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의 마지막 장이다.
사무엘기는 창세기, 신명기 혹은 여호수아기처럼
성경 인물의 죽음을 언급하면서 끝나지 않는다.
사무엘기 본문의 마무리 내용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관한 것이다.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으로
앞으로 거룩한 성전이 건립될 장소이다.
아마도 사무엘기 사가는
비록 사무엘기 하권이 다윗의 행적에 대한 서사이지만
인간인 그의 활동이 아니라
다윗을 통해 내리신 하느님의 말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따라서 사무엘기 사가는
하느님 말씀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므로
앞으로 성전이 세워질 장소를 기록하면서
마무리하고자 했지 않았나 생각된다.
24 임금은 아라우나에게
“아니오. 당신에게 값을 주고 그것을 사야겠소.
나는 거저 얻은 것을
주 나의 하느님께 바치지는 않겠소.” 하고 말하였다.
다윗은 은 쉰 세켈을 주고 타작마당과 소를 샀다.
25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주님께서 나라를 위하여 바치는 그의 간청을 들어주시니,
이스라엘에 내리던 재난이 그쳤다.(2사무 24,25)
1. 다윗이 마지막 말을 하다
다윗의 마지막 말 The Last Words of David.
1이것은 다윗의 마지막 말이다.
이사이의 아들 다윗의 신탁이며
높이 일으켜 세워진 사람의 말이다.
그는 야곱의 하느님의 기름부음받은이며
이스라엘의 노래들을 지은 이다.
2주님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시니
그분의 말씀이 내 혀에 담겨 있다.
3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으며
이스라엘의 반석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사람을 정의롭게 다스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며 다스리는 이는
4구름 끼지 않은 아침,
해가 떠오르는 그 아침의 햇살 같고
비 온 뒤의 찬란함, 땅에서 돋아나는 새싹과 같다.”
5나의 집안이 하느님 앞에서 그와 같지 않은가!
그분께서는 나와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어
모든 것을 갖추어 주시고 굳건히 하셨다.
그분께서는 나의 구원과 소망을 모두 이루어 주시지 않는가!
6그러나 무뢰한들은 모두 버려진 가시덤불 같다.
아무도 그들을 손으로 쥘 수 없지 않은가!
7그들을 만지려는 사람은 쇠 막대나 창 자루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니 그들은 그 자리에서 불타 없어지리라.(2사무 23,1-7)
▶다윗의 마지막 말
[2사무 23,1-7 주석] 다윗의 마지막 말:
이 짧은 글의 본문은 적절하지 않다.
이것은 회고에서 다윗의 경력을 보여준다.(RNAB)
2. 다윗이 거느린 세 용사
다윗의 용사들 David’s Warriors.
8다윗이 거느린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하크모니 사람 (1)요셉 바쎄벳 [☞ 영문명 Ishbaal ]은 세 용사 가운데 우두머리였다.
9그 다음으로 아호아 사람 도도의 아들 (2)엘아자르 Eleazar가 있었는데,
그도 세 용사 가운데 하나다.
11그 다음으로 하라르 사람 아게의 아들 (3)삼마 Shammah가 있었다. (2사무 23,8.9.11)
3. 다윗이 거느린 30인 부대의 용사
18츠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4)아비사이 Abishai는 삼십 인 부대의 우두머리였다.
20여호야다의 아들 (5)브나야 Benaiah는 캅츠엘 출신으로 큰 공을 세운 용감한 사람이었다.
22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들을 하여 세 용사와 함께 이름을 날렸다.
23그는 삼십 인 가운데에서 큰 명성을 떨쳤지만,
그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다. 다윗은 그를 호위대장으로 삼았다.
24삼십 인 부대원은 요압의 아우 (6)아사엘 Asahel,
베들레헴 사람 도도의 아들 (7)엘하난 Elhanan,
25하롯 사람 (8)삼마 Shammah와
하롯 사람 (9)엘리카 Elika,
26펠렛 사람 (10)헬레츠 Helez,
트코아 사람 이케스의 아들 (11)이라 Ira,
27아나톳 사람 (12)아비에제르 Abiezer,
후사 사람 (13)므부나이 [ ☞ Sibbecai(영문명, NAB, RNAB)],
28아호아 사람 (14)찰몬 Zalmon,
느토파 사람 (15)마하라이 Maharai,
29느토파 사람 바아나의 아들 (16)헬렙 Heled,
벤야민의 자손들에게 속한 기브아 출신 리바이의 아들 (17)이타이 Ittai,
30피르아톤 사람 (18)브나야 Benaiah,
가아스 계곡 출신 (19)히따이 Hiddai,
31아라바 사람 (20)아비 알본 [ ☞ Abibaal (영문명, NAB, RNAB)],
바후림 사람 (21)아즈마웻 Azmaveth,
32사알본 사람 (22)엘야흐바 Eliahba,
(23 ?)야센의 아들들[☞ Jashen the Gunite (영문명, NAB, RNAB)]과
(24)요나탄 Jonathan,
33하라르 사람 (25 ?)삼마[ ☞ son of Shammah the Hararite (영문명, NAB, RNAB)],
하라르 사람 사라르의 아들 (26)아히암 Ahiam,
34마아카 사람 아하스바이의 아들 (27)엘리펠렛 Eliphelet,
길로 사람 아히토펠의 아들 (28)엘리암 Eliam,
35카르멜 사람 (29)헤츠로 Hezrai,
아라브 사람 (30)파아라이 Paarai,
36초바 출신 나탄의 아들 (31)이그알 Igal,
가드 사람 (32)바니 Bani,
37암몬 사람 (33)첼렉 Zelek ,
츠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병[armor-bearer]인 브에롯 사람 (34)나하라이 Naharai,
38야티르 사람 (35)이라 Ira,
야티르 사람 (36)가렙 Gareb,
39히타이트 사람 (37)우리야 Uriah,
이렇게 모두 서른일곱 명이었다.(2사무 23,18-39)
▶야센의 아들들. 요나탄, 하라르 사람 삼마
야센의 아들들과 요나탄, 하르르 사람 삼마 ☞ 구니 사람 야센, 하라르 사람 삼마의 아들 요나탄
32사알본 사람 엘야흐바 Eliahba ,
야센의 아들들[☞ 구니 사람 야센, Jashen the Gunite (영문명, NAB, RNAB)]과
요나탄 Jonathan,
33하라르 사람 삼마[ ☞ 하라르 사람 삼마의 아들, son of Shammah the Hararite (영문명, NAB, RNAB)] ,
하라르 사람 사라르의 아들 아히암 Ahiam ,
32Eliahba, from Shaalbon; Jashen the Gunite; Jonathan,
33 son of Shammah the Hararite; Ahiam, son of Sharar the Hararite;(RNAB)
48씨족에 따라 본 납탈리의 자손들은 이러하다.
야흐츠엘에게서 야흐츠엘 씨족이, 구니에게서 구니 씨족이,(민수 26,48)
48The Naphtalites by clans were: through Jahzeel the clan of the Jahzeelites,
through Guni the clan of the Gunites,(민수 26, 48 NAB)
4.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다
1주님께서 다시 이스라엘인들에게 진노하셔서,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부추기시며 말씀하셨다.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여라.”
2그리하여 임금은 자기가 데리고 있는 군대의 장수 요압에게 말하였다.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두루 다니며 인구를 조사하시오.
내가 백성의 수를 알고자 하오.”
3그러나 요압이 임금에게 아뢰었다.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불어나게 하시어,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친히 그것을 보시게 되기를 바랍니다만,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려고 하십니까?”
4그러나 임금의 말이 요압과 군대의 장수들을 위압하였다.
그리하여 요압과 군대의 장수들은 임금 앞에서 물러 나와,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러 떠났다.
5그들은 요르단을 건너 아로에르에 진을 치고,
갓 골짜기 한가운데에 있는 성읍 오른쪽에서 시작하여
야제르까지 조사하였다.
6그러고 나서 그들은 길앗을 거쳐 타흐팀 홋시의 땅에 이르고,
그다음 단 야안을 거쳐 시돈을 돌았다.
7거기에서 그들은 티로 요새와 히위족과 가나안족의 모든 성읍으로 들어섰다가,
유다의 네겝 지방 브에르 세바 쪽으로 나아갔다.
8그들은 이렇게 온 땅을 두루 다닌 다음,
아홉 달 스무 날 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9요압이 조사한 백성의 수를 임금에게 보고하였는데,
이스라엘에서 칼을 다룰 수 있는 장정이 팔십만 명,
유다에서 오십만 명이었다.(2사무 24,1-9)
5. 다윗이 인구조사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
10다윗은 이렇게 인구 조사를 한 다음,
양심에 가책을 느껴 주님께 말씀드렸다.
“제가 이런 짓으로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제 당신 종의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제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을 저질렀습니다.”(2사무 24,10)
▶인구 조사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2사무 24, 10)
[2사무 24,10] 이 이야기는 백성이 임금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백성들의 정확한 수는 오직 주님께서만 아셔야 한다고 가정한다.
더 나아가, 백성의 정확한 숫자는 임금이 중앙집권적인 권력을 행사하여
이스라엘에 세금, 징집, 몰수를 부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1사무 8,4-18에서 볼 수 있는 군주제의 관점을 공유한다.
또한 인구 조사에는 대속 제물이 필요한다는 민수 3,44-51을 참조하자.(RNAB 주석)
6. 흑사병으로 이스라엘인 7만 명이 죽다
11이튿날 아침 다윗이 일어났을 때,
주님의 말씀이 다윗의 환시가인 가드 예언자에게 내렸다.
12“다윗에게 가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면서 일러라.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내놓을 터이니,
그 가운데에서 하나를 골라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13가드가 다윗에게 가서 이렇게 알렸다.
"임금님 나라에 일곱 해 동안 기근이 드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임금님을 뒤쫓는 적들을 피하여 석 달 동안 도망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임금님 나라에 사흘 동안 흑사병이 퍼지는 것이 좋습니까?
저를 보내신 분께 무엇이라고 회답해야 할지 지금 잘 생각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15그리하여 주님께서 그날 아침부터 정해진 날까지 이스라엘에 흑사병을 내리시니,
단에서 브에르 세바까지 백성 가운데에서 칠만 명이 죽었다.(2사무 24,11-13.15)
▶칠만 명이 죽었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칠만 명이 죽었으니,
죽은 자들은 누구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할까?
지도자는 언행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하느님의 말씀이니
이는 다윗이라는 임금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에게도 해당되는 일이다.
다윗이 그러한 일을 하려 했을 때 깨어 있는 백성이라면
그가 그러한 일을 하지 못하도록 머리에 재를 뒤집어쓰고
하느님께 청원을 하여야 했을 것이다.
7.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에 내리려는 벌을 멈추게 하시다
16천사가 예루살렘을 파멸시키려고 그쪽으로 손을 뻗치자,
주님께서 재앙을 내리신 것을 후회하시고
백성을 파멸시키는 천사에게 이르셨다.
“이제 됐다.
손을 거두어라.”
그때에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있었다.(2사무 24,16)
8. 다윗이 아라우나 타작마당에 제단을 세우니 재난이 그치다
18가드가 그날 다윗에게 와서 말하였다.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올라가시어
주님을 위한 제단을 세우십시오.”
19다윗은 가드의 말에 따라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그곳에 올라갔다.
20아라우나가 내려다보니,
임금과 그 신하들이 자기에게 건너오고 있었다.
아라우나는 곧 임금 앞에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였다.
24그러나 임금은 아라우나에게
“아니오. 당신에게 값을 주고 그것을 사야겠소.
나는 거저 얻은 것을 주 나의 하느님께 바치지는 않겠소.” 하고 말하였다.
다윗은 은 쉰 세켈을 주고 타작마당과 소를 샀다.
25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주님께서 나라를 위하여 바치는 그의 간청을 들어주시니,
이스라엘에 내리던 재난이 그쳤다.(2사무 24,18-20.24-25)
▶아라우나 ☞ 오르난
아라우나(Araunah; 히브리어: אֲרַוְנָה 'Ǎrawnā)는
다윗이 제단을 만들려고 매입하고자 한
모리아 산의 타작마당을 소유한 여부스 사람이다.
역대기에서는 그의 이름을 오르난(Ornan; 히브리어: אָרְנָן 'Ārənān)으로 번역한다(1역대 21,15)
15 하느님께서는 예루살렘을 파멸시키시려고 천사를 보내셨다.
그러나 천사가 그곳을 파멸시키려고 할 때,
주님께서 보시고 재앙을 내리신 것을 후회하시며 파멸의 천사에게 이르셨다.
“이제 됐다. 손을 거두어라.”
그때에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서 있었다.(1역대 21,15)
<성경 본문 참조용 그림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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