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아합 집안이 하던 대로 하여,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는 왕위를 굳힌 다음,
아우들을 모두 칼로 쳐 죽였다.
이에 엘리야가 그에게 편지를 보내 죄악을 질타하고,
그로 인해 불치병에 걸려 죽게 되리라 하였다.
마침내 임금의 막내 아들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아들들이 필리스티아 및 아라비아인들에 의해 끌려갔으며,
그는 창자가 빠져나오는 고통 속에 죽었다.
이 모든 것은 이제벨의 죄악을 추종한 결과이며,
그는 죽어서도 임금들의 무덤에 묻히지 못했다.
여호람
여호람은 이제벨의 딸과 혼인했으며,
임금이 된 후 그의 아우 6명을 모두 죽인다.
엘리야가 그에게 글을 보낼정도로 그의 악행은 심했다.
그래서 엘리야 예언자가 그에게 이런 글을 보냈다.
“임금님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네 아버지 여호사팟과 유다 임금 아사의 길을 따라 걷지 않고,(2역대 21,12)
이스라엘 임금들의 길을 따라 걸었다.
너는 또 아합 집안이 그러하였듯이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불륜을 저지르게 하고,
너보다 착한 네 아버지 집안의 아우들마저 살해하였다.(2역대 21,13)
그러므로 이제 주님이 네 백성과 네 자식들과 아내들,
그리고 네 모든 재산을 큰 재난으로 치겠다.(2역대 21,14)
그리고 너 자신은 창자에 생긴 병으로 중병을 앓게 되고,
마침내 그 병 때문에 나날이 창자가 빠져나올 것이다.’”(2역대 21,15)
주님께서는 여호람을 거슬러 필리스티아인들의 적개심과,
에티오피아인들 곁에 사는 아라비아인들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셨다.(2역대 21,16)
그들은 유다로 올라와 공격한 끝에 왕궁에 있는 모든 재산을 가져가고
임금의 아들들과 여자들도 데려갔다.
그에게 남은 아들이라고는 막내아들 여호아하즈(☞ 아하즈야, 2역대 22,1)뿐이었다.(2역대 21,17)
▶아하즈야의 형들은 아라비아인들과 함께 진영에 쳐들어온 약탈대에게 학살당하였다.(2역대 22,1) |
이 모든 일이 일어난 다음,
주님께서 여호람을 치시어 창자에 불치병이 들게 하셨다.(2역대 21,18)
세월이 흘러 두 해가 지날 무렵,
그는 이 병으로 창자가 빠져나와 큰 고통 속에서 죽었다.
그러나 백성은 그의 조상들에게 해 준 것과는 달리 그를 위해서는 불을 켜 놓지 않았다.(2역대 21,19)
여호람은 애석해하는 이 없이 가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묻기는 하였으나 임금들의 무덤에 묻지는 않았다.(2역대 21,20)
주님께서는 다윗과 맺으신 계약 때문에,
또 일찍이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등불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다윗의 집안을 멸망시키려고 하지는 않으셨다.(2역대 21,7)
잘못 맺어진 인연으로 인해 온 집안이 뒤집어 진다. 여호람, 아버지의 좋은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하느님의 사람들을 죽인 이제벨처럼, 아탈야의 손에 넘어가 그의 아우들을 모조리 죽인 자이다. 오므리가 바알의 딸 이제벨을 아합과 맺어준 원죄가 있지만, 베텔의 늙은 예언자의 표징을 보았으면서도, 그러한 연을 맺어준 여호사팟의 죄과가 더욱 크다. 여호람, 아합처럼 아내의 손 안에 놀아난 죄과가 알마나 크기에 아들들이 몰살되고, 본인은 창자가 빠지는 병으로 죽고, 애석해하는 이 없이 임금 묏자리도 아닌 곳에 묻히게 되었는가? |
[유다-05 여호람]
① 여호람의 유다 통치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853/848-841]
16이스라엘 임금,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년에 여호사팟이 유다의 임금으로 있을 때, 유다 임금 여호사팟의 아들 여호람이 임금이 되었다. 17여호람은 서른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여덟 해 동안 다스렸다.(2열왕 8)
2여호람에게는 같은 여호사팟의 아들인 아우들이 있었는데, 아자르야, 여히엘, 즈카르야, 아자르야, 미카엘, 스파트야이다. 이들이 모두 이스라엘 임금 여호사팟의 아들이다. 3그들의 아버지는 그들에게 유다의 요새 성읍과 더불어 은과 금과 보화 등 많은 선물을 주었다. 그러나 왕권은 여호람에게 넘겨주었으니, 그가 맏아들이었기 때문이다. 4여호람은 자기 아버지의 왕위에 올라 자리를 굳힌 다음, 아우들을 모두 칼로 쳐 죽이고 이스라엘의 대신들도 더러 죽였다.(2역대 21)
② <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악한 짓을 저질렀다>
18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아합 집안이 하던 대로 이스라엘 임금들이 간 길을 걸어,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2열왕 8)
▶열왕기 사가는 유다가 잘못된 길로 가게 된 이유를 아합과 이제벨에게 돌린다. |
19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 종 다윗을 생각하시어,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하지는 않으셨다. 일찍이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등불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8,19] 2사무 7,12–16; 1열왕 11,36; 15,4.(2열왕 8)
5여호람은 서른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여덟 해 동안 다스렸다. 6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아합 집안이 하던 대로 이스라엘 임금들의 길을 따라 걸어,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2역대 21)
7그러나 주님께서는 다윗과 맺으신 계약 때문에, 또 일찍이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등불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다윗의 집안을 멸망시키려고 하지는 않으셨다.(2역대 21)
③ <에돔이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키다>
20여호람 시대에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키고, 자기들의 임금을 세웠다. 21그러자 여호람은 모든 병거대를 이끌고 차이르로 건너갔다. 여호람은 밤에 출동하여 자기와 병거대 장수들을 둘러싼 에돔군을 쳤으나, 오히려 여호람의 군대가 자기네 천막으로 도망쳐 버렸다. 22이리하여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켜 오늘에 이르렀다. 리브나가 반란을 일으킨 것도 그때다.[8,22] 창세 27,40.(2열왕 8)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켜 오늘에 이르렀다. 리브나가 반란을 일으킨 것도 그때다(2열왕 8,22) |
너는 칼을 의지하고 살면서 네 아우를 섬기리라. 그러나 네가 뿌리칠 때 네 목에서 그의 멍에를 떨쳐 버릴 수 있으리라(창세 27,40) ▶RNAB 주석은 이 상황을 에돔이 유다의 멍에를 떨친 시기로 보고있다. |
8여호람 시대에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키고, 자기들의 임금을 세웠다. 9그러자 여호람은 자기 장수들과 모든 병거대를 이끌고 그곳으로 건너갔다. 여호람은 밤에 일어나 자기와 병거대 대장들을 포위한 에돔군을 쳤다. 10ㄱ에돔은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켜 오늘에 이르렀는데, 리브나가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킨 것도 그때다.(2역대 21)
10ㄴ여호람이 주 자기 조상들의 하느님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11그는 또 유다 산악 지방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주민들이 불륜을 저지르게 하고 유다를 그릇된 길로 이끌었다.(2역대 21)
④ <엘리야가 여호람에게 글을 보내다>
12그래서 엘리야 예언자가 그에게 이런 글을 보냈다. “임금님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네 아버지 여호사팟과 유다 임금 아사의 길을 따라 걷지 않고, 13이스라엘 임금들의 길을 따라 걸었다. 너는 또 아합 집안이 그러하였듯이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불륜을 저지르게 하고, 너보다 착한 네 아버지 집안의 아우들마저 살해하였다. 14그러므로 이제 주님이 네 백성과 네 자식들과 아내들, 그리고 네 모든 재산을 큰 재난으로 치겠다. 15그리고 너 자신은 창자에 생긴 병으로 중병을 앓게 되고, 마침내 그 병 때문에 나날이 창자가 빠져나올 것이다.’”(2역대 21)
▶열왕기에는 엘리야가 글을 보냈다는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
⑤ <필리스티아인들과 아라비아인들이 임금의 아들들과 여자들을 데려가다>
16주님께서는 여호람을 거슬러 필리스티아인들의 적개심과, 에티오피아인들 곁에 사는 아라비아인들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셨다. 17그들은 유다로 올라와 공격한 끝에 왕궁에 있는 모든 재산을 가져가고 임금의 아들들과 여자들도 데려갔다. 그에게 남은 아들이라고는 막내아들 여호아하즈(☞ 아하즈야, 2역대 22,1)뿐이었다.(2역대 21)
⑥ <여호람이 불치병에 걸리다>
18이 모든 일이 일어난 다음, 주님께서 여호람을 치시어 창자에 불치병이 들게 하셨다. 19세월이 흘러 두 해가 지날 무렵, 그는 이 병으로 창자가 빠져나와 큰 고통 속에서 죽었다. 그러나 백성은 그의 조상들에게 해 준 것과는 달리 그를 위해서는 불을 켜 놓지 않았다.(2역대 21)
⑦ <여호람의 나머지 행적>
23여호람 임금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24여호람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하즈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2열왕 8)
20여호람은 서른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여덟 해를 다스리고, 애석해하는 이 없이 가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묻기는 하였으나 임금들의 무덤에 묻지는 않았다.(2역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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