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개요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가
조공을 거두고 많은 돈을 모으려고(1마카 3,31)
페르시아로 출정한 뒤,
리시아스 섭정의 장수인 고르기아스 Gorgias가
보병 5,000과 정예 기병 1,000을 데리고
유다를 공격하지만 패배한다.
이에 섭정 리시아스는 이듬해에(▷BC 165년)
정예 보병 60,000과 기병 5,000을 소집하여
또다시 공격하지만 참패하여
안티오키아 Antioch로 퇴각한다(1마카 4 28-35).
이에 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1마카 4,36)라고 말하자,
온 군대가 모여 시온 산으로 올라가
성채에 있는 자들을 공격하고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가 세운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1마카 1,54)을 제거하여
성소를 정화한 후
"율법에 따라,
다듬지 않은 돌들을 가져다가
이전의 제단과 같은 제단을 새로 쌓았다."(1마카 4,47)
마침내 그들은
"백사십팔 년 아홉째 달, [▷BC 164년 12월 14일]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어나,
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1마카 4,52-53)
"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을 다시 봉헌한 것이다.(1마카 4,54)
에필로그
마카오베기의 성전 정화와 봉헌은(1마카 4,52-53)
다니엘서의 묵시인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 (다니 9,27; 11,31; 12,11) 에 대한
분명한 이행인 것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의 바빌론 유배 연도부터 시작되는(▷BC 605년)
다니엘서의 62주간(다니 9,25-26) 및
70주간(다니 9,24)과 관련하여
마카베오기를 숙독하면서 묵상할 필요가 있다.
▶마카베오기 시대와 관련된 국내외 상황
▶마카베오기 상권 4장 본문
유다가 엠마오에서 승리하다
Victory over Gorgias.(RNAB)
4 1고르기아스 Gorgias는 보병 오천과 정예 기병 일천을 데리고 나섰는데 그 부대는 밤중에 출발하였다. 2유다인들의 진지에 들이닥쳐 그들을 급습하려는 것이었다. 성채에서 몇 사람이 나와 고르기아스를 안내하였다. 3이 소식을 들은 유다도 군사들을 이끌고 엠마오에 있는 임금의 군대를 치려고 출발하였다. 4적의 병사들이 아직도 진지 밖에 흩어져 있을 때에 치려는 것이었다. 5고르기아스는 밤중에 유다의 진지에 이르러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는, “이자들이 우리를 피해 달아났구나.” 하며 산으로 그들을 찾아 나섰다.
6날이 샐 무렵에 유다가 병사 삼천과 함께 들판에 나타났다. 그러나 그들은 바라는 만큼 갑옷과 칼을 갖추지 못하였다. 7그들이 보니 이민족들의 진지는 방비가 튼튼하였고 그 둘레를 기병대가 에워싸고 있었다. 더구나 그자들은 전투에 익숙한 자들이었다. 8그때에 유다는 자기 군사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저들의 수가 많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저들의 공격을 겁내지 마라. 9파라오가 군대를 이끌고 뒤쫓아 왔을 때, 우리 조상들이 홍해에서 어떻게 구원받 았는지 상기하여라. 10이제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자. 그리하여 그분께서 우리에게 호의를 베푸시어 조상들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오늘 우리 앞에 있는 저 진지를 쳐부수어 주시게 하자. 11또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모든 민족이 알게 하자.”
12그 외국인들은 눈을 들어 맞은쪽에서 오는 그들을 보고, 13싸우려고 진지에서 나왔다. 유다의 군사들도 나팔을 불고 14맞서 싸웠다. 그리고 그 이민족들을 쳐부수었다. 이민족들은 들판으로 달아나고, 15뒤에 있던 자들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졌다. 유다의 군사들은 가자라 Gazara까지, 그리고 이두매아 평야 plains of Judea와 아스돗 Azotus과 얌니아 Jamnia까지 추격하여 그들 가운데 삼천 명을 쓰러뜨렸다. 16그러고 나서 유다와 그의 군대는 그들을 뒤쫓는 것을 그만두고 돌아왔다. 17유다가 백성에게 일렀다. “우리가 치를 전투가 더 남아 있으니 전리품에 욕심을 내지 마라. 18고르기아스와 그 군대가 우리 가까이 저 산속에 있다. 지금은 적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그 뒤에 마음껏 전리품을 차지하여라.”
19유다가 이 말을 마칠 즈음, 산 위에서 적의 한 부대가 이쪽을 살피고 있었다. 20그들은 저희 편이 패주하고 유다인들이 진지를 불태우는 것을 보았다. 피어오르는 연기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 주었던 것이다. 21사태를 파악한 적들은 몹시 겁을 내었다. 게다가 유다의 군대가 들판에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22모두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으로 달아났다. 23유다는 다시 가서 적진을 털고 많은 금과 은, 보라색 천과 자홍색 천, 그리고 그 밖에도 많은 재물을 거두어들였다. 24그들은 돌아오면서 하늘을 향하여 찬미가를 부르며, “그분은 선하시며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for he is good, for his mercy endures forever.” 하고 찬양하였다. 25이렇게 그날 이스라엘에 큰 구원이 베풀어졌다.
Victory over Lysias.(RNAB)
26목숨을 구한 외국인들은 리시아스 Lysias에게 가서, 그동안에 일어난 일을 모두 보고하였다.
27보고를 들은 리시아스는 충격을 받고 낙담하였다. 이스라엘에서 자기가 바라던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고 임금이 자기에게 명령한 대로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리시아스를 물리치다
28이듬해 [▶BC 164]에 그는 유다인들을 제압하려고 정예 보병 육만과 기병 오천을 소집하였다. 29그들이 이두매아 Idumea로 들어가서 벳 추르 Beth-zur에 진을 치자, 유다는 보병 일만으로 그들에게 맞섰다. 30그는 적군이 강한 것을 보고 이렇게 기도하였다. “이스라엘의 구원자께서는 찬미받으소서. 당신께서는 당신 종 다윗의 손으로 거인의 공격을 물리치시고, 사울의 아들 요나탄과 그 무기 당번의 손에 필리스티아인들의 진영을 넘기셨습니다. 31저 진영을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시고, 저들이 자기들의 보병과 기병을 수치스럽게 여기도록 해 주십시오. 32저들을 겁에 질리게 하시고 저들의 만용을 꺾으시며 저들이 파멸을 당하여 떨게 해 주십시오. 33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의 칼로 저들을 내리치십시오. 당신 이름을 아는 모든 이가 찬미가로 당신을 찬양하게 해 주십시오.”
34그러고 나서 양쪽이 맞서 싸우니, 리시아스의 군대에서 오천 명이 쓰러졌다. 유다인들의 반대편이 그렇게 쓰러진 것이다. 35리시아스는, 자기 부대가 패주한 반면 유다의 부대는 사기가 올라, 죽든 살든 용감히 싸울 준비가 된 것을 보고, 안티오키아 Antioch로 퇴각하였다. 그리고 유다 땅에 다시 쳐들어오려고 더 많은 용병을 모집하였다.
성전을 정화하고 다시 봉헌하다
Purification of the Temple
Purification and Rededication of the Temple.(RNAB)
36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 하고 말하였다. 37그래서 온 군대가 모여 시온 산 Mount Zion으로 올라갔다. 38올라가 보니, 성소는 황폐해졌고 제단은 더럽혀졌으며, 대문들은 타 버렸고 뜰은 숲이나 산처럼 잡초가 우거져 있었다. 그곳의 방들도 부서져 있었다. 39그들은 옷을 찢고 크게 통곡하며, 머리에 재를 뿌리고 나서 40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리고 나팔 소리를 신호로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었다.
41그 뒤에 유다는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성소를 정화할 때까지 성채 안에 있는 자들을 공격하게 하였다. 42그리고 흠이 없고 율법에 헌신하는 사제들을 뽑아, 43성소를 정화하고 더럽혀진 돌들을 부정한 곳으로 치우게 하였다. 44그들이 더럽혀진 번제 제단을 어떻게 할까 논의하는데, 45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민족들이 제단을 부정하게 만든 일로 자기들이 조롱거리가 되지 않도록 그것을 헐어 버리자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제단을 헐어 버렸다. 46그리고 예언자가 와서 말해 줄 때까지, 그 돌들을 성전 산 적당한 곳에 쌓아 두기로 하였다. 47이어서 율법에 따라, 다듬지 않은 돌들을 가져다가 이전의 제단과 같은 제단을 새로 쌓았다. 48그리고 성소와 성전 내부를 복구하고 뜰을 축성하였다. 49그들은 또 거룩한 기물들을 새로 만들고, 등잔대와 분향 제단과 상을 성전 안에 들여다 놓았다. 50그러고 나서 제단 위에서 향을 피우고 등잔대의 등에 불을 붙이니, 등불이 성전 안을 비추었다. 51또 상 위에는 빵을 차려 놓고 휘장을 쳤다. 이렇게 그들은 시작한 일을 모두 마쳤다.
52그들은 백사십팔 [▶BC 164]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어나, 53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 54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을 다시 봉헌한 것이다. 55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기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늘을 찬양하였다. 56그들은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드렸다. 57또 성전 앞면을 금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대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방에도 모두 문을 달았다. 58백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민족들이 남긴 치욕의 흔적이 사라졌다.
59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레우 Chislev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 days of the dedication of the altar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60그들은 또 시온 산 Mount Zion 둘레에 높은 성벽을 쌓고 튼튼한 탑을 세워, 이민족들이 전에 한 것처럼 그곳을 짓밟지 못하게 하였다. 61유다는 그곳을 지킬 군대도 배치하였다. 그러고 나서 벳 추르 Beth-zur의 수비를 강화하여 백성에게 이두매아 Idumea 쪽 요새를 마련해 주었다.
▶1마카 4장 상황: 그리스력 148년(BC 164년)
유다가 엠마오에서 승리하다
Victory over Gorgias.(RNAB)
4 1고르기아스 Gorgias는 보병 오천 5000과
정예 기병 일천 1,000을 데리고 나섰는데
그 부대는 밤중에 출발하였다.
2유다인들의 진지에 들이닥쳐 그들을 급습하려는 것이었다.
성채에서 몇 사람이 나와 고르기아스를 안내하였다.
3이 소식을 들은 유다도 군사들을 이끌고
엠마오에 있는 임금의 군대를 치려고 출발하였다.
4적의 병사들이 아직도 진지 밖에 흩어져 있을 때에 치려는 것이었다.
5고르기아스는 밤중에 유다의 진지에 이르러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는,
“이자들이 우리를 피해 달아났구나.” 하며 산으로 그들을 찾아 나섰다.
6날이 샐 무렵에 유다가 병사 삼천과 함께 들판에 나타났다.
그러나 그들은 바라는 만큼 갑옷과 칼을 갖추지 못하였다.
7그들이 보니 이민족들의 진지는 the army of the Gentiles 방비가 튼튼하였고
그 둘레를 기병대가 에워싸고 있었다.
더구나 그자들은 전투에 익숙한 자들이었다.
[4,7 주석] 이민족들의 진지
[4,7] 이민족들의 진지: 주력군. <비교> 1마카 3,39-40; 4,1-2.
39 그는 보병 사만과 기병 칠천과 함께 그들을 유다 땅으로 보내면서
임금의 명령대로 그곳을 쳐부수라고 하였다.
40 그들은 모든 군대를 이끌고 진군하여
평야 지대에 있는 엠마오 부근에 진을 쳤다.(1마카 3,39-40)
1 고르기아스는 보병 오천과 정예 기병 일천을 데리고 나섰는데
그 부대는 밤중에 출발하였다.
2 유다인들의 진지에 들이닥쳐 그들을 급습하려는 것이었다.
성채에서 몇 사람이 나와 고르기아스를 안내하였다.(1마카 4,1-2)
8그때에 유다는 자기 군사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저들의 수가 많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저들의 공격을 겁내지 마라.
9파라오가 군대를 이끌고 뒤쫓아 왔을 때,
우리 조상들이 홍해에서
어떻게 구원받 았는지 상기하여라. [4,9] 탈출 14,21–31 [4,9] 탈출 14,21–31
[4,9 관련 본문]
[4,9] 탈출 14,21–31
이스라엘인들이 바다를 건너다(탈출 14,15-31)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 뒤이어 이집트인들이 쫓아왔다.
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들이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24 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
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
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우신다.” 하고 말하였다.
2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위로 손을 뻗어,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로 물이 되돌아오게 하여라.”
27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날이 새자 물이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그래서 도망치던 이집트인들이 물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처넣으셨다.
28 물이 되돌아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선
파라오의 모든 군대의 병거와 기병들을 덮쳐 버렸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30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
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탈출 14,21-31)
10이제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자.
그리하여 그분께서 우리에게 호의를 베푸시어
조상들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오늘 우리 앞에 있는 저 진지를 쳐부수어 주시게 하자.
11또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모든 민족이 알게 하자.” [4,8–11] 신명 20,3–4; 판관 7,2–3
[4,8–11 관련 본문]
[4,8–11] 신명 20,3–4; 판관 7,2–3
전쟁에 관한 법(신명 20,1-20)
3 그는 백성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너희가 오늘 적과 싸울 때가 다가왔다.
너희 마음을 약하게 가지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라.
당황하지도 말고 그들 앞에서 떨지도 마라.
4 주 너희 하느님은 너희를 위하여 적들과 싸우시러 너희와 함께 나아가셔서,
너희를 구원해 주시는 분이시다.(신명 20,3-4)
기드온이 미디안족을 쫓아내다(판관 7,1-25)
2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거느린 군사들이 너무 많아,
내가 미디안을 너희 손에 넘겨줄 수가 없다.
이스라엘이 나를 제쳐 놓고,
‘내 손으로 승리하였다.’ 하고 자랑할까 염려된다.
3 그러니 이제,
‘두렵고 떨리는 자는 돌아가라.’ 하고 군사들에게 직접 말하여라.”
기드온이 그렇게 하고 나서 사열해 보니,
군사들 가운데에서 이만 이천 명이 돌아가고 만 명이 남았다.(판관 7,2-3)
12그 외국인들은 눈을 들어 맞은쪽에서 오는 그들을 보고,
13싸우려고 진지에서 나왔다.
유다의 군사들도 나팔을 불고
14맞서 싸웠다.
그리고 그 이민족들을 쳐부수었다.
이민족들은 들판으로 달아나고,
15뒤에 있던 자들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졌다.
유다의 군사들은 가자라 Gazara까지,
그리고 이두매아 평야 plains of Idumaea와
아스돗 Azotus과 얌니아 Jamnia까지 추격하여
그들 가운데 삼천 명을 쓰러뜨렸다.
[4,15 주석] 가자라, 아스돗, 얌니아
[4,15] 가자라: 히브리어 성경에 나오는 게제르,
엠마오에서 북서쪽으로 5마일 떨어진 곳.
아조투스 Azotus , 히브리어로 아스돗 Ashdod은 남서쪽에 위치하고,
얌니아 Jamnia , 히브리어로 야브느엘 Jabneel (여호 15,11) 또는 야브네 Jabneh (2역대 26,6)는
가자라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11 그 경계는 또 에크론 북쪽 비탈로 나가서 시카론 쪽으로 구부러져 바알라 산을 지난 다음,
야브느엘로 나가 그 끝이 바다에 이른다.(여호 15,11)
6 우찌야는 출동하여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워서,
갓의 성벽과 야브네의 성벽과 아스돗의 성벽을 무너뜨렸다.
그러고 나서 아스돗을 비롯하여 필리스티아인들의 지역에 성읍들을 세웠다.(2역대 26,6)
16그러고 나서 유다와 그의 군대는 그들을 뒤쫓는 것을 그만두고 돌아왔다.
17유다가 백성에게 일렀다.
“우리가 치를 전투가 더 남아 있으니 전리품에 욕심을 내지 마라.
18고르기아스와 그 군대가 우리 가까이 저 산속에 있다.
지금은 적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그 뒤에 마음껏 전리품을 차지하여라.”
19유다가 이 말을 마칠 즈음,
산 위에서 적의 한 부대가 이쪽을 살피고 있었다.
[4,19 주석] 한 부대: 고르기아스의 군대(4,1-5)
[4,19] 한 부대: 즉 고르기아스의 군대. <비교> 1-5절.
20그들은 저희 편이 패주하고 유다인들이 진지를 불태우는 것을 보았다.
피어오르는 연기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 주었던 것이다.
21사태를 파악한 적들은 몹시 겁을 내었다.
게다가 유다의 군대가 들판에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22모두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으로 [☞ the land of the foreigners RNAB] 달아났다.
[4,22 주석] 필리스티아인들의 땅 ☞ 외국인들의 땅
[4,22] 필리스티아인들의 땅: 외국인들의 땅:
즉, 시리아인이 지배하는 영토.
여기서 사용된 그리스어 용어는 사무엘 상하에서
필리스티아 영토를 나타내는 그리스어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하며,
마카베오의 승리를 사울과 다윗의 승리와 비교하고자 한다.
23유다는 다시 가서 적진을 털고 많은 금과 은,
보라색 천과 자홍색 천,
그리고 그 밖에도 많은 재물을 거두어들였다.
24그들은 돌아오면서 하늘을 향하여 찬미가를 부르며,
“그분은 선하시며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하고 찬양하였다.
25이렇게 그날 이스라엘에 큰 구원이 베풀어졌다. [4,24] 시편 118,1–4.29; 136
[4,24 관련 본문]
[4,24] 시편 118,1–4.29; 136,1-26
1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3 아론의 집안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4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9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시편 118,1-4.29)
1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 신들의 신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3 주님들의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4 홀로 큰 기적들을 일으키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5 슬기로 하늘을 만드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6 땅을 물 위에 펼쳐 놓으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7 커다란 빛들을 만드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8 낮을 다스리라 해를 만드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9 밤을 다스리라 달과 별들을 만드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0 이집트의 맏배들을 치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1 이스라엘을 그들 가운데에서 이끌어 내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2 강한 손과 뻗은 팔로.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3 갈대 바다를 둘로 가르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4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셨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5 파라오와 그의 군대를 갈대 바다에 처넣으셨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6 사막에서 당신 백성을 인도하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7 큰 임금들을 치신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8 뛰어난 임금들을 죽이셨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19 아모리 임금 시혼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0 바산 임금 옥을 죽이셨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1 이들의 땅을 상속 재산으로 주셨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2 당신 종 이스라엘에게 상속 재산으로 주셨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3 우리가 비천할 때 우리를 기억하셨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4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해방시키셨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5 모든 육신에게 빵을 주시는 분을.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26 하늘의 하느님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시편 136,1-26)
Victory over Lysias.(RNAB) [4,26–35] 2마카 11,1–15
[4,26–35 관련 본문]
[4,26–35] 2마카 11,1–15
리시아스를 물리치다(2마카 11,1-12)
1 그 뒤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임금의 후견인이며 친척으로서 행정을 맡은 리시아스가 이 사건 때문에 몹시 속이 상하여,
2 보병 약 팔만 명과 온 기병대를 소집하여 유다인들에게 진군해 왔다.
그는 이 도성을 그리스인들의 거주지로 만들어,
3 이교도들의 신전처럼 성전에도 세금을 부과하고 해마다 대사제직을 돈을 받고 팔 작정이었다.
4 그는 하느님의 권능을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병 수만 명과 기병 수천 명과 코끼리 여든 마리로 기세가 등등해 있었다.
5 이렇게 그는 유다에 진입하여,
예루살렘에서 다섯 스코이노스쯤 떨어진 곳에 튼튼하게 방비되어 있는 벳 추르로 다가가 그곳을 압박해 들어갔다.
6 마카베오와 그의 군사들은 리시아스가 그 요새를 포위하였다는 보고를 받고,
주님께서 훌륭한 천사를 보내시어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십사고 온 백성과 더불어 탄식과 눈물로 애원하였다.
7 그러고 나서 마카베오는 자기가 먼저 무장을 한 다음,
어떠한 위험이라도 무릅쓰고 자기와 함께 형제들을 도우러 가자고 다른 이들에게 권유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다 함께 열렬한 마음으로 돌진해 갔다.
8 그들이 아직 예루살렘 근처에 있을 때,
말을 탄 기사가 흰옷을 입고 황금 무기를 휘두르며 그들 앞에 나타났다.
9 그러자 모든 이가 다 함께 자비하신 주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사기가 충천하여,
사람뿐만 아니라 가장 사나운 짐승과 쇠로 만든 성벽까지도 쳐부술 준비를 갖추었다.
10 이렇게 주님께서 자비를 베푸셨으므로,
그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이 동맹군과 함께 전투 대열을 갖추고 나아갔다.
11 그리고 사자처럼 적들에게 뛰어들어 보병 만 천 명과 기병 천육백 명을 쓰러뜨렸다.
그래서 남은 자들은 모두 달아날 수밖에 없었다.
12 그들은 거의 다 상처를 입고 알몸으로 빠져나가 목숨을 건졌다.
리시아스 자신도 수치스럽게 달아나 목숨을 건졌다.(2마카 11,1-12)
리시아스의 화친 제안을 받아들이다(2마카 11,13-15)
13 리시아스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자기가 당한 패배를 곰곰이 생각한 끝에,
히브리인들은 능력을 지니신 하느님을 동맹군으로 모시기 때문에 싸워 이길 수 없는 민족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사절을 보내어,
14 모든 일을 정당하게 처리하자고 설득하면서,
자기가 임금을 설득하여 반드시 그들과 벗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하였다.
15 마카베오는 민족의 이익을 생각하여 리시아스가 제안한 모든 사항에 동의하였다.
마카베오가 유다인들에 관하여 리시아스에게 문서로 요구한 것을 임금이 모두 승인하였기 때문이다.(2마카 13-15
26목숨을 구한 외국인들은 리시아스 Lysias에게 가서,
그동안에 일어난 일을 모두 보고하였다.
27보고를 들은 리시아스는 충격을 받고 낙담하였다.
이스라엘에서 자기가 바라던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고
임금이 자기에게 명령한 대로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리시아스를 물리치다
28이듬해 [▶BC 164]에 그는 유다인들을 제압하려고
정예 보병 육만과 기병 오천을 소집하였다.
29그들이 이두매아Idumea로 들어가서 벳 추르 Beth-zur에 진을 치자,
유다는 보병 일만으로 그들에게 맞섰다.
[4,29 주석] 벳 추르
[4,29] 벳 추르: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15마일 떨어진 산악지대에 있는 중요한 국경 도시(유다와 이두매아 사이).
30그는 적군이 강한 것을 보고 이렇게 기도하였다.
“이스라엘의 구원자께서는 찬미받으소서.
당신께서는 당신 종 다윗의 손으로 거인의 공격을 물리치시고,
사울의 아들 요나탄과 그 무기 당번의 손에
필리스티아인들의 진영을 넘기셨습니다. [4,30] 1사무 17,48–58
[4,30 관련 본문]
[4,30] 1사무 17,48–58
다윗이 골리앗을 쳐 이기다(1사무 17,12-54)
48 필리스티아 사람이 다윗을 향하여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다윗도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향하여 전열 쪽으로 날쌔게 달려갔다.
49 그러면서 다윗은 주머니에 손을 넣어 돌 하나를 꺼낸 다음,
무릿매질을 하여 필리스티아 사람의 이마를 맞혔다.
돌이 이마에 박히자 그는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쓰러졌다.
50 이렇게 다윗은 무릿매 끈과 돌멩이 하나로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누르고 그를 죽였다.
다윗은 손에 칼도 들지 않고 그를 죽인 것이다.
51 다윗은 달려가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밟고 선 채, 그의 칼집에서 칼을 뽑아 그를 죽이고 목을 베었다.
필리스티아인들은 저희 용사가 죽은 것을 보고 달아났다.
52 그러자 이스라엘과 유다의 군사들이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필리스티아인들을 갓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에크론 성문까지 뒤쫓아 갔다.
그리하여 사아라임에서 갓과 에크론에 이르기까지 필리스티아인들은 칼에 맞아 쓰러져 갔다.
53 이스라엘 자손들은 필리스티아인들을 추격하다가 돌아와서 그들 진영을 약탈하였다.
54 다윗은 그 필리스티아 사람의 목은 예루살렘으로 가져갔으나,
그의 무기는 자기 천막에 두었다.(1사무 17,48-54)
다윗이 사울 앞에 나아가다(1사무 17,55-58)
55 사울은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을 보고 군대의 장수 아브네르에게,
“아브네르, 저 젊은이는 누구의 아들이오?” 하고 물었다.
아브네르가 “임금님, 임금님의 목숨을 두고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6 임금은 다시 아브네르에게,
“저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지 직접 알아보시오.” 하고 명령하였다.
57 다윗이 그 필리스티아 사람을 죽이고 돌아오자,
아브네르가 그를 사울 앞에 데려갔다.
그의 손에는 필리스티아 사람의 머리가 들려 있었다.
58 사울이 그에게 “젊은이, 자네는 누구의 아들인가?” 하고 묻자,
다윗이 “저는 베들레헴 사람, 임금님의 종 이사이의 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1사무 17,55-58)
31저 진영을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시고,
저들이 자기들의 보병과 기병을 수치스럽게 여기도록 해 주십시오.
32저들을 겁에 질리게 하시고
저들의 만용을 꺾으시며
저들이 파멸을 당하여 떨게 해 주십시오.
33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의 칼로 저들을 내리치십시오.
당신 이름을 아는 모든 이가 찬미가로 당신을 찬양하게 해 주십시오.”
34그러고 나서 양쪽이 맞서 싸우니,
리시아스의 군대에서 오천 명이 쓰러졌다.
유다인들의 반대편이 그렇게 쓰러진 것이다.
35리시아스는,
자기 부대가 패주한 반면 유다의 부대는 사기가 올라,
죽든 살든 용감히 싸울 준비가 된 것을 보고,
안티오키아 Antioch로 퇴각하였다.
그리고 유다 땅에 다시 쳐들어오려고 더 많은 용병을 모집하였다. [4,35] 1마카 6,28–31
[4,35 주석] 리시아스의 패주 및 용병 모집
[4,35] 2마카 11,13-15에 따르면, 리시아스와 유다 사이에 평화 협상이 있었다.
리시아스의 화친 제안을 받아들이다(2마카 11,13-15)
13 리시아스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자기가 당한 패배를 곰곰이 생각한 끝에,
히브리인들은 능력을 지니신 하느님을 동맹군으로 모시기 때문에 싸워 이길 수 없는 민족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사절을 보내어,
14 모든 일을 정당하게 처리하자고 설득하면서,
자기가 임금을 설득하여 반드시 그들과 벗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하였다.
15 마카베오는 민족의 이익을 생각하여 리시아스가 제안한 모든 사항에 동의하였다.
마카베오가 유다인들에 관하여 리시아스에게 문서로 요구한 것을 임금이 모두 승인하였기 때문이다.(2마카 11,13-15)
[4,35 관련 본문]
[4,35] 1마카 6,28–31
벳 즈카르야의 전투(1마카 6,28-47)
28 이 말을 듣고 임금은 화가 나서,
자기의 벗인 군대 장수들과 기병대 장수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29 다른 여러 나라와 바다의 여러 섬에서도 용병들이 그에게 왔다.
30 그의 군대 수는 보병 십만 100,000, 기병 이만 20,000,
그리고 전투에 익숙한 코끼리가 서른두 마리였다.
31 이들은 이두매아를 지나 벳 추르를 향하여 진을 치고 여러 날 동안 싸우며 공격 기구들을 만들었다.
그러나 유다인들도 나가서 그 기구들을 불태우며 용감하게 싸웠다.(1마카 6,28-31)
성전을 정화하고 다시 봉헌하다 [4,36–61] 2마카 10,1–8
Purification of the Temple
Purification and Rededication of the Temple.(RNAB)
[4,36–61 관련 본문]
[4,36–61] 2마카 10,1–8
예루살렘과 성전을 정화하다(2마카 10,1-8)
1 마카베오와 그의 군사들은 주님의 인도를 받아 성전과 도성을 탈환하고,
2 이민족들이 광장에 만들어 놓은 제단들과 성역들을 헐어 버렸다.
3 그러고 나서 성전을 정화하고 다른 제단을 쌓은 다음,
부싯돌로 불을 피워 그 불로 이태 만에 희생 제물을 바쳤으며,
향을 피우고 등불을 켜고 제사 빵을 차려 놓았다.
4 그렇게 하고 나서 그들은 땅에 엎드려 주님께 다시는 그러한 환난을 겪지 않게 해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그들이 혹시 죄를 짓는 일이 있더라도,
하느님께 마땅한 벌을 받을망정 그분을 모독하는 야만스러운 이교도들에게는 넘어가지 않도록 해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5 그리고 이민족들이 성전을 더럽힌 바로 그날에 성전을 정화하였다.
때는 같은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이었다.
6 그들은 여드레 동안 그 축제를 초막절과 같은 방식으로 기쁘게 지냈다.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자기들이 이 초막 축제 동안 산과 동굴에서 들짐승처럼 살던 일을 기억하였다.
7 그렇게 하여 그들은 나뭇잎으로 장식한 지팡이와 아름다운 나뭇가지와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당신의 거처를 정화하도록 잘 이끌어 주신 그분께 찬미가를 올렸다.
8 그러고 나서 온 유다 민족이 해마다 같은 날에 축제를 지내기로 공적인 결의에 따라 정한 법령을 공포하였다.(2마카 10,1-8)
36유다와 그 형제들은
“이제 우리 적을 무찔렀으니
올라가서 성소를 정화하고 봉헌합시다.” 하고 말하였다.
[4,36 주석] 성소
[4,36] 성소:
벽, 안뜰, 별채가 있는 성전 전체 구역은 현관, 내실, 내부 제단이 있는 직사각형 건물인 성전 자체와 구별된다.
37그래서 온 군대가 모여 시온 산 Mount Zion으로 올라갔다.
38올라가 보니,
성소는 황폐해졌고 제단은 더럽혀졌으며,
대문들은 타 버렸고 뜰은 숲이나 산처럼 잡초가 우거져 있었다.
그곳의 방들도 부서져 있었다. [4,38] 시편 74,2–7
[4,38 관련 본문]
[4,38] 시편 74,2–7
2 기억하소서,
당신께서 애초부터 마련하시어
당신 소유의 지파로 구원하신 무리를
당신 거처로 삼으신 시온 산을!
3 당신 발걸음을 들어 옮기소서,
이 영원한 폐허로! 성전에서 원수가 모든 것을 파괴하였습니다.
4 당신 적들이 당신의 성소 한가운데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자기네 깃발을 성소의 표지로 세웠습니다.
5 마치 나무 숲에서 도끼를 휘두르는 자와 같았습니다.
6 그렇게 그들은 그 모든 장식들을
도끼와 망치로 때려 부수었습니다.
7 당신의 성전을 불로 태우고
당신 이름의 거처를 땅에다 뒤엎어 더럽히며(시편 74,2-7)
39그들은 옷을 찢고 크게 통곡하며,
머리에 재를 뿌리고 나서
40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리고 나팔 소리를 신호로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었다.
41그 뒤에 유다는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성소를 정화할 때까지 성채 안에 있는 자들을 공격하게 하였다.
42그리고 흠이 없고 율법에 헌신하는 사제들을 뽑아,
43성소를 정화하고 더럽혀진 돌들을 부정한 곳으로 치우게 하였다.
44그들이 더럽혀진 번제 제단을 어떻게 할까 논의하는데, [4,44] 1열왕 8,64
[4,44 관련 본문]
[4,44] 1열왕 8,64
64 바로 그날,
임금은 주님의 집 앞에 있는 뜰 한가운데를 성별하고,
그곳에서 번제물과 곡식 제물,
그리고 친교 제물의 굳기름을 바쳤다.
주님 앞에 있는 청동 제단이 너무 작아서,
번제물과 곡식 제물,
그리고 친교 제물의 굳기름을 담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1열왕 8,64)
45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이민족들이 제단을 부정하게 만든 일로
자기들이 조롱거리가 되지 않도록 그것을 헐어 버리자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제단을 헐어 버렸다.
46그리고 예언자가 와서 말해 줄 때까지,
그 돌들을 성전 산 적당한 곳에 쌓아 두기로 하였다. [4,46] 1마카 14,41; 신명 18,15
[4,46 관련 본문]
[4,46] 1마카 14,41; 신명 18,15
41 또한 유다인들과 사제들은 이러한 내용에 동의하였다.
′참된 예언자가 나올 때까지 시몬이 계속 그들의 지도자와 대사제가 된다.(1마카 14,41)
15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신명 18,15)
47이어서 율법에 따라,
다듬지 않은 돌들을 가져다가
이전의 제단과 같은 제단을 새로 쌓았다. [4,47] 탈출 20,25
[4,47 관련 본문]
[4,47] 탈출 20,25
25 너희가 나를 위하여 돌로 제단을 만들려거든,
다듬은 돌로 쌓아서는 안 된다.
너희가 정을 대면 제단이 부정하게 된다.(탈출 20,25)
48그리고 성소와 성전 내부를 복구하고 뜰을 축성하였다.
49그들은 또 거룩한 기물들을 새로 만들고,
등잔대와 분향 제단과 상을 성전 안에 들여다 놓았다. [4,49] 탈출 25,23–39; 30,1–6
[4,49 관련 본문]
[4,49] 탈출 25,23–39; 30,1–6
제사상(탈출 25, 23-30)
23 “너는 아카시아 나무로 상을 만들어라.
그 길이는 두 암마,
너비는 한 암마,
높이는 한 암마 반으로 하여라.
24 그것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둘레에는 금테를 둘러라.
25 그리고 그 상 둘레에 손바닥 너비만 한 턱을 만들고,
그 턱 둘레에도 금테를 둘러라.
26 또 금 고리 네 개를 만들어 그 상 네 다리의 귀퉁이에 달아라.
27 상을 들 때 쓰는 채를 끼워 넣을 수 있게,
그 고리들은 턱 곁에 달려 있어야 한다.
28 그 채는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금을 입혀서,
그것으로 상을 들게 하여라.
29 너는 상에 딸린 대접과 접시,
그리고 제주를 따르는 단지와 잔을 만들어라.
그것들은 순금으로 만들어야 한다.
30 그리고 제사 빵을 늘 그 상 위에,
곧 내 앞에 놓아두어라.”(탈출 25,23-30)
등잔대(탈출 25,31-40)
31 “너는 또 순금 등잔대를 만들어라.
등잔대의 밑받침과 가지는 마치로 두드려 만들고,
잔과 꽃받침과 꽃잎은 등잔대와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32 등잔대 양쪽에 가지 여섯 개가 나오게 하는데,
한쪽에 등잔대 가지 세 개,
다른 쪽에 등잔대 가지 세 개가 벋어 나오게 하여라.
33 가지 하나에 꽃받침과 꽃잎을 갖춘 편도 꽃 모양의 잔 세 개,
또 다른 가지에 꽃받침과 꽃잎을 갖춘 편도 꽃 모양의 잔 세 개를 만들어라.
등잔대에서 벋어 나온 가지 여섯 개를 모두 이처럼 만들어라.
34 등잔대 원대에는 꽃받침과 꽃잎을 갖춘 편도 꽃 모양의 잔 네 개를 만들어라.
35 등잔대에서 양쪽으로 벋어 나온 가지 둘 바로 밑에 꽃받침 하나,
그다음에 양쪽으로 벋어 나온 가지 둘 바로 밑에 꽃받침 하나,
또 다음에 벋어 나온 가지 둘 바로 밑에 꽃받침 하나를 만들어라.
등잔대에서 벋어 나온 가지 여섯 개를 모두 이처럼 만들어라.
36 꽃받침과 가지들을 등잔대와 한 덩어리가 되게 하고,
순금을 두드려 모두 하나로 만들어라.
37 그리고 등잔 일곱 개를 만들어 앞쪽을 밝게 비추도록 등잔대 위에 올려놓아라.
38 불똥 가위와 불똥 접시도 순금으로 만들어라.
39 등잔대와 이 모든 기물들을 순금 한 탈렌트로 만들어라.
40 자, 내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모형대로 만들어라.”(탈출 31-40)
50그러고 나서 제단 위에서 향을 피우고
등잔대의 등에 불을 붙이니,
등불이 성전 안을 비추었다.
51또 상 위에는 빵을 차려 놓고 휘장을 쳤다.
이렇게 그들은 시작한 일을 모두 마쳤다.
52그들은 백사십팔 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아침 일찍 일어나, [▶BC 164.12.14]
[4,52 주석] 백사십팔 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 BC 164년 12월 14일
[4,52] 백사십팔 년 아홉째 달, 곧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
BC 164년 12월 14일
53새로 만든 번제 제단 위에서
율법에 따라 희생 제물을 바쳤다. [4,53] 탈출 30,10; 에제 43,18–27
[4,53 관련 본문]
[4,53] 탈출 30,10; 에제 43,18–27
10 아론은 그 제단의 뿔에 해마다 한 번씩 속죄 예식을 거행해야 한다.
너희는 대대로 해마다 한 번씩,
속죄하려고 바치는 속죄 제물의 피로 그 제단을 위한 속죄 예식을 거행해야 한다.
이 제단은 주님에게 바친 가장 거룩한 것이다.”(탈출 30,10)
제단의 봉헌(에제 43,18-27)
18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번제물을 바치고 피를 뿌릴 제단을 만드는 날에 지킬 제단의 규정들은 이러하다.
19 주 하느님의 말이다.
너는 차독의 후손들 가운데에서,
나를 섬기려고 나에게 가까이 나아오는 레위인 사제들에게,
속죄 제물로 황소 한 마리를 내주어야 한다.
20 그리고 너는 그 피를 얼마쯤 가져다가,
제단의 네 뿔과 받침의 네 귀퉁이와 사방 턱에 발라,
제단을 정화하고 속죄하여라.
21 속죄 제물로 바친 황소는 가져다가,
성전 밖,
주님 집의 지정된 곳에서 태워라.
22 둘째 날에는 흠 없는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치고 나서,
황소로 제단을 정화하였듯이 그것을 다시 정화하여라.
23 정화 예식을 마친 다음에는,
흠 없는 황소 한 마리와 양 떼 가운데에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24 네가 그것들을 주님 앞에 바치면,
사제들은 그 위에 소금을 뿌리고 주님에게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25 너는 이레 동안 날마다 속죄 제물로 염소 한 마리씩 바쳐야 한다.
그리고 황소 한 마리와 양 떼 가운데에서
숫양 한 마리를 흠 없는 것들로 바치게 하여라.
26 이렇게 이레 동안 제단을 위한 속죄 예식을 거행하여,
그것을 정화하고 봉헌하게 하여라.
27 이 기간이 끝난 뒤,
여드레째 되는 날부터는 사제들이
이 제단 위에서 너희의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쳐야 한다.
그러면 내가 너희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에제 43,18-27)
54이민족들이 제단을 더럽혔던 바로 그때 그날,
그들은 노래를 하고 수금과 비파와 자바라를 연주하며
그 제단을 다시 봉헌한 것이다.
55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자기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늘을 찬양하였다.
56그들은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을 경축하였는데,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바치고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드렸다.
57또 성전 앞면을 금관과 방패로 장식하고 대문을 새로 만들었으며,
방에도 모두 문을 달았다.
58백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렇게 하여 이민족들이 남긴 치욕의 흔적이 사라졌다.
59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해마다 그때가 돌아오면,
키슬레우 Chislev 달 스무닷샛날부터 여드레 동안
제단 봉헌 축일 days of the dedication of the altar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4,59] 요한 10,22
[4,59] 제단 봉헌 축일
[4,59] 제단 봉헌 축일:
하누카 축제의 제정, 봉헌 축제라고도 불린다(요한 10.22).
요세푸스는 이를 빛의 축제라고 부른다(고대사. 12,325).
22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요한 10,22)
[4,59 관련 본문]
[4,59] 요한 10,22
22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요한 10,22)
60그들은 또 시온 산 Mount Zion 둘레에 높은 성벽을 쌓고 튼튼한 탑을 세워,
이민족들이 전에 한 것처럼 그곳을 짓밟지 못하게 하였다.
61유다는 그곳을 지킬 군대도 배치하였다.
그러고 나서 벳 추르 Beth-zur의 수비를 강화하여
백성에게 이두매아 Idumea 쪽 요새를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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