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시편]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가
그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덕분임을 가르치는 감사의 시편이다.
첫 부분에서 이스라엘의 적들이
신화적인 바다 용(시편 124,2ㄴ-3ㄱ; <비교> 예레 51,34) 및 홍수(시편 124ㄴ-5; <비교> 이사 51,9-10)와 비교되고 있다.
시편은 인간의 적들을 하느님 창조의 태초의 적들과 연결하면서
인간의 적들의 악의를 고조시킨다.
이스라엘은 덫 사냥꾼의 올가미에서 풀려난 새로서,
원래는 파라오로부터 해방되었지만
지금은 현재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1 [순례의 노래. 다윗]
이스라엘은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지 않으셨던들,
2사람들이 우리를 거슬러 일어났을 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지 않으셨던들,
3우리를 거슬러 저들의 분노가 타올랐을 때
우리를 산 채로 삼켜 버렸으리라.
4물살이 우리를 뒤덮고
급류가 우리 목 위로 넘쳐흘렀으리라.
5거품 뿜는 물살이
우리 목 위로 넘쳐흘렀으리라.
6우리를 저들 이빨의 먹이로 내주지 않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7우리는 사냥꾼의 그물에서
새처럼 벗어났네.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벗어났네.
8우리의 도우심은 주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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