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인 "정의와 공정"과 관련하여(창세 18,19),
하느님의 말씀과 계명에 불순종하여 죄를 지은 이스라엘에 대해
아모스 예언자를 통해 내리신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아모 5,24)라는 말씀과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계시하신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민족들의 영화를 넘쳐흐르는 시내처럼 끌어들이리라."(이사 66,12ㄱ)라는 말씀을
관련된 성경 본문을 읽으면서 묵상하고자 한다.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유다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
그들이 주님의 법을 배척하고 그 규정들을 지키지 않았으며
저희 조상들이 따라다니던 거짓 신들에게 홀려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아모 2,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
그들이 빚돈을 빌미로 무죄한 이를 팔아넘기고
신 한 켤레를 빌미로 빈곤한 이를 팔아넘겼기 때문이다.(아모 2,6)
그들은 힘없는 이들의 머리를 흙먼지 속에다 짓밟고
가난한 이들의 살길을 막는다.
아들과 아비가 같은 처녀에게 드나들며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다.(아모 2,7)
제단마다 그 옆에 저당 잡은 옷들을 펴서 드러눕고
벌금으로 사들인 포도주를 저희 하느님의 집에서 마셔 댄다."(아모 2,8)
하느님의 종 예언자들에게 '예언하지 마라' 한 이스라엘
그런데 나는 그들 앞에서 아모리인들을 없애 주었다.
그 아모리인들은 향백나무처럼 키가 크고 참나무처럼 강하였지만
위로는 그 열매를,
아래로는 그 뿌리를 없애 주었다.(아모 2,9)
그리고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끈 다음
아모리인들의 땅을 차지하게 하였다.(아모 2,10)
너희 자손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예언자로 세우고
너희 젊은이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나지르인으로 세웠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사실이 그러하지 않으냐?
주님의 말씀이다.(2아모 2,11)
그런데 너희는 나지르인들에게 술을 먹이고
예언자들에게 ‘예언하지 마라.’ 하고 명령하였다.(아모 2,12)
정녕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아모 3,7)
사자가 포효하는데 누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으랴?(아모 3,8)
너희는 아스돗의 성채들과 이집트 땅의 성채들에서 선포하여라.
‘너희는 사마리아의 산들 위에 모여
그 안에서 일어나는 큰 혼란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폭행을 보아라.’(아모 3,9)
그들은 옳게 행동할 줄을 모른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성채 안에
폭력과 억압을 쌓아 올리는 자들이다.(아모 3,10)
죄인들은 모두 칼에 맞아 죽으리라
사마리아 산에 사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
힘없는 이들을 억압하고 빈곤한 이들을 짓밟으며
“우리가 마실 술을 가져와요.” 하고
저희 남편들에게 말하는 여자들아!(아모 4,1)
그들은 성문에서 올바로 시비를 가리는 이를 미워하고
바른말 하는 이를 역겨워한다.(아모 5,10)
너희가 힘없는 이를 짓밟고 도조를 거두어 가니
너희가 다듬은 돌로 집을 지어도 그 안에서 살지 못하고
포도밭을 탐스럽게 가꾸어도
거기에서 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아모 5,11)
불행하여라,
시온에서 걱정 없이 사는 자들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 놓고 사는 자들
으뜸가는 나라의 귀족들!
그들에게 이스라엘 집안이 의지하러 가는구나.(아모 6,1)
그들은 상아 침상 위에 자리 잡고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양 떼에서 고른 어린 양을 잡아먹고
우리에서 가려낸 송아지를 잡아먹는다.(아모 6,4)
수금 소리에 따라 되잖은 노래를 불러 대고
다윗이나 된 듯이 악기들을 만들어 낸다.(아모 6,5)
대접으로 포도주를 퍼마시고
최고급 향유를 몸에 바르면서도
요셉 집안이 망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아모 6,6)
그러므로 이제 그들이 맨 먼저 사로잡혀 끌려가리니
비스듬히 누운 자들의 흥청거림도 끝장나고 말리라.(아모 6,7)
주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걸고 맹세하셨다.
주 만군의 하느님의 말씀이다.
“나는 야곱의 자만을 역겨워하고
그 성채를 싫어한다.
나는 성읍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넘겨 버리리라.”(아모 6,8)
말이 바위 위를 달릴 수 있느냐?
소를 부려 바다를 갈 수 있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공정을 독으로,
정의의 열매를 쓴흰쑥으로 만들어 버렸다.(아모 6,12)
보라,
주 하느님의 눈길이 죄 많은 이 나라 위에 있다.
나는 이 나라를 땅에서 없애 버리리라.
그러나 야곱 집안은 완전히 없애 버리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아모 9,8)
보라,
내가 이제 명령한다.
체를 흔들듯 내가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집안을 흔들리니
돌멩이는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라.(아모 9,9)
내 백성 가운데에서
“재앙이 우리에게 가까이 오지도 덮치지도 않을 것이다.” 하는
죄인들은 모두 칼에 맞아 죽으리라.(아모 9,10)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공정을 지키고 정의를 실천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로움이 곧 드러나리라.” (이사 56,1)
“너희는 공정 right을 지키고 정의 just를 실천하여라.
나의 구원 salvation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로움 justice이 곧 드러나리라.”(이사 56,1)
이사야 예언서 제3부의 시작 구절인 이사 56,1은 이사야서 전체에 걸쳐 잘 알려진 주제를 반영하는데,
정의와 공정한 심판 justice and right judgment (이사 1,27; 이사 5,7.16; 이사 9,6; 이사 16,5; 이사 26,9; 이사 28,17; 이사 32,1.16; 이사 33,5; 이사 42,1.4.6; 이사 45:8.13.19),
그리고 구원과 해방 salvation and deliverance (이사 12,3; 이사 26,18; 이사 33,2; 이사 45,8.21; 이사 46,13; 이사 51,5.6.8) 이다.
이 주제들은 제3 이사야서 전반에 걸쳐 전개될 것이다.(RNAB 주석)
주님의 말씀처럼,
시온은 공정으로 구원을 받고
그곳의 회개한 이들은 정의로 구원을 받으리라.(이사 1,27)
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요
유다 사람들은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나무라네.
그분께서는 공정을 바라셨는데 피 흘림이 웬 말이냐?
정의를 바라셨는데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 (이사 5,7)
그러나 만군의 주님께서는 공정으로 드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느님께서는 정의로 거룩하심을 드러내시리라.(이사 5,16)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이사 9,6)
다윗의 천막 안에는 신의로 왕좌가 굳게 세워져 공정을 추구하며
정의에 밝은 이가 그 위에 진실과 함께 좌정하리이다.(이사 16,5)
저의 영혼이 밤에 당신을 열망하며
저의 넋이 제 속에서 당신을 갈망합니다.
당신의 판결들이 이 땅에 미치면
누리의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겠기 때문입니다.(이사 26,9)
▶공정과 정의에 대한 국문과 영문 비교
27 시온은 공정으로 구원을 받고 그곳의 회개한 이들은 정의로 구원을 받으리라.(이사 1,27)
27Zion shall be redeemed by justice, and her repentant ones by righteousness.(이사 1,27 RNAB)
7 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요 유다 사람들은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나무라네.
그분께서는 공정을 바라셨는데 피 흘림이 웬 말이냐? 정의를 바라셨는데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 (이사 5,7)
The vineyard of the LORD of hosts is the house of Israel, the people of Judah, his cherished plant;
He waited for judgment, but see, bloodshed! for justice, but hark, the outcry!(이사 5,7 RNAB)
16 그러나 만군의 주님께서는 공정으로 드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느님께서는 정의로 거룩하심을 드러내시리라.(이사 5,16)
16But the LORD of hosts shall be exalted by judgment,
by justice the Holy God shown holy.(이사 5,16 RNAB)
6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이사 9,6)
6His dominion is vast and forever peaceful, Upon David’s throne,
and over his kingdom, which he confirms and sustains by judgment and justice, both now and forever.
The zeal of the LORD of hosts will do this! (이사 9,6 RNAB)
5 다윗의 천막 안에는 신의로 왕좌가 굳게 세워져 공정을 추구하며
정의에 밝은 이가 그 위에 진실과 함께 좌정하리이다.”(이사 16,5)
5A throne shall be set up in mercy, and on it shall sit in fidelity, in David’s tent,
A judge upholding right, prompt to do justice. (이사 16,5 RNAB)
9 저의 영혼이 밤에 당신을 열망하며 저의 넋이 제 속에서 당신을 갈망합니다.
당신의 판결들이 이 땅에 미치면 누리의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겠기 때문입니다.(이사 26,9)
9My soul yearns for you at night, yes, my spirit within me seeks you at dawn;
When your judgment comes upon the earth, the world’s inhabitants learn justice.(이사 26,9 RNAB)
17 그리고 나는 공정을 줄자로, 정의를 저울로 삼으리라.
우박이 거짓의 피신처를 쓸어 가고 물이 은신처를 씻어 가리라.(이사 28,17)
17I will make judgment a measuring line, and justice a level.—
Hail shall sweep away the refuge of lies, and waters shall flood the hiding place.(이사 28,18 RNAB)
1 보라, 임금이 정의로 통치하고 제후들이 공정으로 다스리리라. (32,1)
1See, a king will reign justly and princes will rule rightly.(이사 32,1 RNAB)
16 그리고 광야에 공정이 자리 잡고 과수원에 정의가 머무르리라.(32,16)
16Then judgment will dwell in the wilderness and justice abide in the garden land.(이사 32,16)
5 높은 데에 계시니 주님께서는 드높으시고 시온을 공정과 정의로 채우셨다.(이사 33,5)
5The LORD is exalted, enthroned on high; he fills Zion with right and justice.(이사 33,5 RNAB)
8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의로움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하였다. (이사 45,8)
8Let justice descend, you heavens, like dew from above, like gentle rain let the clouds drop it down.
Let the earth open and salvation bud forth; let righteousness spring up with them!
I, the LORD, have created this.(이사 45,8 RNAB)
13 바로 내가 의로움으로써 그를 일으켰으니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라.
그가 내 도성을 재건하고 유배 간 나의 백성을 대가도 선물도 아니 받고 풀어 주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사 45,13)
13It was I who stirred him up for justice; all his ways I make level.
He shall rebuild my city and let my exiles go free without price or payment,
says the LORD of hosts.(이사 45,13 RNAB)
19 나는 숨어서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어두운 땅 어느 구석에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야곱의 후손들에게 “너희는 나를 혼돈 속에서 찾아라.” 하고 말하지 않았다.
나 주님은 의로운 것을 말하고 바른 것을 알린다.(이사 45,19)
19I have not spoken in secret from some place in the land of darkness,
I have not said to the descendants of Jacob, “Look for me in an empty waste.”
I, the LORD, promise justice, I declare what is right.(이사 45,19 RNAB)
21 말해 보아라. 설명해 보아라. 함께 의논도 해 보아라.
누가 이것을 옛날에 들려주었느냐? 누가 이것을 예전에 알려 주었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나밖에는 다른 신이 아무도 없다.
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하느님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이사 45,21)
21Come close and declare; let them take counsel together:
Who announced this from the beginning, declared it from of old?
Was it not I, the LORD, besides whom there is no other God?
There is no just and saving God but me.(이사 45,21 RNAB)
12 내 말을 들어라, 마음이 굳은 자들아 의로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들아. (이사 46,12)
13 나는 내 의로움을 가까이 가져왔다. 그것은 멀리 있지 않다. 나의 구원은 지체하지 않는다.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는 시온에 구원을 베푼다.(이사 46,13)
12Listen to me, you fainthearted, far from the victory of justice: (이사 46,12 RNAB)
13I am bringing on that victory, it is not far off, my salvation shall not tarry;
I will put salvation within Zion, give to Israel my glory. (이사 46,13 RNAB)
4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어라. 내 겨레야, 내게 귀를 기울여라.
나에게서 가르침이 나가리라. 나의 공정을 내가 민족의 빛으로 만들리라.
5 내가 재빠르게 나의 정의를 가까이 가져오리니 나의 구원이 나아가고 나의 팔이 민족들을 심판하리라.
섬들이 나를 고대하며 나의 팔에 희망을 걸리라. (이사 51,5)
4Be attentive to me, my people; my nation, give ear to me.
For teaching shall go forth from me, and my judgment, as light to the peoples.
5I will make my victory come swiftly; my salvation shall go forth and my arm shall judge the nations;
In me the coastlands shall hope, and my arm they shall await. (이사 51,5 RNAB)
6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어라. 아래로 땅을 바라보아라.
하늘은 연기처럼 스러지고 땅은 옷처럼 해지며 그 주민들은 모기 떼처럼 죽어 가리라.
그러나 나의 구원은 영원하고 나의 의로움은 꺾이지 않으리라. (이사 51,6)
6Raise your eyes to the heavens, look at the earth below;
Though the heavens vanish like smoke, the earth wear out like a garment and its inhabitants die like flies,
My salvation shall remain forever and my victory shall always be firm. (이사 51,6 RNAB)
8 그들을 옷인 양 좀이 먹어 버리고 그들을 양털인 양 벌레가 먹어 버릴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의로움은 영원하고 나의 구원은 대대에 미치리라.(이사 51,8)
8They shall be like a garment eaten by moths, like wool consumed by grubs;
But my victory shall remain forever, my salvation, for all generations. (이사 51,8 RNAB RNAB)
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하느님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의로움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하였다.(이사 45,8)
바로 내가 의로움으로써 그를 일으켰으니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라.
그가 내 도성을 재건하고
유배 간 나의 백성을 대가도 선물도 아니 받고 풀어 주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이사 45,13)
나는 숨어서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어두운 땅 어느 구석에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야곱의 후손들에게
“너희는 나를 혼돈 속에서 찾아라.” 하고 말하지 않았다.
나 주님은 의로운 것을 말하고 바른 것을 알린다.(이사 45,19)
말해 보아라.
설명해 보아라.
함께 의논도 해 보아라.
누가 이것을 옛날에 들려주었느냐?
누가 이것을 예전에 알려 주었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나밖에는 다른 신이 아무도 없다.
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하느님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이사 45,21)
내 말을 들어라,
마음이 굳은 자들아
의로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들아.(이사 46,12)
나는 내 의로움을 가까이 가져왔다.
그것은 멀리 있지 않다.
나의 구원은 지체하지 않는다.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는 시온에 구원을 베푼다.(이사 46,13)
내가 재빠르게 나의 정의를 가까이 가져오리니
나의 구원이 나아가고 나의 팔이 민족들을 심판하리라.
섬들이 나를 고대하며 나의 팔에 희망을 걸리라.(이사 51,5)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어라.
아래로 땅을 바라보아라.
하늘은 연기처럼 스러지고
땅은 옷처럼 해지며
그 주민들은 모기 떼처럼 죽어 가리라.
그러나 나의 구원은 영원하고
나의 의로움은 꺾이지 않으리라.(이사 51,6)
그들을 옷인 양 좀이 먹어 버리고
그들을 양털인 양 벌레가 먹어 버릴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의로움은 영원하고
나의 구원은 대대에 미치리라.(이사 51,8)
시온에 값진 모퉁잇돌을 놓으시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빈정거리는 사내들아!
예루살렘에 사는 이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아!(이사 28,14)
정녕 너희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죽음과 계약을 맺고 저승과 협약을 체결하였지.
사나운 재앙이 지나간다 해도 우리에게는 미치지 않으니
거짓을 우리의 피신처로 삼고
속임수 속에 우리 몸을 숨겼기 때문이다.”(이사 28,15)
그러므로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시온에 돌을 놓는다.
품질이 입증된 돌 튼튼한 기초로 쓰일 값진 모퉁잇돌이다.
믿는 이는 물러서지 않는다.(이사 28,16)
그리고 나는 공정을 줄자로,
정의를 저울로 삼으리라.
우박이 거짓의 피신처를 쓸어 가고 물이 은신처를 씻어 가리라."(이사 28,17)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그토록 배신하였던 분께로 돌아오너라!(이사 31,6)
보라,
임금이 정의로 통치하고 제후들이 공정으로 다스리리라.(이사 32,1)
그리고 광야에 공정이 자리 잡고
과수원에 정의가 머무르리라.(이사 32,16)
높은 데에 계시니 주님께서는 드높으시고
시온을 공정과 정의로 채우셨다.(이사 33,5)
나의 종이 여기에 있다
"주님의 종"의 노래는 이사 42,1-4; 이사 49,1-7; 이사 50,4-11; 이사 52,13 - 53,12 참조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이사 42,1)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이사 42,2)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이사 42,3)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이사 42,4)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이사 42,6)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이사 42,7)
나는 야훼,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나는 내 영광을 남에게 돌리지 않고
내가 받을 찬양을 우상들에게 돌리지 않는다.(이사 42,8)
보라,
나의 종은 성공을 거두리라.
그는 높이 올라 숭고해지고 더없이 존귀해지리라.(이사 52,13)
그는 제 고난의 끝에 빛을 보고 자기의 예지로 흡족해하리라.
의로운 나의 종은 많은 이들을 의롭게 하고
그들의 죄악을 짊어지리라.(이사 53,11)
그러므로 나는 그가 귀인들과 함께 제 몫을 차지하고
강자들과 함께 전리품을 나누게 하리라.
이는 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버리고
무법자들 가운데 하나로 헤아려졌기 때문이다.
또 그가 많은 이들의 죄를 메고 갔으며
무법자들을 위하여 빌었기 때문이다.(이사 53,12)
너의 하느님께서 너의 영광이 되어 주시리라
해는 너에게 더 이상 낮을 밝히는 빛이 아니고
달도 밤의 광채로 너에게 비추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너에게 영원한 빛이 되어 주시고
너의 하느님께서 너의 영광이 되어 주시리라.(이사 60,19)
다시는 너의 해가 지지 않고
너의 달이 사라지지 않으리니
주님께서 너에게 영원한 빛이 되어 주시고
이제 네 애도의 날들이 다하였기 때문이다.(이사 60,20)
너의 백성은 모두 의인들로서 영원히 이 땅을 차지하리라.
그들은 나를 영화롭게 하려고
내가 심은 나무의 햇순이며 내 손의 작품이다.
그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는 이가 한 부족을 이루고
그들 가운데 가장 하잘것없는 이가 강대한 민족이 되리라.
나는 주님이다.
때가 되면 내가 이 일을 서둘러 이루리라.(이사 60,21)
시온에서 슬퍼하는 이들에게 재 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맥 풀린 넋 대신 축제의 옷을 주게 하셨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들을 ‘정의의 참나무 oaks of justice ’
‘당신 영광을 위하여 주님께서 심으신 나무’라 부르도록 하셨다.(이사 61,3)
보라, 그날이 온다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밭 가는 이를 거두는 이가 따르고
포도 밟는 이를 씨 뿌리는 이가 따르리라.
산에서 새 포도주가 흘러내리고
모든 언덕에서 새 포도주가 흘러넘치리라.(아모 9,13)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운명을 되돌리리니
그들은 허물어진 성읍들을 다시 세워 그곳에 살면서
포도밭을 가꾸어 포도주를 마시고
과수원을 만들어 과일을 먹으리라.(아모 9,14)
내가 그들을 저희 땅에 심어 주리니
그들은 내가 준 이 땅에서 다시는 뽑히지 않으리라.
─ 주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아모 9,15)
내가 구리 대신 금을 들여오고 쇠 대신 은을 들여오리라.
나무 대신 구리를, 돌 대신 쇠를 들여오리라.
또 평화를 너의 감독자로,
정의를 너의 지배자로 세우리라.(이사 60,17)
다시는 너의 땅 안에서 폭력이라는 말이,
너의 영토 안에서 파멸과 파괴라는 말이 들리지 않으리라.
너는 너의 성벽을 ‘구원’이라,
너의 성문을 ‘찬미’라 부르리라.(이사 60,18)
정의를 강물처럼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라
주님의 날은 어둠일 뿐 빛이 아니지 않으냐?
불빛이라고는 전혀 없이 캄캄할 뿐이다.(아모 5,20)
나는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배척한다.
너희의 그 거룩한 집회를 반길 수 없다.(아모 5,21)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친다 하여도 받지 않고
살진 짐승들을 바치는 너희의 그 친교 제물도 거들떠보지 않으리라.(아모 5,22)
너희의 시끄러운 노래를 내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희의 수금 소리도 나는 듣지 못하겠다.(아모 5,23)
다만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아모 5,24)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민족들의 영화를 넘쳐흐르는 시내처럼 끌어들이리라.
너희는 젖을 빨고 팔에 안겨 다니며
무릎 위에서 귀염을 받으리라."(이사 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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