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토빗기

토빗의 찬미가 (토빗 13,1–18)

좋은생각으로 2023. 12. 8. 08:36

 

 

토빗의 찬미가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토빗 13,1–8)은 시편의 주제들을 반영하는 찬양 노래이다. 

두 번째 부분(토빗 13,9-18)은,

이사 60,1-22(예루살렘의 영광)와 

묵시 21,1-27(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에서

예언자들이 새롭고 이상적인 예루살렘에 대해  말하는 형식으로,

예루살렘에 대해 이야기한다.


토빗이 자선을 베푼 선행에도 핍박을 받고 

결국에는 두 눈이 멀게 된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 베푸신 자비로 천사 라파엘이 파견되어

아들 토비야가 악마의 괴롭힘에 시달렸던 사라와 혼인하고 

그의 두 눈도 치유되어 앞을 보게 된다. 

 

이에 토빗이 하느님께 찬미의 영광을 드리니, 

토빗의 기쁨과 즐거움이

찬미가 전체에 넘쳐 흐른다(토빗 18,1.7.10.11.13.14.16.18).

 

▶토빗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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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나라도 찬미받으소서."(토빗 13,1)

 

"나는 내 하느님을,

나의 영혼은 하늘의 임금님을 높이 받들며

그분의 위대함을 즐거이 알린다."(토빗 13,7)

 

"예루살렘아, 주님을 올바로 찬양하여라.

영원하신 임금님을 찬미하여라.

네 성소가 다시 기쁨 속에 지어지리라.

그리하여 그분께서 대대로 영원히

모든 유배자를 네 안에서 기쁘게 하시고

고통 받는 모든 이를 네 안에서 사랑하시기를 빈다."(토빗 13,10) 

 

"밝은 빛 하나가 세상 끝 모든 곳까지 비추리니

저마다 하늘의 임금님께 바칠 예물을 손에 들고

멀리서 많은 민족이 너에게,

세상 끝 모든 주민이 너의 거룩한 이름을 향하여 오리라.

모든 세대 사람들이 네 안에서 흥겨운 찬미를 바치리라.

선택받은 도성의 이름은 대대로 영원하리라."(토빗 13,11)

 

"예루살렘아, 가서 의인들의 자녀들을 두고 기뻐하여라.

그들이 모두 한데 모여서 영원하신 주님을 찬미하리라."(토빗 13,13)

 

"행복하여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

행복하여라, 너의 평화를 기뻐하는 이들!

행복하여라, 네가 받은 온갖 징벌 때문에 슬퍼하는 모든 사람들!

그들은 네 안에서 기뻐하며

영원히 너의 모든 기쁨을 보리라."(토빗 13,14)

 

"예루살렘이 다시 세워지고

그 도성에 그분의 집이 다시 세워져 영원히 서 있으리라.

내 후손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이 너의 영광을 보고

하늘의 임금님을 찬양할 수 있다면 나 얼마나 행복하리오?"(토빗 13,16ㄱ) 

 

"예루살렘의 성문들은 기쁨의 찬가를 부르고

그곳의 집들은 모두

‘할렐루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하고 말하리라.

또 복을 받은 이들은 거룩한 그 이름을 영원토록 찬미하리라.”"(토빗 13,18)

 

토빗의 찬미가는,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리는

거룩한 신앙인들이 인용할 수 있는 찬미가라고도 할 수 있다. 

 

성경에는 이와같은 찬미가가 무수히 많다. 

사람의 다양한 삶의 여정에서

각각의 경우에 알맞게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하느님을 찬미하고자 하는 신앙인들이 

성경을 항상 곁에 두고 읽고 묵상하며

말씀과 함께 기도해야하는 이유이다. 


VIII. 토빗의 찬미가 (토빗 13,1–18)

토빗의 찬미가(13,1-18)

 

1그때에 토빗이 말하였다.

영원히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나라도 찬미받으소서.(토빗 13,1)

 

2그분께서는 벌을 내리기도 하시지만

자비를 베풀기도 하시고

땅속 가장 깊은 곳 저승으로 내려가게도 하시지만

그 무서운 파멸에서 올라오게도 하신다.

그분의 손을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토빗 13,2)

 

3이스라엘 자손들아

민족들 앞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그들 사이에 흩으셨지만(토빗 13,3)

4바로 그곳에서 당신의 위대함을 너희에게 드러내셨다.

살아 있는 모든 것 앞에서 그분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께서 우리의 주님이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시고

영원히 우리의 아버지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시다.(토빗 13,4)

5그분께서는 너희의 불의 때문에 벌을 내리시지만

너희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너희가 흩어져 사는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를 모아들이시리라.(토빗 13,5)

 

6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께 돌아와

그분 앞에서 진리를 실천하면

그분께서도 너희에게 돌아오시어

다시는 너희에게서 당신 얼굴을 감추지 않으시리라.

이제 그분께서 너희에게 해 주신 것들을 보고

소리 높여 그분을 찬양하여라.

의로우신 주님을 찬미하고

영원하신 임금님을 높이 받들어라.

나는 이 유배의 땅에서 그분을 찬양하고

죄 많은 민족에게 그분의 권능과 위대함을 드러낸다.

죄인들아, 돌아와 그분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받아들이시어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실지 누가 알겠느냐?(토빗 13,6)

 

7나는 내 하느님을,

나의 영혼은 하늘의 임금님을 높이 받들며

그분의 위대함을 즐거이 알린다.(토빗 13,7)

8사람들은 모두 예루살렘에서

그분께 말씀을 올리고 그분을 찬양하여라.(토빗 13,8)

9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아

그분께서는 네 자녀들의 행실 때문에 벌을 내리시지만

he will afflict you for the works of your hands(RNAB)

다시 의인들의 자녀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리라.(토빗 13,9) 

▷[13,9]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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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네 자녀들의 Works of your hands: 우상들

 

10예루살렘아, 주님을 올바로 찬양하여라.

영원하신 임금님을 찬미하여라.

네 성소가 다시 기쁨 속에 지어지리라.

그리하여 그분께서 대대로 영원히

모든 유배자를 네 안에서 기쁘게 하시고

고통 받는 모든 이를 네 안에서 사랑하시기를 빈다.(토빗 13,10) 

 

11밝은 빛 하나가 세상 끝 모든 곳까지 비추리니

저마다 하늘의 임금님께 바칠 예물을 손에 들고

멀리서 많은 민족이 너에게,

세상 끝 모든 주민이 너의 거룩한 이름을 향하여 오리라.

모든 세대 사람들이 네 안에서 흥겨운 찬미를 바치리라.

선택받은 도성의 이름은 대대로 영원하리라.(토빗 13,11)

 

12너를 두고 가혹한 말을 하는 자들은 모두 저주를 받으리라.

너를 파괴하고 네 성벽을 허무는 자들,

네 탑들을 무너뜨리고 네 집들을 불사르는 자들은

모두 저주를 받으리라.

그러나 너를 두려워하는 이들은 모두 영원히 복을 받으리라.(토빗 13,12) 

 

13예루살렘아, 가서 의인들의 자녀들을 두고 기뻐하여라.

그들이 모두 한데 모여서 영원하신 주님을 찬미하리라.(토빗 13,13)

14행복하여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

행복하여라, 너의 평화를 기뻐하는 이들!

행복하여라, 네가 받은 온갖 징벌 때문에 슬퍼하는 모든 사람들!

그들은 네 안에서 기뻐하며

영원히 너의 모든 기쁨을 보리라.(토빗 13,14)

 

15내 영혼아, 주님을, 위대하신 임금님을 찬미하여라.(토빗 13,15)

16예루살렘이 다시 세워지고

그 도성에 그분의 집이 다시 세워져 영원히 서 있으리라.

내 후손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이 너의 영광을 보고

하늘의 임금님을 찬양할 수 있다면 나 얼마나 행복하리오?

예루살렘의 성문들은 청옥과 취옥으로,

성벽은 모두 보석으로 만들어지고

예루살렘의 탑들은 금으로,

그 성가퀴들은 순금으로 만들어지며(토빗 13,16) 

 

17예루살렘의 거리들은

홍옥과 오피르의 돌로 포장되리라.(토빗 13,17)

18또 예루살렘의 성문들은 기쁨의 찬가를 부르고

그곳의 집들은 모두

할렐루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하고 말하리라.

또 복을 받은 이들은 거룩한 그 이름을 영원토록 찬미하리라.”(토빗 13,18)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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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토빗 3,11; 8,5.15; 1역대 29,10; 다니 3,26.
11그러면서 사라는 창 쪽으로 양팔을 벌리고 기도하였다.

“자비하신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당신의 이름은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당신께서 하신 모든 일이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토빗 3,11)
5사라가 일어나자 그들은 기도하며 자기들에게 구원이 이루어지기를 간청하였다. 

토비야는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당신의 이름은 대대로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하늘과 당신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

15그러자 그들은 하늘의 하느님을 찬미하며 말하였다.

“하느님, 온갖 순수한 찬미로 찬미받으소서. 

모두 당신을 영원히 찬미하게 하소서.(토빗 8,5.15)
10다윗은 온 회중이 보는 가운데에 주님을 찬미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저희 조상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영원에서 영원까지 찬미받으소서.(1역대 29,10)
26“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칭송받으소서. 

당신의 이름은 영원히 영광 받으소서.(다니 3,26)

 

 

[13:2] 토빗 11,15; 13,9; 신명 32,39; 1사무 2,6; 지혜 16,13.
15그분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셨지만 내가 이제는 내 아들 토비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쁨에 넘친 토비야는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미하면서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여행을 잘 마치고 돈을 가져온 것과

라구엘의 딸 사라를 어떻게 아내로 맞아들이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또 그 사라도 오고 있는데 니네베 성문 가까이 왔을 것이라고 말하였다.(토빗 11,15)
9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아

그분께서는 네 자녀들의 행실 때문에 벌을 내리시지만

다시 의인들의 자녀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리라.(토빗 13,9)
39이제 너희는 보아라! 

나, 바로 내가 그다. 

나 말고는 하느님이 없다. 

나는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나는 치기도 하고 고쳐 주기도 한다. 

내 손에서 빠져나갈 자 하나도 없다.(신명 32,39)
6주님은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시는 분, 

저승에 내리기도 올리기도 하신다.(1사무 2,6)
13당신은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권한을 가지신 분

저승 문으로 내려 보내기도 하시고 끌어 올리기도 하십니다.(지혜 16,13)

 

[13:5] 신명 30,3; 느헤 1,9.
3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또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흩어 버리신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를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신명 30,3)


9그러나 너희가 나에게 돌아와서 나의 계명을 지키고 실천하면, 

너희 가운데 쫓겨 간 이들이 하늘 끝에 가 있다 하더라도, 

내가 그들을 거기에서 모아, 

내 이름을 머무르게 하려고 선택한 곳으로 데려오겠다.’(느헤 1,9)

 

[13:6] 신명 30,2.
2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너희와 너희의 아들들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신명 30,2)

 

[13:9] 토빗 11,15; 미카 7,19.
15그분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셨지만 내가 이제는 내 아들 토비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쁨에 넘친 토비야는 소리 높여 하느님을 찬미하면서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여행을 잘 마치고 돈을 가져온 것과 라구엘의 딸 사라를 어떻게 아내로 맞아들이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또 그 사라도 오고 있는데 니네베 성문 가까이 왔을 것이라고 말하였다.(토빗 11,15)


19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해 주시리라. 

당신께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미카 7,19)

 

[13:10] 이사 44,26.28; 아모 9,11; 즈카 1,16.
26나는 내 종의 말을 실현시키고 내 사자들의 계획을 성취시킨다. 

나는 예루살렘에게는 ‘사람들이 살리라.’ 하고

유다의 성읍들을 두고는 ‘이것들은 재건될 것이다. 

그 폐허들을 내가 복구하리라.’ 하고 말한다.

28나는 키루스에 대하여 말한다.

‘그는 나의 목자. 

그가 나의 뜻을 모두 성취시키며 예루살렘을 두고 

그것은 재건되고 성전은 그 기초가 세워지리라.′ 하고 말하리라.’”(이사 44,26.28)
11그날에 나는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일으키리라. 

벌어진 곳은 메우고 허물어진 곳은 일으켜서 그것을 옛날처럼 다시 세우리라.(아모 9,11)
16─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나는 동정심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그 안에 나의 집이 다시 지어지리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측량줄이 예루살렘에 펼쳐지리라.’(즈카 1,16)

 

[13:11] 이사 2,3–4; 9,1; 49,6; 60,1; 미카 4,2; 즈카 8,22.
3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4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이사 2,3-4)


1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이사 9,1)


6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 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이사 49,6)


1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이사 60,1)


2수많은 민족이 모여 오며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올라가자.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미카 4,2)


22수많은 민족이 모여 오며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올라가자.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즈카 8,22)

 

[13:12] 바룩 4,31–32.
31너를 괴롭히고 네가 쓰러지는 것을 기뻐하던 자들은 불행하다.

32네 아이들을 종으로 삼은 성읍들은 불행하다. 

네 아들들을 잡아 둔 성읍도 불행하다.(바룩 4,31-32)

 

[13:14] 시편 122,6; 이사 66,10.
6예루살렘을 위하여 평화를 빌어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은 평안하여라.(시편 122,6)
10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기뻐하고 그를 두고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 때문에 애도하던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크게 기뻐하여라.(이사 66,10)

 

[13:16] 토빗 14,5; 이사 54,11–13; 62,2; 묵시 21,1–21.
5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다시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다시 지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집은 정해진 때가 다 찰 때까지 첫 번째 집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 뒤에 모두 유배에서 돌아가 예루살렘을 화려하게 재건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말한 대로 하느님의 집도 세워질 것이다.(토빗 14,5)


11너 가련한 여인아, 

광풍에 시달려도 위로받지 못한 여인아. 

보라, 내가 석류석을 너의 주춧돌로 놓고 청옥으로 너의 기초를 세우리라.

12너의 성가퀴들을 홍옥으로, 

너의 대문들을 수정으로, 

너의 성벽을 모두 보석으로 만들리라.

13너의 아들들은 모두 주님의 제자가 되리라. 

또 네 아들들의 평화가 넘치리라.(이사 54,11-13)


2그러면 민족들이 너의 의로움을, 임금들이 너의 영광을 보리라. 

너는 주님께서 친히 지어 주실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리라.(이사 62,2)

 

1나는 또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하늘과 첫 번째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없었습니다.

2그리고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그때에 나는 어좌에서 울려오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 친히 그들의 하느님으로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4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5그리고 어좌에 앉아 계신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이어서 “이것을 기록하여라. 이 말은 확실하고 참된 말이다.” 하신 다음,

6또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어졌다. 

나는 알파이며 오메가이고 시작이며 마침이다. 

나는 목마른 사람에게 생명의 샘에서 솟는 물을 거저 주겠다.

7승리하는 사람은 이것들을 받을 것이며, 

나는 그의 하느님이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8그러나 비겁한 자들과 불충한 자들, 

역겨운 것으로 자신을 더럽히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자들, 

마술쟁이들과 우상 숭배자들, 

리고 모든 거짓말쟁이들이 차지할 몫은 불과 유황이 타오르는 못뿐이다. 

이것이 두 번째 죽음이다.”
9마지막 일곱 재앙이 가득 담긴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가 나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이리 오너라. 어린양의 아내가 될 신부를 너에게 보여 주겠다.”

10이어서 그 천사는 성령께 사로잡힌 나를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는,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11그 도성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광채는 매우 값진 보석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 같았습니다.

12그 도성에는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 성문이 있었습니다. 

그 열두 성문에는 열두 천사가 지키고 있는데, 

이스라엘 자손들의 열두 지파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13동쪽에 성문이 셋, 북쪽에 성문이 셋, 남쪽에 성문이 셋, 서쪽에 성문이 셋 있었습니다.

14그 도성의 성벽에는 열두 초석이 있는데, 

그 위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15나에게 말하던 천사는 도성과 그 성문들과 성벽을 재려고 금으로 된 잣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6도성은 네모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았습니다. 

그가 잣대로 도성을 재어 보니,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똑같이 만 이천 스타디온이었습니다.

17또 성벽을 재어 보니 백사십사 페키스였는데, 

사람들의 이 측량 단위는 천사도 사용하는 것입니다.

18성벽은 벽옥으로 되어 있고, 

도성은 맑은 유리 같은 순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9도성 성벽의 초석들은 온갖 보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첫째 초석은 벽옥, 

둘째는 청옥, 

셋째는 옥수, 

넷째는 취옥,

20다섯째는 마노, 

여섯째는 홍옥, 

일곱째는 감람석, 

여덟째는 녹주석, 

아홉째는 황옥, 

열째는 녹옥수, 

열한째는 자옥, 

열두째는 자수정이었습니다.

21열두 성문은 열두 진주로 되어 있는데, 

각 성문이 진주 하나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성의 거리는 투명한 유리 같은 순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22나는 그곳에서 성전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과 어린양이 도성의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23그 도성은 해도 달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그곳에 빛이 되어 주시고

어린양이 그곳의 등불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24민족들이 그 도성의 빛을 받아 걸어 다니고, 

땅의 임금들이 자기들의 보화를 그 도성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25거기에는 밤이 없으므로 종일토록 성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26사람들은 민족들의 보화와 보배를 그 도성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27그러나 부정한 것은 그 무엇도, 

역겨운 짓과 거짓을 일삼는 자는 그 누구도 도성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오직 어린양의 생명의 책에 기록된 이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묵시 21,1-27)


 

 

토빗, 니네베를 두고 선포한 하느님 말씀을 나는 믿는다.

토빗기는 토빗이라는 주요 인물의 이름을 제목으로 하는 역사서로서 유다인의 경건함과 도덕성을 민간전승의 매혹적인 이야기 속에 녹여내어 기술하고 있다. 토빗기는 역사서로 분류되지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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