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이사야서/주님의 영광

이스라엘의 해방(이사 41,1-29)

좋은생각으로 2023. 7. 12. 11:11

 

해 뜨는 곳에서 그를 지명하여 불렀다

하느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그들이 지금껏 저질러 왔던 수많은 잘못을 말씀하신다. 

그들의 잘못이란 계명을 어기고 하느님께서 금지하신 우상을 숭배한 것이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이 오랫동안 행해 온 우상 숭배에 대해,

당신의 권능과 비교하여 말씀하시면서

백성들을 조용히 질책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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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들아!

"너희가 신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다가올 일들을 알려 보아라."(이사 41,23ㄱ)

 

우상들아!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요

너희의 업적 따위는 있지도 않으니

너희를 선택하는 자는 혐오스러울 뿐이다."(이사 41,24)

 

혐오스러운 유다이지만,

갑절의 벌을 받은(이사 40,2) 그들이기에

새 계약에 따라(예레 31,31)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그들이기에,

옛날에 저지른 혐오스러운 일들을 다시는 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반성을 명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반성해야 할 유다, 그들의 잘못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아둔한 머리에서 나온 우상 숭배를 위한 짓거리를

거리낌 없이 저지른 것으로,

그 한 예가  제 아들 딸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친 일이다(예레 7,31; 19,5). 

 

이 모든 어리석은 짓들은,

잇달아 보낸 예언자들을 통해 내리신 하느님 말씀을 거부하고(예레 26,5),

이민족들의 행태를 그대로 받아들인

우둔하고 경박스러운 유다 백성들이 저지른 일들이기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이렇게 부르신다.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이사 41,1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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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록 그들이 벌레 같고, 구더기 같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자비로운 말씀을 내리신다. 

 

야곱아, 이스라엘아!

너희는 내가 보낸 예언자들을 살해하는 등 많은 죄를 저질렀다. 

 

"그러나

너 이스라엘, 나의 종아

내가 선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후손들아!"(이사 41,8)

 

이제 너희는,

너희 죄로 인해 예루살렘 멸망과 바빌론 유배라는

갑절의 벌을 받았으니,

 

"나 주님이 너의 하느님

내가 네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이사 41,13)

 

너희들이,

옛 적에는 아시리아의 살만에세르(2열왕 18,9-10)와

바빌론의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끌려 갔지만(2열왕 25,8),

내가 약속했던 일흔 해가(2역대 36,21; 예레 29,10)

이제는 끝나 가니 너희를 다시 데려오겠다.

 

그래서,

"내가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키니 그가 왔다.

나는 해 뜨는 곳에서 그를 지명하여 불렀다.

그는 옹기장이가 흙을 밟아 짓이기듯

통치자들을 진흙처럼 짓밟으리라."(이사 41,25)

 

내가 부른 사람을, 

너희들이 좋아했던 우상들 가운데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러기에 우상들아!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요

너희의 업적 따위는 있지도 않으니"(이사 41,24ㄱ)

 

내가 데려오려는 그 사람에 대해,

"누가 처음에 이것을 알려 주어 우리가 알게 되었고

누가 오래전에 알려 주어 우리가 “옳다!” 하고 대답할 수 있게 되었느냐?

알려 준 자가 아무도 없고 들려준 자가 아무도 없으며

너희의 말을 들어 본 자가 아무도 없다."(이사 41,26)

 

오직 예언자들을 내려보내시는 

"알파이며 오메가이고 시작이며 마침"이신(묵시 1:8; 21,6.13)

하느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

그러하기에,

 

"나는 먼저 시온에게 

“보라, 이들을 보라!” 하였고

이제 예루살렘에 기쁜 소식을 전할 이를 보낸다."(이사 41,27)

 

그의 이름은 키루스(이사 44,28; 45,1)이며,  

그는 바빌론을 부술 페르시아 임금이다. 

당신 백성들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넘쳐흐르는 본문이다

비록 당신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지만,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라 하셨지만,

1,500여 년을 내리 죄를 지어온 그들까지도 사랑하시는 하느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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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고(루카 6,32) 말씀하시지만,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하시기에(루카 15,7)

갑절의 벌을 받고 회개한 그들을 보고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얼마나 기쁘시겠는가?

 

그러하시기에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라"(루카 10,27ㄱ)는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에(마태 22,38) 대한 말씀이 더욱 가까이 느껴진다. 

 

그런데 첫째가는 계명을 알려주신 예수님께서는,

저희가 말씀 안에서

믿음으로 하나가 되길 바라신다(요한 17,22)고 하시면서도. 

분열을 일으키려 왔다는 경악스러운 말씀을 하신다. 

 

하나가 되길 바라시는 예수님께서,

왜 평화가 아닌 칼을 주러(마태 10,34) 오셨는가?

왜 가족이 갈라지게 하시어(마태 10,35)

집안 식구가 원수가 되게(마태 10,36) 하시려는가?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원수를 사랑하라는(마태 5,44)  당신의 말씀을 이해해야 한다. 

가장 가깝지만 갈라져 원수가 된 가족을

무엇보다 먼저 사랑하는 법을 배워,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는(마태 22,39; 루카 10,27ㄴ) 계명을 실천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러니 유다의 바빌론 유배와 같은,

하느님과 사람 간에 그리고 사람과 사람 간의 분열에 의한 아픔과 슬픔을 통해

회개와 화합에 의한 기쁨 안에서 서로 사랑하게 하여,

당신의 첫째가는 계명은 물론

둘째 계명도(마태 22,39; 마르 12,31)  실현되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말씀 안에서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말이 사라져야 한다. 

즉 입을 빌어 자신의 생각을 내쏟는 사람의 말이 없어져야,

민족들을 사랑하시는(lover of the pepoles 신명 33,3 RNAB)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말하고 전할 수 있는 이타적인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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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지껄인 쓸데없는 말에 의해(마태 12,34.36)

사랑이 아닌 분열이 시작되니,

말하고 싶다면서 삿된 생각으로 마음을 채운 것을 입에 올리지 말고

성경에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을 읽자.

 

우리들 안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에 하느님의 영께서 계시니(1코린 3,16),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찬미하여라.

영원히 그분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다니 3,57-88).

 

그러면 하느님께서 베푸신 자비로

말씀이 우리 안의 성전에 가득 찰 것이니,

살로된 마음이라는 판에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새 계약을

하느님의 영으로 새길 수 있을(2코린 3,3) 것이다.  

 

그러기에,

부족함 많은 저이기에,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는

침묵의 영적 시간을 갖고싶다.   

 

 

▷ 제2 이사야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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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제2 이사야서 40장 ― 55  

1.  주님의 영광(40,1 ― 48,22)
   1) 구원의 약속(40,1-11)
   2) 하느님의 권능과 우상의 헛됨(40,12-31)
   3) 이스라엘의 해방(41,1-29)
   4) 주님의 종(42,1-9)
   5)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의도(42,10-25)
   6) 구원과 회복에 대한 약속(43,1-28; 44,1-5)
   7) 참 하느님과 거짓 신들(44,6-23)
   8) 주님의 도유를 받은 키루스, 이스라엘 구원의 대리인(44,24-28; 45,1-25)
   9) 바빌론의 신들과 바빌론의 몰락(46,1-13; 47,1-15)
   10) 유배자들에 대한 권유(48,1-22)

2.  이스라엘의 영적 해방(49,1 ― 55,13) 
   1) 주님의 종(49,1-7)
   2) 시온의 자유와 회복(49,8-26)
   3) 주님의 종을 통한 구원(50,1-11)
   4) 주님을 믿으라는 권유(51,1-16)
   5) 주님의 잔(51,17-23)
   6) 시온이 기뻐하게 하라(52,1-12)
   7) 주님의 종의 고통과 승리(52,13-15; 53,1-12)
   8) 새로운 시온(54,1-17)
   9) 은총으로의 초대(55,1-13)


제2 이사야서 

1. 주님의 영광(이사 40,1 - 48,22)

3) 이스라엘의 해방(이사 41,1-29)

     The Liberator of Israel

 

키루스의 소명(이사 41,1-7)

1 섬들아, 조용히 내 말을 들어라.

겨레들은 새 힘을 얻어라.

가까이 와서 말하여라.

우리 함께 재판하러 나아가자.(이사 41,1)

 

2 발길이 닿는 곳마다 승리를 불러오는 이를

누가 동방에서 일으키셨느냐?

그분께서 그에게 민족들을 넘겨주시어

그가 임금들을 굴복시킨다.

그는 자기 칼로 그들을 먼지처럼 만들고

자기 활로 그들을 지푸라기처럼 날려 버린다.(이사 41,2)

 

3 그가 그들을 뒤쫓으며 거침없이 나아가는데

미처 발이 땅에 닿지도 않는다.(이사 41,3)

 

4 누가 이를 이루고 실행하였느냐?

처음부터 세대들을 불러일으킨 이

나 주님이 시작이고

마지막에도 나는 변함이 없으리라.(이사 41,4) [41,4] 이사 44,7; 46,10.

 

[41,1-4 주석] 키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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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4] 이전의 예언자들은 아시리아와 바빌론을 이스라엘의 죄를 벌하기 위한 주님의 도구라고 말했다.

여기에서는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바빌론 유배에서 구출하기 위해

외국 통치자를 일으켜 승리를 주시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통치자는 바빌론의 속국인 안산의 임금 키루스(이사 44,28; 45,1)이다.

그는 BC 556년에 바빌론 대군주들에게 반란을 일으켰고,

일련의 승리를 거둔 후 539년에 승리자로서 바빌론에 입성했다.

그는 유대인 포로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령을 발표했다(2역대 36,22-23; 에즈 1,1-4).
제2 이사야에게 키루스의 혜성 같은 성공은

이전 예언자들이 약속한 구원을 성취하기 위한 주님의 사업이었다.(인용 RNAB 주석)

 

28 나는 키루스에 대하여 말한다.

‘그는 나의 목자.

그가 나의 뜻을 모두 성취시키며 예루살렘을 두고

′그것은 재건되고 성전은 그 기초가 세워지리라.′ 하고 말하리라.’”(이사 44,28)

 

1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당신께서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 키루스에게 말씀하시니

민족들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임금들의 허리띠를 풀어 버리며

문들을 열어젖히고 성문들이 닫히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이사 45,1)


22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

23“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그들을 올라가게 하여라.”(2역대 36,22-23) 

 

1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

2“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3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이제 그들이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집을 짓게 하여라. 

그분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4이 백성의 남은 자들이 머무르고 있는 모든 지방의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의 집을 위한 자원 예물과 함께, 

은과 금과 물품과 짐승으로 그들 모두를 후원하여라.”(에즈 1,1-4)

[41,4 주석] 시작이고 마지막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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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시작이고 마지막에도: 시작과 끝이신 하느님은 모든 실재를 포괄하신다.

같은 명칭이 44,6과 48,12에도 사용된다.(인용 RNAB 주석)

6주 이스라엘의 임금님,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신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처음이며 나는 마지막이다. 나 말고 다른 신은 없다.(이사 44,6)


12내 말을 들어라,

야곱아 나의 부름을 받은 이스라엘아.

내가 바로 그분이다.

나는 처음이며 나는 마지막이다.(이사 48,12)

[41,4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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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이사 44,7; 46,10.

7나와 같은 자 누구냐? 누구든 말해 보아라.

그것을 알리고 내 앞에 펼쳐 보아라.

다가올 일들을 누가 예전에 들려주었느냐?

앞으로 닥칠 일들을 우리에게 알려 보아라.(이사 44,7)

 

10나는 처음부터 장래 일들을 알려 주고

예전부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알려 주며

“내 계획은 성사되고 나는 내 뜻을 모두 이룬다.”고 말하는 이다.(이사 46,10)

5 섬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땅 끝들이 무서워 떤다.

그들이 다가온다, 그들이 모여 온다.(이사 41,5)

 

6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며

자기 동료에게 “힘을 내!” 하고 말한다.(이사 41,6)

 

7 장인은 도금장이를 격려하고

망치로 쇠를 고르는 자는 모루를 치는 자를 격려하며

땜질이 잘되었다고 말하면서

흔들리지 않게 그것을 못으로 고정시킨다.(이사 41,7)

 

 

이스라엘과 함께 계시는 하느님(이사 41,8-16)

8 그러나 너 이스라엘, 나의 종아

내가 선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후손들아!(이사 41,8)

 

9 내가 너를 땅 끝에서 데려오고

그 가장자리에서 불러와

너에게 말하였다. “너는 나의 종

내가 너를 선택하였고 너를 내치지 않았다.”(이사 41,9) [41,8–9] 이사 44,1–2.21; 45,4.

 

[41,8-9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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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9] 이사 44,1–2.21; 45,4.

1이제 들어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아.

2너를 만드신 분

모태에서부터 너를 빚으시고 너를 도우시는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여수룬아.

21야곱아,

이것을 기억하여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이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었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잊지 않으리라.(이사 44,1-2.21)

 

4나의 종 야곱 때문에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 때문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부르고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에게 칭호를 내린다.(이사 45,4)

10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주리라.

내 의로운 오른팔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이사 41,10)

 

11 보라, 너에게 격분하는 자들은 모두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당하리라.

너와 다투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닌 자들처럼 되어 멸망하리라.(이사 41,11)

 

12 너에게 대적하는 사람들을

네가 찾으려 해도 찾아내지 못하리라.

너와 전쟁을 벌이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자들처럼, 없어진 자들처럼 되리라.(이사 41,12)

 

13 나 주님이 너의 하느님

내가 네 오른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나는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이사 41,13)

 

14 두려워하지 마라, 벌레 같은 야곱아

구더기 같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 너의 구원자이다.(이사 41,14)

 

[41,14 주석]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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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4] 구원자: 히브리어로 고엘(go'el)은 다른 사람을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고

그들의 고통에 복수하는 사람이다. <비교> 레위 25,48; 신명 19,6.12.(인용 RNAB 주석)

48팔린 다음에라도 그는 자신을 되살 권리를 지닌다.

그의 형제 가운데 한 사람이 그를 되살 수도 있다.(레위 25,48)


6살인자가 전에 그 이웃을 미워한 일이 없으므로 사형 판결을 받지 않아도 되는데,

피의 보복자가 흥분한 나머지 그 살인자를 뒤쫓아 가서,

그 성읍에 이르는 길이 먼 탓에 그를 따라잡아 때려죽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12그가 살던 성읍의 원로들이 사람을 보내어 그곳에서 그를 잡아다가,

피의 보복자의 손에 넘겨 죽게 해야 한다.(신명 19,6.12)

15 보라, 내가 너를 날카로운 타작기로,

날이 많은 새 타작기로 만들리니

너는 산들을 타작하여 잘게 바수고

언덕들을 지푸라기처럼 만들리라.(이사 41,15)

 

16 네가 그것들을 까부르면 바람이 쓸어 가고

폭풍이 그것들을 흩날려 버리리라.

그러나 너는 주님 안에서 기뻐 뛰놀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안에서 자랑스러워하리라.(이사 41,16)

 

경이로운 귀향길(이사 41, 17-20)

17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탄다.

나 주님이 그들에게 응답하고

나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그들을 버리지 않으리라.(이사 41,17)

 

18 나는 벌거숭이산들 위에 강물이,

골짜기들 가운데에 샘물이 솟아나게 하리라.

광야를 못으로,

메마른 땅을 수원지로 만들리라.(이사 41,18)

 

19 나는 광야에 향백나무와 아카시아

도금양나무와 소나무를 갖다 놓고

사막에 방백나무와

사철가막살나무와 젓나무를 함께 심으리라.(이사 41,19)

 

20 이는 주님께서 그것을 손수 이루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그것을 창조하셨음을

모든 이가 보아 알고

살펴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이사 41,20)

 

주님만이 하느님(이사 41,21-24)

21 “너희의 소송 거리를 가져오너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의 증거를 제시해 보아라.”

야곱의 임금님께서 말씀하신다.(이사 41,21)

 

22 다가와서 우리에게 알려라,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지를.

예전의 일들이 어떤 것인지 알려라.

그러면 우리가 그것들을 살펴

그 결말을 알게 되리라. 아니면

앞으로 올 일들을 우리에게 말해 보아라.(이사 41,22)

 

[41,22 주석] 다가와서 우리에게 알려라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지를 예전의 일들이 어떤 것인지 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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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2] 다가와서 우리에게 알려라, 앞으로 무엇이 일어날지를 예전의 일들이 어떤 것인지 알려라

성취된 예언을 우상의 것으로 돌릴 것은 없다. 
제2 이사야서는 주님의 활동, 때로는 "다가올 일" 혹은 "새로운 일"과 관련하여, 

 "예전의 일"을 자주 언급한다(<비교>, 42,9; 43,9.18; 46,9-10; 48:3–8);
예전의 일(예, 천지 창조, 이집트 탈출)과 새로운 일(유배로부터의 해방) 모두

하느님께서 실현하시는데(<비교> 51,9-11), 

이는 당신께서 그것들을 미리 선언하신 이유이다.(인용 RNAB 주석)

9보라, 예전에 알려 준 일들은 이루어졌고 새로 일어날 일들은 이제 내가 알려 준다.

싹이 트기도 전에 내가 너희에게 들려준다.(이사 42,9)


9모든 민족들은 함께 모이고 겨레들은 모여들어라.

그들 가운데 누가 이것을 미리 알려 주었으며 예전의 일들을 우리에게 미리 들려주었느냐?

그들이 증인들을 내세워서 자기들이 옳다는 것을 밝혀 사람들이 듣고 “사실이다.” 하고 말하게 해 보아라.

18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이사 43,9.18)


9먼 옛날의 일들을 기억해 보아라.

내가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

내가 하느님, 나 같은 이가 없다.

10나는 처음부터 장래 일들을 알려 주고 예전부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알려 주며

“내 계획은 성사되고 나는 내 뜻을 모두 이룬다.”고 말하는 이다.(이사 46,9-10)


3나는 예전의 일들을 이미 예로부터 알려 주었다.

그것들은 내 입에서 나갔다.

내가 그것들을 들려주었다.

내가 순식간에 행하니 그것들이 이루어졌다.

4나는 정녕 네가 완고함을,

네 목이 쇠막대기임을,

네 이마가 구리임을 안다.

5내가 그것을 예로부터 알려 주었고 일어나기도 전에 너에게 들려주었으니

너는 “내 우상이 그 일들을 이루었고 깎아 만든 내 신상과 부어 만든 내 신상이 그것을 명령하였다.” 하고 말하지 못한다.

6네가 이미 들었으니 이 모든 것을 살펴보아라.

너희도 그것을 알려야 하지 않느냐?

내가 지금부터 너에게 새로운 일들을,

네가 모르던 감추어진 일들을 들려주겠다.

7이것들은 옛적이 아니라 지금 창조되어 오늘 이전에는 네가 들어 본 적이 없으니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고 말하지 못한다.

8너는 듣지도 못하였고 알지도 못하였다.

예로부터 네 귀가 열리지 않았으니 네가 배신만 하고

모태에서부터 반역자라 불릴 것임을 내가 알았기 때문이다.(이사48,3-8)


9깨어나소서, 깨어나소서, 힘을 입으소서, 주님의 팔이시여.

옛날처럼, 오래전 그 시절처럼 깨어나소서.

라합을 베어 쓰러뜨리시고 용을 꿰찌르신 이가 당신이 아니십니까?

10바다를, 그 큰 심연의 물을 말리신 이가 당신이 아니십니까?

구원받은 이들이 건너가도록 당신께서 깊은 바다를 길로 만드셨습니다.

11주님께서 구해 내신 이들이 돌아오리이다.

환호 소리와 함께 시온으로 들어서리이다.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의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이다.(이사 51,9-11)

23 너희가 신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도록

다가올 일들을 알려 보아라.

우리가 함께 겁내며 두려워하도록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해 보아라.(이사 41,23)

 

24 보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요

너희의 업적 따위는 있지도 않으니

너희를 선택하는 자는 혐오스러울 뿐이다.(이사 41,24)

 

 

키루스의 승리를 예고하신 주님(이사 41,25-29)

25 내가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키니 그가 왔다.

나는 해 뜨는 곳에서 그를 지명하여 불렀다.

그는 옹기장이가 흙을 밟아 짓이기듯

통치자들을 진흙처럼 짓밟으리라.(이사 41,25)

 

[41,25 주석] 내가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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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5] 내가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키니: 키루스(인용 RNAB 주석)

26 누가 처음에 이것을 알려 주어 우리가 알게 되었고

누가 오래전에 알려 주어 우리가 “옳다!” 하고 대답할 수 있게 되었느냐?

알려 준 자가 아무도 없고 들려준 자가 아무도 없으며

너희의 말을 들어 본 자가 아무도 없다.(이사 41,26)

 

27 나는 먼저 시온에게 “보라, 이들을 보라!” 하였고

이제 예루살렘에 기쁜 소식을 전할 이를 보낸다.(이사 41,27)

 

28 그러나 내가 둘러보니 아무도 없다.

내가 물었을 때 대답할 수 있는 조언자가

그들 가운데에는 아무도 없다.(이사 41,28)

 

29 보라, 그들은 모두 아무것도 아니요

그들의 행적은 있지도 않으며

그들이 부어 만든 상들은 바람이요 헛것일 뿐이다.(이사 41,29)

 

[41,21-29 주석] 바빌론 신들에 대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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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1–29] 바빌론 신들에 대한 이 고발은,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권한을 증명하고 신으로서의 지위를 정당화하라고 신들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법적 재판을 본뜨고 있다(21-24절).
반면에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이미 예언하셨으며, 이제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루신다(25-27절). 

그러므로 소송의 피고인은 답변할 수 없다(28-29절).
그러한 논쟁을 통해 예언자는 주님 이외의 모든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일신교에 대한 이 암묵적인 주장은 나중에 명백해진다(<참조> 43,10–11; 45,5–7.14.18.21–22; 46,9). (인용 RNAB 주석)

10주님의 말씀이다.

너희가 나의 증인이다.

너희는 내가 선택한 나의 종이다.

이는 너희가 깨쳐서 나를 믿고 내가 바로 그분임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나 이전에 신이 만들어진 일이 없고 나 이후에 어떤 신도 존재하지 않으리라.

11내가, 바로 내가 주님이다.

나 말고는 구원해 주는 이가 없다.(이사 43,10-11)


5나는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를 무장시키니

6해 뜨는 곳에서도 해 지는 곳에서도 나밖에 없음을,

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7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불행을 일으키는 이다.

나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룬다.

1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집트의 재산과

에티오피아의 소득과

키 큰 족속 스바인들이 너에게 건너와서

너의 것이 되고 너의 뒤를 따르리라.

그들은 사슬에 묶여 건너와서

네 앞에 엎드려 빌며 말하리라.

‘과연 당신에게만 하느님이 계십니다.

다른 이가 없습니다.

다른 신이 없습니다.’”

18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을 창조하신 분 그분께서 하느님이시다.

땅을 빚으시고 땅을 만드신 분 그분께서 그것을 굳게 세우셨다.

그분께서는 그것을 혼돈으로 창조하지 않으시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빚어 만드셨다.

내가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21말해 보아라.

설명해 보아라.

함께 의논도 해 보아라.

누가 이것을 옛날에 들려주었느냐?

누가 이것을 예전에 알려 주었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나밖에는 다른 신이 아무도 없다.

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하느님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22땅 끝들아,

모두 나에게 돌아와 구원을 받아라.

나는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 (이사 45,5-7.14.18.21-22)


9먼 옛날의 일들을 기억해 보아라. 

내가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 

내가 하느님, 나 같은 이가 없다.(이사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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