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에 대한 이 신탁(이사 15,1-16:14)에 반영된
역사적 상황과 저작 연대는 모두 불확실하다.
모압과 관련된 유사한 본문이 예레 48장에서도 발견되는데,
예레미야(BC 629-561)는
이사야(BC 740-700)보다 110여년 뒤에 활동한다.
그러므로 이사야가 예레미야보다 백여년 앞에 예언한 것이다.
1 모압에 대하여.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불행하여라, 느보! 그 성읍이 파멸되었다. 키르야타임도 수치를 당하고 점령되었다. 그 요새가 수치를 당하고 무너졌다. 2 이제 모압의 명성은 끝났다. 적들이 헤스본에서 모압을 거슬러 악을 꾸몄다. ‘자, 저 민족을 아예 없애 버리자.’ 마드멘아, 너도 적막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뒤쫓는다. 3 호로나임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참화와 큰 파괴가 닥쳤다!’ 하고 외친다. 4 ‘모압이 파괴되었다.’ 하고 외치는 젊은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5 그들은 울며불며 루힛 고개를 올라간다. 호로나임으로 내려가는 길에서도 파괴되었다는 절망의 외침이 들린다. 6 너희는 도망쳐 목숨을 구하고 광야의 들나귀처럼 되어라. 7 너는 네가 만든 것들과 네 보화에 의지하였으니 너 또한 정복당하리라. 크모스 신도 그 사제들과 대신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가리라. 8 파괴자가 모든 성읍에 쳐들어오면 어떤 성읍도 피하지 못하리니 골짜기는 파괴되고 고원 지대는 황폐해지리라. ─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 9 모압에게 묘비를 세워 주어라. 그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모압의 성읍들은 폐허가 되어 그곳에 사는 이가 아무도 없으리라. 10 주님의 일을 소홀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피 흘리는 일에서 칼을 거두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11 모압은 어릴 때부터 편안하게 살았으며 찌꺼기가 곱게 가라앉은 포도주 같았다. 아무도 모압을 이 그릇 저 그릇에 옮겨 담지 않았고 포로로 끌고 가지도 않았다. 그리하여 맛이 그대로 남고 향기도 변하지 않았다. 12 내가 그를 쏟아 부을 사람들을 보내리니, 이제 그를 쏟아 버릴 때가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그의 그릇을 비우고, 그의 술독을 산산조각 낼 것이다. 13 이스라엘 백성이 베텔을 의지하다가 수치를 당하였듯이, 모압은 크모스 신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14 어찌 감히 너희가 ‘우리는 용사요 전투에 능한 군인이다.’ 하고 말하느냐? 15 모압의 파괴자가 그 성읍들을 치러 올라오고 모압의 젊은이들 가운데 뽑힌 자들이 살육을 당한다. ─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신 임금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 16 모압의 환난이 가까이 다가오고 그 재앙이 재빨리 닥쳐온다. 17 모압 가까이에 있는 모든 민족들과 그의 명성을 아는 모든 이들아 그를 애도하며 이렇게 말하여라. ‘어찌하여 힘을 떨치던 왕홀과 화려하던 지휘봉이 꺾였는가?’ 18 딸 디본의 주민들아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와 거름 위에 앉아라. 모압의 파괴자가 너를 치러 올라와 네 요새들을 무너뜨렸다. 19 아로에르의 주민들아 길가에 서서 지켜보아라. 도망치는 남자와 피난 가는 여자에게 ‘무슨 일이오?’ 하고 물어보아라. 20 ‘모압이 수치를 당하고 정말 무너졌소. 통곡하고 울부짖으며 아르논에 가서 모압이 파괴되었다고 알려 주시오.’ 21 심판은 고원 지대에 닥쳤고, 홀론과 야하츠와 메파앗, 22 디본과 느보와 벳 디블라타임, 23 키르야타임과 벳 가물과 벳 므온, 24 크리욧과 보츠라와 모압 땅의 멀고 가까운 모든 성읍에 닥쳤다. 25 모압의 뿔이 잘리고 그의 팔이 부러졌다. 주님의 말씀이다. 26 모압이 주님을 거슬러 거들먹거렸으니, 그에게 취하도록 술을 먹여라. 그리하면 그가 토한 것 위에서 뒹굴고, 그 자신도 웃음거리가 되리라. 27 이제까지는 이스라엘이 너에게 웃음거리가 아니었느냐? 너는 그에 대해 말할 때마다, 그가 도둑질하다 들키기나 한 것처럼 머리를 흔들지 않았더냐? 28 모압 주민들아 성읍들을 버리고 바위에서 살아라. 절벽 어귀 양쪽 벽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비둘기처럼 되어라. 29 우리는 모압의 교만에 대하여, 그가 몹시 교만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오만과 그의 자만심에 대하여 들었다. 30 나는 그의 방자함을 알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의 자랑도 거짓이고 그가 한 일도 거짓이다. 31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두고 통곡하고, 모압 전체를 위해 울부짖으며, 키르 헤레스 사람들을 위해 슬피 울겠다. 32 시브마의 포도밭아 내가 야제르를 위해 우는 것보다 너를 위해 더 운다. 너의 가지들이 바다를 건너 야제르까지 뻗었는데 네 여름 과일과 포도를 거둘 때에 파괴자가 들이닥쳤구나. 33 모압의 기름진 땅에서는 기쁨도 즐거움도 사라졌다. 내가 술틀에서 포도주를 없애 버리니 아무도 흥에 겨워 술틀을 밟는 자가 없고 그들이 외치는 소리는 더 이상 흥겨운 소리가 아니다. 34 헤스본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엘알레까지, 심지어 야하츠까지 들린다. 그들은 목소리를 높여 그 소리가, 초아르에서 호로나임과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들리게 한다. 니므림의 샘도 폐허가 되는구나. 35 산당에 올라가 제사를 바치고 자기 신들에게 향을 피우는 자를, ─ 주님의 말씀이다. ─ 내가 모압에서 뿌리 뽑겠다. 36 그러므로 내 마음은 모압 때문에 피리처럼 슬피 운다. 내 마음은 키르 헤레스 사람들 때문에 피리처럼 슬피 운다. 그들이 쌓아 둔 재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37 모두 머리를 밀고 수염을 자르며, 손마다 상처를 내고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있다. 38 모압의 모든 지붕과 광장에서는 애곡 소리만 들린다.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그릇처럼 내가 모압을 부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39 어쩌다 모압이 무너졌는가! 그들이 통곡한다. 모압이 등을 돌리고 수치스러워한다. 그래서 모압은 주위의 모든 민족들에게 웃음거리와 놀람 거리가 되어 버렸다. 40 ─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적이 독수리처럼 날아와 모압을 향해 날개를 편다. 41 성읍들이 점령되고 산성들은 함락되리라. 그날에 모압 용사들의 마음은 산고를 겪는 여인의 마음처럼 되리라. 42 모압은 주님을 거슬러 거들먹거렸으니 더 이상 한 민족을 이루지 못하고 사라지리라. 43 모압 주민들아 네 앞에 공포와 함정과 올가미가 놓이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44 공포에서 도망치는 자는 함정에 빠지고 함정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가미에 걸리리라. 징벌의 해에 내가 정녕 모압에게 벌을 내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45 도망치는 자들이 지쳐 헤스본의 그늘 아래 멈춰 선다 할지라도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집에서 불꽃이 나와 모압의 관자놀이와 소란을 피우는 자들의 정수리를 삼켜 버리리라. 46 불행하여라, 너 모압아! 크모스 신을 섬기는 백성이 멸망하리라. 네 아들들도 잡혀 유배되고 네 딸들도 잡혀 유배되리라. 47 그러나 뒷날 내가 모압의 운명을 되돌리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모압에 대한 판결은 여기까지다.(예레 48,1-47)
민수 21,27-30절도 이와 관련있다.
27그래서 시인들은 이렇게 읊는다.
“헤스본으로 오너라.
시혼의 성읍을 세워라, 튼튼히 하여라.
28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성읍에서 불꽃이 나와
아르 모압을 집어먹고 아르논의 산당들을 삼켜 버렸다.
29불행하여라, 모압아!
크모스의 백성아,
너는 망하였다.
그는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에게 제 아들들이 쫓겨 가게,
제 딸들이 끌려가게 하였다.
30그러나 우리가 활을 쏘아 대자 헤스본에서 디본까지 다 망하였다.
우리는 노파까지, 메드바까지 다 황폐시켰다.”(민수 21,27-30)
이사야서 제1부(1―39장)
1편. 이사야의 고발(1,1―5,30)
2편. 임마누엘서(6,1―12,6)
3편. 이방 민족에 대한 신탁(13,1―23,18)
4편. 이사야의 묵시(24,1―27,13)
5편. 주님을 경외하라(28,1―33,24)
6편. 시온의 복수자(34,1―35,10)
7편. 이사야서 부록(36,1―39,8)
4) 모압에 대한 신탁 (이사 15,1-9; 16,1-14)
① 모압에 내릴 재앙
Moab
1 모압에 대한 신탁.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아르 모압 Ar of Moab이 멸망하였구나.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키르 모압 Kir of Moab이 멸망하였구나.(이사 15,1)
2 바잇과 디본 Daughter Dibon이
통곡하러 산당으로 올라갔구나.
느보 Nebo와 메드바 Medeba 위에서
모압이 슬피 우는구나.
머리는 모두 벗겨지고
수염은 모두 깎였구나.(이사 15,2) [15,2] 예레 48,37; 에제 7,18; 아모 8,10
[15,2 주석] 벗겨지고 ... 깎였구나
[15,2] 벗겨지고 ... 깎였구나: 전통적인 슬픔의 표시
[15,2 관련 본문]
[15,2] 예레 48,37; 에제 7,18; 아모 8,10
37모두 머리를 밀고 수염을 자르며,
손마다 상처를 내고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있다.(예레 48,37)
18자루옷을 두른 그들을 공포가 뒤덮으리라.
얼굴마다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머리는 모두 밀어 대머리가 되리라.(에제 7,18)
10너희의 축제를 슬픔으로,
너희의 모든 노래를 애가로 바꾸리라.
나는 모든 사람이 허리에 자루옷을 두르고
머리는 모두 대머리가 되어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통곡하게 하고
그 끝을 비통한 날로 만들리라.(아모 8,10)
3 길거리에서는 사람들이 자루옷을 두르고
지붕 위와
광장들에서는 모두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는구나.(이사 15,3) [15,3] 이사 22,12; 예레 48,38
[15,3 관련 본문]
[15,3] 이사 22,12; 예레 48,38
12그날에 주 만군의 주님께서 너희에게 통곡하고 애곡하라고,
머리털을 깎고 자루옷을 두르라고 이르셨다.(이사 22,12)
38모압의 모든 지붕과 광장에서는 애곡 소리만 들린다.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그릇처럼 내가 모압을 부수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43,38)
4 헤스본 Heshbon과 엘알레 Elealeh가 울부짖으니
그들의 소리가 야하츠 Jahaz까지 들리는구나.
이 때문에 모압의 허리들이 떨리고
그들의 넋마저 떨고 있구나.(이사 15,4) [15,4] 예레 48,34
[15,4 관련 본문]
[15,4] 예레 48,34
34헤스본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엘알레까지,
심지어 야하츠까지 들린다.
그들은 목소리를 높여 그 소리가,
초아르에서 호로나임과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들리게 한다.
니므림의 샘도 폐허가 되는구나.(예레 48,34)
5 나의 마음은 모압 때문에 울부짖는다.
그의 피난민들이 초아르 Zoar까지, 에글랏 슬리시야 Eglath-shelishiyah까지 도망치면서
루힛 Luhith의 오르막을
통곡하며 올라가고
호로나임 Horonaim으로 가는 길에서
몰락의 절규 소리를 높이는구나.(이사 15,5) [15,5] 예레 48,5.34
[15,5 관련 본문]
[15,5] 예레 48,5.34
5그들은 울며불며 루힛 고개를 올라간다.
호로나임으로 내려가는 길에서도 파괴되었다는 절망의 외침이 들린다.
34헤스본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엘알레까지,
심지어 야하츠까지 들린다.
그들은 목소리를 높여 그 소리가,
초아르에서 호로나임과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들리게 한다.
니므림의 샘도 폐허가 되는구나.(예레 48,5.34)
6 아, 니므림 Nimrim의 샘이 메말라
황폐하게 되어
풀은 시들고 목초는 타 버렸으니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구나.(이사 15,6)
7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이 남겨 놓은 것과
간직해 둔 재물을
버드나무 개울 건너로
짊어지고 가는구나.(이사 15,7)
8 아, 절규 소리가
모압 전역을 휘돌고
그 울부짖음은 에글라임 Eglaim까지,
그 울부짖음은 브에르 엘림 Beer-elim까지 이르는구나.(이사 15,8)
9 정녕 디몬 Dimon의 물은 피로 가득하구나.
그러나 나는 디몬 위로 또 다른 재앙을,
모압의 생존자들에게,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리라.(이사 15,9)
[15,9] 디몬. 피
[15,9] "디몬"과 "피"를 뜻하는 히브리어 담 dam 사이에 언어 유희가 있다.
② 유다에게 한 모압의 호소
1 이 땅을 다스리는 이의
어린 양을 보내어라.
셀라 Sela에서 광야를 거쳐
딸 시온의 산으로.(이사 16,1)
[16,1 주석] 보내어라
[16,1] 보내어라: 모압에서 시온으로 보내진 공물(어린양)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 아마도 임금이 모압 난민들을 받아들이도록 권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2 퍼덕이며 달아나는 새들처럼
둥지에서 쫓겨난 어린 새들처럼
모압의 딸들이
아르논 강의 건널목 the fords of the Arnon에서 헤매리라.(이사 16,2) [16,2] 민수 21,13
[16,2 주석] 아르논
[16,2] 아르논: 모압의 주요 강.
[16,2 관련 본문]
[16,2] 민수 21,13
13또 그곳을 떠나 아르논 강 건너편,
아모리인들의 영토에서 시작하는 광야에 진을 쳤다.
아르논 강은 모압과 아모리인들 사이에 있는 모압의 경계다.(민수 21,13)
3 “고견을 들려주십시오.
결정을 내려 주십시오.
한낮에
그대의 그늘을 밤처럼 펼쳐 주십시오.
쫓기는 이들을 숨겨 주고
도망치는 이들이 들키지 않게 해 주십시오.(이사 16,3)
4 모압에서 쫓겨난 이들을
그대 곁에 머물게 하여
파괴자 앞에서
그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억압이 그치고
파괴가 끝나
압제자가 이 땅에서 사라지면(이사 16,4)
5 다윗의 천막 안에는
신의로 왕좌가 굳게 세워져
공정을 추구하며
정의에 밝은 이가
그 위에 진실과 함께 좌정하리이다.”(이사 16,5) [16,5] 이사 9,6; 11,3–4; 32,1; 예레 23,5; 시편 89,14; 잠언 20,28
[16,3-5 주석] 본문 해설
[16,3-5] 모압 사람인 룻의 부분적인 후손인 다윗 가문의 도시에 걸맞게, 고통받는 모압인들을 자비로 받아들여야 할 예루살렘으로 향했다. <비교> 1사무 22,3-4.
유다는 모압과의 관계가 기껏해야 긴장 상태였기 때문에 이것은 은혜로운 행동이 될 것이다. <참조> 룻기
3거기에서 다윗은 모압의 미츠파로 가, 모압 임금에게 청하였다. “하느님께서 저를 어떻게 하실지 알게 될 때까지, 저의 부모님이 임금님과 함께 머무르게 해 주십시오.” 4이렇게 다윗은 모압 임금에게 그들을 맡겨, 자신이 산성에 있는 동안 줄곧 그 임금 곁에 머물러 있게 하였다.(1사무 22,3-4)
[16,5 관련 본문]
[16,5] 이사 9,6; 11,3–4; 32,1; 예레 23,5; 시편 89,14; 잠언 20,28
6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이사 9,6)
3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4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이사 11,3-4)
1보라, 임금이 정의로 통치하고 제후들이 공정으로 다스리리라.(이사 32,1)
5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그 싹은 임금이 되어 다스리고 슬기롭게 일을 처리하며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리라.(예레 23,5)
14당신께서는 힘센 팔을 지니셨고
당신 손은 굳세시며 당신 오른팔은 우뚝하십니다.(시편 89,14)
28자애와 진실이 임금을 지켜 주고
정의가 그의 왕좌를 받쳐 준다.(잠언 20,28)
③ 모압에 대한 애도
6 우리는 너무나 도도한
모압의 교만에 대하여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방자함
그의 허풍에 대하여 들었다.(이사 16,6) [16,6] 예레 48,29–30
[16,6 관련 본문]
[16,6] 예레 48,29–30
29우리는 모압의 교만에 대하여,
그가 몹시 교만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오만과 그의 자만심에 대하여 들었다.
30나는 그의 방자함을 알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의 자랑도 거짓이고 그가 한 일도 거짓이다.(에레 48,29-30)
7 그리하여 모압이 그 자신 때문에 슬피 우는구나.
모두가 슬피 우는구나.
그들은 키르 하레셋 Kir-hareseth의 건포도 과자 생각에
더없이 상심하며 탄식하는구나.(이사 16,7)
[16,7 주석] 건포도 과자
[16:7] 건포도 과자: 음식으로 사용되거나(<비교> 2사무 6,19; 1역대 16,3; 아가 2,5), 다른 신을 섬기는 데 사용되었다(호세 3,1).
1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다시 가서,
다른 남자를 사랑하여 간음을 저지르는 여자를 사랑해 주어라.
주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사랑하는 것처럼 해 주어라.
그들은 다른 신들에게 돌아서서 건포도 과자를 좋아하고 있다.”(호세 3,1)
8 정녕 헤스본 Heshbon의 포도밭들과
시브마 Sibmah의 포도 줄기들이 황폐하게 되었구나.
그 고급 포도들은
여러 민족의 군주들을 도취시켰었건만.
그것들은 야제르 Jazer까지 뻗어 나가고
사막까지 퍼져 나갔으며
그 덩굴들은 무성하게 자라
바다 건너까지 다다랐었건만.(이사 16,8)
[16,8 주석] 사막까지. 바다
[16,8] 사막까지: 즉, 동쪽.
바다: 즉 서쪽
9 나 이제 야제르 Jazer가 통곡하듯
시브마 Sibmah의 포도 줄기 때문에 통곡하리라.
헤스본 Heshbon과 엘알레 Elealeh야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라.
네 과일과 곡식의 수확 위로
적군의 함성이 덮쳤다.(이사 16,9) [16,9] 이사 15,5; 예레 48,32
[16,9 관련 본문]
[16,9] 이사 15,5; 예레 48,32
5나의 마음은 모압 때문에 울부짖는다.
그의 피난민들이 초아르까지,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도망치면서 루힛의 오르막을 통곡하며 올라가고
호로나임으로 가는 길에서 몰락의 절규 소리를 높이는구나.(이사 15,5)
32시브마의 포도밭아 내가 야제르를 위해 우는 것보다 너를 위해 더 운다.
너의 가지들이 바다를 건너 야제르까지 뻗었는데
네 여름 과일과 포도를 거둘 때에 파괴자가 들이닥쳤구나.(예레 48,32)
10 과수원에서는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고
포도밭에서는 환호도 환성도 울리지 않는다.
포도 확에는 포도 밟는 사람이 없고
흥겨운 소리가 그쳐 버렸다.(이사 16,10) [16,10] 이사 24,8
[16,10 관련 본문]
[16,10] 이사 24,8
8손북의 흥겨운 소리도 그치고 희희낙락하던 자들의 소란도 멎었으며
수금의 흥겨운 소리도 그쳤다.(이사 24,8)
11 그래서 나의 내장은 모압 때문에,
나의 속은 키르 헤레스 Kir-hareseth 때문에 비파처럼 떨린다.(이사 16,11) [16,11] 이사 15,5; 예레 48,36
[16,11 관련 본문]
[16,11] 이사 15,5; 예레 48,36
5나의 마음은 모압 때문에 울부짖는다.
그의 피난민들이 초아르까지,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도망치면서 루힛의 오르막을 통곡하며 올라가고
호로나임으로 가는 길에서 몰락의 절규 소리를 높이는구나.
36그러므로 내 마음은 모압 때문에 피리처럼 슬피 운다.
내 마음은 키르 헤레스 사람들 때문에 피리처럼 슬피 운다. 그
들이 쌓아 둔 재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예레 48,36)
12 모압이 산당으로 올라가 애를 쓰더라도
자기 성소로 가 기도를 드리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이사 16,12) [16,12] 예레 48,13
[16,12 주석] 본문 해설
[16,12] 모압 사람들이 그들의 신 크모스에게 간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16,12 관련 본문]
[16,12] 예레 48,13
13이스라엘 백성이 베텔을 의지하다가 수치를 당하였듯이,
모압은 크모스 신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예레 48,13)
13 이것은 예전에 주님께서 모압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다.(이사 16,13)
14 그러나 지금은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날품팔이 햇수 같은 삼 년이 지나면,
그 수많은 무리 전체와 함께 모압의 영광은 땅에 떨어지고,
남은 자라야 아주 조금밖에 되지 않아 보잘 것이 없을 것이다.”(이사 16,14) [16,14] 신명 15,18
[16,14 주석] 날품팔이 햇수 같은
[16,13-14] 날품팔이 햇수 같은: 고용된 노동자가 계약으로 설정한 기간; <비교> 이사 21,16.
8그러니 자루옷을 두르고 탄식하며 슬피 울어라.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우리에게서 돌아서지 않았다.(예레 4,8)
16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날품팔이 햇수 같은 한 해가 지나면 케다르의 모든 영화가 다할 것이다.(이사 21,16)
[16,14 관련 본문]
[16,14] 신명 15,18
18너희는 그를 자유로이 놓아줄 때에 그것을 언짢게 여겨서는 안 된다.
그는 여섯 해 동안 품팔이꾼 삯의 갑절만큼이나 너희를 섬겼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무슨 일을 하든지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신명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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