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2

이제 너에게 끝이 닥쳤다(에제 7장)

사람들이 제 마음대로 생각한다. 모든 것이 나로 인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좋으면 모든 것이 좋고내가 싫으면 모든 것이 싫다는  어설프고 독선적인 사고방식에,아브라함이 선택된 이유인하느님의 정의와 공정이 뒷전으로 밀린다.   그래서 공동선을 추구하는 의인들이 분열을 꾀하는 악인들에게 억압을 받는다.  그렇지만 "그들은 후회하고 마음이 괴로워 신음하며 저희끼리 말할 것이다." (지혜 5,3)“저자는 우리가 한때 웃음거리로, 놀림감으로 삼던 자가 아닌가? 우리는 어리석기도 하였구나! 우리는 그의 삶을 미친 짓이라고, 그의 죽음을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였지." (지혜 5,4) 그런데 어떻게 하여 저자가 하느님의 아들 가운데 들고 거룩한 이들과 함께 제 몫을 차지하게 되었는가? (지혜 5,5) ..

손바닥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말하여라(에제 6장)

"너는 손바닥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말하여라."(에제 6,11ㄱ) 좋아서 손바닥을 치고 발을 구르는 것이 아니다. 발을 동동 구르고 펄쩍펄쩍 뛰면서몸을 뒤틀고 가슴을 치고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면서  무서움에 질려 공포 가득한 눈을 치켜뜨고 울부짖는 것이다.어찌해야 할까?. 어찌해야 할까?.이를 어찌해야 할까..... "‘아, 슬퍼라! 이스라엘 집안이 저지른 악하고 역겨운 그 모든 짓. 그들은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쓰러질 것이다. 멀리 있는 자들은 흑사병으로 죽고, 가까이 있는 자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남은 자들과 보호를 받던 자들은 굶주림으로 죽어 갈 것이다. 나는 이렇게 내 화를 그들에게 다 쏟겠다. 높은 언덕마다, 산봉우리마다, 푸른 나무 아래마다, 잎이 우거진 향엽나무 아래마다, 자기들의 온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