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이사야서(ca. BC 740) 62

어리석은 백성에 대한 비난과 호소(이사 1,1-20)

"하늘아, 들어라! 땅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아들들을 기르고 키웠더니 그들은 도리어 나를 거역하였다."(이사 1,2) 하느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진노를 거침없이 쏟아 내신다.주님의 진노를 겸허히 받아들인 남 왕국 유다,특히 히즈키야 임금은 무슨 일이든 성공하지만,그렇지 않은 북 왕국의 이스라엘 임금 호세아와 그의 백성은 결국 파멸의 구렁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무너지게 된 것은, 그들이 주님을 버리고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업신여겨등을 돌리고 말았기 때문(이사 1,4) 이라고하느님께서 이사야를 통해 분명히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뒤 이을 유다의 멸망도 하챦은 피조물인 사람들이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을 업신여기기 때문이라..

이사야서 서언

이사야서 서언이사야 예언자가 히즈키야의 아들인 므나쎄 임금에 의해 톱으로 잘렸다는(참조: 히브 11,37) 참담한 내용이미국천주교주교회의(USCCB) 성경의 이사야서 서언에 담겨 있는데,므나쎄의 손자인 요시야 임금의 개혁에도 불구하고(2 열왕 23,4-20)하느님께서 유다를 거슬러 타오르는 커다란 분노의 열기를 거두지 않으신(2 열왕 23,26) 이유를 알 수 있게 한다. 이사야가 유다를 향해 처절한 절규와 호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하느님 말씀에 대한 유다 임금과 백성들의 냉정함이얼마나 크게 그들의 뇌리와 마음속에 박혀 있는지를 드러내는 참담한 표징이기도 하다. 이사야서가 희망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지만,주님의 고통이 이사야의 처절함에 스며들어 있음을 마음에 새기면서 묵상하고자 한다. ▶표시는 고고학적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