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순례의 노래 시편

주님께서 집을 지어 주지 않으시면 - 시편 127장

좋은생각으로 2022. 9. 1. 11:16

시편은 주택 혹은 가족을 세우시는 하느님과 관련된

두 개의 잠언을(시편 127,1-2; 3-5) 하나로 합한다. 

인간의 번영은 인간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이다.

 

 

1 [순례의 노래. 솔로몬]

 

I

주님께서 집을 지어 주지 않으시면

그 짓는 이들의 수고가 헛되리라.

주님께서 성읍을 지켜 주지 않으시면

그 지키는 이의 파수가 헛되리라.

2일찍 일어남도

늦게 자리에 듦도

고난의 빵을 먹음도

너희에게 헛되리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이에게는

잘 때에 그만큼을 주신다.

 

II

3보라, 아들들은 주님의 선물이요

몸의 소생은 그분의 상급이다.

4젊어서 얻은 아들들은

전사의 손에 들린 화살들 같구나.

5행복하여라, 제 화살 통을

그들로 채운 사람!

성문에서 적들과 말할 때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