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의 죽음
엘리야는 불 병거와 불 말을 타고 회오리바람에 실려 승천하였는데,
엘리사는 병이 들어 죽는다.
그의 발걸음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
예후가 임금이 된 후,
엘리사는 얼마나 큰 상심에 빠졌나?
죽은 아이 살리고(2열왕 4,35), 병 고쳐준(2열왕 5,14) 엘리사가
자신의 병은 돌보지 못하다니.
이스라엘아,
너희 얼굴에 무엇이 깔렸느냐?
오죽했으면 엘리사의 저주에,
마흔두 명 아이들, 곰에 찢겨 죽었겠나?(2열왕 2,24)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라고 말만 하지 말고(2열왕 13,14)
회개하라 이스라엘아,
형제인 유다야 함께 통회하라 !
Ⅻ. 엘리사의 죽음 관련 성경 본문 |
99) 엘리사가 죽다(2열왕 13,14-20), 795 BC
14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자,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스가 그에게 내려와 그 앞에서 울며 말하였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
15엘리사가 임금에게 말하였다.
“활과 화살을 가져오십시오.”
임금이 활과 화살을 가져오니,
16엘리사가 이스라엘 임금에게 “활을 당기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임금이 활을 당기자 엘리사는 자기의 손을 임금의 손에 얹고,
17“동쪽 창문을 여십시오.” 하였다.
임금이 창문을 열자 엘리사가 “쏘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임금이 활을 쏘니 엘리사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베푸실 승리의 화살입니다.
아람을 이기실 승리의 화살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아펙에서 아람을 쳐서 그들을 전멸시키실 것입니다.”(2열왕 13)
18엘리사는 또 임금에게 “화살을 잡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임금이 화살을 잡으니,
엘리사가 이스라엘 임금에게 “땅을 치십시오.” 하였다.
임금은 땅을 세 번 치고 그쳤다.
19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임금에게 화를 내며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대여섯 번 치셨더라면,
아람을 쳐서 전멸시키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람을 세 번밖에 치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그러고 나서 엘리사가 죽으니,
사람들이 그를 장사 지냈다.
그 무렵 모압 약탈대가 해마다 이 땅에 쳐들어왔는데,(2열왕 13,14-20)
엘리사가 죽을 병에 들다. |
엘리야는 불 병거와 말을 타고 회오리 바람에 실려 승천하였는데, 엘리사는 죽을 병이 들었다. 예후가 임금이 된 후부터, 엘리사에게 얼마나 큰 상심이 들었을 까? 사람을 살리고, 병을 고쳐준 엘리사가 자신의 병은 돌보지 못하다니. 이스라엘아, 너희들의 얼굴에는 무엇이 깔렸느냐? 오죽했으면 엘리사의 저주에 주님께서 곰을 보내 마흔 두 명의 아이들이 찢겨죽었는가? 회개하라 이스라엘아, 회개하라 이웃 형제인 유다야! |
100) 하맛 전투 Ⅲ 795 BC
벤 하닷 3세가 아닷 니라리 3세에게 패한 후, 벤 하닷 3세가 하맛을 공격하지만 또다시 하맛의 자쿠르 임금에 의해 패한다. |
101) 엘리사의 사후 기적(2열왕 13,21), 794 BC
21한번은 사람들이 주검을 묻으려다가 그 약탈대를 보고는,
주검을 엘리사의 무덤 속에 던지고 가 버렸다.
그런데 그 주검이 엘리사의 뼈에 닿자 다시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섰다.(2열왕 13)
엘리사 사후 정세
A) 이스라엘과 아람의 전쟁(2열왕 13,22-25), 793 BC
22 아람 임금 하자엘은 여호아하즈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이스라엘을 억압하였다. 23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그들을 가엾이 여기셨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생각하시어, 당신 백성에게 얼굴을 돌리셨던 것이다. 주님께서는 백성을 멸망시키실 마음이 없으셨기에 아직은 당신 앞에서 쫓아내지 않으셨다. 24아람 임금 하자엘이 죽자, 그의 아들 벤 하닷(3세)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25그때에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하즈의 아들 여호아스는 하자엘의 아들 벤 하닷의 손에서 성읍들을 도로 찾았다. 그 성읍들은 하자엘이 전쟁에서 여호아스의 아버지 여호아하즈에게서 빼앗은 것들이었다. 여호아스는 벤 하닷을 세 번 쳐서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도로 찾았던 것이다.(2열왕 13,22-25)
B) 카데스 바르네아(셀라, 욕트엘, 펱트라) 전투 (2열왕 14,7; 2역대 25,6-16), 793 BC
7아마츠야는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군 일만을 쳐 죽이고, 전투 끝에 셀라를 점령하여 그 이름을 욕트엘이라 하였는데, 오늘날까지 그렇게 불린다.(2열왕 14,7)
5 아마츠야는 유다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그런 다음에 온 유다와 벤야민 사람들을 집안별로 세워, 천인대장들과 백인대장들의 지휘 아래 두었다. 그가 스무 살 이상 된 사람들을 사열하여 보니, 삼십만 명이었다. 이들은 창과 큰 방패로 무장하여 군대에 나갈 수 있는 정병이었다. 6 그는 또 은 백 탈렌트를 주고 이스라엘에서 용사 십만 명을 고용하였다. 7 그러나 하느님의 사람 하나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임금님, 이스라엘 군대를 데리고 나가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이스라엘, 곧 에프라임의 모든 자손과는 함께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8 차라리 유다군만 데리고 가셔서, 용감하게 싸우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임금님을 원수 앞에서 넘어뜨리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도와주실 수도 있고 넘어뜨리실 수도 있는 능력을 지니고 계십니다.” 9 그러자 아마츠야가 하느님의 사람에게 물었다. “그러면 이스라엘 군대를 고용하느라고 지불한 백 탈렌트는 어떻게 하면 좋겠소?” 하느님의 사람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임금님께 주실 수 있습니다.” 10 그래서 아마츠야는 에프라임에서 데려온 군대를 갈라내어, 제 고향으로 가게 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유다 백성에게 몹시 화를 내었다. 그리고 크게 화가 나 고향으로 돌아갔다.
11아마츠야는 용기를 내어 군대를 거느리고 ‘소금 골짜기’로 가서, 세이르의 자손 만 명을 쳐 죽였다. 12유다의 자손들은 또 만 명을 산 채로 붙잡아 바위 꼭대기로 끌고 갔다. 그들을 바위 꼭대기에서 내던지니, 모두 몸이 으스러졌다. 13그러는 사이에 아마츠야가 전투에 데려가지 않고 돌려보낸 부대의 병사들이, 사마리아에서 벳 호론에 이르기까지 유다의 성읍들을 공격하여, 주민들을 삼천 명이나 죽이고 물건을 많이 약탈하였다. 14아마츠야는 에돔인들을 치고 돌아온 다음, 세이르 자손들의 신상들을 가져와서 자기 신으로 내세우고, 그 앞에서 예배하며 향을 피웠다. 15그러자 주님께서 아마츠야에게 노하시어, 예언자를 한 사람 보내셨다. 예언자가 그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임금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임금님의 손에서 구해 내지도 못한, 다른 백성의 신들을 찾으십니까? 16예언자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임금이 그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너를 임금의 고문관으로 임명하기라도 했단 말이냐? 닥쳐라. 네가 어쩌자고 맞아 죽으려 하느냐?” 그러자 예언자는 하던 말을 그치고, 대신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이런 일을 하시고도 제 조언을 듣지 않으시는 것을 보니, 하느님께서 임금님을 멸망시키시려고 작정하셨다는 것을 이제 알겠습니다.”(2역대 25,11-16)
C)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스와 예로보암 2세의 공동 집정(2역대 25,13), 793 BC
D) 벳 세메스 전투(2열왕 14,7-14; 2역대 25,17-24), 790 BC
8그 무렵에 아마츠야가 예후의 손자이며 여호아하즈의 아들인,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스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이런 말을 전하였다. “자, 우리 한번 겨루어 보자!” 11그러나 아마츠야가 듣지 않자,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스는 올라가 유다에 속한 벳 세메스에서 유다 임금 아마츠야와 겨루었다.(2열왕 14,8.14)
E) 예로보암 2세의 이스라엘 통치(2열왕 14,23-29) , 793-782(공동 여호아스)/-753 BC
23... 이스라엘 임금 여호아스의 아들 예로보암이 임금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마흔한 해 동안 다스렸다. 24그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며,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25그가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바다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영토를 되찾았다. 이는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갓 헤페르 출신으로 당신의 종인, 아미타이의 아들 요나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 그대로다. 26종이든 자유인이든 이스라엘을 도와주는 이 없이, 그들이 매우 쓰라리게 고생하는 것을 주님께서 보셨던 것이다. 27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리겠다고 하지는 않으셨으므로, 여호아스의 아들 예로보암을 통하여 그들을 구원하셨다.(2열왕 14,23-27)
F) 즈카르야의 이스라엘 통치(2열왕 15,8-12), 753 BC
8..., 예로보암의 아들 즈카르야가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여섯 달 동안 다스렸다. 9그는 자기 조상들이 하던 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며,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죄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10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그를 거슬러 모반하였다. 살룸은 이블르암에서 그를 쳐 죽이고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11즈카르야의 나머지 행적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 12주님께서 예후에게 “너의 사 대 자손까지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2열왕 15,8-12)
2022.11.15 - [엘리야와 엘리사 연대기] - 엘리야의 천상 통한
'엘리야와 엘리사 연대기(ca. BC 870-79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리사의 침묵(XI) (0) | 2022.11.25 |
---|---|
엘리사, 하자엘과 예후(X) (0) | 2022.11.25 |
엘리야의 승천(IX) (0) | 2022.11.22 |
엘리사, 칠 년 가뭄(VIII) (0) | 2022.11.22 |
엘리사, 도탄의 아람 군대(VII) (0) | 2022.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