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기도 하여라, 우리 하느님께 찬미 노래 부름이
찬미 찬양하라는 내용의 절인 시편 147,1.7.12를 기준으로
세 개의 단락으로 나뉘어 지는 시편이다.
첫 번째 단락에서는 유배된 유다를 회복하시는
강력한 창조주를 찬양하고(시편 147,1-6),
두 번째 단락에서는
동물과 인간에게 양식을 제공하시는 창조주에 대해,
세 번째인 절정의 단락에서는
거룩한 도성이 다시 만들어 졌음을 인정하라는 권고와 함께
하느님의 말씀은 물처럼 생명을 주시는 말씀이라고 선포한다.
시편 147장
1할렐루야!
I
좋기도 하여라, 우리 하느님께 찬미 노래 부름이.
즐겁기도 하여라, 그분께 어울리는 찬양을 드림이. [147,1] 시편 33,1; 92,2.
2주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흩어진 이들을 모으신다. [147,2] 이사 11,12; 56,8; 예레 31,10.
3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신다. [147,3] 욥 5,18; 이사 30,26; 61,1; 예레 33,6.
4별들의 수를 정하시고
낱낱이 그 이름을 지어 주신다. [147,4] 이사 40,26.
5우리 주님께서는 위대하시고 권능이 충만하시며
그 지혜는 헤아릴 길 없으시다. [147,5] 유딧 16,13; 예레 51,15.
6주님께서는 가난한 이들을 일으키시고
악인들을 땅바닥까지 낮추신다. [147,6] 시편 146,9; 1사무 2,7–8.
II
7주님께 감사 노래 불러라.
우리 하느님께 비파 타며 찬미 노래 불러라. [147,7] 시편 71,22.
8하늘을 구름으로 덮으시고
땅에 비를 마련하시어
산에 풀이 돋게 하시는 분. [147,8] 시편 104,13f; 욥 5,10; 예레 14,22; 요엘 2,23.
9가축에게도,
우짖는 까마귀 새끼들에게도 먹이를 주시는 분. [147,9] 욥 38,41; 마태 6,26.
10그분께서는 준마의 힘을 좋아하지 않으시고
장정의 다리를 반기지 않으신다. [147,10] 시편 20,8; 33,16–18.
11주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당신 자애에 희망을 두는 이들을 좋아하신다.
III
12예루살렘아, 주님을 기려라.
시온아, 네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13네 성문들의 빗장을 튼튼하게 하시고
네 안에 있는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신다. [147,13] 시편 48,14.
14네 강토에 평화를 가져다주시고
기름진 밀로 너를 배불리신다. [147,14] 시편 81,17.
15당신 명령을 세상에 보내시니
그 말씀 날래게 달려간다. [147,15] 시편 33,9.
16눈을 양털처럼 내리시고
서리를 재처럼 흩으신다. [147,16] 욥 6,16; 37,10; 38,22.
17얼음을 빵 부스러기처럼 내던지시니
그 추위 앞에 누가 서 있을 수 있으랴?
18당신 말씀 보내시어 저들을 녹게 하시고
당신 바람을 불게 하시니 물이 흐른다.
19당신의 말씀을 야곱에게 알리시고
당신의 규칙과 계명을 이스라엘에게 알리신다. [147,19] 시편 78,5; 바룩 3,37; 신명 4,7–8.
20어떤 민족에게도 이같이 아니 하셨으니
그들은 계명을 알지 못한다.
할렐루야!
주석
[147,8] 주석: 8-9절
8-9: 하느님께서는 들을 입히시고 새들을 먹이신다. <비교> 마태 6,26.30.
26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30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마태 6,26.30)
[147,10] 주석: 10-11절
10-11: 자급 자족이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주장하기 보다는 사람의 하느님 의존을 인정하고 있다.
[147,15] 주석: 15-19절
15-19: 하느님께서는 자연의 우렛소리와 계시된 율법의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신다. <비교> 이사 55,10-11. 기상 현상은 예루살렘에서 잘 알려져 있다. 눈과 우박의 폭풍설은 얼음을 녹이는 뇌우의 뒤를 이었다.
10비와 눈은 하늘에서 내려와 그리로 돌아가지 않고 오히려 땅을 적시어 기름지게 하고 싹이 돋아나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앗을 주고 먹는 이에게 양식을 준다. 11이처럼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인용 본문
[147,1] 시편 33,1; 92,2.
1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올곧은 이들에게는 찬양이 어울린다.(시편 33,1)
2주님을 찬송함이 좋기도 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여, 당신 이름에 찬미 노래 부름이 좋기도 합니다.(시편 92,2)
[147,2] 이사 11,12; 56,8; 예레 31,10.
12또한 그분께서는 민족들에게 깃발을 올리시어 사방의 땅으로부터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고 흩어진 유다 사람들을 모아들이시리라.(이사 11,12)
8쫓겨 간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는 주 하느님의 말씀이다. “나는 이미 모아들여진 이들 말고도 다시 더 모아들이리라.”(이사 56,8)
10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예레 31,10)
[147,3] 욥 5,18; 이사 30,26; 61,1; 예레 33,6.
18그분께서는 아프게 하시지만 상처를 싸매 주시고 때리시지만 손수 치유해 주신다네.(욥 5,18)
26또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 주시고 당신의 매를 맞아 터진 곳을 낫게 해 주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 이레 동안의 빛을 한데 모은 듯하리라.(이사 30,26)
1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 하느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싸매어 주며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갇힌 이들에게 석방을 선포하게 하셨다.(이사 61,1)
6그러나 이제 내가 이 도성에 건강과 치유를 가져다주겠다. 내가 그들을 치료하고 그들에게 넘치는 평화와 안정을 보여 주겠다.(예레 33,6)
[147,4] 이사 40,26.
26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이사 40,26)
[147,5] 유딧 16,13; 예레 51,15.
13나는 내 하느님께 새로운 노래를 부르리라. 주님, 당신은 위대하시고 영광스러우신 분 힘이 놀라우신 분,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유딧 16,13)
15그분께서는 당신 능력으로 땅을 만드시고 당신 지혜로 세상을 세우셨으며 당신 예지로 하늘을 펼쳐 놓으셨다.(예레 51,15)
[147,6] 시편 146,9; 1사무 2,7–8.
9주님께서는 이방인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돌보신다. 그러나 악인들의 길은 꺾어 버리신다.(시편 146,9)
7주님은 가난하게도 가멸게도 하시는 분, 낮추기도 높이기도 하신다. 8가난한 이를 먼지에서 일으키시고 궁핍한 이를 거름 더미에서 일으키시어 귀인들과 한자리에 앉히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땅의 기둥들은 주님의 것이고 그분께서 세상을 그 위에 세우셨기 때문이다.(1사무 2,7-8)
[147,7] 시편 71,22.
22저의 하느님, 저 또한 수금으로 당신의 진실을 찬송하오리다. 비파 타며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여!(시편 71,22)
[147,8] 시편 104,13f; 욥 5,10; 예레 14,22; 요엘 2,23.
13당신의 거처에서 산에 물을 대시니 당신께서 내신 열매로 땅이 배부릅니다.(시편 104,13f)
10땅에 비를 내리시고 들에 물을 보내시는 분.(욥 5,10)
22이민족들의 헛것들 가운데 어떤 것이 비를 내려 줄 수 있습니까? 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릴 수 있습니까? 그런 분은 주 저희 하느님이신 바로 당신이 아니십니까? 그러기에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둡니다. 당신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예레 14,22)
23시온의 자손들아, 주 너희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 주님이 너희에게 정의에 따라 가을비를 내려 주었다. 주님은 너희에게 비를 쏟아 준다. 이전처럼 가을비와 봄비를 쏟아 준다.(요엘 2,23)
[147,9] 욥 38,41; 마태 6,26.
41누가 까마귀에게 먹이를 장만해 주느냐? 새끼들이 하느님에게 아우성치며 먹을 것 없이 헤매 돌아다닐 때에 말이다.(욥 38,41)
26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마태 6,26)
[147,10] 시편 20,8; 33,16–18.
8이들은 병거를, 저들은 기마를 믿지만 우리는 우리 하느님이신 주님의 이름을 부르네.(시편 20,8)
16병력이 많다고 임금이 승리하지 못하며 근력이 세다고 용사가 제 몸을 살리지 못하네. 17기마로 승리한다 함은 환상이며 그 힘이 세다고 구원을 이루지 못하네. 18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시편 33,16-18)
[147,13] 시편 48,14.
14장차 올 세대에게 일러 줄 수 있도록 그 성루를 살피고 그 궁궐들을 돌아다녀 보아라.(시편 48,14)
[147,14] 시편 81,17.
17나 그들에게 기름진 참밀을 먹게 하고 바위의 꿀로 그들을 배부르게 하련마는.”(시편 81,17)
[147,15] 시편 33,9.
9그분께서 말씀하시자 이루어졌고 그분께서 명령하시자 생겨났기 때문이네.(시편 33,9)
[147,16] 욥 6,16; 37,10; 38,22.
16그 물은 얼음 조각으로 더럽혀져 있고 그 위로 눈이 내리며 자취를 감춘다네.(욥 6,16)
10하느님의 입김에서 얼음이 나오고 넓은 물은 얼어서 단단하게 됩니다.(욥 37,10)
22너는 눈 곳간에 들어간 적이 있으며 우박 곳간을 본 적이 있느냐?(욥 38,22)
[147,19] 시편 78,5; 바룩 3,37; 신명 4,7–8.
5그분께서 야곱에 법을 정하시고 이스라엘에 가르침을 세우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것으로서 이를 그 자손들에게 알리려 하심이다.(시편 78,5)
37그분께서 슬기의 길을 모두 찾아내시어 당신 종 야곱과 당신께 사랑받는 이스라엘에게 주셨다.(바룩 3,37)
7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8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신명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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