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시편집 151

시편 91장.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주님 안에 피신처를 택한 어떤 사람의 기도인데, 아마도 성전 안에서일 것이다(시편 91,1-2). 시편 저자는 하느님의 임재가 모든 위험 상황에서 백성을 보호하실 것이라고 안심한다(시편 91,3-13).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시편 91,11-12)는 루카 4,10-11과 마태 4,6에서 인용되는데, 사탄이 광야에서 예수님을 유혹할 때이다. 마지막 절들은 하느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약속하는 구원의 신탁이다(시편 91,14-16). 시편 91장 더보기 I 1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2주님께 아..

시서/시편집 2022.09.01

시편 90장.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시편 제4권: 시편 90 - 106장 공동체의 고통의 원인을 일상적인 용어로 표현한 공동체 비가이다. 시편 저자는 하느님께 자신감 넘치게 기도드린 후(시편 90,1), 인간 수명의 짧음을 하느님의 영원성과 비교하며 불평하면서(시편 90,2-6), 죄 때문에 벌로 고통받는 인간을 바라본다(시편 90,7-12). 시편은 하느님의 개입에 대한 간구로 끝난다(시편 90,13-17). 시편 90장 더보기 1 [기도. 하느님의 사람 모세] I 주님, 당신께서는 대대로 저희에게 안식처가 되셨습니다. 2산들이 생기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나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90,2] 시편 48,15; 55,20; 93,2; 102,13; 히브 1,12. 3당신께서는 인간을 먼지로 ..

시서/시편집 2022.08.30

시편 89장. 저는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저는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시편 제3권의 마지막 시편] 공동체는 다윗 임금의 패배를 비탄하는데, 하늘나라처럼 지속될 왕권을 약속하셨던 하느님께 탄원한다(시편 89,2-5). 시편은,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신들의 임금이 되시고(시편 89,6-9), 다윗 임금은 어떻게 지상의 임금들의 임금이 되었는지(시편 89,20-38)를 이야기 한다. 임금의 패배는 하느님의 약속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되므로, 공동체는 하느님께서 원래 다윗에게 하셨던 약속에 충실하시도록 열심히 기도한다(시편 89,39-52). 시편 89장 더보기 1 [마스킬. 제라 사람 에탄] A I 2저는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으로 당신의 성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89,2] 이사 63,7. 3정녕 제가 아룁니..

시서/시편집 2022.08.27

시편 88장. 주님, 제 구원의 하느님

주님, 제 구원의 하느님 시편 저자가 임박한 죽음의 소외로부터의 구원을 간구하는 비가이다. 세 연(시편 88,2.10.14)은 하느님께의 탄원으로 시작하고, 하느님으로부터 사람을 떼어내는 죽음에 대해 불평한다. 시편의 어조는 전체적으로 어둡다. 시편 88장 더보기 1 [노래. 시편. 코라의 자손들. 지휘자에게. 알 마할랏 르안놋. 마스킬. 제라 사람 헤만] I 2주님, 제 구원의 하느님 낮 동안 당신께 부르짖고 밤에도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88,2] 시편 77,3. 3제 기도가 당신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당신의 귀를 기울이소서. [88,3] 시편 119,170. 4제 영혼은 불행으로 가득 차고 제 목숨은 저승에 다다랐습니다. 5저는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헤아려지고 기운이 다..

시서/시편집 2022.08.27

시편 87장. 거룩한 산 위에 세워진 그 터전

거룩한 산 위에 세워진 그 터전 시편 87장은 시편 46; 48; 76; 132장처럼 시온의 노래이다. 시편 87장 더보기 1 [코라의 자손들. 시편. 노래] I 거룩한 산 위에 세워진 그 터전, 2주님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성문들을 사랑하시니 [87,1–2] 시편 76,2–3; 78,68–69. 3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스러운 일들이 일컬어지는구나. 셀라 II 4나는 라합과 바빌론도 나를 아는 자들로 셈한다. 보라, 필리스티아와 티로도 에티오피아와 함께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일컬어진다. 5시온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는구나.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이곳에서 태어났으며 [87,5] 갈라 4,26.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몸소 이를 굳게 세우셨다.” [87,5] 시편 48,9. 6주..

시서/시편집 2022.08.27

시편 86장.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다윗 시편. 이 시편은 개인 비가이다. “가난하고 억눌린 자”(시편 86,1), “충실한 자”(시편 86,2), “주님의 종”(시편 86,2.4.16), 그리고 “저승의 깊은 곳에서 구출된 자”(시편 86,13)인 시편 저자는 무자비한 자들의 공격을 받았고(시편 86,14), 오직 하느님의 보호만을 갈망한다(시편 86,1-7.11-17). 시편 86장 더보기 1 [기도. 다윗] I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가련하고 불쌍한 이 몸입니다. 2제 영혼을 지켜 주소서. 당신께 충실한 이 몸입니다.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신뢰하는 이 종을 구해 주소서. 3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으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4당신께 제 영혼을 들어 올리니 주님, 당신..

시서/시편집 2022.08.27

시편 85장.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지난 날의 은혜와 용서를 배풀어 주신 하느님을 기억하며(시편 85,2-4), 이제 용서와 자비를 청하는(시편 85,5-8) 민족적 비가이다. 시편 저자는 열린 마음으로 겸손하게 기다리는 백성을 표현한다(시편 85,9-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행동하실 것이다(시편 85,11-13). 이 상황은 유배 후 초기 동안의 유다의 상태를 암시하는데, BC 5세기이다. 이러한 생각은 유배 후 예언자들과 비슷하다(하까 1,5-11; 2,6-9). 참고로 하까이는 짧은 직무 기간(BC 520년 8월-12월) 동안, 백성들 안에서의 하느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전 회복을 기록하고 있다. ▷5─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희가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아라. 6..

시서/시편집 2022.08.27

시편 84장. 만군의 주님 당신의 거처가 얼마나 사랑스럽습니까

만군의 주님 당신의 거처가 얼마나 사랑스럽습니까 이스라엘인들은 매년 예루살렘에서 세 차례의 순례 축제를 기념했다. 시편은 하느님의 현존을 누리고자 갈망하는 순례자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시편 84장 더보기 1 [지휘자에게. 기팃에 맞추어. 코라의 자손들. 시편] I 2만군의 주님 당신의 거처가 얼마나 사랑스럽습니까! [84,2] 시편 43,3–4; 122,1. 3주님의 앞뜰을 그리워하며 이 몸은 여위어 갑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을 향하여 제 마음과 제 몸이 환성을 지릅니다. [84,3] 시편 42,2–3; 63,2–3; 143,6; 이사 26,9. 4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당신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마련하고 제비도 제 둥지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칩니다. [84,4] 시편 5,3. ..

시서/시편집 2022.08.27

시편 83장. 하느님, 잠잠히 계시지 마소서

하느님, 잠잠히 계시지 마소서 공동체 비가인 이 시편은 이스라엘의 이름을 없애려는 민족들의 시도에 대해 하느님께 불평한다(시편 83,1-8). 시편 저자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음모로 뭉쳐 있는 모든 적을 보고 있다. 시편 저자는 하느님께서 옛날의 적들이 멸망된 것처럼 현재의 적의 무리를 멸망시키시고(시편 83,9-12), 적의 무리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이름을 알게 될 때까지 쫓기게 되길(시편 83,13-18) 바란다. 시편 83장 더보기 1 [노래. 시편. 아삽] I 2하느님, 잠잠히 계시지 마소서. 말없이 가만히 계시지 마소서, 하느님. [83,2] 시편 10,1; 44,24; 109,1. 3보소서, 당신의 적들이 소란을 피우고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치켜듭니다. 4당신의 백성을 거슬러 음모를 ..

시서/시편집 2022.08.27

시편 82장. 너희는 언제까지 불의하게 심판하며

너희는 언제까지 불의하게 심판하며 신들아, 너희가 진실로 정의를 올바르게 말하며 사람들을 심판하느냐?라는 절로 시작하는 시편 58장처럼, 이교도 신들은 태초에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민족들을 감독하기 위해 파견하신 아래 단계의 신들로 여겨진다(신명 32,8-9). 이제 하느님께서 불의한 “신들”(시편 82,2-4)을 꾸짖으시기 위해 하늘 집회에서 일어서시는데(시편 82,1), 그들은 신적 지위를 박탈당하고 필멸의 신분으로 낮아진다(시편 82,5-7).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지지하지 않음으로써 땅을 잘못 다스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편은 보편적 정의를 위한 짧은 기도로 끝난다(시편 82,8). ▷8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민족들에게 상속 재산을 나누어 주실 때 사람들을 갈라놓으실 때 이스라엘 자손들의..

시서/시편집 202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