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복음서/하늘 나라 선포와 산상 설교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인 황금률(산상 설교: 마태 7,12)

좋은생각으로 2023. 4. 30. 05:37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인 황금률

마태오 복음서에 나오는 산상 설교는,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마태 5,1-2)라는 본문의 설명처럼

당신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따라서 황금률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당신을 믿고

하느님 나라에 들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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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복음에서는 황금률이 "원수를 사랑하여라"(루카 6,27-36)의 한 구절(루카 6,31)로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마태 6,20)라고 전개되는데,

이들 상황을 통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는 일반 사람들은 할 수 없는 계율 즉 황금률을

제자들에게 지키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그렇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세속에 속한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아브라함처럼 믿음 안에 사는 신앙인들이 바라는 것과 같을 수 있겠는가?

그들이 바라는 것이 신앙인들이 바라는 것과 닮을 수 있겠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된다.  

즉 예수님의 황금률의 대상은 하느님을 믿는 거룩한 신앙인들이고, 

신앙인들이 바라는 것은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이라는 조건이 성립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시는가?

하느님께서는 호세아 예언자를 통해 

"정녕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신의다. 

번제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는 예지다."(호세 6,6)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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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신의'와 '하느님을 아는 예지'를 바라신다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호세아 예언자부터 약 780년 뒤에 예수님을 통해 그대로 재현되는데, 

예수님께서 마태오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실 때(마태 9,9-13)와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을 때(마태 12,1-8)이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13 ☞참고▷ 9:13 주석)"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마태 12,7)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호세아서에 나오는 신의를 자비로 바꾸신다. 

신의는 믿음과 의리로써 믿음을 통해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는 첫 번째 단계이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만이 하느님의 자비를 알고 있으므로,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자비를 행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여 자비란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기어 베푸는 혜택이므로,  

사람이 자비를 행하기 위해서는

사랑이신 하느님을 아는 예지 즉 지혜가 당연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호세아서의 '신의'와 '하느님을 아는 예지'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에 그대로 귀속된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황금률은 남에게 자비를 베풀라는 것으로,

도움을 필요로 한 이웃에게 진심으로 자선을 베푸는 것이 될 것이다.   

황금률에 나오는 자비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참행복에 나오니,

이제 다시 당신께서 말씀하신 참행복으로 돌아가,

님의 산상 설교의 첫 번째 주제인 행복론을 묵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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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마태 5,2)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마태 5-12) 

우리는무엇을 바라는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늘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생명이라는 상이 아니겠는가?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이루지도록 주님의 말씀에 순명하여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여 거룩하신 하느님과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들이 바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산상 설교에서 하신 말씀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하느님을 믿는 거룩한 신앙인들은

예수님께서 산상 설교에서 하신 말씀을 이웃들에게 전하고 함께 실행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마태 7,12ㄴ)인 황금률을 바르고 정확히 알아야 하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산상 설교를(마태 5,1-48; 6,1- 34;  7,1-11)

처음부터 다시 묵상하고자 한다. 


마태오 복음

황금률(마태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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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 7,12) [7:12] 루카 6,31.


주석

 

[7,12] 주석: 황금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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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참조: 루카 6, 31. “황금률”이라고 18세기부터 알려진 이 말은 이교도와 유다 출처에서 긍정적 그리고 부정적인 형태 모두로 발견되는데, 둘 다 복음보다 이르거나 늦다. 이것은 율법이며 예언서의 정신이다라는 말은 아마도 복음사가에 의해 추가되었을 것이다.

31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루카 6,31)


 

[7:12] 루카 6,31.

31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루카 6,31)


 

생명으로 이끄는 좁은 문(산상 설교: 마태 7,13-14)

어떤 사람이(마르 10,17), 어떤 율법 교사가(루카 10,25), 어떤 권력가가(루카 18,18)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마태 19,16) 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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