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7 2

죄의 고백(이사 59,9-15ㄱ)

이스라엘이 그들의 죄악 때문에 고발당한다(이사 59,1-8). 그러므로 그들이 약속의 땅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구원을 받으려면 백성 스스로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 고백해야 한다.  그러기에 이스라엘이 통회한다. "정녕 저희 악행이 당신 앞에 많고저희 죄가 저희를 거슬러 증언합니다.참으로 저희 악행이 저희와 함께 있고저희 죄를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이사 59,12) 이러한 이스라엘의 고백은백성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귀담아듣지 않고오히려 말씀을 왜곡 변조하여 듣고자 한 말만 받아들이고 하고자 하는 말만 쏟아낸다는 것이다.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이나 선한 백성을 억압한 것은 물론이요감히 상대할 수 없는 거룩하신 하느님을 향해 목을 뻣뻣이 세우고일상으로 하느님께 반항한 것이다.  그들은 또한..

늦어진 구원(이사 59,1-8)

이스라엘의 구원이 늦어진 것은백성들의 죄악이 그들과 하느님과의 사이를 갈라놓았기 때문이다. 죄악이 너울이 되어 백성과 하느님과의 사이에 장막으로 드리워져하느님께서 백성의 말을 듣지 않으시게 된 것이다. 그러하기에 국문 성경은 관련 본문의 제목을"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다"로 하고 있다.  구원이 늦어진 이유하느님께서 듣기를 거부하신 이스라엘의 죄가그들의 온몸으로 드러난다. "너희 손바닥은 피로,너희 손가락은 죄악으로 더러워졌고너희 입술은 속임수를 말하며너희 혀는 불의를 지껄인다."(이사 59,3)  이처럼 이스라엘에 암담한 죄악의 장막이 덮이고정의와 공정의 빛이 사라져 버리니,  모든 사람이 눈먼 이가 되어 죄로 가득한 구렁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기에 이스라엘에는"정의로써 소송을 제기하는 이가 없고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