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개요(1마카 10장)
시리아에 두 임금이 들어서다
데메트리오스 I 소테르가
안티오코스 IV 에피파네스의 아들 에우파토르를 살해하고
임금이 되자(1마카 7,4),
안티오코스 IV 에피파네스의 아들이라 주장하는
알렉산드로스 I 에피파네스(알렉산드로스 I 발라스)가
갈릴래아 서쪽 해안 가에 있는 프톨레마이스로 들어 와
사람들의 환영과 함께 왕위에 오른다(1마카 10,1). [▶BC 152년]
시리아의 두 임금이 요나탄과 화친을 맺다
그러자 데메트리오스 I 소테르는
알렉산드로스 I 에피파네스가 요나탄과 화친을 맺을 것을 우려하고
요나탄에게 군대를 모으는 권한을 주고
예루살렘 성채에 가둔 인질들도 요나탄에게 준다(1마카 10,6).
그러자 미크마스에 있던(1마카 9,73) 요나탄이
예루살렘에 자리를 잡은 뒤,
도성을 보수하고 재건하여(1마카 10,10)
새로운 왕조(하스몬 왕조)의 기틀을 잡는다.
알렉산드로스 1세 에피파네스(발라스)는
데메트리오스 1세 소테르의 행동을 알고나서,
요나탄을 대사제에 임명하고 [▷BC 152. 10.]
그와 동맹을 맺는다.
데메트리오스 I 소테르가 죽다
그러자 데메트리오스 1세 소테르가
요나탄에게 다른 제안을 하지만
알렉산드로스 에피파네스(발라스)와의 전투에서 사망한다.[▷BC 150]
알렉산드로스 I 에피파네스가 이집트 파라오 딸과 혼인하다.
알렉산드로스 1세 에피파네스는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IV 필로메토르 [Ptolemy Ⅵ Philometor BC 180-145]의 딸과
프톨레마이스에서 혼인한 후[▷BC 151/150]
요나탄과 맹약을 맺는다.
데메트리오스 1세의 아들 데메트리오스 II 니카토르가 시리아에 들어오다
몇년 뒤에 데메트리오스 I 소테르의 아들인
데메트리오스 II 니카토르 [Demetrius Ⅱ Nicator]가
크레타 Crete에서 나와,
자기 조상들의 땅으로 들어온다(1마카 10,67). [▷BC 147]
그러자 이에 놀란 알렉산드로스 에피파네스는
안티오키아로 돌아간다(1마카 10,68).
요나탄이 데메트리오스 II 니카토르의 침략을 저지하다
데메트리오스 II 니카토르는
아폴로니우스 Apollonius를
코일레 시리아 Coelesyria의 총독으로 임명하여
유다를 침공하게 하지만 패배하고,
요나탄은 야포, 아스돗, 아스클론을 점령한다(1마카 10,.76-86).
요나탄이 독립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다
요나탄의 승리에,
알렉산드로스 I 에피파네스가 크게 기뻐하며
관습상 임금의 친족에게만 주는
금 죔쇠 gold buckle를요나탄에게 보내고,
에크론 Ekron과 거기에 딸린 모든 지역을 그의 몫으로 내주었다.
요나탄 아푸스의,
알렉산드로스 I 에피파네스와의 전략적 제휴 및
데메트리오스 II 니카토르와의 전투에서의 승리는
이스라엘이 독립 국가로 새로이 일어설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 계기가 된다.
▶마카베오기 상권 10장 본문
알렉산드로스가 요나탄을 대사제로 임명하다
Revolt of Alexander(NAB)
Jonathan Becomes High Priest.(RNAB)
10 1백육십년에 [▶BC 152년] 안티오코스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에피파네스 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 아들 관계는 불확실하다, 알렉산더 1 테오파토르 에우에르게테스, 발라스]가 프톨레마이스 Ptolemais에 상륙하여 그곳을 점령하였다. 사람들이 그를 환영하자 그는 그곳에서 왕위에 올랐다. 2그 소식을 들은 데메트리오스 Demetrios I Soter [BC 161-150] 임금은 매우 큰 군대를 모아 그에게 맞서 싸우려고 나섰다. 3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요나탄에게 높은 지위를 약속하는 평화의 말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4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던 것이다. ‘요나탄이 우리를 치려고 알렉산드로스와 화친을 맺기 전에, 우리가 먼저 유다인들과 화친을 맺자. 5자기 신과 자기의 형제와 민족에게 우리가 저지른 온갖 악행을 요나탄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6그래서 데메트리오스는 요나탄에게, 자기의 동맹자가 되어 군대를 모으고 무장시키는 권한을 주었다. 그리고 성채에 가둔 인질들을 요나탄에게 넘겨주라고 명령하였다.
7요나탄은 예루살렘에 와서 온 백성과 성채의 군사들이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그 편지를 읽었다. 8임금이 요나탄에게 군대를 모으는 권한을 주었다는 말을 듣고, 성채의 군사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9그래서 요나탄에게 인질들을 넘겨주고, 요나탄은 그들을 그 부모들에게 돌려보냈다.
10요나탄 Jonathan은 예루살렘에 자리를 잡은 뒤, 이 도성을 보수하고 재건하기 시작하였다. 11그는 작업을 하는 일꾼들에게 성벽을 쌓고 시온 산을 네모진 돌로 둘러쌓아 요새로 만들라고 명령하였다. 그들은 그대로 하였다. 12그러자 바키데스가 지은 요새들에 있던 이민족들이 달아났다. 13그들은 저마다 제자리를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간 것이다. 14그러나 벳 추르에만은 율법과 계명을 저버린 자들이 일부 남아 있었다. 그곳이 피신처로 이용되었기 때문이다.
[1마카 9,73] 미크마스
베텔 남동쪽의 미크마스는 사울의 아들 요나탄의 공적으로 유명하다. 1사무 14장 참조.
이곳은 BC 157년부터 152년까지 요나탄의 본거지였다.
출처: https://suhbundo.tistory.com/1438 [대지의 숨결과 삶의 여정:티스토리]
15알렉산드로스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 임금은 데메트리오스 Demetrios I Soter [BC 161-150]가 요나탄에게 편지를 보내어 약속한 것들을 다 들었다. 아울러 요나탄과 그 형제들이 이끈 전쟁과 그들의 용맹, 또 그들이 겪은 여러 가지 고난에 관해서도 들었다. 16그래서 그는 “이러한 인물을 어디서 또 찾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이제 그를 우리의 벗이며 동맹자로 만들자.” 하고 말하였다. 17임금은 그에게 편지를 써서 이러한 말을 전하였다.
18“알렉산드로스 Alexander ⅠBalas 임금이 요나탄 Jonathan 형제에게 인사합니다. 19우리는 귀하가 대단히 강력한 인물로서 우리의 벗이 될 만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20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귀하를 귀 민족의 대사제 high priest로 임명하고, 임금의 벗 King's Friend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편이 되어 우리와 우정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는 그에게 자주색 옷 purple robe과 금관 crown of gold을 보냈다. 21이렇게 하여 요나탄은 백육십년 일곱째 달 초막절에 [BC 152년 10월] 거룩한 사제 옷을 입었다. 그리고 그는 군대를 모으고 많은 무기를 마련하였다.
데메트리오스 임금이 새로운 제안을 하다
A Letter from Demetrius to Jonathan.(RNAB)
22데메트리오스 Demetrios I Soter [BC 161-150]는 이 이야기를 듣고 속이 상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23“알렉산드로스가 자기 기반을 튼튼히 하려고 우리보다 앞서 유다인들과 우호 관계를 다졌는데, 우리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24나도 그들에게 격려의 말로 편지를 써서 높은 지위와 선물을 약속하고 그들의 협조를 받아야 하겠다.” 25그러고는 이러한 말을 써서 보냈다.
“데메트리오스 임금이 유다 민족에게 인사합니다.
26여러분이 우리와 맺은 계약을 지키고 우호 관계를 유지하여, 우리의 원수들 편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기뻐하였습니다. 27앞으로도 계속 신의를 지켜 주십시오. 여러분이 우리에게 보여 준 호의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28우리는 여러분에게 많은 세금을 면제해 주고 선물도 주겠습니다.
29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자유를 주고, 모든 유다인에게 조공과 소금 세와 왕관 세를 면제해 줍니다. 30또 나에게 바쳐야 하는 곡식의 삼분의 일 세와 나무 열매의 이분의 일 세를 오늘부터 면제합니다. 그리하여 유다 땅에서, 그리고 사마리아와 갈릴래아에서 유다에 편입된 세 지역에서, 오늘부터 영원히 그 세금들을 거두지 않겠습니다. 31예루살렘은 거룩한 곳으로 인정하고 그 주변 지역과 함께 십일조와 조세를 면제합니다. 32나는 예루살렘 성채의 지배권을 포기하고 대사제에게 넘겨줍니다. 그는 성채를 지킬 사람들을 뽑아 그곳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33또한 나는 유다 땅에서 나의 왕국 곳곳에 포로로 끌려온 모든 유다인을 몸값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 줄뿐더러, 그들의 가축에 대해서도 세금을 받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34모든 축제일과 안식일, 초하룻날과 축일, 그리고 축제 전 사흘과 축제 후 사흘, 이 모든 날을 내 왕국에 사는 모든 유다인이 공공 의무와 세금을 면제받는 날로 삼겠습니다. 35어느 누구도 이 모든 문제와 관련하여 유다인에게 세금을 강요하거나 그들을 괴롭힐 권리가 없습니다.
36유다인들 가운데에서 삼만 명이 임금의 군대에 편입되어, 임금의 모든 군사와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입니다. 37그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임금의 큰 요새에 배치되고, 어떤 이들은 왕국에서 신임받는 자리에 배치될 것입니다. 그들의 상관과 지휘관들도 그들 가운데에서 나올 것이며, 또 그들은 임금이 유다 땅에 명령을 내린 대로 자기들의 법에 따라 살 수 있을 것입니다.
38사마리아 지방에서 유다에 편입된 세 지역은 유다와 합쳐지고 한 통치자에게 속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므로 대사제 말고는 다른 어떤 권력자에게 복종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39나는 프톨레마이스 Ptolemais [☞ 알렉산드로스가 들어온 곳이므로 의도성이 강하다] 와 그 인접 지역을 예루살렘 성소에 선물로 주어, 성소의 경비를 충당하도록 하겠습니다. 40여기에 덧붙여 나도 해마다 적절한 곳에서 거둔 임금의 수입 가운데에서 은 만 오천 세켈을 주겠습니다. 41관리들이 처음 몇 해 동안 주다가 나중에는 주지 않던 모든 추가 보조금도 지금부터는 성전 비용으로 다시 내줄 것입니다. 42거기에다 해마다 성소 수입에서 받아 오던 은 오천 세켈도 면제합니다. 그것은 그곳에서 봉직하는 사제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43임금에게 빚을 졌거나 그 밖에 온갖 다른 사정으로 예루살렘 성전이나 그 경내 어디로든 달아난 자는 누구나 사면되고, 내 왕국에 있는 제 소유물도 다 되돌려받을 것입니다.
44성소 건물을 보수하고 재건하는 경비는 임금의 수입에서 충당할 것입니다. 45또한 예루살렘 성벽을 보수하고 그 둘레를 튼튼히 하는 경비도 임금의 수입에서 충당하며, 유다 땅의 다른 성벽들을 보수하는 비용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데메트리오스가 죽다
46요나탄 Jonathan과 백성은 이 말을 듣고 아무도 그것을 믿거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데메트리오스 Demetrios I Soter [BC 161-150]가 이스라엘에서 저지른 엄청난 악행과 자기들을 몹시 괴롭힌 일을 기억하였기 때문이다. 47그러나 자기들에게 먼저 평화의 말을 해 온 알렉산드로스에게는 호감을 가지고 언제나 그와 동맹 관계를 유지하였다.
48그때에 알렉산드로스 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 임금은 대군을 모아 데메트리오스에게 맞서 진을 쳤다. 49두 임금이 교전한 끝에 알렉산드로스의 군대가 달아나자, 데메트리오스가 그를 추격하여 그의 군사들을 무찌르고 50해가 질 때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데메트리오스 Demetrios I Soter [BC 161-150]는 그날 전사하고야 말았다.
알렉산드로스가 프톨레마이오스와 맹약을 맺다
Treaty of Ptolemy and Alexander(NAB)
Treaty of Ptolemy and Alexander.(RNAB)
51알렉산드로스 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 는 이집트 임금 프톨레마이오스 Ptolemy Ⅵ Philometor {BC 180-145. 이집트 파라오]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러한 말을 전하였다. 52“내가 이제 나의 왕국으로 돌아와서, 조상들의 왕좌에 오르고 통치권을 잡았습니다. 데메트리오스를 무찌르고 우리 영토를 되찾은 것입니다. 53나는 그와 전쟁을 벌였는데, 그와 그의 군대가 우리에게 패배하여, 우리가 그의 왕좌에 앉게 되었습니다. 54그러니 이제 우리 서로 우호 관계를 맺읍시다. 따님을 내 아내로 주십시오. 그러면 나는 사위가 되어, 임금님의 품위에 맞는 선물을 임금님과 따님에게 드리겠습니다.”
55그러자 프톨레마이오스 임금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 그 왕좌에 앉게 된 날이야말로 복된 날입니다. 56이제 나는 임금님이 편지에 쓴 대로 하겠으니, 우리가 상견례를 하게 프톨레마이스에서 만납시다. 나는 제안대로 임금님의 장인이 되겠습니다.”
57그 뒤 프톨레마이오스는 백육십이년에 [▶BC 151/150년]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 Cleopatra Thea를 데리고 이집트에서 나와 프톨레마이스로 갔다. 58알렉산드로스 임금이 그를 영접하였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를 알렉산드로스에게 넘겨주고, 임금들이 하는 대로 프톨레마이스에서 매우 호화로운 혼인 잔치를 벌였다.
☞클레오파트라 테아 Cleopatra Thea는 데메트리오스 1 소테르의 아들들인 데메트리오스 2 니카토르 [BC 145-138; 129-155] 및 알티오코스 7 시데테스[BC 125-121]와 혼인한다.
알렉산드로스가 요나탄과 맹약을 맺다
59알렉산드로스 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 임금은 요나탄에게 자기를 만나러 오라고 편지를 썼다. 60그래서 요나탄은 화려한 행렬을 이끌고 프톨레마이스로 가서, 그 두 임금을 만나 은과 금을 주고 그들의 벗들에게도 많은 예물을 주어 호감을 샀다. 61그때에 이스라엘에서 간악한 자들, 곧 변절자들이 몰려가서 그를 고발하였지만, 임금은 그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62임금은 오히려 요나탄의 옷을 벗기고 자주색 옷을 입혀 주라고 명령하였다. 부하들이 그대로 실행하자, 63임금은 그를 제 곁에 앉히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분을 모시고 성읍 한복판으로 가서, 아무도 어떤 문제로든 이분을 고발하거나 어떤 구실로든 이분을 괴롭히지 말라고 선포하여라.” 64요나탄을 고발한 자들은, 그렇게 선포되는 대로 그가 영광을 차지하고 자주색 옷을 입은 것을 보고는 모두 달아났다. 65그러자 임금은 그를 영광스럽게 하여 첫째가는 벗들 Chief Friends 가운데 하나로 등록시키고, 그를 총독 military commander [☞ 군 사령관 RNAB]으로 또 지방 장관 governor of the province 으로 세웠다. 66요나탄은 기뻐하며 평화로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요나탄이 아폴로니우스와 싸우다
Victory over Apollonius(NAB)
Jonathan Defeats Apollonius.(RNAB)
67백육십오년에 [▶BC 147년] 데메트리오스의 아들 데메트리오스 Demetrius Ⅱ Nicator [BC 146-138]가 크레타 Crete에서 나와, 자기 조상들의 땅으로 들어갔다. 68알렉산드로스 임금은 이 소식을 듣고 몹시 걱정하며 안티오키아 Antioch로 돌아갔다. 69데메트리오스 Demetrius Ⅱ Nicator [BC 146-138]가 아폴로니우스 Apollonius를 코일레 시리아의 총독 governor of Coelesyria으로 세웠다. 아폴로니우스는 대군을 모아 얌니아 Jamnia에 진을 치고, 대사제 요나탄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러한 말을 전하였다.
70“오로지 그대만 우리에게 저항하고 있소. 그대 때문에 내가 웃음거리가 되고 조롱거리가 되었소. 어찌하여 그대는 그 산속에서 우리에게 위세를 부리는 것이오? 71지금이라도 그대의 군대를 믿는다면 우리가 있는 평야로 내려오시오. 거기에서 서로 겨루어 봅시다. 성읍들의 군대는 내 편이오. 72내가 누구인지, 우리를 돕는 나머지 사람들이 누구인지 물어보시오. 그대의 조상들이 저희 땅에서 두 번이나 패주하였기 때문에, 그대들도 우리에게 맞설 수 없다고 사람들이 말해 줄 것이오. 73평야에서는 그대가 이처럼 많은 기병과 군대와 겨룰 수 없소. 이곳에는 돌도 자갈도 없고 달아날 데도 없소.”
74요나탄 Jonathan은 아폴로니우스 Apollonius의 말을 듣고 분이 치밀어, 군사 만 명을 뽑아 예루살렘에서 나왔다. 그의 형 시몬도 그를 도우려고 합세하였다. 75요나탄이 야포 Joppa 앞에 진을 쳤지만, 아폴로니우스의 주둔군이 야포에 있었으므로 그 성읍 주민들은 그에게 성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요나탄의 군대가 그곳을 공격하자, 76성읍 주민들이 두려워서 성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하여 요나탄이 야포를 점령하였다.
77아폴로니우스는 이 소식을 듣고 기병 삼천과 큰 군대를 집합시켜, 그곳을 그냥 지나치는 척하며 아스돗 Azotus으로 갔다. 그는 또한 자기의 수많은 기병대를 믿었으므로 평야로 진군하였다. 78그러자 요나탄이 그를 뒤쫓아 아스돗까지 갔다. 거기에서 양쪽 군대가 맞서 싸웠다. 79아폴로니우스는 기병 천 명을 미리 후방에 숨겨 두었지만, 80요나탄은 자기 뒤에 복병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적군은 요나탄의 군대를 포위하고 그의 병사들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활을 쏘아 댔다. 81그러나 병사들은 요나탄이 명령한 대로 꿋꿋이 버티었다. 마침내 적의 군마들이 지치게 되었다.
82이렇게 적의 기병대가 지쳐 있었으므로, 시몬 Simon이 자기 군대를 이끌고 가서 적의 전열과 맞서 싸우자, 적군은 시몬에게 패배하여 달아났다. 83기병대도 평야에 뿔뿔이 흩어져, 목숨을 구하려고 아스돗 Azotus으로 달아나 저희 신전인 벳 다곤 Beth-dagon으로 들어갔다. 84요나탄은 아스돗과 그 주변 성읍들을 불태우고 거기에서 전리품을 거둔 다음, 다곤 신전과 그곳으로 피신한 자들을 불로 태워 버렸다. 85그리하여 칼에 맞아 쓰러진 자와 불에 타 죽은 자가 팔천 명가량 되었다.
86요나탄은 그곳을 떠나 아스클론 Ashkalon을 향하여 진을 쳤다. 그러자 그 성읍 주민들이 나와 그를 성대하게 with great pomp 맞이하였다.
87요나탄은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군사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88알렉산드로스 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 임금이 그 소식을 듣고 요나탄을 더욱 영예롭게 하였다. 89그는 관습상 임금의 친족에게만 주는 금 죔쇠 gold buckle를 요나탄에게 보내고, 에크론 Ekron과 거기에 딸린 모든 지역을 그의 몫으로 내주었다.
▶1마카 10장 상황: 그리스력 160년, 162, 165년(BC 152, 151/150, 147년)
▶1마카 10장 관련 지명
알렉산드로스가 요나탄을 대사제로 임명하다
Revolt of Alexander(NAB)
Jonathan Becomes High Priest.(RNAB)
10 1백육십년에 [▶BC 152년] 안티오코스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에피파네스 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가
프톨레마이스 Ptolemais에 상륙하여 그곳을 점령하였다.
사람들이 그를 환영하자 그는 그곳에서 왕위에 올랐다.
[10,1 주석] 백육십년(☞ BC 152년). 안티오코스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에피파네스(☞ 알렉산드로스 발라스)
[10,1] 백육십년 : 기원전 152년
안티오코스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에피파네스 :
알렉산더 발라스는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로마인들의 지지를 받았는데,
로마인들은 데메트리오스 1세 소테르가 그들의 허락 없이 임금이 된 것을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그 사이에 데메트리오스 1세 소테르는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국민들에게도 인기가 없어졌다.
2그 소식을 들은 데메트리오스 Demetrios I Soter [BC 161-150] 임금은
매우 큰 군대를 모아 그에게 맞서 싸우려고 나섰다.
3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요나탄에게 높은 지위를 약속하는
평화의 말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4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던 것이다.
‘요나탄이 우리를 치려고 알렉산드로스와 화친을 맺기 전에,
우리가 먼저 유다인들과 화친을 맺자.
5자기 신과 자기의 형제와 민족에게 우리가 저지른 온갖 악행을 요나탄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6그래서 데메트리오스는 요나탄에게,
자기의 동맹자가 되어 군대를 모으고 무장시키는 권한을 주었다.
그리고 성채에 가둔 인질들을 요나탄에게 넘겨주라고 명령하였다.
7요나탄은 예루살렘에 와서
온 백성과 성채의 군사들이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그 편지를 읽었다.
8임금이 요나탄에게 군대를 모으는 권한을 주었다는 말을 듣고,
성채의 군사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9그래서 요나탄에게 인질들을 넘겨주고,
요나탄은 그들을 그 부모들에게 돌려보냈다. [10,9] 1마카 9,53
[10,9 관련 본문]
[10,9] 1마카 9,53
53 그리고 그 지방 지도자들의 아들들을 인질로 잡아다가,
예루살렘 성채의 감옥에 가두었다.(1마카 9,53)
10요나탄 Jonathan은 예루살렘에 자리를 잡은 뒤,
이 도성을 보수하고 재건하기 시작하였다.
11그는 작업을 하는 일꾼들에게 성벽을 쌓고
시온 산을 네모진 돌로 둘러쌓아 요새로 만들라고 명령하였다.
그들은 그대로 하였다.
12그러자 바키데스가 지은 요새들에 있던 이민족들이 달아났다.
13그들은 저마다 제자리를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간 것이다.
14그러나 벳 추르에만은 율법과 계명을 저버린 자들이 일부 남아 있었다.
그곳이 피신처로 이용되었기 때문이다.
15알렉산드로스Alexander ⅠBalas[BC 150-145] 임금은
데메트리오스 Demetrios I Soter [BC 161-150]가
요나탄에게 편지를 보내어 약속한 것들을 다 들었다.
아울러 요나탄과 그 형제들이 이끈 전쟁과 그들의 용맹,
또 그들이 겪은 여러 가지 고난에 관해서도 들었다.
16그래서 그는
“이러한 인물을 어디서 또 찾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이제 그를 우리의 벗이며 동맹자로 만들자.” 하고 말하였다.
17임금은 그에게 편지를 써서 이러한 말을 전하였다.
18“알렉산드로스 Alexander ⅠBalas[BC 150-145] 임금이
요나탄 Jonathan 형제에게 인사합니다.
19우리는 귀하가 대단히 강력한 인물로서
우리의 벗이 될 만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20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귀하를 귀 민족의 대사제 high priest로 임명하고,
임금의 벗 King's Friend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편이 되어 우리와 우정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는 그에게 자주색 옷 purple robe과 금관 crown of gold을 보냈다. [10,20] 1마카 2,18
[10,20 관련 본문]
[10,20] 1마카 2,18
18 모든 민족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처럼,
당신도 앞장서서 왕명을 따르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 아들들은 임금님의 벗이 될 뿐만 아니라,
은과 금과 많은 선물로 부귀를 누릴 것이오.”(1마카 2,18)
21이렇게 하여 요나탄은
백육십년 [BC 152년 10월] 일곱째 달 초막절에 거룩한 사제 옷을 입었다.
그리고 그는 군대를 모으고 많은 무기를 마련하였다.
[10,21 주석] 요나탄은 백육십년 일곱째 달 초막절에 거룩한 사제 옷을 입었다
[10,21] 요나탄은 백육십년 일곱째 달 초막절에 거룩한 사제 옷을 입었다
요나탄은 BC 152년 10월에 대사제의 직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알키모스가 죽은 후 7년 동안 예루살렘에는 대사제가 없었다.
☞ 이 기간을 Inter-sacerdotium이라 한다.
임금이 이방인이었지만
대제사를 임명할 권한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2마카 4,7.23-24).
마카베오 가문은 사제 가문이었지만(1마카 2,1) 차독 Zadok의 혈통이 아니었고,
이스라엘의 일부(아마도 쿰란 공동체)는 요나탄의 임기를 찬탈로 여겼다.
7 셀레우코스가 생을 마감하고 에피파네스라고 하는 안티오코스가 왕좌를 이어받았을 때,
오니아스의 동생 야손이 부정한 방법으로 대사제직을 차지하였다.
23 세 해 뒤에 야손은 앞에서 말한 시몬의 동생 메넬라오스를 보내어,
임금에게 돈을 가져가고 몇 가지 필요한 일에 관하여 결정을 받아 오게 하였다.
24 그런데 메넬라오스는 임금에게 인도되자 자신을 권위 있는 것처럼 내세우고,
야손보다 은 삼백 탈렌트를 더 바쳐 대사제직을 확보하였다.(2마카 4,7.23-24)
1 그 무렵에 요야립 가문의 사제로서,
시메온의 손자이며 요하난의 아들인 마타티아스가 예루살렘을 떠나 모데인에 자리를 잡았다.(1마카 2,1)
데메트리오스 임금이 새로운 제안을 하다
A Letter from Demetrius to Jonathan.(RNAB)
22데메트리오스 Demetrios I Soter [BC 161-150]는 이 이야기를 듣고
속이 상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23“알렉산드로스가 자기 기반을 튼튼히 하려고
우리보다 앞서 유다인들과 우호 관계를 다졌는데,
우리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24나도 그들에게 격려의 말로 편지를 써서
높은 지위와 선물을 약속하고 그들의 협조를 받아야 하겠다.”
25그러고는 이러한 말을 써서 보냈다.
“데메트리오스 임금이 유다 민족에게 인사합니다.
26여러분이 우리와 맺은 계약을 지키고 우호 관계를 유지하여,
우리의 원수들 편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기뻐하였습니다.
27앞으로도 계속 신의를 지켜 주십시오.
여러분이 우리에게 보여 준 호의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28우리는 여러분에게 많은 세금을 면제해 주고 선물도 주겠습니다.
29이제 나는 여러분에게 자유를 주고,
모든 유다인에게 조공과 소금 세와 왕관 세를 면제해 줍니다.
30또 나에게 바쳐야 하는 곡식의 삼분의 일 세와
나무 열매의 이분의 일 세를 오늘부터 면제합니다.
그리하여 유다 땅에서,
그리고 사마리아와 갈릴래아에서 유다에 편입된 세 지역에서,
오늘부터 영원히 그 세금들을 거두지 않겠습니다. [10,29–30] 1마카 11,28.34
[10,30 주석] 사마리아와 갈릴래아에서 유다에 편입된 세 지역 ☞ 아패레마, 로드, 라마템
[10,30] 사마리아와 갈릴래아에서 유다에 편입된 세 지역 : 1마카 11,34에 이름이 언급된다.
현재의 그리스어 본문은 필사 오류로 인해 “사마리아” 뒤에 “그리고 갈릴래아”를 추가했다.
34 우리는 유다의 영토와
아패레마, 로드, 라마탬 세 지역을 그들의 땅으로 인정합니다.
이 세 지역은 그 주변 모든 지방과 더불어 사마리아에서 유다에 편입된 곳으로,
전에는 임금이 해마다 그 땅의 소출과 과일에 대하여 세를 거두어들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임금에게 바치는 이 세금을
예루살렘에서 희생 제사를 지내는 모든 이에게 면제합니다.(1마카 11,34)
[10,29–30 관련 본문]
[10,29–30] 1마카 11,28.34
28 그러자 요나탄은 유다는 물론
사마리아의 세 구역에서 걷는 세금도 면제해 달라고 임금에게 청하면서,
그 대신에 삼백 탈렌트를 바치겠다고 약속하였다.
34 우리는 유다의 영토와 아패레마, 로드, 라마탬 세 지역을 그들의 땅으로 인정합니다.
이 세 지역은 그 주변 모든 지방과 더불어 사마리아에서 유다에 편입된 곳으로,
전에는 임금이 해마다 그 땅의 소출과 과일에 대하여 세를 거두어들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임금에게 바치는 이 세금을
예루살렘에서 희생 제사를 지내는 모든 이에게 면제합니다.(1마카 11,28.34)
31예루살렘은 거룩한 곳으로 인정하고
그 주변 지역과 함께 십일조와 조세를 면제합니다.
32나는 예루살렘 성채의 지배권을 포기하고 대사제에게 넘겨줍니다.
그는 성채를 지킬 사람들을 뽑아 그곳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33또한 나는 유다 땅에서 나의 왕국 곳곳에 포로로 끌려온
모든 유다인을 몸값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 줄뿐더러,
그들의 가축에 대해서도 세금을 받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34모든 축제일과 안식일,
초하룻날과 축일,
그리고 축제 전 사흘과 축제 후 사흘,
이 모든 날을 내 왕국에 사는 모든 유다인이
공공 의무와 세금을 면제받는 날로 삼겠습니다.
35어느 누구도 이 모든 문제와 관련하여
유다인에게 세금을 강요하거나 그들을 괴롭힐 권리가 없습니다.
36유다인들 가운데에서 삼만 명이 임금의 군대에 편입되어,
임금의 모든 군사와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입니다.
37그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임금의 큰 요새에 배치되고,
어떤 이들은 왕국에서 신임받는 자리에 배치될 것입니다.
그들의 상관과 지휘관들도 그들 가운데에서 나올 것이며,
또 그들은 임금이 유다 땅에 명령을 내린 대로
자기들의 법에 따라 살 수 있을 것입니다.
38사마리아 지방에서 유다에 편입된 세 지역은
유다와 합쳐지고 한 통치자에게 속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므로 대사제 말고는 다른 어떤 권력자에게 복종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39나는 프톨레마이스 Ptolemais와 그 인접 지역을 예루살렘 성소에 선물로 주어,
성소의 경비를 충당하도록 하겠습니다.
40여기에 덧붙여 나도 해마다 적절한 곳에서 거둔
임금의 수입 가운데에서 은 만 오천 세켈을 주겠습니다.
41관리들이 처음 몇 해 동안 주다가 나중에는 주지 않던 모든 추가 보조금도
지금부터는 성전 비용으로 다시 내줄 것입니다.
42거기에다 해마다 성소 수입에서 받아 오던 은 오천 세켈도 면제합니다.
그것은 그곳에서 봉직하는 사제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43임금에게 빚을 졌거나 그 밖에 온갖 다른 사정으로
예루살렘 성전이나 그 경내 어디로든 달아난 자는 누구나 사면되고,
내 왕국에 있는 제 소유물도 다 되돌려받을 것입니다.
44성소 건물을 보수하고 재건하는 경비는 임금의 수입에서 충당할 것입니다.
45또한 예루살렘 성벽을 보수하고 그 둘레를 튼튼히 하는 경비도 임금의 수입에서 충당하며,
유다 땅의 다른 성벽들을 보수하는 비용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데메트리오스가 죽다
46요나탄 Jonathan과 백성은 이 말을 듣고
아무도 그것을 믿거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데메트리오스 Demetrios I Soter [BC 161-150]가
이스라엘에서 저지른 엄청난 악행과 자기들을 몹시 괴롭힌 일을 기억하였기 때문이다.
47그러나 자기들에게 먼저 평화의 말을 해 온
알렉산드로스에게는 호감을 가지고 언제나 그와 동맹 관계를 유지하였다.
48그때에 알렉산드로스 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 임금은 대군을 모아
데메트리오스에게 맞서 진을 쳤다.
49두 임금이 교전한 끝에 알렉산드로스의 군대가 달아나자,
데메트리오스가 그를 추격하여 그의 군사들을 무찌르고
50해가 질 때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데메트리오스 Demetrios I Soter [BC 161-150]는 그날 전사하고야 말았다.
알렉산드로스가 프톨레마이오스와 맹약을 맺다
Treaty of Ptolemy and Alexander(NAB)
Treaty of Ptolemy and Alexander.(RNAB)
51알렉산드로스 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 는
이집트 임금 프톨레마이오스 Ptolemy Ⅵ Philometor{BC 180-145]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러한 말을 전하였다.
52“내가 이제 나의 왕국으로 돌아와서,
조상들의 왕좌에 오르고 통치권을 잡았습니다.
데메트리오스를 무찌르고 우리 영토를 되찾은 것입니다.
53나는 그와 전쟁을 벌였는데,
그와 그의 군대가 우리에게 패배하여,
우리가 그의 왕좌에 앉게 되었습니다.
54그러니 이제 우리 서로 우호 관계를 맺읍시다.
따님을 내 아내로 주십시오.
그러면 나는 사위가 되어,
임금님의 품위에 맞는 선물을 임금님과 따님에게 드리겠습니다.”
55그러자 프톨레마이오스 임금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 .
그 왕좌에 앉게 된 날이야말로 복된 날입니다.
56이제 나는 임금님이 편지에 쓴 대로 하겠으니,
우리가 상견례를 하게 프톨레마이스에서 만납시다.
나는 제안대로 임금님의 장인이 되겠습니다.”
57그 뒤 프톨레마이오스는 백육십이년에 [▶BC 151/150년]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 Cleopatra Thea를 데리고 이집트에서 나와 프톨레마이스로 갔다.
[10,57] 백육십이년(☞BC 151/150년) .클레오파트라
[10,57] 클레오파트라: 클레오파트라 테아 Cleopatra Thea, 당시 15세 정도였다.
그녀는 나중에 데메트리우스 2세 니카토르와 혼인했고,
그보다 더 나중에는 그의 동생 안티오코스 7세 시데테스와 혼인했다.
팔레스타인 해안에 있는 프톨레마이스(아코 ) Ptolemais (Acco)는 중립 지역이었다.
백육십이년 : BC 151/150년
<클레오파트라 테아 ☞ 아래 가계도 참조>
58알렉산드로스 임금이 그를 영접하였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를 알렉산드로스에게 넘겨주고,
임금들이 하는 대로 프톨레마이스에서 매우 호화로운 혼인 잔치를 벌였다.
알렉산드로스가 요나탄과 맹약을 맺다
59알렉산드로스 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 임금은
요나탄에게 자기를 만나러 오라고 편지를 썼다.
60그래서 요나탄은 화려한 행렬을 이끌고 프톨레마이스로 가서,
그 두 임금을 만나 은과 금을 주고 그들의 벗들에게도 많은 예물을 주어 호감을 샀다. [10,60] 1마카 2,18
[10,60 관련 본문]
[10,60] 1마카 2,18
18 모든 민족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처럼,
당신도 앞장서서 왕명을 따르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 아들들은 임금님의 벗이 될 뿐만 아니라,
은과 금과 많은 선물로 부귀를 누릴 것이오.”(1마카 2,18)
61그때에 이스라엘에서 간악한 자들,
곧 변절자들이 몰려가서 그를 고발하였지만,
임금은 그들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62임금은 오히려 요나탄의 옷을 벗기고 자주색 옷을 입혀 주라고 명령하였다.
부하들이 그대로 실행하자,
63임금은 그를 제 곁에 앉히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분을 모시고 성읍 한복판으로 가서,
아무도 어떤 문제로든 이분을 고발하거나
어떤 구실로든 이분을 괴롭히지 말라고 선포하여라.”
64요나탄을 고발한 자들은,
그렇게 선포되는 대로 그가 영광을 차지하고 자주색 옷을 입은 것을 보고는 모두 달아났다.
65그러자 임금은 그를 영광스럽게 하여
첫째가는 벗들 Chief Friends 가운데 하나로 등록시키고,
그를 총독 military commander으로 또 지방 장관 governor of the province 으로 세웠다. [10,64–65] 1마카 2,18; 11,27
[10,64–65 관련 본문]
[10,64–65] 1마카 2,18; 11,27
18 모든 민족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처럼,
당신도 앞장서서 왕명을 따르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 아들들은 임금님의 벗이 될 뿐만 아니라,
은과 금과 많은 선물로 부귀를 누릴 것이오.”(1마카 2,18)
27 임금은 또 그의 대사제직과 이전의 명예로운 직책을 모두 그대로 인정하고,
그를 첫째가는 벗들 가운데 하나로 삼았다.(1마카 11,27)
66요나탄은 기뻐하며 평화로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요나탄이 아폴로니우스와 싸우다
Victory over Apollonius(NAB)
Jonathan Defeats Apollonius.(RNAB)
67백육십오년에 [▶BC 147년] 데메트리오스의 아들
데메트리오스 [☞ 데메트리오스 2세 니카토르: Demetrius Ⅱ Nicator BC 146-138]가 크레타 Crete에서 나와,
자기 조상들의 땅으로 들어갔다.
[10,67 주석] 백육십오년 (☞ BC 147년). 데메트리오스 2세 니카토르
[10,67] 백육십오년: BC 147년
데메트리우스: 데메트리우스 2세 니카토르 Demetrius II Nicato .
68알렉산드로스 임금은 이 소식을 듣고 몹시 걱정하며 안티오키아 Antioch로 돌아갔다.
69데메트리오스 Demetrius Ⅱ Nicator[BC 146-138]가
아폴로니우스 Apollonius를 코일레 시리아의 총독 governor of Coelesyria으로 세웠다.
아폴로니우스는 대군을 모아 얌니아 Jamnia에 진을 치고,
대사제 요나탄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러한 말을 전하였다.
[10,69] 코일레 시리아. 얌니아
[10,69] 코일레 시리아 Coelesyria:
원래 레바논과 안티반레바논 산맥 사이의 지역이었으나,
나중에 필리스티아도 가리키게 되었다.
얌니아 Jamnia: 해안에 위치하며 야브네 (Jabneh; 야브느엘 Jabneel)로도 알려져 있다(5:58).
그 경계는 또 에크론 북쪽 비탈로 나가서 시카론 쪽으로 구부러져 바알라 산을 지난 다음, 야브느엘로 나가 그 끝이 바다에 이른다.(여호 15,11)
It then extended along the northern flank of Ekron, continued through Shikkeron, and across to Mount Baalah, from there to include Jabneel, before it came out at the sea.(RNAB)
우찌야는 출동하여 필리스티아인들과 싸워서, 갓의 성벽과 야브네 의 성벽과 아스돗의 성벽을 무너뜨렸다. 그러고 나서 아스돗을 비롯하여 필리스티아인들의 지역에 성읍들을 세웠다.(2역대 26,6)
He went out and fought the Philistines and razed the walls of Gath, Jabneh, and Ashdod, and built cities in the district of Ashdod and in Philistia.(RNAB)
70“오로지 그대만 우리에게 저항하고 있소.
그대 때문에 내가 웃음거리가 되고 조롱거리가 되었소.
어찌하여 그대는 그 산속에서 우리에게 위세를 부리는 것이오?
71지금이라도 그대의 군대를 믿는다면 우리가 있는 평야로 내려오시오.
거기에서 서로 겨루어 봅시다.
성읍들의 군대는 내 편이오.
72내가 누구인지,
우리를 돕는 나머지 사람들이 누구인지 물어보시오.
그대의 조상들이 저희 땅에서 두 번이나 패주하였기 때문에,
그대들도 우리에게 맞설 수 없다고 사람들이 말해 줄 것이오.
[10,72] 두 번이나 패주
[10,72] 두 번이나 패주: 출처가 되는 서적이 불분명하다.
73평야에서는 그대가 이처럼 많은 기병과 군대와 겨룰 수 없소.
이곳에는 돌도 자갈도 없고 달아날 데도 없소.”
74요나탄 Jonathan은 아폴로니우스 Apollonius의 말을 듣고 분이 치밀어,
군사 만 명을 뽑아 예루살렘에서 나왔다.
그의 형 시몬도 그를 도우려고 합세하였다.
75요나탄이 야포 Joppa 앞에 진을 쳤지만,
아폴로니우스의 주둔군이 야포에 있었으므로
그 성읍 주민들은 그에게 성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요나탄의 군대가 그곳을 공격하자,
76성읍 주민들이 두려워서 성문을 열어 주었다.
그리하여 요나탄이 야포를 점령하였다.
[10,76 주석] 야포
[10,76] 야포: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곳.
처음으로 마카베오 가문이 항구를 점령했지만,
명목상으로는 알렉산드로스 1 발라스 임금을 대신한 것이다.
77아폴로니우스는 이 소식을 듣고 기병 삼천과 큰 군대를 집합시켜,
그곳을 그냥 지나치는 척하며 아스돗 Azotus으로 갔다.
그는 또한 자기의 수많은 기병대를 믿었으므로 평야로 진군하였다.
78그러자 요나탄이 그를 뒤쫓아 아스돗까지 갔다.
거기에서 양쪽 군대가 맞서 싸웠다.
79아폴로니우스는 기병 천 명을 미리 후방에 숨겨 두었지만,
80요나탄은 자기 뒤에 복병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적군은 요나탄의 군대를 포위하고
그의 병사들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활을 쏘아 댔다.
81그러나 병사들은 요나탄이 명령한 대로 꿋꿋이 버티었다. .
마침내 적의 군마들이 지치게 되었다.
82이렇게 적의 기병대가 지쳐 있었으므로,
시몬 Simon이 자기 군대를 이끌고 가서 적의 전열과 맞서 싸우자,
적군은 시몬에게 패배하여 달아났다.
83기병대도 평야에 뿔뿔이 흩어져,
목숨을 구하려고 아스돗 Azotus으로 달아나
저희 신전인 벳 다곤 Beth-dagon으로 들어갔다.
84요나탄은 아스돗과 그 주변 성읍들을 불태우고 거기에서 전리품을 거둔 다음,
다곤 신전과 그곳으로 피신한 자들을 불로 태워 버렸다. [10,84] 1마카 11,4; 1사무 5,2–5
[10,84 관련 본문]
[10,84] 1마카 11,4; 1사무 5,2–5
4 그가 아스돗에 가까이 이르자,
사람들은 불에 타 버린 다곤 신전,
폐허가 된 아스돗과 그 주변,
내던져진 주검들과 요나탄이 전쟁에서 불태워 죽인 주검들을 그에게 보여 주었다.
그가 가는 길에 그 주검들을 쌓아 놓았던 것이다.(1마카 11,4)
2 그런 다음에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의 궤를 들어,
다곤의 신전으로 가져다가 다곤 곁에 세워 두었다.
3 이튿날 아스돗인들이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땅에 얼굴을 박은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다.
그들은 다곤을 일으켜 제자리에 다시 세웠다.
4 그들이 다음 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또 땅에 얼굴을 박은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다.
다곤은 몸통만 남아 있을 뿐,
머리와 두 손이 잘려서 문지방 위에 널려 있었다.
5 그래서 아스돗에서는 오늘날까지도,
다곤의 사제들과 다곤의 신전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모두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1사무 5,2-5)
85그리하여 칼에 맞아 쓰러진 자와 불에 타 죽은 자가 팔천 명가량 되었다.
86요나탄은 그곳을 떠나 아스클론 Ashkalon을 향하여 진을 쳤다.
그러자 그 성읍 주민들이 나와 그를 성대하게 with great pomp 맞이하였다.
87요나탄은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군사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88알렉산드로스 Alexander ⅠBalas [BC 150/152-145] 임금이 그 소식을 듣고
요나탄을 더욱 영예롭게 하였다.
89그는 관습상 임금의 친족에게만 주는 금 죔쇠 gold buckle를 요나탄에게 보내고,
에크론 Ekron과 거기에 딸린 모든 지역을 그의 몫으로 내주었다.
[10,89 주석] 친족
[10,89] 친족: 국왕의 직속 친구 Chief Friends 보다 더 높은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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