다가 차지하여 평생 그 칼을 가지고 싸웠다.

 

13유다가 한 떼의 군사와 자기에게 충실한 이들의 무리를 한데 모아

전쟁에 나섰다는 말을 듣고, 

시리아 군대의 장수 세론 Seron 

14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내 이름을 떨치고 이 왕국에서 영광을 누려야지. 

임금님의 말씀을 비웃는 유다와 그의 병사들을 무찔러야지.” 

15사악한 자들로 이루어진 강력한 군대도

그를 도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복수하려고, 

그와 합세하여 함께 올라왔다.

 

16세론 Seron벳 호론 오르막길 ascent of Beth-horon에 가까이 왔을 때, 

유다는 얼마 되지 않는 군사를 거느리고 그를 맞아 싸우러 나갔다. 

 

[3,16 주석] 벳 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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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벳호론: 해안 평야에서 유다 산간 지방으로 이어지는 유명한 고개. 

여기서 여호수아는 중요한 전투에서 승리했다(여호 10,10-11).

서기 66년에는 케스티우스 Cestius가 지휘하는 로마군이 함정에 빠져 학살당했다.

 

10 주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시니,

이스라엘은 기브온에서 그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이스라엘은 또 벳 호론 오르막길로 아제카와 마케다까지 쫓아가면서 그들을 쳐 죽였다.

11 그들이 이스라엘을 피하여 벳 호론 내리막길로 도망칠 때,

주님께서는 아제카에 이르기까지 하늘에서 큰 우박을 쏟아부어 그들을 죽게 하셨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우박으로 죽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칼에 맞아 죽은 자보다 더 많았다.(여호 10,10-11)

17이들이 자기들을 치러 오는 군대를 보고 유다에게 말하였다.

얼마 되지 않는 우리가

저렇게 많고 강한 자들과 어떻게 싸울 수 있겠습니까?” 

18그러자 유다가 대답하였다.

적은 수로도 많은 수를 쉽게 막을 수 있다. 

하늘이 구하려고 할 때에는 수가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19전쟁의 승리는 군대의 크기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힘에 달려 있다. [3,19] 1사무 14,6.

 

[3,19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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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1사무 14,6.

 

요나탄이 필리스티아인들을 치다(1사무 14,1-23)

6 요나탄이 무기병에게 일렀다.

“자! 저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전초 부대로 넘어 들어가자.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동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승리하시는 데에는 수가 많든 적든 아무 상관이 없다.”(1사무 14,6)

20저들이 방자하고 무도하게

우리와 우리 아내와 아이들을 없애 버리고 약탈하려고 덤벼들지만, 

21우리는 우리의 목숨과 관습 laws을 지키려고 싸우는 것이다.

22그분께서 친히 우리 앞에서 저들을 무너뜨리실 것이니, 

너희는 저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3,22 주석]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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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그분: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에서,

마카베오 상권의 저자는 하느님의 이름 대신에

대명사나 “하늘”과 같은 다른 표현들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비교 50절.

 

50하늘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이들을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하며 어디로 데려가야 합니까?(1마카 3,50) 

23유다가 말을 마치고 세론 Seron과 그의 군대를 급습하자, 

그들은 유다 앞에서 무너졌다.

 24유다는 벳 호론 내리막길descent of Beth-horon을 달려 들판까지 뒤쫓아 갔는데, 

그들 가운데 팔백 이 쓰러지고

나머지는 필리스티아 땅으로 달아났다. 

 

[3,24 주석] 팔백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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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팔백 명 About eight hundred :

이 책에 나오는 군대의 병력과 사상자 수에 대한 수치는

항상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성경적 관례에 따르면,

그것은 오히려 묘사된 전투의 중요성이나 승리의 위대함을 나타낸다.

25그러자 사람들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하였고, 

주변의 민족들은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26유다의 명성은 임금에게까지 알려지고, 

민족들마다 그가 한 전투들을 두고 이야기하였다.

 

안티오코스가 페르시아를 떠나며 리시아스를 섭정에 임명하다

Regency of Lysias(NAB)

The King’s Strategy.(RNAB)

27안티오코스 Antiochus Ⅳ Epiphanes [▶BC 175-164]

이러한 사실을 듣고 몹시 화가 나, 

사람들을 보내어 나라의 모든 부대를 소집하고 매우 강력한 군대를 조직하였다. 

28그리고 자기 금고를 열어 군사들에게 일 년 치 봉급을 주며, 

모든 사태에 대비하라고 명령하였다. 

29그러나 그는 국고에 돈이 떨어지고, 

자기가 예로부터 내려오던 관습을 없애 버림으로써 

이 땅에 일어난 내란과 재앙 때문에, 

이 지방에서 올라오는 조공조차 적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30그리하여 그는 이전의 임금들보다 경비와 선물을 아끼지 않고 넉넉히 주어 오다가, 

이제는 그렇게 할 돈이 없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었다.

 31크게 당황한 그는, 

페르시아 Persia로 가 그곳 여러 지방에서

조공을 거두고 많은 돈을 모아 오기로 결심하였다.

 

32그는 탁월한 인물이면서 왕족인 리시아스 Lysias에게

유프라테스 강에서 이집트 경계에 이르기까지 임금의 행정을 맡겼다. 

33그리고 자기가 돌아올 때까지

자기 아들 안티오코스 Antiochus Ⅴ Eupator [BC 164-161]를 맡아 기르게 하였다. 

34또한 그에게 군대의 절반과 코끼리들을 주면서, 

자기가 하려고 했던 모든 일에 관하여 지시를 내렸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주민들에 관해서는, 

35그들에게 군대를 보내어 이스라엘의 병력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을 없애 버리고, 

그곳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지워 버리라고 하였다. 

36그리고 그들의 온 영토에 외국인들을 이주시켜

그들의 땅을 나누어 주라고 하였다. 

37그러고 나서 임금은 백사십칠년에 [▶BC 165] 

군대의 나머지 절반을 이끌고, 

왕도인 안티오키아 Antioch를 떠나 유프라테스 강을 건넌 다음

내륙 지방들을 가로질러 진군하였다.

 

[3,37 주석] 원정 관련 본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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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기원전 165년 봄에 있었던 이 원정은 실패로 끝난다. (참조 1마카 6장).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죽다(1마카 6,1-17)

 

리시아스가 유다를 치려고 군대를 보내다 [3,38–60] 2마카 8,9–23

The Victories of Judas

Preparations for Battle.(RNAB)

 

[3,38–60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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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60] 2마카 8,9–23

 

니카노르와 고르기아스를 물리치다(2마카 8,8-29)

9 프톨레마이오스는 유다인들을 몰살시키려고

그 즉시 파트로클로스의 아들이며 임금의 첫째가는 벗들 가운데 하나인 니카노르를 뽑아,

모든 민족들에게서 소집된 병사 이만여 명의 지휘관으로 세워 파견하였다.

프톨레마이오스는 또 그에게 장수로서 군대 경험이 많은 고르기아스를 붙여 주었다.

10 니카노르는 유다인 포로들을 팔아서,

임금이 로마인들에게 바쳐야 할 조공 이천 탈렌트를 장만하려고 작정하였다.

11 그래서 그는 곧바로 해안 성읍들에 사람을 파견하여 유다인 노예들을 사라고 하면서,

노예 아흔 명을 한 탈렌트에 넘겨주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러나 그는 전능하신 분께서 자기에게 내리시려는 징벌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12 니카노르가 쳐들어온다는 보고가 유다에게 들어오자,

유다는 병사들에게 적군의 침입을 알려 주었다.

13 비겁한 자들과 하느님의 정의를 믿지 않는 자들은 도망쳐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

 

14 그러나 다른 이들은 자기들에게 남아 있는 것들을 모두 팔았다.

그러면서 사악한 니카노르가 싸우기도 전에 노예로 팔아넘긴 이들을 구해 달라고 주님께 간청하였다.

15 그들은 자기들을 보아서가 아니더라도,

당신께서 자기 조상들과 맺으신 계약들을 보아서,

그리고 자기들이 당신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불린다는 사실을 생각하시어 그렇게 해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16 마카베오는 수가 육천 명 되는 군사들을 모아 놓고 적들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또 불의하게 그들을 공격해 오는 이민족들의 대군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히 싸우라고 격려하였다.

17 또 이민족들이 무도하게 성소를 유린한 행위,

수치를 당한 이 도성의 아픔,

그리고 선조 때부터 내려오는 생활양식의 파괴를 눈앞에 생생히 떠올리면서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18 그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저들은 무기와 무용을 믿지만 우리는 전능하신 하느님을 믿는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쳐들어오는 자들은 물론

온 세상까지도 눈짓 한 번으로 쳐부수실 수 있는 분이시다.”

 

19 이어서 그는 선조들이 도움을 받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산헤립 시대에 적군 십팔만 오천 명이 패망할 때의 이야기,

20 유다인들이 전체 병력 팔천 명으로 마케도니아인 사천 명과 함께

바빌론에서 갈라티아인들과 싸울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마케도니아인들이 곤경에 빠지자,

유다 군대 팔천 명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도움을 받아

갈라티아 군대 십이만 명을 전멸시키고 많은 전리품을 거두었던 것이다.

21 유다는 이러한 말로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법과 조국을 위하여 죽을 각오를 하게 하였다.

러고 나서 군대를 네 부대로 나누었다.

22 또 자기 형제 시몬과 요셉과 요나탄을 각 부대의 지휘관으로 임명하고,

저마다 천오백 명씩 거느리게 하였다.

23 이어서 엘아자르에게 큰 소리로 성경을 봉독하게 한 다음,

‘하느님의 도우심’이라는 표어를 정하고,

그 자신이 제일 부대의 지휘관이 되어 니카노르와 교전하였다.(2마카 8,9-23)

38리시아스는 도리메네스 Dorymenes의 아들 프톨레마이오스 Ptolemy, 

그리고 니카노르 Nicanor 고르기아스 Gorgias를 뽑았는데, 

이들은 임금의 벗들 King's Friends 가운데에서도 유력한 사람들 capable men이었다. 

 

[3,38 주석] 니카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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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니카노르: 아마도 4년 후에 유대인들을 향한 또 다른 공격의 지도자였을 것이다.

그는 결국 유다에 의해 살해되었다. <비교> 1마카 7,26-46.

 

니카노르가 유다 땅으로 파견되다(1마카 7,26-38)

유다인들이 니카노르를 무찌르다(1마카 7,39-50)

39그는 보병 사만[40,000]과 기병 칠천[7,000]과 함께

그들을 유다 땅으로 보내면서 임금의 명령대로 그곳을 쳐부수라고 하였다. 

40그들은 모든 군대를 이끌고 진군하여

평야 지대에 있는 엠마오 Emmaus 부근에 진을 쳤다. 

 

[3,40 주석] 엠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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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엠마오: 루카 24,13에 언급된 마을은 아닐 것이지만,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산악 지방의 가장자리에 있는 마을일 것이다.

 

13 바로 그날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루카 24,13)

41그러자 그 지방의 상인들이 이 소문을 듣고 

이스라엘인들을 노예로 사려고, 

아주 많은 은과 금과 족쇄들을 가지고 그들의 진영으로 갔다.

시리아 군대와 필리스티아인들 땅의 군대도 그들과 합세하였다.

 

42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불행이 더욱 커져

자기들의 영토 안에 군대가 진을 치는 것을 보았다. 

또한 그들은 백성을 파멸시키고 몰살시키라는

임금의 명령이 내려졌음을 알고는, 

43서로

“우리 백성을 폐허에서 일으키고

우리 백성과 성소를 위하여 싸우자.” 하고 말하였다. 

44그래서 회중이 모여 전쟁을 준비하고 기도를 드리며 자애와 자비를 청하였다.

 

45예루살렘은 광야처럼 인적이 없고

그 자녀들 가운데 드나드는 이가 아무도 없다.

성소 sanctuary는 짓밟히고

성채 citadel는 외국인들에게 점령되어

이민족들의 거처가 되었다.

야곱에게서 기쁨이 사라지고

피리 소리와 비파 소리도 끊어졌다.

 

유다인들이 미츠파에 모이다

46그들은 함께 모여 예루살렘 맞은쪽 near Jerusalem에 있는

미츠파 Mizpah로 갔다. 

전에 이스라엘의 기도소가 a place of prayer 

미츠파에 있었기 때문이다. [3,46] 판관 20,1; 1사무 7,5–9; 10,17.

 

[3,46 주석] 전에 이스라엘의 기도소가 미츠파에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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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전에 이스라엘의 기도소가 미츠파에 있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8마일 떨어진 아주 오래된 성지.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을 재판하기 시작한 곳이 바로 여기이다(1사무 7,5-11; 10,17).

[3,46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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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판관 20,1; 1사무 7,5–9; 10,17

 

벤야민 지파와 다른 지파들의 전쟁(판관 20,1-48)

1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두 나섰다.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길앗 땅에서도 온 공동체가 일제히 미츠파로 주님 앞에 모여들었다.(판관 20,1)

 

사무엘이 판관으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다(1사무 7,2-17)

5 그러고 나서 사무엘이 말하였다.

"온 이스라엘 백성을 미츠파로 모이게 하시오.

내가 여러분을 위하여 주님께 기도를 드리겠소.”

6 사람들은 미츠파로 모여 와서 물을 길어다가 주님 앞에 부었다.

바로 그날 그들은 단식하며,

“저희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하고 고백하였다.

사무엘은 미츠파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판관으로 일하였다.

7 필리스티아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츠파에 모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 소식을 듣고 필리스티아인들을 두려워하였다.

8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무엘에게,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시도록,

주 우리 하느님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9 사무엘이 젖먹이 어린양 한 마리를 끌어다가 주님께 온전한 번제물로 바치면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여 주셨다.(1사무 7,5-9)

 

사울이 임금으로 뽑히다(1사무 10,17-27)

17 사무엘이 백성을 미츠파로 불러 주님 앞에 모아 놓고서,(1사무 10,17)

47그들은 그날 단식하고 자루옷 sackcloth을 둘렀다. 

또 머리에 재를 뿌리고 옷을 찢었다. 

48그러고 나서 이민족들이 거짓 신들의 상에게 물어보곤 하는 것

자기들도 알아보려고 율법서 the scroll of the law를 폈다. 

 

[3,48 주석] 이민족들이 거짓 신들의 상에게 물어보곤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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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이민족들이 거짓 신들의 상에게 물어보곤 하는 것 :

다가올 전투에 대한 좋은 징조.

이교도들의 우상 숭배와

유다인들의 하느님 말씀을 대조하려는 의도가 있다. <비교> 2마카 8,23.

 

23 이어서 엘아자르에게 큰 소리로 성경을 봉독하게 한 다음,

‘하느님의 도우심’이라는 표어를 정하고,

그 자신이 제일 부대의 지휘관이 되어 니카노르와 교전하였다.(2마카 8,23)

49그들은 사제 옷 priestly garments과 맏물 first fruits과 십일조 tithes도 가져왔다. 

또 서약일을 다 채운 나지르인 nazirites들을 불러다 놓고, [3,49] 민수 6,1–21.

 

[3,49 주석] 나지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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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나지르인: 민수 6,2-21에 대한 주석 참조.

 

[민수 6,2–21 주석] 나지르인:
히브리어로 "신성하게 구별된, 헌신된, 서원된"을 의미하는 단어 nazir에서 유래.
나지르인 서원은 일정 기간 또는 평생 동안 할 수 있었다.
이 서원에 묶인 사람들은 포도나무에서 나는 모든 생산물을 삼가야 했고,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깎는 것을 삼가야 했고,
시체와의 접촉도 삼가야 했다.
그들은 예언자들처럼 하느님의 남자와 여자로 여겨졌니다. <비교> 아모 2,11–12 참조.
평생 나지르인으로 지낸 예로는 삼손(판관 13,4–5.7; 16,17), 사무엘(1사무 1,11), 세례 요한(루카 1,15)이 있다.
예수 당시에는 일정 기간 동안 나지르인 서원을 하는 관행이 초기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꽤 흔했던 것 같다.
<비교> 사도 18,18;  21,23-24.26.

[3,49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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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민수 6,1–21

 

나지르인(민수 6,1-21)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남자든 여자든 자신을 주님에게 봉헌하기로 하고,

특별한 서원 곧 나지르인 서원을 할 경우,

3 그는 포도주와 독주를 삼가야 하고,

포도주로 만든 식초와 독주로 만든 식초를 마셔서는 안 된다.

또 어떤 포도즙도 마셔서는 안 되고, 날포도도 건포도도 먹어서는 안 된다.

4 봉헌 기간 내내 그는 씨에서 껍질에 이르기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만든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5 서원한 봉헌 기간 내내 그는 머리에 면도칼을 대서는 안 된다.

주님에게 자신을 봉헌한 기간이 다 찰 때까지 그는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머리털이 길게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6 그는 자신을 주님에게 봉헌한 기간 내내 죽은 이에게 다가가서는 안 된다.

7 아버지나 어머니, 형제나 누이가 죽었을 때에도,

그들의 주검으로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하느님에게 봉헌한 표를 머리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8 봉헌 기간 내내 그는 주님에게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9 누가 그의 곁에서 갑자기 순식간에 죽어,

봉헌된 그의 머리를 부정하게 할 경우,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에 머리를 깎아야 한다.

곧 이레째 되는 날에 깎아야 한다.

10 그리고 여드레째 되는 날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만남의 천막 어귀로 가져와 사제에게 준다.

11 사제는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쳐

주검 때문에 죄를 지은 그를 위하여 속죄 예식을 거행한다. 그

는 그날로 다시 자기 머리를 거룩하게 바친다.

 

12 그는 봉헌하기로 정한 기간 동안 자신을 다시 주님에게 봉헌하기로 하고,

일 년 된 어린 숫양을 보상 제물로 가져온다.

이미 지난 기간은 그의 봉헌이 부정하게 되었으므로 무효가 된다.

 

13 봉헌 기간이 다 찼을 때에 나지르인과 관련된 법은 이러하다.

먼저 그를 만남의 천막 어귀로 오게 한다.

14 그러면 그는 주님에게 예물을 바친다.

곧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는 친교 제물로 바친다.

15 또 누룩 없는 빵과

고운 곡식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과자와

기름을 발라 누룩 없이 만든 부꾸미 한 광주리를

곡식 제물과 제주와 함께 바친다.

16 사제는 그것들을 주님 앞에 가져와서,

그를 위한 속죄 제물과 번제물로 바친다.

17 숫양은 그 누룩 없는 빵 한 광주리와 함께 주님에게 친교 제물로 바친다.

사제는 곡식 제물과 제주도 함께 바친다.

18 그다음에 나지르인은 봉헌한 자기 머리를 만남의 천막 어귀에서 깎는다.

봉헌한 자기 머리의 털은 가져다가,

친교 제물 밑에서 타고 있는 불 위에 얹는다.

19 이렇게 나지르인이 봉헌한 자기 머리를 깎고 나면,

사제는 삶은 숫양의 어깨 고기,

그리고 광주리에서 누룩 없는 과자 하나와

누룩 없는 부꾸미 하나를 가져와 나지르인의 두 손에 얹었다가,

20 그것을 주님 앞에 예물로 흔들어 바친다.

그것은 흔들어 바친 가슴 고기와

들어 올려 바친 넓적다리 고기와 함께 사제의 거룩한 몫이 된다.

그런 다음에야 나지르인은 포도주를 마셔도 된다.

 

21 이것이 서원을 한 나지르인에 관한 법이다.

이것이, 그가 따로 마련할 수 있는 것 외에,

자기의 봉헌 서약과 관련하여 주님에게 올려야 하는 예물이다.

그는 자기가 한 서원에 따라서,

자기의 봉헌 서약과 관련된 법에 맞추어 바쳐야 한다.’”(민수 6,1-21)

50하늘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이들을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하며 어디로 데려가야 합니까?

51당신의 성소는 짓밟히고 더럽혀졌으며, 

당신의 사제들은 모욕을 당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52이민족들이 저희를 없애 버리려고 한데 모였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이 저희에게 맞서 무슨 계략을 짜고 있는지 아십니다. 

53당신께서 저희를 도와주지 않으시면, 

저희가 그들을 어찌 당해 낼 수 있겠습니까?” 

54그들은 나팔을 불고 큰 소리로 외쳤다.

 

55그런 다음 유다는 천인대장과 백인대장, 

오십인대장과 십인대장들을 임명하여 백성을 지휘하게 하였다.

56그리고 율법에 따라, 

집을 짓던 이들이나 갓 장가든 사람들, 

포도밭에서 포도나무를 심던 이들이나

겁 많은 자들은 저마다 제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였다. [3,56] 신명 20,5–8.

 

[3,56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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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신명 20,5–8.

 

전쟁에 관한 법(신명 20,1-20)

5 그다음에 군관들이 백성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새 집을 짓고서 아직 봉헌하지 못한 사람이 있느냐?

그런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라.

그가 싸우다 죽어서,

다른 사람이 그 집을 봉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6 또 포도밭을 가꾸어 놓고서 아직 그 열매를 맛보지 못한 사람이 있느냐?

그런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라.

그가 싸우다 죽어서,

다른 사람이 그 열매를 맛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7 또 여자와 약혼하고서 아직 그 여자를 맞아들이지 못한 사람이 있느냐?

그런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라.

그가 싸우다 죽어서,

다른 사람이 그 여자를 맞아들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8 군관들은 백성에게 다시 이렇게 말해야 한다.

‘겁이 많고 마음이 약한 사람이 있느냐?

그런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라.

그런 자가 형제들의 마음을 제 마음처럼 녹아 내리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신명 20,5-8)

 57그러고 나서 군대는 진군하여 엠마오 Emmaus 남쪽에 진을 쳤다.

 58그때에 유다가 말하였다.

무장을 갖추고 용사가 되어라. 

침 일찍 이민족들과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들은 우리와 우리 성소를 없애 버리려고 모여 있다. 

59우리 민족과 성소가 잘못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싸우다가 죽는 것이 낫다. 

60하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Whatever is willed in heaven will be 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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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베오의 아버지 마타티아스, 투쟁을 시작하다(1마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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