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음식을 먹고 나서 뱃속이 불편할 때 소화제를 먹는 것은 부족한 체내 효소기능을 도와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토양도 물질순환에 필요한 효소활성이 부족하면 소화불량에 걸리게 되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지요. 사람이야 배가 더부룩하면 약국에 가서 “소화제 주세요”라고 할 수 있지만, 이도 저도 아니고 처분만 기다리는 토양의 심정은 오죽할까요? 현재가 아닌 먼 미래를 위해서라도 어루만지는 마음으로 토양 아니 흙을 바라보고 가꾸어 갔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1-3-3 미생물을 이용한 토양평가는 어떻게 하는가 생물학적 토양평가에는 미생물의 수, 기능성 미생물의 종류, 미생물체량, 효소활성, 병원성미생물 측정 등 많은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토양미생물의 종류 및 분류’에서 일부 언급되지만 여기서는 지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