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흘째 되는 날,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2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3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였다. 4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5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6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7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8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9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10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11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요한 2)
754번 도로를 타고 카나에 도착했다.
위치도의 P지점에서 내려 혼인잔치 성당(1)으로 향했다.
골목길을 들어서니
첫 번째 기적이라는 상호가 그려진 가게가 위치도 (3) 부근에 보였다.
그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위치도 2지점의 조그마한 교회식 건물이 보였다.
다가가 보니 성 나타나엘(바르톨로메오) 성당이었다.
성 나타나엘은 카나 출신의 예수님 제자이다.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 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 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요한 21, 2)
계속 가다 보니 성당 첨탑이 눈에 들어왔다.
카나 혼인잔치 성당(1)이다.
카나 혼인잔치 성당 정면이다.
순례자들이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성당 안을 들어와 본 성전 내부 모습이다.
조금 전에 순례자들의 미사가 끝났다고 한다.
카나 혼인잔치 성당의 제대 모습이다.
항아리 모양의 장식이 보인다.
포도주 용기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성전 내부의 천장 모습이다.
밝은 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미사가 끝난 후 생활공간 전시장으로 들어섰다.
항아리들이 있다.
물독인 돌 항아리가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사용된 물독이라고 설명한다.
예수님께서는 카나에서 왕실 관리의 아들을 고치시는 두 번째 표징의 기적을 행하시기도 했다.(요한 4, 46-54)
미사와 전시실 관람을 마친 후 나왔다.
카나는 산 위에 있는 조그마한 마을이다.
나오면서 나타나엘 성당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사도 나타나엘 바르톨로메오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성당 외부의 모습에서 세월의 흐름이 느껴졌다.
처음 들어왔던 곳으로 다시 나왔다.
서둘러 다음 행선지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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