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1장은
예레 50장의 "바빌론의 패망과 이스라엘의 해방"과 관련하여
'찬가'
'바빌론에 대한 애가'
'이스라엘'
'바빌론'
'예레미야가 바빌론에 관한 예언을 기록하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바빌론으로 들어가면,
이 말씀을 다 읽고 나서,
이렇게 아뢰시오.
‘주님, 당신께서 이곳을 두고 친히 말씀하시기를,
이곳을 멸망시켜 사람도 짐승도 살지 않는,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대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것에 돌을 매달아 유프라테스 강 한복판에 던지시오.
그러고 나서 이렇게 말하시오.
‘바빌론도 내가 그에게 내릴 재앙 탓에,
이처럼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지쳐 버릴 것이다.’”
여기까지가 예레미야의 말이다.(예레 51,61-64)
▶예레미야서 51장 본문
51 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바빌론과 렙 카마이 주민들을 향하여
파괴하는 바람을 일으킨다.
2내가 바빌론에 키질하는 자들을 보내어 그를 키질하고
그 땅을 말끔히 비우리라.
과연 재앙의 날에
그들이 사방에서 바빌론을 공격하리라.
3바빌론의 활잡이가 시위를 당기지 못하게 하고
갑옷을 입고 일어서지 못하게 하여라.
바빌론의 젊은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그 군대를 모두 없애 버려라.
4그들은 칼데아 땅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고
그 거리에서 중상을 입으리라.”
5이스라엘과 유다 땅이 비록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거스른 죄로 가득 차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만군의 주 자신들의 하느님께
소박맞은 것은 아니다.
6너희는 바빌론 한복판에서 도망쳐 저마다 제 목숨을 구하여라.
바빌론의 죄 때문에 함께 죽지 마라.
지금은 주님께서 복수하시는 때
그분께서 바빌론의 행실을 되갚으시리라.
7바빌론은 주님의 손에 들린 금잔,
온 세상을 취하게 하였다.
민족들이 거기 담긴 포도주를 마셨기에 미쳐 버렸다.
8바빌론이 갑자기 쓰러지고 무너졌다.
그를 두고 통곡하여라.
그의 상처에 유향을 발라 보아라.
어쩌다 나을지도 모른다.
9우리가 바빌론을 낫게 하려 했으나 낫지 않았다.
그러니 그를 버리고 저마다 제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에 대한 심판이 하늘까지 이르고
구름까지 닿았다.
10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드러내셨으니
어서 와 시온에서
주 우리 하느님의 위업을 선포하자.
11화살촉을 갈고
방패를 잡아라.
주님께서는 바빌론을 파괴할 계획을 세우셨기에, 메디아 임금들의 마음을 깨우셨다. 이것이 정녕 주님의 복수, 당신 성전을 위한 복수다.
12바빌론 성벽을 향해 깃발을 세우고
경비를 튼튼히 하여라.
보초를 세우고
매복을 준비시켜라.
주님께서는 바빌론 주민들을 두고 말씀하신 바를
그대로 계획하시고 함께 실행하신다.
13큰 물 가에 살며
보화를 많이 가진 자야
너의 종말이 다가오고
네가 잘려 나갈 때가 되었다.
14만군의 주님께서
당신 자신을 두고 맹세하셨다.
“내가 정녕 네 땅을 메뚜기 떼처럼 많은 군인들로 채우리라.
그러면 그들이 너를 이기고 승리의 함성을 지르리라.”
찬가
15그분께서는 당신 능력으로 땅을 만드시고
당신 지혜로 세상을 세우셨으며
당신 예지로 하늘을 펼쳐 놓으셨다.
16그분께서 소리를 내시자 하늘의 물이 요동친다.
그분께서는 땅 끝에서 안개가 피어오르게 하신다.
비가 내리도록 번개를 만드시고
당신의 곳간에서 바람을 꺼내신다.
17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지식이 모자란다.
대장장이는 누구나 우상 탓에 수치를 당한다.
사실 그가 부어 만든 상은 가짜라서
그 안에 숨결이 없다.
18그것들은 헛것이요 조롱거리니
그들이 벌을 받을 때에 그것들도 사라지리라.
19야곱의 몫은 이런 것들과는 다르다.
그분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고
이스라엘은 그분께서 상속 재산으로 삼으신 족속이기 때문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바빌론에 대한 애가
20너는 나의 망치요
나의 무기다. 나는
너를 통하여 민족들을 부수고
너를 통하여 나라들을 파괴하였다.
21나는 너를 통하여 말과 기병을 부수고
너를 통하여 병거와 병거 부대를 부수었다.
22나는 너를 통하여 남자와 여자를 부수고
너를 통하여 늙은이와 아이를 부수었으며
너를 통하여 총각과 처녀를 부수었다.
23나는 너를 통하여 목자와 그의 양 떼를 부수고
너를 통하여 농부와 그의 겨릿소를 부수었으며
너를 통하여 총독과 지방 장관들을 부수었다.
24그러나 이제는 내가 바빌론과
칼데아의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그것은 너희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이 시온에서 저지른 온갖 악에 대한 복수다.
주님의 말씀이다.
25온 세상을 무너뜨리는 파괴자 산아
내가 너에게 맞서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 팔을 네 위에 펼쳐
너를 바위에서 굴려 내리고
너를 불에 탄 산으로 만들리라.
26사람들이 너에게서 모퉁잇돌 하나,
주춧돌 하나 얻지 못하리니
네가 영원히 폐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7그 땅에 깃발을 세우고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팔을 불어라.
바빌론을 칠 민족들을 동원하고
그를 칠 왕국들
곧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크나즈를 불러들여라.
그를 칠 사령관을 임명하고
날개를 곤두세운 메뚜기 떼 같은 군마를 몰고 와라.
28그를 칠 민족들을 동원하고
메디아 임금들과 그 총독들과 지방 장관들
또 그들이 지배하는 모든 속국을 동원하여라.
29땅이 흔들리고 뒤틀리니
바빌론을 치려는 주님의 계획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 계획이란 바빌론 땅을
인적 없는 폐허로 만드는 것이다.
30바빌론 용사들이 전투를 포기하고
요새에 들어앉았다.
그들은 기력을 잃고 여자처럼 되어 버렸으며
바빌론 집들은 불타고 성문의 빗장들도 부서졌다.
31한 보발꾼이 다른 보발꾼을 만나 이어 달리고
한 전령이 다른 전령을 만나
바빌론 임금에게
그의 도성이 끝에서 끝까지 점령되었다고 보고한다.
32나루터들이 점거되고
갈대밭이 불에 탔으며
전사들은 겁에 질렸다.
33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딸 바빌론이 타작마당처럼 짓밟힐 때가 온다.
이제 곧 바빌론에 수확 때가 닥친다.”
이스라엘
34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나를 잡아먹고
나를 무너뜨렸다.
그는 나를 빈 그릇으로 만들었다.
그가 용처럼 나를 삼켜
나를 진미로 삼아 자기 배를 채우더니
다시 뱉어 냈다.
35시온 주민들이 이렇게 호소하리라.
“내가 당한 폭행과 파괴를 바빌론에게 되갚아 주소서.”
예루살렘이 이렇게 호소하리라.
“내가 흘린 피를 칼데아 주민들에게 되갚아 주소서.”
36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너의 송사를 들어주어
너의 원수를 갚아 주리라.
내가 바빌론의 바다를 말리고
그 샘을 말려 버리리라.
37바빌론은 폐허 더미가 되고
승냥이의 소굴이 되리라.
그곳은 인적 없는 곳이 되고
놀람 거리와 놀림감이 되리라.”
바빌론
38그들은 모두 사자들처럼 으르렁대고
새끼 사자들처럼 울부짖으리라.
39그들이 더위에 지쳤을 때 내가 술상을 차려
그들이 기절할 때까지 취하게 하리라.
그러면 그들은 영원한 잠에 빠져 들어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40내가 그들을 어린 양들처럼,
숫양과 숫염소들처럼 도살장으로 끌고 가리라.
41어쩌다가 온 세상의 자랑거리던 세삭이
점령되고 점거되었는가?
어쩌다가 민족들 가운데에서 바빌론이
놀람 거리가 되었는가?
42바닷물이 바빌론으로 밀려오자
그곳은 그 요란한 파도에 잠기고 말았다.
43그 성읍들은 폐허가 되고
메마른 땅과 사막이 되었다.
그곳은 인간이 살지 않는 땅,
그곳을 지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44내가 바빌론에서 벨 신을 징벌하여
그가 삼킨 것을 입에서 끄집어내리라.
민족들이 이제 더 이상 그에게 몰려들지 않으리라.
바빌론의 성벽도 쓰러진다.
45내 백성아, 바빌론에서 나와라.
저마다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에서 제 목숨을 구하여라.
46너희는 그 땅에서 들려오는 소문에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이 해는 이런 소문이, 저 해는 저런 소문이 계속 들려오기 마련이다. 그 땅에는 폭력이 판을 치고 통치자들끼리 서로 싸운다.
47그러므로 이제 내가
바빌론의 신상들을 징벌할 날이 온다.
그곳 온 땅이 수치를 당하고
칼 맞은 자들이 모두 그 한가운데에서 쓰러져 죽으리라.
48하늘과 땅이,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빌론을 두고 기뻐 소리치리라.
북녘에서 그를 쳐부술 자들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49온 세상에서 살해된 자들이
바빌론 때문에 쓰러졌듯이
이제는 바빌론도
이스라엘에서 살해된 자들 때문에 쓰러져야 한다.
50칼을 피한 자들아
서 있지 말고 어서 떠나라.
멀리서라도 주님을 기억하고
예루살렘을 마음속에 떠올려라.
51“우리는 욕설을 듣고 수치를 당하였습니다.
부끄러움이 우리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방인들이 주님 집의 거룩한 곳들에
쳐들어온 까닭입니다.”
52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 내가 바빌론의 신상들을 징벌하리니
그 땅 모든 곳에서 중상을 입은 자들이 신음하리라.
53바빌론이 비록 하늘까지 올라간다 할지라도
그 기세를 드높인다 할지라도
내가 파괴자들을 보내어 그를 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54바빌론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고
칼데아인들의 땅에서 큰 참사가 일어난다.
55주님께서 정녕 바빌론을 파괴하시고
그곳에서 큰 목소리가 사라지게 하신다.
파괴자들이 밀려드는 모습은 큰 물결 같고
그들의 목소리는 요란하다.
56과연 파괴자가 바빌론에 쳐들어오자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부러진다.
주님께서 응보의 하느님이시며
반드시 갚으시기 때문이다.
57내가 바빌론의 대신들과 현자들, 총독들과 지방 장관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면, 그들은 영원한 잠에 빠져 들어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신 임금님의 말씀이다.
58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바빌론의 널찍한 성벽도
완전히 허물어지고
그 높은 성문도
불타 없어지리라.
백성들이 힘들여 한 일이 쓸모없게 되고
민족들이 애써 한 일이 불에 타 버리리라.”
예레미야가 바빌론에 관한 예언을 기록하다
59마흐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인 스라야 역관장이, 유다 임금 치드키야 제사[4]년에 임금과 함께 바빌론으로 올라갈 때, 예레미야 예언자가 그에게 내린 분부. 60예레미야는 바빌론에 내릴 이 모든 재앙, 곧 바빌론을 두고 선포한 이 모든 말씀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하였다. 61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바빌론으로 들어가면, 이 말씀을 다 읽고 나서, 62이렇게 아뢰시오. ‘주님, 당신께서 이곳을 두고 친히 말씀하시기를, 이곳을 멸망시켜 사람도 짐승도 살지 않는,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63그리고 그대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것에 돌을 매달아 유프라테스 강 한복판에 던지시오. 64그러고 나서 이렇게 말하시오. ‘바빌론도 내가 그에게 내릴 재앙 탓에, 이처럼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지쳐 버릴 것이다.’” 여기까지가 예레미야의 말이다.
▶예레미야서 본문 해당 연대(⮝)
예레 51장 (BC 587년: 예루살렘 점령 후, 39,1-14; 40 - 44; 48 - 51)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바빌론과 렙 카마이 주민들을 향하여
파괴하는 바람(☞ a destroyer wind)을 일으킨다.
▷[51,1] 주석: 파괴하는 바람
[51,1] 파괴하는 바람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이다. <비교> 예레 4,11.
11 그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두고 이런 말씀이 들려오리라. “벌거벗은 언덕의 열풍 (☞ wind)이 내 딸 내 백성의 길을 향해 광야에서 불어온다. 그 열풍은 키질을 위한 것도, 쓰레질을 위한 것도 아니다.(예레 4,11)
2내가 바빌론에 키질하는 자들을 보내어 그를 키질하고
그 땅을 말끔히 비우리라.
과연 재앙의 날에
그들이 사방에서 바빌론을 공격하리라. [51:2] 예레 15,7; 이사 41,16.
3바빌론의 활잡이가 시위를 당기지 못하게 하고
갑옷을 입고 일어서지 못하게 하여라.
바빌론의 젊은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그 군대를 모두 없애 버려라 [51:3] 예레 50,14.29.
4그들은 칼데아 땅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고
그 거리에서 중상을 입으리라.” [51:4] 예레 50,30.
5이스라엘과 유다 땅이 비록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거스른 죄로 가득 차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만군의 주 자신들의 하느님께
소박맞은 것은 아니다.
6너희는 바빌론 한복판에서 도망쳐 저마다 제 목숨을 구하여라.
바빌론의 죄 때문에 함께 죽지 마라.
지금은 주님께서 복수하시는 때
그분께서 바빌론의 행실을 되갚으시리라.
7바빌론은 주님의 손에 들린 금잔,
온 세상을 취하게 하였다.
민족들이 거기 담긴 포도주를 마셨기에 미쳐 버렸다. [51:7] 예레 50,8.15.29; 이사 48,20; 묵시 14,8; 17,4.
8바빌론이 갑자기 쓰러지고 무너졌다.
그를 두고 통곡하여라.
그의 상처에 유향을 발라 보아라.
어쩌다 나을지도 모른다. [51:8] 묵시 18,9–18.
9우리가 바빌론을 낫게 하려 했으나 낫지 않았다.
그러니 그를 버리고 저마다 제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에 대한 심판이 하늘까지 이르고
구름까지 닿았다. [51:9] 이사 13,14; 묵시 18,5.
10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드러내셨으니
어서 와 시온에서
주 우리 하느님의 위업을 선포하자.
11화살촉을 갈고
방패를 잡아라.
주님께서는 바빌론을 파괴할 계획을 세우셨기에, 메디아 임금들의 마음을 깨우셨다. 이것이 정녕 주님의 복수, 당신 성전을 위한 복수다. [51:11] 2열왕 17,6; 이사 13,17.
▷[51,11] 주석: 메디아 임금들
[51,11] 메디아 임금들: 메디아와 페르시아인들은 오늘날 이란으로 알려진 지역에 살았다.
12바빌론 성벽을 향해 깃발을 세우고
경비를 튼튼히 하여라.
보초를 세우고
매복을 준비시켜라.
주님께서는 바빌론 주민들을 두고 말씀하신 바를
그대로 계획하시고 함께 실행하신다.
13큰 물 가에 살며
보화를 많이 가진 자야
너의 종말이 다가오고
네가 잘려 나갈 때가 되었다. [51:13] 나훔 2,1.
14만군의 주님께서
당신 자신을 두고 맹세하셨다.
“내가 정녕 네 땅을 메뚜기 떼처럼 많은 군인들로 채우리라.
그러면 그들이 너를 이기고 승리의 함성을 지르리라.”
찬가(예레 51,15-19)
15그분께서는 당신 능력으로 땅을 만드시고
당신 지혜로 세상을 세우셨으며
당신 예지로 하늘을 펼쳐 놓으셨다. [51:15] 예레 10,12.
16그분께서 소리를 내시자 하늘의 물이 요동친다.
그분께서는 땅 끝에서 안개가 피어오르게 하신다.
비가 내리도록 번개를 만드시고
당신의 곳간에서 바람을 꺼내신다.
17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지식이 모자란다.
대장장이는 누구나 우상 탓에 수치를 당한다.
사실 그가 부어 만든 상은 가짜라서
그 안에 숨결이 없다.
18그것들은 헛것이요 조롱거리니
그들이 벌을 받을 때에 그것들도 사라지리라.
19야곱의 몫은 이런 것들과는 다르다.
그분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고
이스라엘은 그분께서 상속 재산으로 삼으신 족속이기 때문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바빌론에 대한 애가 (예레 51,20-33)
20너는 나의 망치요
나의 무기다.
나는 너를 통하여 민족들을 부수고
너를 통하여 나라들을 파괴하였다.
21나는 너를 통하여 말과 기병을 부수고
너를 통하여 병거와 병거 부대를 부수었다. [51:21] 다니 7,7.19.23.
22나는 너를 통하여 남자와 여자를 부수고
너를 통하여 늙은이와 아이를 부수었으며
너를 통하여 총각과 처녀를 부수었다. [51:22] 이사 13,16.18.
23나는 너를 통하여 목자와 그의 양 떼를 부수고
너를 통하여 농부와 그의 겨릿소를 부수었으며
너를 통하여 총독과 지방 장관들을 부수었다.
24그러나 이제는 내가 바빌론과
칼데아의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그것은 너희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이 시온에서 저지른 온갖 악에 대한 복수다.
주님의 말씀이다. [51:24] 예레 25,14; 50,29; 시편 137,8.
25온 세상을 무너뜨리는 파괴자 산아
내가 너에게 맞서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 팔을 네 위에 펼쳐
너를 바위에서 굴려 내리고
너를 불에 탄 산으로 만들리라. [51:25] 묵시 8,7; 18,8–9.
26사람들이 너에게서 모퉁잇돌 하나,
주춧돌 하나 얻지 못하리니
네가 영원히 폐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51:26] 예레 25,12; 시편 118,22.
27그 땅에 깃발을 세우고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팔을 불어라.
바빌론을 칠 민족들을 동원하고
그를 칠 왕국들
곧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크나즈를 불러들여라.
그를 칠 사령관을 임명하고
날개를 곤두세운 메뚜기 떼 같은 군마를 몰고 와라. [51:27] 나훔 3,17.
▷[51,27] 주석: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크나즈
[51,27] 아라랏과 민니아 아스크나즈: 메디아의 지배를 받는 소아시아 동부 지역.
28그를 칠 민족들을 동원하고
메디아 임금들과 그 총독들과 지방 장관들
또 그들이 지배하는 모든 속국을 동원하여라.
29땅이 흔들리고 뒤틀리니
바빌론을 치려는 주님의 계획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 계획이란 바빌론 땅을
인적 없는 폐허로 만드는 것이다.
30바빌론 용사들이 전투를 포기하고
요새에 들어앉았다.
그들은 기력을 잃고 여자처럼 되어 버렸으며
바빌론 집들은 불타고 성문의 빗장들도 부서졌다.
31한 보발꾼이 다른 보발꾼을 만나 이어 달리고
한 전령이 다른 전령을 만나
바빌론 임금에게
그의 도성이 끝에서 끝까지 점령되었다고 보고한다. [51:31] 2역대 30,6; 욥 1,14–18.
32나루터들이 점거되고
갈대밭이 불에 탔으며
전사들은 겁에 질렸다.
33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딸 바빌론이 타작마당처럼 짓밟힐 때가 온다.
이제 곧 바빌론에 수확 때가 닥친다.” [51:33] 묵시 14,15.
이스라엘 (예레 51,34-37)
34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나를 잡아먹고
나를 무너뜨렸다.
그는 나를 빈 그릇으로 만들었다.
그가 용처럼 나를 삼켜
나를 진미로 삼아 자기 배를 채우더니
다시 뱉어 냈다.
35시온 주민들이 이렇게 호소하리라.
“내가 당한 폭행과 파괴를 바빌론에게 되갚아 주소서.”
예루살렘이 이렇게 호소하리라.
“내가 흘린 피를 칼데아 주민들에게 되갚아 주소서.”
36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너의 송사를 들어주어
너의 원수를 갚아 주리라.
내가 바빌론의 바다를 말리고
그 샘을 말려 버리리라.
37바빌론은 폐허 더미가 되고
승냥이의 소굴이 되리라.
그곳은 인적 없는 곳이 되고
놀람 거리와 놀림감이 되리라.” [51:37] 이사 25,2.
바빌론 (예레 51,38-58)
38그들은 모두 사자들처럼 으르렁대고
새끼 사자들처럼 울부짖으리라. [51:38] 나훔 2,11–12.
39그들이 더위에 지쳤을 때 내가 술상을 차려
그들이 기절할 때까지 취하게 하리라.
그러면 그들은 영원한 잠에 빠져 들어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40내가 그들을 어린 양들처럼,
숫양과 숫염소들처럼 도살장으로 끌고 가리라.
41어쩌다가 온 세상의 자랑거리던 세삭이
점령되고 점거되었는가?
어쩌다가 민족들 가운데에서 바빌론이
놀람 거리가 되었는가? [51:41] 이사 13,19.
42바닷물이 바빌론으로 밀려오자
그곳은 그 요란한 파도에 잠기고 말았다.
43그 성읍들은 폐허가 되고
메마른 땅과 사막이 되었다.
그곳은 인간이 살지 않는 땅,
그곳을 지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44내가 바빌론에서 벨 신을 징벌하여
그가 삼킨 것을 입에서 끄집어내리라.
민족들이 이제 더 이상 그에게 몰려들지 않으리라.
바빌론의 성벽도 쓰러진다.
45내 백성아, 바빌론에서 나와라.
저마다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에서 제 목숨을 구하여라.
46너희는 그 땅에서 들려오는 소문에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이 해는 이런 소문이, 저 해는 저런 소문이 계속 들려오기 마련이다. 그 땅에는 폭력이 판을 치고 통치자들끼리 서로 싸운다. [51:46] 마태 24,6–7.
47그러므로 이제 내가
바빌론의 신상들을 징벌할 날이 온다.
그곳 온 땅이 수치를 당하고
칼 맞은 자들이 모두 그 한가운데에서 쓰러져 죽으리라.
48하늘과 땅이,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빌론을 두고 기뻐 소리치리라.
북녘에서 그를 쳐부술 자들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51:48] 묵시 18,20.
49온 세상에서 살해된 자들이
바빌론 때문에 쓰러졌듯이
이제는 바빌론도
이스라엘에서 살해된 자들 때문에 쓰러져야 한다.
50칼을 피한 자들아
서 있지 말고 어서 떠나라.
멀리서라도 주님을 기억하고
예루살렘을 마음속에 떠올려라.
51“우리는 욕설을 듣고 수치를 당하였습니다.
부끄러움이 우리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방인들이 주님 집의 거룩한 곳들에
쳐들어온 까닭입니다.” [51:51] 시편 44,16–17; 78,1–4.
52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 내가 바빌론의 신상들을 징벌하리니
그 땅 모든 곳에서 중상을 입은 자들이 신음하리라.
53바빌론이 비록 하늘까지 올라간다 할지라도
그 기세를 드높인다 할지라도
내가 파괴자들을 보내어 그를 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51:53] 이사 14,13.
54바빌론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고
칼데아인들의 땅에서 큰 참사가 일어난다.
55주님께서 정녕 바빌론을 파괴하시고
그곳에서 큰 목소리가 사라지게 하신다.
파괴자들이 밀려드는 모습은 큰 물결 같고
그들의 목소리는 요란하다.
56과연 파괴자가 바빌론에 쳐들어오자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부러진다.
주님께서 응보의 하느님이시며
반드시 갚으시기 때문이다. [51:56] 나훔 1,2.
57내가 바빌론의 대신들과 현자들, 총독들과 지방 장관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면, 그들은 영원한 잠에 빠져 들어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신 임금님의 말씀이다.
58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바빌론의 널찍한 성벽도
완전히 허물어지고
그 높은 성문도
불타 없어지리라.
백성들이 힘들여 한 일이 쓸모없게 되고
민족들이 애써 한 일이 불에 타 버리리라.” [51:58] 하바 2,13.
예레미야가 바빌론에 관한 예언을 기록하다 (예레 51,59-64) (BC 594년: 치드키야 제4년, 27 - 31; 51,59-64)
59마흐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인 스라야 역관장이, 유다 임금 치드키야 제사년에 임금과 함께 바빌론으로 올라갈 때, 예레미야 예언자가 그에게 내린 분부.
▷[51,59] 주석: 스라야
[51,59] 스라야: 바룩의 형제. <비교> 예레 32,12.
그는 같은 해에 예루살렘에 외국 대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바빌론으로 갔을 수도 있다. <비교> 예레 27,3.
12 그런 다음 저는 사촌 하나므엘이 보는 앞에서, 매매 계약서에 서명한 증인들이 보는 앞에서, 그리고 경비대 울안에 앉아 있던 모든 유다인이 보는 앞에서 매매 계약서를 마흐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인 바룩에게 넘겨주었습니다.(예레 32,12)
3 그러고 나서 그것들을 에돔 임금과 모압 임금과 암몬 자손들의 임금과 티로 임금과 시돈 임금에게, 유다 임금 치드키야를 만나러 예루살렘에 와 있는 사절단들의 손에 들려 보내라.(예레 27,3)
60예레미야는 바빌론에 내릴 이 모든 재앙, 곧 바빌론을 두고 선포한 이 모든 말씀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하였다. [595/594]
▷[51,60] 주석: 바빌론 관련 신탁
[51,60] 예레미야가 바빌론의 세력에서 유다의 해방을 예언한 바와 같이(3,14-18; 32,15; 33,6-9.12-13), 그는 바빌론을 거슬러 예언하였다. 그러나 바빌론에 대한 그의 두루마리는 유프라테스 강에 던져졌다(63절).
앞선 신탁 중 일부는 후기 작가들이 썼을 수도 있다. <참조> 50,1 - 51, 58의 주석.
61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바빌론으로 들어가면, 이 말씀을 다 읽고 나서, [51:61] 예레 50,1–51,58. 62이렇게 아뢰시오. ‘주님, 당신께서 이곳을 두고 친히 말씀하시기를, 이곳을 멸망시켜 사람도 짐승도 살지 않는,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63그리고 그대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것에 돌을 매달아 유프라테스 강 한복판에 던지시오. [51:63] 묵시 18,21. 64그러고 나서 이렇게 말하시오. ‘바빌론도 내가 그에게 내릴 재앙 탓에, 이처럼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지쳐 버릴 것이다.’” 여기까지가 예레미야의 말이다.
▶인용 본문◀
[51:2] 예레 15,7; 이사 41,16.
7내가 이 땅의 성문들 앞에서 키로 그들을 흩어지게 하였다.
내가 내 백성에게서 자식들을 빼앗고 그들을 멸망시켰으나
그들은 제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다.(예레 15,7)
16네가 그것들을 까부르면 바람이 쓸어 가고 폭풍이 그것들을 흩날려 버리리라.
그러나 너는 주님 안에서 기뻐 뛰놀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안에서 자랑스러워하리라.(이사 41,16)
[51:3] 예레 50,14.29.
14활을 당기는 자들아 모두 바빌론을 에워싸고 전열을 갖추어라.
그 성읍을 향하여 화살을 아끼지 말고 쏘아라.
─ 그가 주님께 죄를 지었다. ─ 2
9바빌론을 거슬러 시위를 당기는 활잡이들을 모두 불러 모아라.
그곳에 진을 치고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그의 소행대로 그에게 보복하고 그가 저지른 모든 짓에 따라 그에게 갚아 주어라.
그가 주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앞에서 방자하게 굴었기 때문이다.(예레 50,14.29)
[51:4] 예레 50,30.
30그러므로 그날 바빌론의 젊은이들이 광장에서 쓰러지고,
모든 군인이 전멸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50,30)
[51:7] 예레 50,8.15.29; 이사 48,20; 묵시 14,8; 17,4.
8바빌론 한가운데에서,
칼데아인들의 땅에서 도망하여라.
거기에서 빠져나와 양 떼 앞에서 걷는 숫염소들처럼 앞장을 서라.
15너희는 사방에서 그를 향하여 함성을 올려라.
그 성읍이 손을 들었다.
보루가 쓰러지고 성벽이 무너졌다.
이것은 주님의 복수이니,
너희도 바빌론에게 복수하여라.
바빌론이 한 대로 그에게 해 주어라.
29바빌론을 거슬러 시위를 당기는 활잡이들을 모두 불러 모아라.
그곳에 진을 치고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그의 소행대로 그에게 보복하고 그가 저지른 모든 짓에 따라 그에게 갚아 주어라.
그가 주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앞에서 방자하게 굴었기 때문이다.(예레 50,8.15.29)
20너희는 바빌론에서 나와라.
칼데아인들에게서 도망쳐라.
환호 소리 올리며 이 일을 알리고 전하여라.
땅 끝까지 퍼뜨려라.
“주님께서 당신 종 야곱을 구원하셨다.” 하여라.(이사 48,20)
8또 다른 두 번째 천사가 따라와 말하였습니다.
“무너졌다,
무너졌다,
대바빌론이!
자기의 난잡한 불륜의 술을
모든 민족들에게 마시게 한 바빌론이!”(묵시 14,8)
4그 여자는 자주색과 진홍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치장하였습니다.
손에는 자기가 저지른 불륜의 그 역겹고 더러운 것이 가득 담긴
금잔을 들고 있었습니다.(묵시 17,4)
[51:8] 묵시 18,9–18.
9“그 여자와 함께 불륜을 저지르며 사치를 부린 땅의 임금들은
그 여자를 태우는 불의 연기를 보고 울며 가슴을 칠 것이다.
10그들은 그 여자가 받는 고통이 두려워 멀찍이 서서 말할 것이다.
‘불행하여라,
불행하여라,
저 큰 도성!
강한 도성 바빌론아 삽시간에 너에게 심판이 닥쳤구나.’
11땅의 상인들도 그 여자 때문에 슬피 울 것이다.
더 이상 자기들의 상품을 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12그 상품은 금, 은, 보석, 진주, 고운 아마포,
자주색 옷감, 비단, 진홍색 옷감, 온갖 향나무,
온갖 상아 공예품,
그리고 매우 값진 나무와 구리와 쇠와 대리석으로 만든 물품,
13또 계피, 향료, 향, 몰약, 유향, 포도주, 올리브 기름,
고운 밀가루, 밀, 소, 양, 말, 마차, 노예, 포로 따위다.
14네 마음이 탐내던 열매가 너에게서 사라지고
온갖 화려하고 찬란한 것들이 너에게서 없어져
다시는 그것들을 찾아보지 못할 것이다.
15이러한 물품을 팔아 그 여자 덕분에 부자가 된 상인들은
그 여자가 받는 고통이 두려워 멀찍이 서서 슬피 울며
16이렇게 말할 것이다.
‘불행하여라,
불행하여라,
저 큰 도성!
고운 아마포 옷,
자주색과 진홍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치장했었는데
17그토록 많던 재물이 삽시간에 사라져 버렸구나.
’ 모든 선장과 선객과 선원과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다 멀찍이 서서,
18그 도성을 태우는 불의 연기를 보며
‘저 큰 도성 같은 곳이 또 어디 있으랴?’ 하고 외쳤다.(묵시 18,9-18)
[51:9] 이사 13,14; 묵시 18,5.
14마치 쫓기는 영양들처럼
모으는 이 없는 가축 떼처럼
저마다 제 겨레에게 돌아가고
저마다 제 땅으로 도망가리라.(이사 13,14)
5그 여자의 죄악들이 하늘까지 닿아
하느님께서 그 여자의 불의한 짓들을 기억하셨다.(묵시 18,5)
[51:10] 예레 50,28.
28들어라!
바빌론 땅에서 도망친 자들과 빠져나온 자들이 외치는 소리를.
그들은 주 우리 하느님께서 당신 성전을 위하여 복수하셨다고 시온에서 선포한다.(예레 50,28)
[51:11] 2열왕 17,6; 이사 13,17.
6마침내 호세아 제구년에 아시리아 임금은 사마리아를 함락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아시리아로 끌고 가서
할라와 고잔 강 가 하보르와 메디아의 성읍들에 이주시켰다.(2열왕 17,6)
17보라,
나는 그들을 거슬러 메디아인들을 일으키리라.
메디아인들은 은에도 관심이 없고 금도 좋아하지 않는다.(이사 13,17)
[51:13] 나훔 2,1.
1보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
평화를 알리는 이의 발이 산을 넘어온다.
유다야, 축일을 지내고 서원을 지켜라.
불한당이 다시는 너를 넘나들지 못할 것이다.
그는 완전히 망하였다.(나훔 2,1)
[51:15] 예레 10,12.
12그분께서는 당신 능력으로 땅을 만드시고
당신 지혜로 세상을 세우셨으며
당신 예지로 하늘을 펼쳐 놓으셨다.(예레 10,12)
[51:21] 다니 7,7.19.23.
7그 뒤에 내가 계속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었는데,
끔찍하고 무시무시하고 아주 튼튼한 네 번째 짐승이 나왔다.
커다란 쇠 이빨을 가진 그 짐승은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다.
그것은 또 앞의 모든 짐승과 다르게 생겼으며 뿔을 열 개나 달고 있었다.
19나는 다른 모든 짐승과 달리 몹시 끔찍하게 생겼고,
쇠 이빨과 청동 발톱을 가졌으며,
먹이를 먹고 으스러뜨리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는
네 번째 짐승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었다.
23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번째 짐승은 이 세상에 생겨날 네 번째 나라이다.
그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이 나라는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짓밟으며 으스러뜨리리라.(다니 7,7.19.23)
[51:22] 이사 13,16.18.
16그들의 어린것들은 그들 눈앞에서 내동댕이쳐지고
그들의 집들은 약탈당하고
그들의 아내들은 욕을 당하리라.
18그들은 활로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고
태아를 가엾이 여기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아이들도 불쌍하게 보이지 않는다.(이사 13,16.18)
[51:24] 예레 25,14; 50,29; 시편 137,8.
14이제는 참으로 바빌론 사람들이 많은 민족과 큰 임금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의 행실과 그들 손으로 만든 것에 대해 그들에게 되갚아 주겠다.(예레 25,14)
29바빌론을 거슬러 시위를 당기는 활잡이들을 모두 불러 모아라.
그곳에 진을 치고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그의 소행대로 그에게 보복하고 그가 저지른 모든 짓에 따라 그에게 갚아 주어라.
그가 주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앞에서 방자하게 굴었기 때문이다.(예레 50,29)
8바빌론아,
너 파괴자야!
행복하여라,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너에게 되갚는 이!(시편 137,8)
[51:25] 묵시 8,7; 18,8–9.
7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피가 섞인 우박과 불이 생겨나더니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땅의 삼분의 일이 타고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고 푸른 풀이 다 타 버렸습니다.(묵시 8,7)
8그러므로 하루 사이에 여러 재앙이,
흑사병과 슬픔과 굶주림이 그 여자에게 닥칠 것이며
마침내 그 여자는 불에 타 버릴 것이다.
그 여자를 심판하시는 주 하느님은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시다.”
9그 여자와 함께 불륜을 저지르며 사치를 부린 땅의 임금들은
그 여자를 태우는 불의 연기를 보고 울며 가슴을 칠 것이다.(묵시 18,8-9)
[51:26] 예레 25,12; 시편 118,22.
12그러나 그 일흔 해가 끝난 뒤에는
내가 바빌론 임금과 저 민족도 그들의 잘못을 물어 칼데아인들의 땅과 함께 벌하고,
그들을 영원한 폐허로 만들겠다.
주님의 말씀이다.(예레 25,12)
22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시편 118,22)
[51:27] 나훔 3,17.
17네 수비병들은 메뚜기 떼처럼 많고 네 관리들은 풀무치 무리 같다.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붙어 있다가
해만 뜨면 날아가 버리니
그것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나훔 3,17)
[51:31] 2역대 30,6; 욥 1,14–18.
6그리하여 보발꾼들이 임금과 대신들에게서 편지를 받아들고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돌아다니며,
임금이 명령한 대로 이렇게 전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이여,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시오.
그래야 주님께서도 아시리아 임금들의 손아귀에서 살아남은 여러분에게 돌아오실 것이오.(2역대 30,6)
14그런데 심부름꾼 하나가 욥에게 와서 아뢰었다.
“소들은 밭을 갈고 암나귀들은 그 부근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15그런데 스바인들이 들이닥쳐 그것들을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6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하느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양 떼와 머슴들을 불살라 버렸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7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칼데아인들이 세 무리를 지어 낙타들을 덮쳐 약탈하고 머슴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18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또 다른 이가 와서 아뢰었다.
“나리의 아드님들과 따님들이 큰아드님 댁에서 먹고 마시고 있었습니다.(욥 1,14-18)
[51:33] 묵시 14,15.
15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묵시 14,15)
[51:37] 이사 25,2.
2성읍을 돌무더기로,
요새 도시를 폐허로 만드신 까닭입니다.
이방인들의 성채는 더 이상 성읍이라 할 수 없고 다시는 영원히 복구되지 못하리이다.(이사 25,2)
[51:38] 나훔 2,11–12.
11황량,
황폐,
폐허!
심장은 녹아 내리고 무릎은 후들거리며
허리는 모두 떨리고
얼굴은 죄다 하얗게 질린다.
12사자들의 굴이 어디 있느냐?
새끼 사자들의 소굴이 어디 있느냐?
수사자와 암사자와 새끼 사자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드나들던 그곳.(나훔 2,11-12)
[51:41] 이사 13,19.
19나라들 가운데 보배요
칼데아인들의 자랑스러운 영광인 바빌론은
하느님께서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리라.(이사 13,19)
[51:46] 마태 24,6–7.
6그리고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났다는 소식과
전쟁이 일어난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불안해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아직 끝은 아니다
. 7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발생할 것이다.(마태 24,6-7)
[51:48] 묵시 18,20.
20‘하늘아,
성도들과 사도들과 예언자들아 저 도성을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느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저 도성에 심판을 내리셨다.’”(묵시 18,20)
[51:51] 시편 44,16–17; 78,1–4.
16온종일 저의 치욕이 제 앞에 있고 창피가 제 얼굴을 덮으니
17능욕자와 모독자의 시끄러운 소리,
원수와 복수자의 얼굴 탓입니다.(시편 44,16-17)
1[마스킬. 아삽] 내 백성아,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 입이 하는 말에 너희 귀를 기울여라.
2내가 입을 열어 격언을,
예로부터 내려오는 금언들을 말하리라.
3우리가 들어서 아는 것을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것을.
4우리가 그 자손들에게 숨기지 않고 미래의 세대에게 들려주려 한다.
주님의 영광스러운 행적과 권능을 그분께서 일으키신 기적들을.(시편 78,1-4)
[51:53] 이사 14,13.
13너는 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지.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녘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이사 14,13)
[51:56] 나훔 1,2.
2주님은 열정을 지니신 분,
보복하시는 하느님
주님은 보복하시는 분,
진노하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당신의 적들에게 보복하시는 분
당신의 원수들에게 화를 터뜨리시는 분이시다.(나훔 1,2)
[51:58] 하바 2,13.
13백성들이 애써 한 일이 불에 타 버리고
민족들이 힘들여 한 일이 쓸모없게 된 것은
만군의 주님의 뜻이 아니겠느냐?(하바 2,13)
[51:61] 예레 50,1–51,58.
1주님께서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바빌론,
곧 칼데아인들의 땅을 두고 하신 말씀.(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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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민족들이 애써 한 일이 불에 타 버리리라(51,58)
[51:63] 묵시 18,21.
21또 큰 능력을 지닌 한 천사가 맷돌처럼 큰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며 말하였습니다.
“큰 도성 바빌론이 이처럼 세차게 던져질 터이니
다시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묵시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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