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는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지만(2열왕 2,11)에제키엘은 머리채가 잡힌채 예루살렘으로 간다. 하느님의 영에 의해 소명을 받은 에제키엘이(에제 2,2)이번에는 끌려가듯 머리채를 잡혀 간다. 그냥 데려가면 될 것인데 하느님께서는 왜 그렇게 하시는 것일까?하느님께서 당신의 진노를 드러내신 것이다. 그 이유는 예루살렘에 있다. 북쪽으로 난 안뜰 대문 어귀에서 에제키엘이 눈을 들어 본다. 제단 대문 북쪽 어귀에 질투의 우상이 있다(에제 8,5).벽을 뚫고 들어가, 입구에 달린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사방의 벽에 기어다니는 온갖 생물과 혐오스러운 짐승과 온갖 우상들이 그려져 있다. 벽 앞에서 향 연기가 올라가고 있다(에제 8,10)향을 피우는 자들이 누구인가?이스라엘 집안의 원로 일흔 명이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