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은 주택 혹은 가족을 세우시는 하느님과 관련된
두 개의 잠언을(시편 127,1-2; 3-5) 하나로 합한다.
인간의 번영은 인간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이다.
1 [순례의 노래. 솔로몬]
I
주님께서 집을 지어 주지 않으시면
그 짓는 이들의 수고가 헛되리라.
주님께서 성읍을 지켜 주지 않으시면
그 지키는 이의 파수가 헛되리라.
2일찍 일어남도
늦게 자리에 듦도
고난의 빵을 먹음도
너희에게 헛되리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이에게는
잘 때에 그만큼을 주신다.
II
3보라, 아들들은 주님의 선물이요
몸의 소생은 그분의 상급이다.
4젊어서 얻은 아들들은
전사의 손에 들린 화살들 같구나.
5행복하여라, 제 화살 통을
그들로 채운 사람!
성문에서 적들과 말할 때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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