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야는 이스라엘 임금 아합과 그의 아내 이제벨의 딸이다.
사람들을 죽이고 왕권을 차지하였으니 이제벨을 닮아 참으로 잔인하다.
그러나 유다가 자초하였으니 누구 탓을 할 것인가?
결국 사제인 여호야다가 나서서,
점쟁이와 영매처럼(신명 18, 10-11) 우상을 숭배하는 바알의 사제 마탄을 죽이고
비극적인 시대적 참상을 마무리한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참사제의 모습을 여호야다를 통해 보여주시니,
사제 여호야다의 모습이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드러내기 위한(마태 23) 예표인가?
아탈야
아하즈야의 어머니 아탈야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서는,
유다 집안의 왕족을 다 죽이기 시작하였다.(2역대 22,10)
그러자 임금의 딸 여호세바가 살해될 왕자들 가운데에서 아하즈야의 아들 요아스를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침실에 데려다 놓았다.
여호람 임금의 딸이며 여호야다 사제의 아내인 여호세바가 이렇게 아탈야에게서 요아스를 숨겨,
아탈야가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였다.
여호세바는 아하즈야의 누이였던 것이다.(2역대 22,11)
아탈야가 나라를 다스리는 여섯 해 동안,
요아스는 그들과 함께 하느님의 집에서 숨어 지냈다.(2역대 22,12)
사제 여호야다
백성이 뛰어다니는 소리와 임금을 찬양하는 소리를 들은 아탈야가
백성이 모인 주님의 집으로 가서(2역대 23,12) 보니,
임금이 입구에 있는 그의 기둥 곁에 서 있고 대신들과 나팔수들이 임금을 모시고 서 있었다.
또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는 가운데 쇠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성가 책임자들이 악기에 맞추어 찬양 노래를 이끌고 있었다.
그래서 아탈야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 하고 외쳤다.(2역대 23,13)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가 군대를 거느린 백인대장들을 이끌고 나와 그들에게 분부하였다.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시오.
그를 따르는 자가 있거든 칼로 쳐 죽이시오.”
여호야다 사제는 이미 “주님의 집에서 그 여자를 죽이지 마라.” 하고 말해 두었던 것이다.(2역대 23,14)
그들은 그 여자를 체포하였다.
그러고 나서 아탈야가 왕궁의 ‘말 문’ 입구에 들어서자,
거기에서 그 여자를 죽였다.(2역대 23,15)
여호야다는 자신과 온 백성과 임금 사이에 계약을 맺고,
주님의 백성이 되기로 하였다.(2역대 22,16)
그 뒤에 온 백성이 바알 신전에 몰려가 그것을 허물고,
바알 제단들과 그 상들을 부수었다.
그들은 또 바알의 사제 마탄을 제단 앞에서 죽였다.(2역대 23,17)
그런 다음에 백인대장들과 카리 사람들과 호위병들과 온 나라 백성을 데려왔다.
그들은 주님의 집에서 임금을 모시고 내려와, ‘호위병들의 문’을 거쳐 왕궁으로 들어갔다.
거기에서 임금이 왕좌에 앉자,(2열왕 11,19)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탈야가 왕궁에서 칼에 맞아 죽은 뒤로 도성은 평온해졌다.(2열왕 11,20)
여호사팟, 여호람, 아하즈야, 아탈야에 걸친 유다 왕국에서의 우상의 폐해가 겉으로는 막을 내린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너희에게는 점쟁이와 복술가와 요술사와 주술사, 그리고 주문을 외우는 자와 혼령이나 혼백을 불러 물어보는 자와 죽은 자들에게 문의하는 자가 있어서는 안된다"(신명 18,10-11)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뜻을 벗어난 잘못된 선택이 끼친 해악은 비록 상황이 종료된다 해도 사람들의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히게 된다. 즉 영적 트라우마에 빠지게 된다.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을 따르지 않고 인간의 머리로 옳고 그름을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호야다가 자신과 온 백성과 임금 사이에 계약을 맺고, 주님의 백성이 되기로 했던 것처럼, 신앙인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유다-07 아탈야]
① 아탈야의 유다 통치(2열왕 11,1-16)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840-835]
1아하즈야의 어머니 아탈야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서는, 왕족을 다 죽이기 시작하였다.[11,1–2] 판관 9,5. 2그러자 요람 [☞ 여호람 Jehoram] 임금의 딸이며 아하즈야의 누이인 [여호야다 사제의 아내(2역대 22,11)] 여호세바가, 살해될 왕자들 가운데에서, 아하즈야의 아들 요아스를 아탈야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침실에 숨겨 두었으므로, 요아스가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3아탈야가 나라를 다스리는 여섯 해 동안, 요아스는 유모와 함께 주님의 집에서 숨어 지냈다.(2열왕 11)
여호세바는 아하즈야의 누이이기 때문에 그녀의 아버지는 여호람이다. ▶ 여호람 임금의 딸이며 여호야다 사제의 아내인 여호세바가(2역대 22,11) |
10아하즈야의 어머니 아탈야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서는, 유다 집안의 왕족을 다 죽이기 시작하였다. 11그러자 임금의 딸 여호세바가 살해될 왕자들 가운데에서 아하즈야의 아들 요아스를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침실에 데려다 놓았다. 여호람 임금의 딸이며 여호야다 사제의 아내인 여호세바가 이렇게 아탈야에게서 요아스를 숨겨, 아탈야가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였다. 여호세바는 아하즈야의 누이였던 것이다. 12아탈야가 나라를 다스리는 여섯 해 동안, 요아스는 그들과 함께 하느님의 집에서 숨어 지냈다.(2역대 22)
② <여호야다 사제가 새 임금을 세울 준비를 하다>
4칠 년째 되던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어 카리 사람 백인대장들과 호위병 백인대장들을 데려다가, 자기가 있는 주님의 집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그는 그들과 계약을 맺고 주님의 집에서 맹세하게 한 다음, 왕자를 보여 주었다.(2열왕 11)
1칠 년째 되던 해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인대장들, 곧 여로함의 아들 아자르야,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 오벳의 아들 아자르야, 아타야의 아들 마아세야, 지크리의 아들 엘리사팟과 계약을 체결하였다. 2그들은 유다 땅을 돌아다니며,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 레위인들과 이스라엘 가문의 우두머리들을 모아 예루살렘으로 오게 하였다. 3그들 온 회중이 하느님의 집에서 임금과 계약을 맺자, 여호야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기에 왕자님께서 계십니다. 주님께서 다윗의 자손들을 두고 말씀하신 대로 이분께서 임금이 되셔야 합니다.(2역대 23)
5그러고는 이렇게 명령하였다. “그대들이 할 일은 이렇소. 그대들 가운데 안식일 당번 삼분의 일은 왕궁을 지키고, 6다른 삼분의 일은 수르 문을, 나머지 삼분의 일은 호위병들 뒤쪽에 있는 문을 지키시오. 이렇게 궁전을 지켜야 하오. 7그다음에 안식일 비번인 두 부대는 모두 임금님을 위하여 주님의 집을 지키시오. 8저마다 무기를 손에 들고 임금님을 에워싸시오. 대열에 들어오는 자는 누구든지 죽이시오. 임금님께서 나고 드실 때에도 곁에 있어야 하오.”(2열왕 11)
4여러분이 할 일은 이렇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안식일 당번인 사제들과 레위인들의 삼분의 일은 문지방을 지키고, 5다른 삼분의 일은 왕궁을, 나머지 삼분의 일은 ‘초석 대문’을 지키십시오. 그리고 다른 모든 백성은 주님의 집 뜰에 모이십시오. 6사제들과 그들을 시중드는 레위인들 말고는 아무도 주님의 집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들은 거룩하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지만, 다른 모든 백성은 주님의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7레위인들은 저마다 무기를 손에 들고 임금님을 에워싸십시오. 이 집에 들어오는 자는 누구든지 죽여야 합니다. 임금님께서 들어오고 나가실 때에도 곁에 있어야 합니다.”(2역대 23)
9백인대장들은 여호야다 사제가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그들은 저마다 안식일 당번인 부하들뿐만 아니라 안식일 비번인 부하들까지 데리고 여호야다 사제에게 갔다. 10사제는 주님의 집에 보관된 다윗 임금의 창과 방패들을 백인대장들에게 내주었다.[11,10] 2사무 8,7. 11호위병들은 모두 무기를 손에 들고 주님의 집 남쪽에서 북쪽까지 제단과 주님의 집에 서서 임금을 에워쌌다. 12그때에 여호야다가 왕자를 데리고 나와, 왕관을 씌우고 증언서 [☞ 휘장 insignia (NAB); 증거판 testimony (RNAB)]를 주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를 임금으로 세우고 기름을 부은 다음, 손뼉을 치며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2열왕 11)
8레위인들과 온 유다 사람들은 여호야다 사제가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여호야다 사제가 근무조들을 해산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저마다 안식일 당번인 부하들뿐만 아니라 안식일 비번인 부하들까지 데려왔다. 9여호야다 사제는 하느님의 집에 보관된 다윗 임금의 창과 작은 방패와 그 밖의 작은 병기를 백인대장들에게 내 주었다. 10그는 또 저마다 제 병기를 손에 든 백성을 모두 주님의 집 남쪽에서 북쪽까지 제단과 주님의 집에 배치하여, 임금을 에워싸게 하였다. 11그때에 사람들이 왕자를 데리고 나와, 왕관을 씌우고 증언서를 주면서 그를 임금으로 세웠다.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왕자에게 기름을 붓고,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2역대 23)
13아탈야가 호위병들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백성이 모인 주님의 집으로 가서 14보니, 임금이 관례에 따라 기둥 곁에 서 있고 대신들과 나팔수들이 임금을 모시고 서 있었다.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는 가운데 나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래서 아탈야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 하고 외쳤다. 15그때에 여호야다 사제가 군대를 거느린 백인대장들에게 명령하였다.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시오. 그를 따르는 자가 있거든 칼로 쳐 죽이시오.” 여호야다 사제는 이미 “주님의 집에서 그 여자를 죽이지 마라.” 하고 말해 두었던 것이다. 16그들은 그 여자를 체포하였다. 그러고 나서 아탈야가 왕궁의 ‘말 문’으로 난 길에 들어서자, 거기에서 그 여자를 죽였다.(2열왕 11)
12백성이 뛰어다니는 소리와 임금을 찬양하는 소리를 들은 아탈야가 백성이 모인 주님의 집으로 가서 13보니, 임금이 입구에 있는 그의 기둥 곁에 서 있고 대신들과 나팔수들이 임금을 모시고 서 있었다. 또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는 가운데 쇠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성가 책임자들이 악기에 맞추어 찬양 노래를 이끌고 있었다. 그래서 아탈야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 하고 외쳤다. 14그때에 여호야다 사제가 군대를 거느린 백인대장들을 이끌고 나와 그들에게 분부하였다.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시오. 그를 따르는 자가 있거든 칼로 쳐 죽이시오.” 여호야다 사제는 이미 “주님의 집에서 그 여자를 죽이지 마라.” 하고 말해 두었던 것이다. 15그들은 그 여자를 체포하였다. 그러고 나서 아탈야가 왕궁의 ‘말 문’ 입구에 들어서자, 거기에서 그 여자를 죽였다.(2역대 23)
③ 여호야다 사제의 개혁(2열왕 11,17-20)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835]
17여호야다는 주님과 임금과 백성 사이에, 그들이 주님의 백성이 되는 계약을 맺게 하였다. 또한 임금과 백성 사이에도 계약을 맺게 하였다.[11,17] 2열왕 23,3. 18그 땅의 모든 백성이 바알 신전에 몰려가 그것을 허물고, 바알의 제단들과 그 상들을 산산조각으로 부수었다. 그들은 또 바알의 사제 마탄을 제단 앞에서 죽였다. 여호야다 사제는 주님의 집에 감독을 세웠다.(2열왕 11)
16여호야다는 자신과 온 백성과 임금 사이에 계약을 맺고, 주님의 백성이 되기로 하였다. 17그 뒤에 온 백성이 바알 신전에 몰려가 그것을 허물고, 바알 제단들과 그 상들을 부수었다. 그들은 또 바알의 사제 마탄을 제단 앞에서 죽였다.(2역대 23)
19그런 다음에 백인대장들과 카리 사람들과 호위병들과 온 나라 백성을 데려왔다. 그들은 주님의 집에서 임금을 모시고 내려와, ‘호위병들의 문’을 거쳐 왕궁으로 들어갔다. 거기에서 임금이 왕좌에 앉자,(2열왕 11)
18여호야다는 주님의 집 관리를 레위인 사제들의 손에 맡겼다. 이 레위인 사제들에게 다윗은 모세의 법에 쓰인 대로 주님의 집에서 임무를 맡아 주님께 번제물을 바치고, 또 자기 지시에 따라 기뻐 노래하며 그 일을 하게 하였던 것이다. 19여호야다는 또 주님의 집 문마다 문지기들을 세워, 어떤 경우로든 부정하게 된 자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20그런 다음에 그는 백인대장들과 귀족들과 백성을 다스리는 관리들과 온 나라 백성을 데려왔다. 그리고 그가 주님의 집에서 임금을 모시고 내려오자, 그들은 ‘윗대문’을 거쳐 왕궁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임금을 왕좌에 앉혔다.(2역대 23)
20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탈야가 왕궁에서 칼에 맞아 죽은 뒤로 도성은 평온해졌다.(2열왕 11)
21그래서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탈야가 칼에 맞아 죽은 뒤로 도성은 평온해졌다.(2역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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