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공생

생물학적 상호작용이란 생태계에 생물들이 무언가를 주고받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자연계의 모든 생물은 환경을 떠나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관계 때문에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모든 생물은 함께 살거나(공생), 

다투어야(경쟁)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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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생물의 경쟁과 공생

 

공생과 경쟁은 생물이 먹이를 얻기 위한 방법이다. 따라서 공생에는 좋은 관계, 나쁜 관계 및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다양한 형태의 관계가 혼재되어 있다. 즉, 공생에는 생물 간에 영향이 없는 중립, 하나의 생물에는 영향이 없지만 다른 한편에는 손해가 되는 편해공생, 혹은 이익이 되는 편리공생이 있다.

 

생존을 위한 공존

 

우리가 가장 익숙하게 들어온 보편적인 의미의 공생은 서로에게 이익을 주는 상리공생이다. 반면에 경쟁은 관련된 생물 중 강한 자 만이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개념이 들어있다. 결론적으로, 삶의 방식에 의한 상호작용이란 생물들이 함께 사는 방식을 취하는 공생인가 아니면 서로 다투며 살아야 하는 경쟁인가 하는 점이다.

 

 

4-1-1 경쟁

경쟁은 생물들 혹은 종들 간의 다툼으로 정의할 수 있다.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환경에서는 한 생물 혹은 한 종의 삶이 다른 생물의 존재에 의해 피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경쟁관계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다툼이 일어나는 두 종에 필요한 먹이, 물, 영토와 같은 자원 가운데 적어도 하나가 부족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부족한 자원을 두고 서로 싸우게 되는 것이다. 같은 종의 생물들 사이의 경쟁은 종내경쟁이라 알려진 반면, 다른 종들 개체 사이의 경쟁은 종간경쟁이라 한다.

 

경쟁배제원리에 따르면, 자원에 대한 경쟁에 뒤처지는 종들은 부적합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가거나 죽어 없어지는 결과를 맞게 된다. 진화론에서는 자원에 대한 종들 간의 경쟁이 자연선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결과는 자연도태라는 종의 운명을 결정하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4-1-2 공생

공생의 일반적인 뜻, 즉 좁은 의미의 공생은 양쪽이 모두 이익을 얻을 경우만을 말하지만, 상대방에게 손해를 끼치고 자신이 이득을 얻는 기생 및 잡아먹는 포식자와 잡아먹히는 피식자 간의 포식관계도 포함된다. 많은 생명체는 체내에 기생충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초식동물의 장내에는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들 간에도 공생관계가 성립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광범위한 뜻의 공생관계는 대부분의 생물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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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 Symbiosis이란 함께 sym 사는 biosis이라는 뜻으로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용어는 1879년 독일 균학자인 하인리히 안톤 데 바리 Heinrich Anton de Bary 1831~1888에 의해 “닮지 않은 생물이 함께 사는 것”으로 정의되었지만, 

공생이란 용어는 광범위한 생물학적 상호작용에 적용되고 있지요. 

다시 말하여 공생이란 각기 다른 두 종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말하지만, 

공생의 범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습니다.

 

 

4-1-2-1 체외공생과 체내공생

어떤 생물이 다른 생물의 표면에서 함께 살아가는 형태를 체외공생, 내부에서 살아가는 것은 체내공생이라 한다.

 

4-1-2-2 절대공생과 임의공생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하나의 생물이 필요한 관계를 절대공생이라 하며, 함께 삶으로써 이롭기는 하지만 그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이 아닌 관계를 임의공생이라 한다.

이러한 다양한 개념 때문에 생물의 상호관계를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기본적인 개념은 함께 있으면서 상대 생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 점에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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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상호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