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적 삶의 여정/복음의 숨결(이스라엘)

예리코

좋은생각으로 2022. 2. 11. 12:20

야자나무 성읍이라고도 불리는 예리코가 성경에서는 주로 잠시 지나가는 곳으로 나온다. 위치 및 지형적 특성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이 요르단 강을 건널 때 이곳을 점령하고 지나간다. 이때 여호수아는  예리코 성읍을 다시 세우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주님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여호 6, 26)이라 한다.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힘들게 정복한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예리코는 잠시 쉬었다가 지나가는 곳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도 예리코에서 눈먼 이들을 고치시고, 자캐오를 만난 다음 떠나신다. 


예리코(구글맵 이용)

 

예리코로 가는 길의 차창 밖 풍경이다. 

푸르게 보이는 것은 주로 대추나무이다. 

요르단 강 주변 전지역을 보았을 때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할 것이다. 

요르단 강이 실개천이 된 이유이다. 

 

예리코 부근의 풍경

 

예리코 Jericho 방향의 이정표가 보인다. 

 

예리코 이정표

 

들어가다 보면 예리코에서 가장 큰 건물이 나온다.

호텔이다. 

 

예리코

 

 

거리에 무화과나무가 많다. 

성경 본문에는 무화과나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여럿  있다. 

그 가운데 자캐오와 무화과나무에 대한 내용이다.  

 

▥ 1예수님께서 예리코에 들어가시어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2마침 거기에 자캐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세관장이고 또 부자였다. 3그는 예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 보려고 애썼지만 군중에 가려 볼 수가 없었다. 키가 작았기 때문이다. 4그래서 앞질러 달려가 돌무화과나무로 올라갔다. 그곳을 지나시는 예수님을 보려는 것이었다 5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루카 19)

 

무화과나무가 상당히 크다.

우리나라에 있는 무화과나무들과 달리 매우 크다. 

사람이 올라갈 만한다.  

 

버스가 시내에서 멈추지 않아 차창 밖으로 찍기가 어려웠다. 

 

무화과나무

 

나무 꼭대기가 보이지 않아 카메라를 세워 찍었다. 

오른 쪽 끝에 창문 필터가 조금 보인다. 

가로등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상대적 크기는 알 수 있겠다. 

 

 

무화과나무

 

예리코와 관련된 기적으로, 엘리사가 물을 되살린 이야기가 있다. 

소금을 물에 뿌려 살린다는 내용이다. 

 

▥ 18예리코에 머물러 있는 엘리사에게 돌아왔다. .... 19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어르신께서 보시다시피 이 성읍은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나빠서 이 땅이 생산력을 잃어버렸습니다.” 20이 말에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소금을 가져오자, 21엘리사는 물이 나오는 곳에 가서 거기에 소금을 뿌리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되살렸으니, 이제 다시는 이 물 때문에 죽거나 생산력을 잃는 일이 없을 것이다.’” 22그러자 그 물은 엘리사가 한 말대로 되살아나서 오늘에 이르렀다.(2열왕 2)

 

엘리사 샘으로 가려면 카페 입구를 지나야 한다. 

카페 선전은 아니다. 

입구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엘리사 샘으로 들어가는 곳

 

엘리사 샘이 보인다. 

늦은 저녁이라 어둑하다.

 

엘리사 샘 외부

엘리사 샘 내부 모습이다. 

위 그림처럼 물을 배관으로 빼내기 때문에, 내부에서의 물의 흐름은 그렇게 잘 보이지 않았다. 

 

엘리사 샘 내부

 

예리코 야경이다. 

창문을 열 수 없어 그대로 찍었더니 섬광이 터져 보정을 해도 흔적이 남아 있다. 

예리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읍이라고 주장되고 있다. 

도시 안팎의 풍부한 샘은 거주지로서의 역할을 수천 년 동안 가능하게 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쪽이 요르단 강 너머 요르단이다. 

 

 

'순례적 삶의 여정 > 복음의 숨결(이스라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벽 산(Mount of Precipice)  (0) 2022.02.18
카나 혼인잔치 성당  (0) 2022.02.17
유혹의 산  (0) 2022.02.11
유다 광야  (0) 2022.02.10
요르단 강 세례터  (0)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