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라임은 이스라엘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누렸다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는 분은
이스라엘이 주님께 요청했던 임금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뿐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죽음”과 “저승”에게
그들의 보조자들인 “흑사병”과 “독침”을 보내시어
이스라엘을 벌하라고 부르신다
에프라임은 그 쌓인 죄와 함께 죽을 것인데,
어머니가 아이를 낳지 못하고 죽는 것과 같다.
우상 숭배와 벌
The Death of Ephraim(에프라임의 죽음 RNAB)
13 1에프라임이 말할 때에 모두 떨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뛰어났지만
바알 때문에 죄를 지어 죽었다.
[13,1 주석] 이스라엘에서 뛰어났지만
[13,1] 이스라엘에서 뛰어났지만 : 에프라임은 이스라엘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누렸다(창 48,14-19).
14 그러자 이스라엘은 손을 엇갈리게 내밀어,
에프라임이 작은아들인데도 오른손을 에프라임의 머리에 얹고,
므나쎄가 맏아들인데도 왼손을 므나쎄의 머리에 얹었다.
15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축복하였다.
“저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을 당신 앞에서 살아가게 하신 하느님,
제가 사는 동안 지금까지 늘 저의 목자가 되어 주신 하느님,
16 저를 모든 불행에서 구해 주신 천사께서는 이 아이들에게 복을 내려 주소서.
나의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의 이름이
이 아이들에게 살아 있으리라.
또한 이들이 세상에서 크게 불어나리라.”
17 요셉은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프라임의 머리 위에 얹은 것을 보고는 못마땅하게 여겨,
아버지의 손을 잡아 에프라임의 머리에서 므나쎄의 머리로 옮기려 하였다.
18 그러면서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닙니다, 아버지. 이 아이가 맏아들이니,
이 아이 위에 아버지의 오른손을 얹으셔야 합니다.”
19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거절하며 말하였다.
“아들아, 나도 안다, 나도 알아.
이 아이도 한 겨레를 이루고 크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아우가 그보다 더 크게 되고,
그의 후손은 많은 민족을 이룰 것이다.”(창세 48,14-19)
2그런데도 그들은 거듭 죄를 짓고 있다.
그들이 신상을 부어 만들고
은으로 솜씨를 부려 우상을 만들었지만
그 모든 것은 장인의 작품일 뿐이다.
그들이 “이것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쳐라.” 하자
사람들이 그 송아지들에게 입 맞춘다. [13,2] 이사 40,19-20; 44,9-20; 1열왕 19,18
[13,2 주석] 송아지들에게 입 맞춘다
[13,2] 송아지들에게 입 맞춘다: 송아지로 표현된 바알 숭배와 관련된 의식적 동작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1열왕 19,18).
18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에서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입을 맞추지도 않은 칠천 명을 모두 남겨 두겠다.”(1열앙 19,18)
[13,2 관련 본문]
[13,2] 이사 40,19-20; 44,9-20; 1열왕 19,18
19우상이냐?
그것은 장인이 쇠를 부어 만들고
도금장이가 금으로 입혔으며
은사슬을 만들어 걸친 것이다.
20너무 가난하여 이런 봉헌물을 마련할 수 없는 자는
썩지 않은 나무를 고르고
재주 있는 장인을 찾아내어
흔들리지 않는 우상을 만들게 한다.(이사 40,19-20)
9우상을 빚어 만드는 자들은 모두 헛것들이고
이들이 좋아하는 우상들은 쓸모가 없다.
그들의 증인들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여 수치만 당할 뿐이다.
10누가 쓸모없는 신을 빚어 만들고 우상을 부어 만드느냐?
11보라, 그것을 신봉하는 자들은 모두 수치를 당한다.
그것을 만든 장인들은 인간일 따름이다.
그들이 모두 모여 나서게 하여라.
무서워하며 수치만 당하리라.
12철공이 연장을 잡고 숯불에 달구어 작업을 한다.
망치로 두드려 그것을 만들면서 힘센 팔로 작업을 한다.
그러면 그는 허기져서 힘을 잃고 물을 마시지 못하여 지쳐 버린다.
13목공은 줄을 늘여 석필로 그 모양을 그리고
대패질을 한 뒤 걸음쇠로 그 모양을 그리고
사람의 모습처럼 인간의 아름다움을 본떠 우상을 만들어서 신전에 세운다.
14그는 향백나무들을 찍어 오거나 솔잣나무와 참나무를 골라
그것들을 숲의 나무들 사이에서 튼튼히 자라게 한다.
그가 월계수를 심으면 비가 그것을 자라게 한다.
15그것은 사람에게 땔감이 되기도 하니
그 일부를 가져다가 제 몸을 덥히고 불을 피워 빵을 굽기도 한다.
그러고서는 신을 제작하여 그것에 경배하고
신상을 만들어 그 앞에 엎드린다.
16그는 나무 반 토막에는 불을 붙여
그 위에서 고기를 굽고 구운 고기를 배불리 먹는다.
또 제 몸을 덥히면서 “아, 따뜻한 불기운이 느껴지는구나.” 하고 말한다.
17그 나머지로는 신을,
자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한다.
그리고 그것에게 기도하며
“당신은 저의 신이시니 저를 구하소서.” 하고 말한다.
18그것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니
눈은 들러붙어 보지 못하고 마음은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19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지각도 없고 분별력도 없어
“나는 그 반 토막에 불을 붙여 그 숯불 위에서 빵을 굽고 고기를 구워 먹었지.
이제 남은 것으로 혐오스러운 것을 만들어
그 나무 조각 앞에 엎드려야지.” 하고 말할 줄도 모른다.
20재를 뒤쫓는 자,
그는 현혹된 마음에 이끌려 제 목숨을 구하지도 못하고
“내 오른손에 있는 것은 거짓이 아닌가?” 하고 말할 줄도 모른다.(이사 44,9-20)
18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에서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입을 맞추지도 않은 칠천 명을 모두 남겨 두겠다.”(1열왕 19,18)
Punishment for Ingratitude (NAB)
3그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처럼,
이내 사라지고 마는 이슬처럼 되리라.
타작마당에서 날려 가는 겨처럼,
창문으로 새 나가는 연기처럼 되리라. [13,3] 이사 17,13; 스바 2,2; 시편 1,4
[13,3 관련 본문]
[13,3] 이사 17,13; 스바 2,2; 시편 1,4
13큰 물이 포효하듯 겨레들이 함성을 지른다.
그러나 그분께서 그들을 꾸짖으시자 그들은 멀리 도망친다.
산 위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폭풍 앞의 방랑초처럼 그들은 쫓겨난다.(이사 17,13)
2쓸려 가는 검불처럼
너희가 내쫓기기 전에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너희에게 닥치기 전에
주님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닥치기 전에(스바 2,2)
4악인들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아라.(시편 1,4)
배은망덕과 벌
4나는 이집트 땅에서부터
주 너의 하느님이다.
너는 나 말고 다른 신을 알아서는 안 된다.
나밖에 다른 구원자는 없다. [13,4] 탈출 20,2; 이사 43,11
[13,4 주석] 나는 이집트 땅에서부터 주 너의 하느님이다:
[13,4] 나는 이집트 땅에서부터 주 너의 하느님이다:
1열왕 12,28에 따르면,
예로보암은 베텔과 단의 성소에서 예배에 사용되는 송아지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여러분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
28 그래서 임금은 궁리 끝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일은 이만하면 충분합니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여러분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1열왕 12,28)
[13,4 관련 본문]
[13,4] 탈출 20,2; 이사 43,11
2“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탈출 20,2)
11내가, 바로 내가 주님이다.
나 말고는 구원해 주는 이가 없다.(이사 43,11)
5바로 내가 저 광야에서,
저 메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다.
6내가 먹여 주자 그들은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자 마음이 우쭐해져
나를 잊어버렸다.
7그러므로 나는 그들에게 사자처럼 되고
표범처럼 길에서 숨어 기다리리라.
8나는 새끼 잃은 곰처럼 그들을 덮쳐
그들의 가슴을 찢어발기리라.
사자처럼 그 자리에서 그들을 뜯어 먹고
들짐승이 그들을 찢어 먹게 하리라. [13,8] 2사무 17,8
[13,8 관련 본문]
[13,8] 2사무 17,8
8그러면서 후사이는 이렇게 덧붙였다.
“임금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임금님의 아버지와 그 부하들은 용사입니다.
그들은 새끼를 빼앗긴 들녘의 곰처럼 무섭게 화가 나 있습니다.
또한 임금님의 아버지는 전사이므로 밤에 백성과 함께 잠도 자지 않습니다.(2사무 17,8)
왕권의 종말
[13,9-10 주석] 관련 본문 해설
[13,9-10]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는 분은 이스라엘이 주님께 요청했던 임금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뿐이시다(1사무 8,1-9).
1 사무엘은 나이가 많아지자 자기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내세웠다.
2 맏아들의 이름은 요엘이고,
둘째 아들의 이름은 아비야였다.
이들은 브에르 세바에서 판관으로 일하였다.
3 그런데 사무엘의 아들들은 그의 길을 따라 걷지 않고,
잇속에만 치우쳐 뇌물을 받고는 판결을 그르치게 내렸다.
4 그러자 모든 이스라엘 원로들이 모여 라마로 사무엘을 찾아가
5 청하였다.
“어르신께서는 이미 나이가 많으시고 아드님들은 당신의 길을 따라 걷지 않고 있으니,
이제 다른 모든 민족들처럼 우리를 통치할 임금을 우리에게 세워 주십시오.”
6 사무엘은 “우리를 통치할 임금을 정해 주십시오.” 하는 그들의 말을 듣고,
마음이 언짢아 주님께 기도하였다.
7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이 너에게 하는 말을 다 들어 주어라.
그들은 사실 너를 배척한 것이 아니라 나를 배척하여,
더 이상 나를 자기네 임금으로 삼지 않으려는 것이다.
8 그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를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런 짓을 저질러 왔는데,
그 모든 짓을 너한테도 그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9 그러니 이제 그들의 말을 들어 주어라.
그러나 엄히 경고하여
그들을 다스릴 임금의 권한이 어떠한 것인지 그들에게 알려 주어라.”(1사무 8,1-9)
9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멸망시킬 터인데
누가 너를 도울 수 있겠느냐?
10“저에게 임금과 대신들을 주십시오.” 하더니
너를 구원할 임금이 지금 어디 있느냐?
너의 그 모든 성읍 어디에 통치자들이 있느냐? [13,10] 1사무 8,5
[13,10 관련 본문]
[13,10] 1사무 8,5
5청하였다.
“어르신께서는 이미 나이가 많으시고 아드님들은 당신의 길을 따라 걷지 않고 있으니,
이제 다른 모든 민족들처럼 우리를 통치할 임금을 우리에게 세워 주십시오.”(1사무 8,5)
11나는 분노하며 너에게 임금을 주고
또 진노하며 그를 앗아 간다.
[13,11 주석] 나는 분노하며 너에게 임금을 주고
[13,11] 나는 분노하며 너에게 임금을 주고:. 주님께서는 곧 폐위될 임금들을 백성들에게 주시어, 북 왕국의 백성을 벌하셨다(<참조> 호세 7,3-7과 8,4 주석).
피할 수 없는 멸망
12에프라임의 죄악은 잘 간수되어 있고
그의 죄는 잘 보관되어 있다.
13그를 낳는 어미의 산고가 다가오지만
그는 지혜롭지 못한 아들,
때가 되어도
아기집에서 나오려고도 하지 않는다. [13,13] 이사 26,17-18; 예레 6,24; 22,23; 이사 37,3
[13,13 주석] 본문 해설
[13,13] 에프라임은 그 쌓인 죄와 함께 죽을 것인데, 어머니가 아이를 낳지 못하고 죽는 것과 같다.
[13,13 관련 본문]
[13,13] 이사 26,17-18; 예레 6,24; 22,23; 이사 37,3
17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때가 닥쳐와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소리 지르듯
주님, 저희도 당신 앞에서 그러하였습니다.
18저희가 임신하여 몸부림치며 해산하였지만
나온 것은 바람뿐.
저희는 이 땅에 구원을 이루지도 못하고
누리의 주민들을 출산하지도 못합니다.(이사 26,17-18)
24저희는 그 소식을 듣고 손을 떨구었습니다.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괴로움이 저희를 사로잡았습니다.(예레 6,24)
23레바논에 자리 잡고 향백나무들 가운데 보금자리를 마련한 자야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은 고통이 너에게 닥칠 때
너는 얼마나 괴롭게 신음할까?(예레 22,23)
3그들이 이사야에게 말하였다.
“히즈키야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날은 환난과 징벌과 굴욕의 날이오.
아이들이 태어나려고 하는데 낳을 힘이 없구려.(이사 37,3)
14내가 그들을 저승의 손에서 구해야 하는가?
내가 그들을 죽음에서 구원해야 하는가?
죽음 death아, 네 흑사병 plagues은 어디 있느냐?
저승 Sheol아, 네 괴질 sting [☞독침]은 어디 있느냐?
내 눈은 연민 같은 것을 모른다. [13,14] 1코린 15,55
[13,14 주석] 본문 해설
[13,14] 하느님께서는 “죽음”과 “저승”에게 그들의 보조자들인 “흑사병”과 “괴질 [☞ 독침]”을 보내시어
이스라엘을 벌하라고 부르신다(하바 3,5; 시편 91,6).
바오로는 이 본문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여 죽음에 대한 승리에 대해 말한다(1코린 15,54-55).
5 흑사병이 그분 앞에 서서 가고 열병이 그분 발꿈치의 뒤를 따른다.(하바 3,5)
6 어둠 속에 돌아다니는 흑사병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시편 91,6)
54 이 썩는 몸이 썩지 않는 것을 입고 이 죽는 몸이 죽지 않는 것을 입으면,
그때에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승리가 죽음을 삼켜 버렸다.
55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 있느냐?”(1코린 15,54-55)
[13,14 관련 본문]
[13,14] 1코린 15,55
15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 있느냐?”(1코린 15,55)
15에프라임이 형제들 가운데에서 번성하여도
동풍이 불어오리니
광야에서 차올라 오는
주님의 바람이 불어오리니
그의 샘은 마르고
우물은 메말라 버리리라.
그 바람이 보물 창고에서
값비싼 기물들을 모조리 앗아 가 버리리라. [13,15] 에제 19,12
[13,15 주석] 본문 해설. 바람
[13,15] “에프라임”이 본문에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히브리어 본문에는 “he”라는 단어가 있음),
“번성하다”라는 히브리어 단어(yaphrî’)와의 언어 유희는 번역에서 “에프라임”이 사용되었음을 시사한다.
바람: 아마도 아시리아.
[13,15 관련 본문]
[13,15] 에제 19,12
12그러나 그 포도나무는 분노 속에 뽑혀 땅바닥에 던져지니
샛바람에 말라 버리고 열매는 찢겨 나갔다네.
그 세차던 줄기는 말라 버리고 불에 타 버렸네.(에제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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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서(ca. BC 750)'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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