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이사야서/이스라엘의 영적 해방

내 진노의 술잔을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라(이사 51,17-23)

좋은생각으로 2023. 8. 4. 06:59

 

"깨어라, 깨어라

일어나라, 예루살렘아.

주님의 손에서

진노의 잔을 받아 마신 너,

비틀거리게 하는 술잔을

바닥까지 마신 너."(이사 51,17)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이 하느님의 손에서 진노의 잔을 받아 마셨다. 

술잔에 담긴 하느님의 진노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바닥까지 마시는 사람을

비틀거리게 하는 진노의 술잔이다.  

유다가 멸망한 것은 

그들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기에

하느님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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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노 wrath란 "존엄한 존재 즉 하느님께서 성을 내어 노여워하시는 것"으로

일반적인 노여움과 관련된 화, 성, 분노, 격분 등의 표현과는 다르다. 

노여움과 관련된 영어는 anger, angry, rate, resentment, fury 등으로

진노와는 확연히 다른 단어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영어 wrath으로 표현된 본문을 대상으로 한다. 

왜냐하면 일부 진노라 번역된 한글의 영문이 angry, anger이고

때로는 영어 wrath이 진노가 아닌 분노로 번역된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어떠한 경우에 진노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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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진노하신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먼저 성경에 나와 있는,

하느님께서 진노하실 만한 상황을 창세기에서 살펴본다. 

하나는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

다른 하나는 아벨을 죽인 카인,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인류의 타락에 따른 홍수와 관련된 것이다. 

 

아담이 하느님 말씀을 어기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었지만

하느님께서는 담담히, 앞으로 그들에게 닥칠 일을 말씀하시고서는(창세 3,6),

사람과 그의 아내에게 가죽옷을 만들어 입혀 주신다(창세 3,21). 

 

하느님께서는 카인이 아벨을 살해할 때도 그를 놋 땅으로 쫓아내시지만

진노하시지 않고 오히려 카인이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표를 찍어주신다.(창세 4,15) 

 

아담의 자손이 번성하면서 사람들의 악이 많아져 인류가 타락하였지만,

하느님께서는 진노하시기 보다는 단지 후회스럽다고 하시면서(창세 6,7) 

노아에게 명령하시어 홍수로 세상을 없애버리신(창세 6,13) 후에,  

"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 악한 뜻을 품기 마련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이번에 한 것처럼 다시는 어떤 생물도 파멸시키지 않으리라."(창세 8,21) 하신다.

 

그리고 모든 생물과 계약을 세우시고서는(창세 9,10),

"내가 너희와 내 계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살덩어리들이 멸망하지 않고,

다시는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창세 9)라고 말씀하신다. 

 

어찌 보면 이들 사건들은 하느님의 뜻에 어긋난 "불순종, 살인, 죄악"이므로 

하느님의 진노를 받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성, 화, 분노 혹은 진노를 드러내셨다는 내용은

성경 본문에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무슨 연유에서 일까?

성경에서 하느님께서 "진노"하셨다는 표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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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한 후 시나이 광야에 이르러

그곳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등장한다. 

 

그렇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께서 이르신 모든 것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한다.

모세는 백성의 의견을 하느님께 그대로 아뢴다. 

모세가 계약의 책을 읽고 백성들이 듣고 난 후 계약의 피를 뿌린다.

하느님께서 율법과 계명을 기록한 돌 판,

즉 당신 손가락으로 쓰신 돌로 된 증언판을 모세에 주시니 계약이 완전히 체결된다. 

 

하느님과의 계약에 따른 실천을

이스라엘 백성인 그들 스스로가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하느님께서  돌로 만든 증언판과 계약의 책에 기록된 말씀은 

십계명과 여러 법규와 규정들로서 하느님께서 직접 명하신 것이다.

이를 어긴다는 것은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계명에 반하는 행동에는 당연히 지엄하신 하느님의 진노가 따를 뿐이다. 

하느님께서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과 계약을  체결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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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바로 그날,

그들은 시나이 광야에 이르렀다."(탈출 19,1)

"셋째 날 아침,

우렛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 짙은 구름이 산을 덮은 가운데 뿔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진영에 있던 백성이 모두 떨었다."(탈출 19,16)

 

"그때 하느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탈출 20,1)

"[모세가] 계약의 책을 들고 그것을 읽어 백성에게 들려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실행하고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탈출 24,7)

"모세는 피를 가져다 백성에게 뿌리고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탈출 24,8)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가 있는 이 산으로 올라와 거기 머물러라.

내가 백성을 가르치려고 율법과 계명을 기록한 돌 판을 너에게 주겠다.'”(탈출 24,12

 

"모세는 구름을 뚫고 산에 올라갔다.

모세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그 산에서 지냈다."(탈출 24,18)

"하느님께서는 시나이 산에서 모세와 말씀을 다 하신 다음,

당신 손가락으로  쓰신,

돌로 된 두 증언판을 그에게 주셨다."(탈출 31,18).

계약 체결 후 모세 오경에 나온 진노와 관련된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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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약자인 이방인, 과부, 고아를 억압하면

진노를 터뜨려 칼로 너희를 죽이겠다고 말씀하신다(탈출 22,20-23). 

하느님께서, 아론이 만든 수송아지를 신이라고 말할 때

진노를 터뜨리겠다고 말씀하신다(탈출 32,8-10).

하느님의 지침을 어겨 사제가 상례를 치르면

하느님의 진노가 미칠 것이니(레위  10,1-7),

거룩해야 할 사제가 죽은 이를 만져 부정하게 되어서는 안 되기(레위 21,1) 때문이다. 

레위인이 아닌 백성이 성막과 관련된 일을 하면,

하느님의 진노가 공동체에 내릴 것인데(민수 1,53),

이는 레위인들이 성막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도록 선별되었기 때문이다. 

 

백성이 삿된 생각으로  하느님의 귀에 거슬리는 불평을 할 때

하느님께서 진노하시니(민수 11,1),

그 이유는 하느님의 말씀과  뜻은 참이요 진리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계획에 따른 지시를 이행하지 않을 때 진노하신다(민수 32,9-11).

그래서 하느님께서 가나안 땅에 정찰병을 보냈을 때 ,

그들이 돌아와 하느님의 뜻을 거역하자

그들을 38년 동안 광야를 떠돌게 하셨다.   

 

이민족 신들을 따라간다는 것은(신명 6,14-15)

한 줌 흙에 불과한 사람이  오직 한 분이신 전능하신 하느님 창조주를 무시한 것이므로,

그분의 진노의 결과는 관련자의 육신과 영혼의 소멸로 이어질 것이다.  

이민족과 혼인하여 다른 신들을 섬긴다는 것은

이민족 여자의 남편은 물론 그 자식들도 어미와 함께 우상을 따르게 되므로,

타오르는 하느님의 진노가  해당된 사람들을 멸망으로 이끌 것이다(신명 7,1-4).

자기 혼자의 생각에 따라  다른 신들을 섬기거나 그들에게 경배하는 것은

하느님께 반역하라는 유혹에 넘어간 것이므로(신명 11,16-17),

그런 자들은 하느님의 진노를 살 것이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아모리족 등을 전멸시키는 것은

그들의 우상들로 인한 이스라엘 백성의 타락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따라서 어떤 성읍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러 가자는 말이 사실로 드러나면

그곳의 모든 것을 섬멸하고 태워 완전 봉헌물로 바쳐야 한다(신명 13,13-17).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당신의 진노를 터뜨리실 것이니, 

이는 악으로 이끄는 모든 것을 사전에 완전히 털어내 버려야 한다는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실천하라고 명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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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남자든 여자든,

씨족이든 지파든,

오늘 주 우리 하느님에게서 마음이 돌아서서,

저 민족들의 신들을 섬기러 가는 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것들을 섬기고 경배하면

주님께서 분노하시고 진노하시며 크게 격분하셔서 그들을 제 땅에서 뽑아,

오늘 이처럼 다른 나라로 쫓아 버리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 율법의 말씀을 실천해야 한다."(신명 29,17-28)

 

지금까지,

하느님의 진노가

시나이 산 계약 이후에 백성들에게 내렸다는 논거를 제시하기 위해

모세 오경에 기록된 하느님의 진노와 관련된 말씀을 살펴보았다.   

이제 하느님의 진노는

사람들이 당신과 맺은 시나이 산 계약을 깨트리고

계명을 지키지 않을 때 터뜨리신다는 것을 알았다. 

 

피조물인 사람이 창조주이신 하느님과의 계약을 어긴다는 것은

하느님의 거룩한 신성을 훼손하는 것이며 모독하는 것이다. 

인간사에서도 합의 없는 일방적인 계약 파기는 상대방에 대한 배신이며 모욕이다. 

 

그러하기에 하느님께서는

"‘나,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레위 19,2)라는 말씀과 더불어

하느님의 거룩한 이름이 더럽혀지는 일을 없게 하라고 하신다(레위 22,2).

그러시면서  만약 주님의 이름을 모독하면 사형을 받는다(레위 24,16)라고 하시니,

계약을 어긴 계명 불이행자에게

사람을 가엾이 여기시는 하느님의 자비가 없다면

그는 더이상 사람으로서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의 약속에 따라 번성하게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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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당신의 현존을 말씀과 함께 그들을 통해 드러내시려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느님의 말씀은 사람과의 약속과 계약으로 이행되니

하느님께 선택된 민족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의 계약 이행은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계약을 깨트리고 계명을 지키지 않아 받게 될 벌에 대해,

하느님께서는 매우 구체적으로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의 말을 듣지 않고 이 모든 계명을 실천하지 않거나,"(레위 26,14)

"나의 규칙들을 업신여기고 나의 법규들을 혐오하여,

나의 모든 계명을 실천하지 않고 나의 계약을 깨뜨리면,"(레위 26,15)

"내가 너희에게 내 얼굴을 돌리면,

너희는 원수들 앞에서 패망하여 적의 지배를 받을 것이다.

너희는 뒤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치게 될 것이다."(레위 26,17)

 

"이렇게까지 하여도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는다면,

나는 계속해서 너희 죄를 일곱 배(x7)로 벌하겠다."(레위 26,18)

"그래도 너희가 나에게 맞서며 내 말을 듣지 않으려 한다면,

나는 계속해서 너희 죄에 마땅한 재앙을 일곱 배(x7)로 내리겠다."(레위 26,21)

"나도 너희에게 맞설 수밖에 없다.

나 역시 너희 죄를 일곱 배(x7)로 하여 너희를 치겠다."(레위 26,24)

"나 역시 화[ ☞ hostile rage 적대적 분노]를 내며 너희에게 맞서고,

너희 죄를 일곱 배(x7)로 벌하겠다."(레위 26,28)

 

이스라엘 백성이 계명을 어기고 계약을 깨뜨리면,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일곱 배, 일곱 배, 일곱 배, 역시 또 일곱 배인

2,401배의 가중 처벌을 내리시니, 

이러한 죄를 지으면 결국에는

"너희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은

너희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들의 죄악 때문에 스러져 갈 것이다.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도 그들은 스러져 갈 것이다."(레위 26,39)

 

그러니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고 계약을 깨뜨리려는 자들에게,

이 얼마나 지엄한 말씀인가?

하느님께서는,

시나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계약을 맺으실 때에는

돌로 된 두 증언판을 주셨다.

즉 하느님 말씀이 돌에 새겨졌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바빌론 유배를 마치고 돌아온 백성들과

 새 계약(예레 31,31)을 맺으실 때는

"마음에 법을 새겨 주시겠다."(예레 31,33)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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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면서 

"너의 주인이신 주님이시며 당신 백성을 변호해 주시는

너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네 손에서

비틀거리게 하는 그 술잔을 거두리니

너는 내 진노의 술잔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라."(이사 51,22)고 하신다.  

 

이 말씀을 증거라도 하듯이 성경에 기록된 

바빌론 유배 이후의 에즈라기와 느헤미야기에는

우상 숭배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에즈라기는

이민족과 혼인한 사람들이 보상 제물을 바치고 아내와 자식들을  떠나보내고(에즈 10,18-44),

느헤미야기는

모든 이방인들을 분리시키어(느헤 13,1-3) 

우상 숭배를 사전에  방지하는 조치들을 시행하였음을 보여준다. 

 

한편 마카베오기는

우상 숭배를 강요하는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코스 임금에 마타티아스가 대항하고(1마카 2,29),

그가 죽자 그의 아들 마카베오 그리고 요나탄이  뒤를 이어 가며 투쟁하였으며,

이들 형제들의 사후에는(1마카 13,4) 

시몬이 가자라  성읍에 있는 온갖 부정한 것을 몰아내고

율법을 지키는 이들을 살게 하였다(1마카 13,47)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이러한 유배 이후의 성경 역사는

하느님과의 새 계약에 따른 유다 백성들의 마음가짐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때부터 유다 백성은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계시하신 하느님의 말씀에 따른 

"주님의 종" 즉 메시아를 바라는 기다림의 삶이 지속되니,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진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조용히 받아들이면서(이사 42,2)

원수를 사랑하라는(마태 8,44) 말씀과 더불어

모든 이들이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마태 5,9) 되기를 바라신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진노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으로 이루신 사랑과 평화 속에,

잠시 침묵하고 계신다. 

새 계약은 돌로 만든 증언판에 새겨진 옛 계약과는 달리

하느님께서 마음에 새기신 새 계약(예레 31,33)과

예수님의 빵과 포도주로 맺은 새 계약(루카 22,20)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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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이르신 그대로입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살며 그들 가운데에서 거닐리라.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2코린 6,16)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처럼,  

말씀이신 하느님께서는 새 계약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보내 주신 성령(요한 14,26)과 함께 우리 안에 계신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들은 

성령의 성전(1코린 6,19)인 마음 안에 하느님 말씀을 가득 채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가장 큰 계명을 지켜야 한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신명 6,4-5).’"(마르 12,29-30)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 12,31)라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장 큰 계명을 지켜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신명 26,19) 할 것이다.  

요한 묵시록은  

'성실하시고 참되신 분',

'하느님의 말씀',

'임금들의 임금, 주님들의 주님'이라는 이름의 흰말을 타신 분이

전능하신 하느님의 격렬한 진노의 포도주를 짜는 확

친히 밟으실 것이다라고 기록한다(묵시 19,11-16). 

 

 

▷ 제2 이사야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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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제2 이사야서 40장 ― 55  

1.  주님의 영광(40,1 ― 48,22)
   1) 구원의 약속(40,1-11)
   2) 하느님의 권능과 우상의 헛됨(40,12-31)
   3) 이스라엘의 해방(41,1-29)
   4) 주님의 종(42,1-9)
   5) 이스라엘에 대한 주님의 의도(42,10-25)
   6) 구원과 회복에 대한 약속(43,1-28; 44,1-5)
   7) 참 하느님과 거짓 신들(44,6-23)
   8) 주님의 도유를 받은 키루스, 이스라엘 구원의 대리인(44,24-28; 45,1-25)
   9) 바빌론의 신들과 바빌론의 몰락 (46,1-13; 47,1-15)
   10) 유배자들에 대한 권유(48,1-22)

2.  이스라엘의 영적 해방(49,1 ― 55,13) 
   1) 주님의 종(49,1-7)
   2) 시온의 자유와 회복(49,8-26)
   3) 주님의 종을 통한 구원(50,1-11)
   4) 주님을 믿으라는 권유(51,1-16)
   5) 주님의 잔(51,17-23)
   6) 시온이 기뻐하게 하라(52,1-12)
   7) 주님의 종의 고통과 승리(52,13-15; 53,1-12)
   8) 새로운 시온(54,1-17)
   9) 은총으로의 초대(55,1-13)


제2 이사야서

2. 이스라엘의 영적 해방(49,1 ― 55,13) 

5) 주님의 잔(51,17-23)

      The Cup of the Lord

 

예루살렘의 깨어남(이사 51,17-23)

17 깨어라, 깨어라

일어나라, 예루살렘아.

주님의 손에서

진노의 잔을 받아 마신 너,

비틀거리게 하는 술잔을

바닥까지 마신 너.(이사 51,17) [51:17예레 25,1517; 에제 23,3234.

 

[51,17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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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7] 예레 25,15–17; 에제 23,32–34.

15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이 분노의 술잔을 내 손에서 받아라. 

내가 너를 보내는 모든 민족들에게 이 잔을 마시게 하여라.

16그들은 이 잔을 마시고

내가 그들 가운데에 보내는 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미치게 될 것이다.”

17그리하여 내가 주님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모든 민족들에게 마시게 하였다.(예레 25,15-17)

 

32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언니가 마신 잔을 너도 마시리라. 

깊고 넓은 잔이다. 

그 잔에 술이 넘쳐 웃음거리와 놀림감이 된 너는

33취기와 근심에 싸이리라. 

그것은 질겁과 황폐의 잔, 

네 언니 사마리아가 마신 잔이다.

34너는 그 잔을 마셔 비우고서는 그 조각까지 깨물며 네 젖가슴을 쥐어뜯으리라. 

내가 정녕 그렇게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에제 23,32-34)

18 제가 낳은 모든 자식들 가운데

저를 인도해 줄 자 하나도 없고

제가 키운 모든 자식들 가운데

손을 붙잡아 주는 자 하나도 없는 신세.(이사 51,18)

 

19 이 두 가지가 너에게 닥쳐왔건만

누가 너를 동정하리오?

파멸과 파괴, 굶주림과 칼이 닥쳐왔건만

누가 너를 위로하리오?(이사 51,19)

 

20 네 아들들은 주님의 노여움을,

네 하느님의 질책을 가득 입어

그물에 걸린 영양처럼

실신하여 길모퉁이마다 쓰러져 있구나.(이사 51,20)

 

21 그러니 이 말을 들어라, 너 가련한 여인아

술을 마시지도 않았는데 취한 여인아.(이사 51,21) [51:21이사 29,9.

 

[51,21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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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1] 이사 29,9.

9너희는 깜짝 놀라서 어리둥절해하리라.

스스로 눈을 들어붙게 하여 눈이 멀리라.

포도주 없이도 취하리라.

술이 없이도 비틀거리리라.(이사 29,9)

22 너의 주인이신 주님이시며 당신 백성을 변호해 주시는

너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네 손에서

비틀거리게 하는 그 술잔을 거두리니

너는 내 진노의 술잔을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라.(이사 51,22)

 

23내가 너를 괴롭히는 자들의 손에 그 술잔을 놓으리라.

그들은 너에게

‘엎드려라. 우리가 딛고 지나가겠다.’ 하였고

너는 네 등을 땅바닥처럼 만들어

그들이 바닥을 밟듯 그 위를 지나가게 하였다.”(이사 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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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백성이다(이사 51,1-16)

너는 나의 백성이다 "주님을 믿으라는 권유"와 관련된 이번 본문에서, 하느님께서는 "시온에게 말한다 '너는 나의 백성이다'"(이사 51,16)라는 말씀을 하신다. 시온이라는 "너"에 대한 신원과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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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을 구원하셨다(이사 52,1-12)

예루살렘을 구원하셨다 아브라함을 하란에서 가나안 땅으로 보내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그와의 약속대로 이사악의 아들 야곱을 이집트로 내려 보내시어 장정만도 60만 명에 이르도록 이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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