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스는 여호야다 사제의 도움으로 아탈야의 손에서 목숨을 건진 후,
일곱 살의 나이로 임금이 되어 마흔 해 동안 다스린다.
그는 여호야다 사제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다.
여호야다 사제가 죽자,
유다 대신들의 말대로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집을 저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예언자들과 즈카르야를 보내 그를 거슬러 증언하였지만 듣지 않고
오히려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인 즈카르야를 죽이니,
요아스 자신이 살해된 이유가 된다.
여호야다 사제의 죽음,
요아스의 변절과 즈카르야의 살해에 대한 내용은 역대기에만 나온다.
요아스
요아스는 여호야다 사제가 가르쳐 준 대로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다.(2열왕 12,3)
그러나 산당들은 없애지 않아,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웠다.(2열왕 12,4)
여호야다가 죽은 다음,
유다의 대신들이 와서 임금에게 경배하자,
그때부터 임금은 그들의 말을 듣게 되었다.(2역대 24,17)
그들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집을 저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
이 죄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진노가 내렸다.(2역대 24,18)
주님께서는 그들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예언자들을 보내셨다.(2역대 24,19ㄱ)
요아스에 관한 많은 신탁이 ‘임금들의 실록 주석서’에 쓰여 있다.(2역대 24,27)
이 예언자들이 그들을 거슬러 증언하였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2역대 24,19ㄴ)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 즈카르야가 하느님의 영에 사로잡혀,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그렇게 해서는 너희가 잘될 리 없다.
너희가 주님을 저버렸으니 주님도 너희를 저버렸다.’”(2역대 24,20)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임금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집 뜰에서 그에게 돌을 던져 죽였다.(2역대 24,21)
요아스 임금은 이렇게 즈카르야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기에게 바친 충성을 기억하지 않고,
그의 아들을 죽였다.
즈카르야는 죽으면서,
“주님께서 보고 갚으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2역대 24,22)
그러자 요아스가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을 죽인 일 때문에,
그의 신하들이 모반을 일으켜 그를 침상에서 살해하였다.
요아스는 이렇게 죽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묻기는 하였지만,
임금들의 무덤에는 묻지 않았다.(2역대 24,25ㄴ)
그를 거슬러 모반을 일으킨 사람들은,
암몬 여자 시므앗의 아들 자밧과
모압 여자 시므릿의 아들 여호자밧이었다.(2역대 24,26)
코흘리개의 목숨을 살려 임금으로 세웠더니 배은망덕한 요아스이다. 나이 마흔일곱 동안 살았지만 무엇을 배웠는지,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임금으로 세운 여호야다 사제가 죽자, 그의 가르림을 저버린다. 유다 대신들의 가벼운 입술에 넘어가 주님을 배반하자, 주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겨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그러나 요아스는 바른말을 했다고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인 즈카르야를 주님의 뜰에서 죽인다. 어찌 그를 지혜로운 어른이라 할 수 있는가? 즈카르야가 마지막으로 남긴, "주님께서 보고 갚으실 것이다."라는 말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
[유다-08 요아스]
① 요아스의 유다 통치(2열왕 12,1-4)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835-796]
1요아스는 임금이 될 때에 일곱 살이었다. 2요아스는 예후 제칠년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마흔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치브야인데 브에르 세바 출신이었다. 3요아스는 여호야다 사제가 가르쳐 준 대로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다. 4그러나 산당들은 없애지 않아,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웠다.(2열왕 12)
1요아스는 일곱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마흔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치브야인데 브에르 세바 출신이었다. 2요아스는 여호야다 사제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다. 3여호야다가 그에게 두 아내를 얻어 주어, 그가 그들에게서 아들딸들을 얻었다.(2역대 24)
② <여호야다 사제가 헌금 궤를 마련하다>
5요아스가 사제들에게 일렀다. “주님의 집에 들어오는 모든 헌금, 곧 개인이 바치는 일반 헌금, 의무 헌금, 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주님의 집에 가져오는 모든 헌금은, 6사제들이 저마다 친지에게서 받아 두었다가, 주님의 집에 부서진 곳이 드러나는 대로 그 부서진 곳을 고치는 데에 쓰시오.” 7그러나 요아스 임금 제이십삼년까지도 사제들은 주님의 집의 부서진 곳을 고치지 않았다. 8그래서 요아스 임금은 여호야다 사제를 비롯하여 다른 사제들을 불러 놓고 일렀다. “어찌하여 그대들은 주님의 집의 부서진 곳을 고치지 않고 있소? 이제부터는 그대들이 친지들에게서 돈을 받지 말고, 주님의 집의 부서진 곳에 쓰도록 그 돈을 넘기시오.” 9사제들은 이 말을 받아들여, 백성에게서 돈을 받지도 않고 주님의 집의 부서진 곳을 직접 고치는 일도 하지 않기로 하였다.(2열왕 12)
4얼마 뒤에 요아스는 주님의 집을 고칠 마음이 들어서, 5사제들과 레위인들을 불러 그들에게 분부하였다. “해마다 그대들 하느님의 집을 보수하려 하니, 유다의 성읍들에 나가 온 이스라엘에서 서둘러 돈을 거두어 오시오.” 그러나 레위인들은 서두르지 않았다. 6그래서 요아스는 여호야다 수석 사제를 불러 놓고, “어찌하여 수석 사제께서는, 주님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회중이 증거의 천막을 위하여 부과한 세금을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어들이라고 레위인들을 독촉하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7사악한 여자 아탈야와 그의 아들들이 하느님의 집을 부수고 들어가, 주님의 집에 있는 거룩한 것을 모두 바알들을 위하여 써 버렸던 것이다.(2역대 24)
10여호야다 사제는 궤를 하나 가져다가 뚜껑에 구멍을 내어, 주님의 집에 들어가면서 오른쪽에 있는 제단 옆에 놓아두었다. 그러고는 문지방을 지키는 사제들이 주님의 집에 들어오는 모든 돈을 그 궤에 넣게 하였다. 11그 궤에 돈이 많아 보이면, 임금의 서기관과 대사제가 올라가서 주님의 집에 있는 돈을 쏟아 내어 세었다.[12,11–16] 2열왕 22,3–7.(2열왕 12)
8임금은 분부를 내려, 궤를 하나 만들어서 주님의 집 문 밖에 두게 하였다. 9그러고 나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선포하여, 하느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 부과한 세금을 주님을 위하여 가져오게 하였다. 10모든 지도자와 온 백성이 기쁘게 돈을 가져와, 궤가 가득 찰 때까지 거기에 넣었다. 11레위인들이 그 궤를 임금의 관리들에게 가져가 그 궤에 돈이 많은 것을 보이면, 그때마다 임금의 서기관과 수석 사제의 관리가 와서 궤를 비우고 돈을 가져갔다. 그런 다음에 레위인들이 다시 궤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다. 그들은 이 일을 날마다 거듭하여 많은 돈을 모았다.(2역대 24)
12그리고 셈이 끝난 돈은 주님의 집 공사 책임자들에게 주었다. 책임자들은 다시 그 돈을 주님의 집에서 일하는 목수들과 건축가들에게 내주었고, 13미장이들과 석수들에게도 주었다. 또한 그 돈은, 주님의 집 부서진 곳을 고치는 데에 드는 나무와 깎은 돌을 사고, 그 밖에도 집을 수리하는 데에 드는 모든 경비로 썼다. 14주님의 집에 들어오는 그 돈은 주님의 집을 위하여 은 대야나 불똥 가위나 쟁반이나 나팔, 그리고 온갖 금은 기물을 만드는 데에 쓰지 않고, 15다만 일꾼들에게 주어 주님의 집을 고치게 하였다. 16그들은 일꾼들에게 주라고 돈을 넘긴 사람들에게 정산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 사람들이 정직하게 일하였기 때문이다. 17보상 제물의 돈과 속죄 제물의 돈은 주님의 집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것은 사제들이 차지하였다.(2열왕 12)
12임금과 여호야다는 그 돈을 주님의 집 보수를 맡은 이들에게 주고, 그 돈으로 그들이 석수들과 목수들을 고용하여 주님의 집을 고치게 하였다. 또한 쇠와 청동을 다루는 일꾼들을 고용하여 주님의 집을 보수하게 하였다. 13일을 맡은 사람들이 제대로 일을 하여 보수 공사가 그들의 손에서 잘 진행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원래대로 복구시켜 견고하게 만들었다.(2역대 24)
14그들이 일을 마치고 임금과 여호야다에게 남은 돈을 가져오니, 임금은 그것으로 주님의 집을 위한 기물들, 곧 예배와 번제물을 바칠 때 쓰는 기물들과 대접들과 금은 기물들을 만들게 하였다.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의 집에서는 늘 번제물이 바쳐졌다.(2역대 24)
③ <여호야다 사제가 죽다>
15여호야다는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다. 죽을 때에 그의 나이는 백서른 살이었다. 16그는 이스라엘에서, 그리고 하느님과 그분의 집을 위하여 좋은 일을 하였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임금들과 함께 다윗 성에 묻었다.(2역대 24)
④<요아스가 변절하고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 즈카르야를 살해하다>
17여호야다가 죽은 다음, 유다의 대신들이 와서 임금에게 경배하자, 그때부터 임금은 그들의 말을 듣게 되었다. 18그들은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집을 저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 이 죄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진노가 내렸다. 19주님께서는 그들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이 예언자들이 그들을 거슬러 증언하였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0그때에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 즈카르야가 하느님의 영에 사로잡혀,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그렇게 해서는 너희가 잘될 리 없다. 너희가 주님을 저버렸으니 주님도 너희를 저버렸다.’” 21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임금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집 뜰에서 그에게 돌을 던져 죽였다. 22요아스 임금은 이렇게 즈카르야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기에게 바친 충성을 기억하지 않고, 그의 아들을 죽였다. 즈카르야는 죽으면서, “주님께서 보고 갚으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2역대 24)
⑤ <아람 임금 하자엘이 갓을 점령한 후 돌아가다>(2열왕 12,18-19)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804]
18그 무렵에 아람 임금 하자엘이 올라와 갓 [☞ Gath]을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그런 다음에 하자엘은 예루살렘에 올라오려고 방향을 돌렸다. 19그래서 유다 임금 요아스는 유다 임금들이었던 자기 조상 여호사팟과 여호람과 아하즈야가 봉헌한 모든 예물과 자기가 봉헌한 예물, 그리고 주님의 집 창고와 왕궁 창고에 있는 모든 금을 꺼내어 아람 임금 하자엘에게 보냈다. 그러자 하자엘은 예루살렘을 공격하지 않고 떠나갔다.(2열왕 12)
23그해가 끝나갈 무렵,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러 올라왔다. 그들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들어와 백성 가운데에서 관리들을 모두 죽이고, 모든 전리품을 다마스쿠스 임금에게 보냈다. 24아람 군대는 얼마 안 되는 수로 쳐들어왔지만, 유다 백성이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을 저버렸으므로, 주님께서는 그토록 많은 군사를 아람 군대의 손에 넘기셨다. 이렇게 그들은 요아스에게 내려진 판결을 집행하였다. 25ㄱ아람 군대는 요아스에게 심한 상처를 입히고 물러갔다..(2역대 24)
⑥ <요아스가 즈카르야를 죽인 이유로 살해되다>
21요아스의 신하들이 일어나 음모를 꾸미고, 실라로 내려가는 그를 밀로 궁에서 죽였다. 22ㄱ그때에 요아스를 쳐 죽인 사람들은 그의 신하인, 시므앗의 아들 요자카르와 소메르의 아들 여호자밧이었다.(2열왕 12)
25ㄴ그러자 요아스가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을 죽인 일 때문에, 그의 신하들이 모반을 일으켜 그를 침상에서 살해하였다. 요아스는 이렇게 죽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묻기는 하였지만, 임금들의 무덤에는 묻지 않았다. 26그를 거슬러 모반을 일으킨 사람들은, 암몬 여자 시므앗의 아들 자밧과 모압 여자 시므릿의 아들 여호자밧이었다.(2역대 24)
⑦ <요아스의 나머지 행적>
20요아스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22ㄴ요아스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마츠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2열왕 12)
27요아스의 아들들 이야기와 요아스에 관한 많은 신탁, 그리고 하느님의 집을 재건한 일들은 ‘임금들의 실록 주석서’에 쓰여 있다. 그의 아들 아마츠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2역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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