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본문순)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지다(예레 52장)

좋은생각으로 2023. 12. 22. 09:25

 

 

예레미야 52장은

예레미야서의 부록으로서

"예루살렘과 유다에 대한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지다"

그리고 "다윗 후손의 운명"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렇게 도성은 치드키야 임금 제십일년까지 포위당하였다. 

넷째 달 초아흐렛날 도성에 굶주림이 심해지고 나라 백성에게 양식이 떨어졌다.

 

드디어 성벽이 뚫렸다. 

그러자 군사들이 모두 달아났다. 

칼데아인들이 도성을 둘러싸고 있는데도, 

밤을 틈타서 임금의 정원 곁에 있는 두 성벽 사이 대문을 나가 아라바 쪽으로 갔다. 

칼데아인들의 군대가 임금을 뒤쫓아 예리코의 들판에서 치드키야를 따라잡자, 

그의 모든 군대는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  

그들이 임금을 사로잡은 다음,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에게 데리고 올라가니,

바빌론 임금이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바빌론 임금은 리블라에서 치드키야가 보는 가운데,

그의 아들들을 살해하고 유다의 모든 대신들도 살해하였다.

그러고 나서 바빌론 임금은 치드키야의 두 눈을 멀게 한 뒤,

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는,

죽는 날까지 그를 감옥에 가두어 놓았다.

 

다섯째 달 초열흘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제십구년에

바빌론 임금을 면전에서 섬기던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예루살렘에 들어왔다. 

그는 주님의 집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태웠다

이렇게 그는 큰 집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 (예레 52,5-13)


▶예레미야서 52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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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예루살렘과 유다에 대한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지다

52 1치드키야는 스물한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한[11] 해 동안 다스렸다.[▶598-587 BC] 그의 어머니 이름은 하무탈인데, 리브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이었다. 2치드키야는 여호야킴이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3예루살렘과 유다가 주님을 분노하시게 하였기에, 주님께서는 마침내 그들을 당신 앞에서 쫓아내셨다. 그런데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였다.

 

4그래서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치드키야 통치 제구[9]년 열째 달 초열흘날에[▶58[9]8 BC], 전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왔다. 그들은 그곳을 향하여 진을 치고 사방으로 공격 축대를 쌓았다. 5이렇게 도성은 치드키야 임금 제십일[11]년까지[▶587 BC] 포위당하였다. 6넷째 달 초아흐렛날 도성에 굶주림이 심해지고 나라 백성에게 양식이 떨어졌다. 7드디어 성벽이 뚫렸다. 그러자 군사들이 모두 달아났다. 칼데아인들이 도성을 둘러싸고 있는데도, 밤을 틈타서 임금의 정원 곁에 있는 두 성벽 사이 대문을 나가 아라바 쪽으로 갔다. 8칼데아인들의 군대가 임금을 뒤쫓아 예리코의 들판에서 치드키야를 따라잡자, 그의 모든 군대는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 9그들이 임금을 사로잡은 다음,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에게 데리고 올라가니, 바빌론 임금이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10바빌론 임금은 리블라에서 치드키야가 보는 가운데, 그의 아들들을 살해하고 유다의 모든 대신들도 살해하였다. 11그러고 나서 바빌론 임금은 치드키야의 두 눈을 멀게 한 뒤, 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는, 죽는 날까지 그를 감옥에 가두어 놓았다.

 

12[▶587 BC] 다섯째 달 초열흘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제십구[19]년에, 바빌론 임금을 면전에서 섬기던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예루살렘에 들어왔다. 13그는 주님의 집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태웠다. 이렇게 그는 큰 집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 14또한 친위대장이 이끄는 칼데아인들의 모든 군대는 예루살렘 성벽을 돌아가며 모두 허물었다. 15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백성 가운데 일부 가난한 이들과 또 도성에 남아 있던 나머지 백성과 바빌론 임금에게 넘어간 자들, 그리고 그 밖의 나머지 장인들을 끌고 갔다. 16그러나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그 나라의 가난한 이들을 일부 남겨, 포도밭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하였다.

 

17칼데아인들은 주님의 집에 있는 청동 기둥들과 받침대들, 그리고 주님의 집에 있는 청동 바다를 부순 뒤, 그 청동을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18그들은 냄비와 부삽, 불똥 가위와 쟁반과 접시, 그 밖에 예배 때에 쓰는 모든 청동 기물도 가져갔다. 19친위대장은 작은 대접과 향로, 쟁반과 냄비와 등잔대, 접시와 술잔도 가져갔는데, 금으로 만든 것은 금이라고 가져가고, 은으로 만든 것은 은이라고 가져갔다. 20솔로몬 임금이 주님의 집에 만들어 놓은 기둥 두 개와 청동 바다 하나와, 받침대 밑에 청동으로 만든 황소 열두 개 등, 이 모든 기물에 쓰인 청동은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정도였다. 21기둥만 해도 기둥 한 개의 높이가 열여덟 암마, 그 둘레가 열두 암마이다. 그 속은 비어 있지만 기둥 면의 두께가 손가락 넷을 합친 것만큼이나 되었다. 22그 기둥 위에는 청동으로 만든 기둥머리가 있는데, 그 기둥머리의 높이는 다섯 암마였다. 이 기둥머리에는 모두 청동으로 만든 그물과 석류들이 돌아가며 달리고, 두 번째 기둥도 마찬가지로 석류들이 달렸다. 23겉보기에는 아흔여섯 개지만 실제로 그물에 매달린 석류는 모두 백 개나 되었다.

 

24친위대장은 스라야 수석 사제, 두 번째 서열의 스바니야 사제, 그리고전 문지기 셋을 체포하였다. 25또한 군사의 지휘관이었던 내시 하나도 도성에서 체포하였다. 이 밖에도 도성에서 발견된 임금의 측근 일곱과 나라 백성을 징집하는 군부대신 서기관과, 도성 한가운데에서 발견된 나라 백성 예순 명도 체포하였다. 26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그들을 체포하여,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에게 끌고 갔다. 27바빌론 임금은 하맛 땅 리블라에서 그들을 쳐 죽였다. 이렇게 유다 백성은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갔다.

 

28네부카드네자르가 유배시킨 백성은 제칠[7]년에 삼천이십삼3,023 명이었고, 29네부카드네자르 제십팔[18]년에 예루살렘에서 끌고 간 사람은 팔백삼십이832 명이었다. 30네부카드네자르 제이십삼[23]년에는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유다인 칠백사십오745 명을 포로로 잡아갔다. 이렇게 해서 모두 사천육백4,600 명이 포로로 잡혀갔다.

 

다윗 후손의 운명

31유다 임금 여호야킨의 유배살이 제삼십칠년 열두째 달 스무닷샛날이었다. 바빌론 임금 에윌 므로닥은 자기가 왕위에 오른 바로 그해에[▶561 BC], 유다 임금 여호야킨을 감옥에서 풀어 주었다. 32바빌론 임금은 그에게 친절히 말을 건네며, 그와 함께 바빌론에 있는 다른 임금들의 자리보다 더 높은 곳에 그의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33그 뒤에 여호야킨은 죄수복을 벗고, 살아 있는 동안 내내 바빌론 임금 앞에서 늘 음식을 먹게 되었다. 34여호야킨의 생계비는 그가 죽을 때까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바빌론 임금이 날마다 일정하게 대 주었다.

▶예레미야서 본문 해당 연대(⮝)

예레미야 시대 연대표

 


예레 52장 (BC 561년: 바빌론 유배 45년, 예레 52장)

 

부록(예레 52,1-34)

▷[52,1-34] 주석: 부록에 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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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34] 예레미야서 편집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부록의 대부분을  2열왕 24,18 - 25,30에서  가져와 여기에 배치하여 예레미야 예언의 성취를 보여주었다.
부록은 예레미야 39 - 41장에 나오는 역사의 일부를 반복한다. 그러나 2열왕 25,22-26에서는 그달야의 역사를 생략한다.

 

예루살렘과 유다에 대한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지다(예레 52,1-30)

1치드키야는 스물한 살에 임금이 되어예루살렘에서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그의 어머니 이름은 하무탈인데리브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이었다2치드키야는 여호야킴이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3예루살렘과 유다가 주님을 분노하시게 하였기에주님께서는 마침내 그들을 당신 앞에서 쫓아내셨다.

 

그런데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였다4그래서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치드키야 통치 제구년 [BC 588] 열째 달 초열흘날전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왔다그들은 그곳을 향하여 진을 치고 사방으로 공격 축대를 쌓았다.

▷[52,4] 주석: 통치 제구년 열째 달 조 열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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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통치 제구년 열째 달 열흘날기원전 588년 1월 15일. <비교> 예레 39,1.

5이렇게 도성은 치드키야 임금 제십일년 [BC 587/586]까지 포위당하였다6넷째 달 초아흐렛날 도성에 굶주림이 심해지고 나라 백성에게 양식이 떨어졌다7드디어 성벽이 뚫렸다. 그러자 군사들이 모두 달아났다칼데아인들이 도성을 둘러싸고 있는데도밤을 틈타서 임금의 정원 곁에 있는 두 성벽 사이 대문을 나가 아라바 쪽으로 갔다 8칼데아인들의 군대가 임금을 뒤쫓아 예리코의 들판에서 치드키야를 따라잡자그의 모든 군대는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 9그들이 임금을 사로잡은 다음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에게 데리고 올라가니바빌론 임금이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10바빌론 임금은 리블라에서 치드키야가 보는 가운데, 그의 아들들을 살해하고 유다의 모든 대신들도 살해하였다. 11그러고 나서 바빌론 임금은 치드키야의 두 눈을 멀게 한 뒤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는, 죽는 날까지 그를 감옥에 가두어 놓았다.

 

12다섯째 달 초열흘날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제십구년 [BC 587]바빌론 임금을 면전에서 섬기던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예루살렘에 들어왔다

▷[52,12] 주석: 다섯째 달 초 열흘날....제십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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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2] 다섯째 달 초 열흘날....제십구년  아브달 10일 — 기원전 587/586년 7월/8월

the tenth of Ab—July/August in 587/586 B.C.

 

13그는 주님의 집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태웠다이렇게 그는 큰 집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14또한 친위대장이 이끄는 칼데아인들의 모든 군대는 예루살렘 성벽을 돌아가며 모두 허물었다15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백성 가운데 일부 가난한 이들과 또 도성에 남아 있던 나머지 백성과 바빌론 임금에게 넘어간 자들그리고 그 밖의 나머지 장인들을 끌고 갔다16그러나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그 나라의 가난한 이들을 일부 남겨포도밭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하였다. [52:416] 예레 39,110.

 

17칼데아인들은 주님의 집에 있는 청동 기둥들과 받침대들그리고 주님의 집에 있는 청동 바다를 부순 뒤그 청동을 바빌론으로 가져갔다18그들은 냄비와 부삽불똥 가위와 쟁반과 접시그 밖에 예배 때에 쓰는 모든 청동 기물도 가져갔다19친위대장은 작은 대접과 향로 쟁반과 냄비와 등잔대접시와 술잔도 가져갔는데금으로 만든 것은 금이라고 가져가고은으로 만든 것은 은이라고 가져갔다20솔로몬 임금이 주님의 집에 만들어 놓은 기둥 두 개와 청동 바다 하나와받침대 밑에 청동으로 만든 황소 열두 개 등이 모든 기물에 쓰인 청동은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정도였다21기둥만 해도 기둥 한 개의 높이가 열여덟 암마그 둘레가 열두 암마이다그 속은 비어 있지만 기둥 면의 두께가 손가락 넷을 합친 것만큼이나 되었다22그 기둥 위에는 청동으로 만든 기둥머리가 있는데그 기둥머리의 높이는 다섯 암마였다이 기둥머리에는 모두 청동으로 만든 그물과 석류들이 돌아가며 달리고두 번째 기둥도 마찬가지로 석류들이 달렸다23겉보기에는 아흔여섯 개지만 실제로 그물에 매달린 석류는 모두 백 개나 되었다.

 

24친위대장은 스라야 수석 사제두 번째 서열의 스바니야 사제그리고 성전 문지기 셋을 체포하였다25또한 군사의 지휘관이었던 내시 하나도 도성에서 체포하였다이 밖에도 도성에서 발견된 임금의 측근 일곱과 나라 백성을 징집하는 군부대신 서기관과도성 한가운데에서 발견된 나라 백성 예순 명도 체포하였다26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그들을 체포하여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에게 끌고 갔다27바빌론 임금은 하맛 땅 리블라에서 그들을 쳐 죽였다이렇게 유다 백성은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갔다. [52:127] 2열왕 24,18  25,21. 

 

28네부카드네자르가 유배시킨 백성은 제칠년에 삼천이십삼 명이었고29네부카드네자르 제십팔년에 예루살렘에서 끌고 간 사람은 팔백삼십이 명이었다30네부카드네자르 제이십삼년에는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유다인 칠백사십오 명을 포로로 잡아갔다이렇게 해서 모두 사천육백[4,600] 명이 포로로 잡혀갔다.

▷[52,28-30] 주석: 유배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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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8-30] 그리스어 본문에 없는 이 구절들은 2열왕 25장이 아닌 다른 연대기를 사용하는 출처에서 나온 것이다.
기원전 598년과 587년의 유배 외에도, 이 구절은 582/581년의 최종 유배를 언급하고 있다.
아마도 그달야의 살해에 대한 응징일 것이다. <비교> 예레 41,2.

 

느탄야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온 부하 열 명이 일어나, 사판의 손자이며 아히캄의 아들인 그달야를 칼로 내리쳤다. 그렇게 하여 이스마엘은 바빌론 임금이 그 땅을 맡겨 돌보게 한 그달야를 죽였다.(예레 41,2)

 

다윗 후손의 운명(예레 52,31-34)

▷[52,31-34] 주석: 여호야킨에 대한 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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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1-34] 기원전 561/560년에, 겨우 2년 동안 통치한 네부카드네자르의 후계자 에윌 마르둑(에윌 므로닥)이 여호야킨을 풀어주었다.
바빌론 기록에 따르면 여호야킨과 그의 가족은 공공 자금을 지원 받았다.

31유다 임금 여호야킨의 유배살이 제삼십칠년 열두째 달 스무닷샛날이었다. [▶561]  바빌론 임금 에윌 므로닥은 자기가 왕위에 오른 바로 그해에유다 임금 여호야킨을 감옥에서 풀어 주었다32바빌론 임금은 그에게 친절히 말을 건네며그와 함께 바빌론에 있는 다른 임금들의 자리보다 더 높은 곳에 그의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52,32] 주석: 다른 임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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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2] 다른 임금들: 국가의 원수들이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33그 뒤에 여호야킨은 죄수복을 벗고살아 있는 동안 내내 바빌론 임금 앞에서 늘 음식을 먹게 되었다34여호야킨의 생계비는 그가 죽을 때까지 살아 있는 동안 내내바빌론 임금이 날마다 일정하게 대 주었다. [52:3134] 2열왕 25,2730.


▶인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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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27] 2열왕 24,18 – 25,21.

18 치드키야는 스물한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하무탈인데 리브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이었다. 

19 치드키야는 여호야킴이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20 예루살렘과 유다가 주님을 분노하시게 하였기에,

주님께서는 마침내 그들을 당신 앞에서 쫓아내셨다.

그런데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였다.(2열왕 24,18-20)

그래서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치드키야 통치 제구년 열째 달 초열흘날에,

전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와서 그곳을 향하여 진을 치고 사방으로 공격 축대를 쌓았다.

이렇게 도성은 치드키야 임금 제십일년까지 포위당하였다.

그달 초아흐렛날,

도성에 기근이 심해지고 나라 백성에게 양식이 떨어졌다.

4드디어 성벽이 뚫렸다.

그러자 군사들은 모두 칼데아인들이 도성을 둘러싸고 있는데도,

밤을 틈타서 임금의 정원 곁에 있는 두 성벽 사이 대문을 통하여 아라바 쪽으로 갔다.

칼데아인들의 군대가 임금을 뒤쫓아 예리코의 들판에서 그를 따라잡자,

그의 모든 군대는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

그들이 임금을 사로잡은 다음,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에게 데리고 올라가니,

바빌론 임금이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그는 치드키야의 아들들을 그가 보는 가운데 살해하고 치드키야의 두 눈을 멀게 한 뒤,

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다섯째 달 초이렛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제십구년에

바빌론 임금의 신하인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예루살렘에 들어왔다.

그는 주님의 집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태웠다.

이렇게 그는 큰 집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

10 또한 친위대장이 이끄는 칼데아인들의 모든 군대는 예루살렘 성벽을 돌아가며 허물었다.

11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또 도성에 남아 있던 나머지 백성과 바빌론 임금에게 넘어간 자들,

그리고 그 밖의 남은 무리를 끌고 갔다.

12 그러나 친위대장은 그 나라의 가난한 이들을 일부 남겨,

포도밭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하였다.

13 칼데아인들은 주님의 집에 있는 청동 기둥들과 받침대들,

그리고 주님의 집에 있는 청동 바다를 부순 뒤, 그 청동을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14 그들은 냄비와 부삽, 불똥 가위와 접시,

그 밖에 예배 때 쓰는 모든 청동 기물도 가져갔다.

15 친위대장은 향로와 쟁반들도 가져갔는데,

금으로 만든 것은 금이라고 가져가고,

은으로 만든 것은 은이라고 가져갔다

16 솔로몬이 주님의 집에 만들어 놓은 기둥 두 개와 청동 바다 하나와 받침대 등,

이 모든 기물에 쓰인 청동은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정도였다.

17 기둥 한 개의 높이가 열여덟 암마이고,

그 기둥 위에는 청동으로 만든 기둥머리가 있는데,

그 기둥머리의 높이는 세 암마였다.

이 기둥머리에는 모두 청동으로 만든 그물과 석류들이 돌아가며 달리고

두 번째 기둥도 마찬가지로 그물이 달렸다.

18 친위대장은 스라야 수석 사제,

두 번째 서열의 스바니야 사제,

그리고 성전 문지기 셋을 체포하였다.

19 또한 군사 지휘관인 내시 하나도 도성에서 체포하였다.

이 밖에도 도성에서 발견된 임금의 측근 다섯과 나라 백성을 징집하는 군부대신 서기관과,

도성에서 발견된 나라 백성 예순 명도 체포하였다.

20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그들을 체포하여,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에게 끌고 갔다.

21바빌론 임금은 하맛 땅 리블라에서 그들을 쳐 죽였다. 

이렇게 유다 백성은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갔다.(2열왕 25,1-21)

 

[52:4–16] 예레 39,1–10.

1예루살렘이 점령당하였을 때 ……. 

유다 임금 치드키야 제구년 열째 달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모든 군대를 이끌고 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2마침내 치드키야 제십일년 넷째 달, 

그달 구일에 도성이 뚫렸다.

3바빌론 임금의 대신들이 모두 들어와 중앙 대문에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네르갈 사르에체르, 

삼가르 느부, 

랍 사리스인 사르 스킴, 

랍 막인 네르갈 사르에체르, 

그리고 바빌론 임금의 다른 모든 대신들이었다.

4유다 임금 치드키야와 모든 군인들은 그들을 보고, 

밤을 틈타 왕실 정원 길을 따라서 성벽 사이의 통로를 지나 도성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아라바 쪽으로 갔다.

5그러나 칼데아 군대는 그들을 뒤쫓아가, 

예리코 벌판에서 치드키야를 사로잡았다. 

그들이 그를 끌고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데려오자, 

네부카드네자르는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6바빌론 임금은 리블라에서 치드키야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아들들을 살해하였다. 

바빌론 임금은 유다의 귀족들도 모두 살해하였다.

7그런 다음 그는 치드키야의 두 눈을 뽑고 청동 사슬로 묶어, 

그를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8칼데아인들은 왕궁과 민가를 불태우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허물었다.

9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도성에 남아 있던 백성과, 

자기에게 넘어온 자들과 그 밖에 남은 백성을 바빌론으로 잡아갔다.

10그러나 이때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가진 것 없는 일부 가난한 백성에게는 포도원과 밭을 주어, 

유다 땅에 남겨 놓았다.(예레 39,1-10)

 

 

[52:31–34] 2열왕 25,27–30.

27유다 임금 여호야킨의 유배살이 제삼십칠년 열두째 달 스무이렛날이었다. 

바빌론 임금 에윌 므로닥은 자기가 임금이 된 그해에, 

유다 임금 여호야킨을 감옥에서 풀어 주었다.

28바빌론 임금은 그에게 친절히 말을 건네며, 

그와 함께 바빌론에 있는 다른 임금들의 자리보다 더 높은 곳에 그의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29그 뒤에 여호야킨은 죄수복을 벗고, 

살아 있는 동안 내내 바빌론 임금 앞에서 늘 음식을 먹게 되었다.

30여호야킨의 생계비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임금이 날마다 일정하게 대 주었다.(2열왕 25,27-30)


 

 

BC 561년,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지다(예레 연대-10)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지다 바빌론에 의한 유다 멸망의 첫 번째 예언은 유다 임금 히즈키야 시대로 올라간다. 이때는 이사야 예언자가 활동하던 시기(BC 740-710)이다. 바빌론 임금 므로닥 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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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의 연대순 요약

대예언서인 예레미야서는 유다의 요시야, 여호야킴, 치드키야 임금 시대와 유다 멸망, 그리고 그 이후 시대에 대한 역사와 예언이 혼합되어 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는 연대적 배열이 뒤섞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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