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로는 자신의 고향 미디안에서 사제였다. 모세가 이트로와 헤어진 지 약 40년이 지났다. 아브라함과 크투라의 자손, 즉 이스마엘, 이사악과 사촌 간이었던 미디안 사람들은 어느 시기에 미디안을 떠나 모압이나 헤스본 등으로 이주하여 살았다. 이곳에 살던 미디안 사람들은 하느님을 경외한 사제(탈출 18, 11-12)가 있던 미디안의 주민들과는 달리 바알의 멍에를 짊어지고 있었다. 이들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지어 주님의 진노로 이스라엘 백성 이만 사천 명이 죽게 되었다.
미디안 사람들의 말에 동조한 이스라엘 백성 자신들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그들을 죄짓게 한 미디안인들의 책임도 크다. 앞으로 일어나게 될 우상 숭배에 의한 이스라엘 백성의 파멸이 하느님의 눈에 그대로 비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본보기로서 미디안을 공격하라 명령하신다. 미디안 공격은 이스라엘의 전투력 점검에도 필요한 군사행동이었다. 미디안인 정벌을 마무리한 후 모세는 르우벤과 가드 자손들의 약속에 따라 그들을 선발대로 세우고, 그들의 요구대로 요르단 동쪽을 분배한다. 이제 요르단 동쪽에는 르우벤, 가드, 므나쎄 반쪽 지파가 거주하게 된다.
1. 미디안과 전쟁을 하다.
민수 25, 18의 이야기기 이곳의 본문에서 재개 된다. |
1) 전투 준비를 하다.
1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너는 미디안인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의 원수를 갚아라. 그런 다음에 너는 선조들 곁으로 가게 될 것이다.” 4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는 지파마다 천[1,000] 명씩 전쟁에 내보내야 한다.” 5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부족들에서 각 지파마다 천 명씩 헤아리니, 전쟁에 나가려고 무장한 사람이 만 이천[12,000] 명이 되었다. 6이렇게 모세는 각 지파에서 천 명씩 전쟁에 내보냈다. 그들과 함께 엘아자르 사제의 아들 피느하스에게도 성소의 기물들과 신호용 나팔을 손에 들려 전쟁에 내보냈다.(민수 31)
지파별 1,000명씩 12,000명의 군인이 소집된다. |
2) 미디안과 전투하다.
7그들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과 전쟁하여, 남자들을 모두 죽였다. 8그들은 이렇게 살해된 자들에다 미디안의 임금들까지 죽였다. 곧 에위, 레켐, 추르, 후르, 레바 등 미디안의 다섯[5] 임금, 그리고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을 칼로 쳐 죽였다. 9이스라엘 자손들은 미디안의 여자들과 아이들을 사로잡아 오고, 그들의 짐승과 가축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았다. 10그리고 그들이 살던 성읍들과 고을들을 모두 불태워 버리고, 15그들에게 모세가 말하였다. “너희가 여자들을 모두 살려 두다니! 16프오르에서 그 일이 일어났을 때, 발라암의 말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님을 배신하게 하여, 주님의 공동체에게 재앙이 내리게 한 것이 바로 이 여자들이다. 18다만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아 사내를 안 일이 없는 여자아이들은 너희를 위하여 살려 두어라.(민수 31)
남자를 알지 못하는 여자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죽는다. |
[31, 8] 미디안의 다섯 임금: 그들은 여호 13, 21에서 미디안의 제후들princes, 시혼의 봉신들vassals이라고 불린다.(RNAB 주석) |
31그리고 고원 지대의 모든 성읍,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족 임금 시혼의 왕국 전체이다. 모세가 이 시혼을, 또 그 땅에 살면서 시혼의 봉신으로 있던 미디안족의 제후 에위, 레켐, 추르, 후르, 레바를 쳐 죽였다.(여호 13, 21) |
미디안의 본래 거주지는 아카바 만 곁에 있는 아라비아 반도이지만, 본문에 나오는 전투는 모압벌판의 이스라엘 야영지 곁에 있는 미디안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모압에도 미디안 원로들이 있었지민(민수 22, 4) 이들은 전쟁의 참화를 피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모압에 살던 미디안인들이 헤스본 등지로 재차 이주하여 여호수아기(여호 13, 21) 및 판관기(6장 - 8장)에 등장하는 미디안인들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시혼의 봉신으로 살던 미디안 제후들 및 주민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멸족되었기(여호 13, 21) 때문이다. |
[31, 17] 미디안인들에 대한 이후의 상황이 판관 6장 - 8장; 1열왕11, 18; 이사 60, 66에 나온다.(RNAB 주석) |
[판관] 2미디안족의 세력이 이스라엘을 억누르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미디안족을 피하여 산에다 은신처와 동굴과 그 밖에 접근하기 어려운 곳들을 마련하였다.(판관6 ,2) [판관] 기드온이 판관으로 부르심을 받다(판관 6, 1-40) 기드온이 미디안족을 쫓아내다(판관 7, 1-25 - 8, 3), 디드온이 요르단 동쪽에서 미디안족을 쳐부수다(판관 8, 4-21). |
[1열왕] 18그들은 미디안을 떠나 파란에 이르렀다. 그리고 파란에서 장정 몇 사람을 데리고 이집트로, 그곳 이집트 임금 파라오를 찾아갔다. 파라오는 그에게 집을 주고 양식을 대 주겠다고 약속한 다음, 땅도 주었다.(1열왕 11, 18) [이사] 6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과 에파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그들은 모두 스바에서 오면서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이사 60, 6) |
3) 군인들 자신과 전리품들을 정화하다.
19그리고 너희는 이레[7] 동안 진영 밖에 머물러야 한다. 22금, 은, 구리, 철, 주석, 납 등 23불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모두 불 속에 넣었다가 꺼내면 깨끗하게 되지만, 다시 정화의 물로 정화되어야 한다. 불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모두 물에 담갔다가 꺼내면 된다. 24너희의 옷을 이레째 되는 날에 빨면 너희가 정결하게 된다. 그런 다음에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민수 31)
정화의 물: 민수 19, 1-22 참조 |
4) 포로와 전리품의 분배 및 지휘관들의 봉헌물 Division of the Booty
2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6“너는 엘아자르 사제와 공동체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함께, 사람이든 짐승이든 사로잡아 온 전리품의 수를 세어라. 27그리고 너는 그 전리품을 나누어, 반은 전쟁에 나갔던 전사들에게, 반은 온 공동체에게 나누어 주어라. 28그런 다음에 전쟁에 나갔던 병사들에게서 주님을 위하여 공물을 떼어 내어라. 사람이든 소든 나귀든 양이든 그 오백분의 일[1/500]을, 29그들이 차지한 절반에서 받아, 주님을 위한 예물로 엘아자르 사제에게 주어라. 30이스라엘 자손들이 차지한 절반에서는, 사람이든 소든 나귀든 양이든 어떤 가축이든 그 오십분의 일[1/50]을 받아, 주님의 성소를 보살피는 레위인들에게 주어라.” 31모세와 엘아자르 사제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48군부대의 지휘관들, 곧 천인대장들과 백인대장들이 모세에게 와서, 49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의 이 종들이 저희 수하에 있는 병사들의 수를 세어 보았는데, 우리 쪽에서는 한 사람도 실종되지 않았습니다. 50그래서 저희가 주님 앞에서 속죄하려고, 저마다 자기가 얻은 금패물, 곧 팔고리, 팔찌, 인장 가락지, 귀걸이, 구슬 장식을 주님께 예물로 가져왔습니다.” 53그 밖의 군인들은 저마다 자기의 노획물을 가지고 있었다.(민수 31)
[세부 내용은 본문 참조]
전리품 분배 방식은 이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
[31, 27] 전리품을 나누어: 전투에 참여한 사람들과 짐과 함께 머물렀던 사람들 간에 비슷한 양으로의 전리품 분배, <비교> 1사무 30, 24. 그러나 여기서 비전투원들의 전리품에 대한 세금은 병사들의 전리품에 대한 세금의 10배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하라.(RNAB 주석) |
[1사무] 24이 일을 두고 누가 그대들의 말을 들을 것 같소? 싸우러 나갔던 사람의 몫이나 뒤에 남아 물건을 지킨 사람의 몫이나 다 똑같아야 하오. 똑같이 나눠 가져야 하오.”(1사무 30, 24) |
2. 요르단 강 동쪽 지역을 나누다
매우 큰 가축 떼를 가진 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에게 요르단 동쪽 지역이 목축에 알맞을 곳으로 보여 그곳을 상속재산으로 요구한다. |
1) 르우벤과 가드의 자손들이 요르단 동쪽 지역을 원하다.
1르우벤의 자손들과 가드의 자손들에게는 매우 큰 가축 떼가 있었다. 그들이 야제르 땅과 길앗 땅을 바라보니, 목축에 알맞은 곳이었다. 2그래서 가드의 자손들과 르우벤의 자손들이 와서, 모세와 엘아자르 사제와 공동체의 수장들에게 말하였다. 3“아타롯, 디본, 야제르, 니므라, 헤스본, 엘알레, 스밤, 느보, 브온, 4곧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공동체 앞에서 쳐 이기신 이 땅은 목축에 알맞은 땅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이 종들에게는 가축 떼가 있습니다.” 5그들은 계속 말하였다. “저희가 당신의 눈에 든다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소유로 주시어, 저희가 요르단을 건너지 않게 해 주십시오.”(민수 32)
[32, 1] 길앗: 요르단 동쪽 고원의 서쪽 부분의 이름으로, 때로는 야르묵 강에서 요르단까지 전체 지역을 의미하고, 때로는 이 지역의 북부 지역만을 의미하며, 때로는 이곳 본문에서와 같이 남부 지역만을 의미한다. 야제르는 남부 길앗의 동쪽에 있다.(RNAB 주석) |
[32, 23] 이 절에 나오는 장소와 34-38절에 있는 추가 장소는 모두 야뽁 강과 아르논 강 사이의 지역에 있는 것으로, 시혼의 왕국에 속했다. <비교> 민수 21, 23-24; 여호 13, 19-21.24-27.(RNAB 주석) |
[민수] 34그리하여 가드의 자손들은 디본, 아타롯, 아로에르, 35아트롯 소판, 야제르, 욕보하, 36벳 니므라, 벳 하란 등 요새 성읍들과 양 우리들을 세웠다. 37르우벤의 자손들은 헤스본, 엘알레, 키르야타임, 38나중에 이름이 바뀐 느보와 바알 므온, 그리고 시브마를 세웠다. 그들은 자기들이 지은 성읍들에 이름을 붙였다.(민수 32, 34-38)_ |
[민수] 23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치려고 모든 군대를 모아 광야로 나왔다. 그는 야하츠에 이르러 이스라엘과 싸웠으나, 24이스라엘이 도리어 그를 칼로 쳐 죽이고,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곧 암몬 자손들의 영토에 이르기까지 그의 땅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암몬 자손들의 경계는 굳건하였다.(민수 21, 23-24) |
[여호] 19키르야타임, 시브마, 골짜기의 언덕에 있는 체렛 사하르, 20벳 프오르, 피스가 기슭, 벳 여시못, 21그리고 고원 지대의 모든 성읍,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족 임금 시혼의 왕국 전체이다. 모세가 이 시혼을, 또 그 땅에 살면서 시혼의 봉신으로 있던 미디안족의 제후 에위, 레켐, 추르, 후르, 레바를 쳐 죽였다. 이들은 그 땅에 살던 시혼의 제후였다. 24모세가 가드 지파, 곧 가드의 자손들에게 씨족에 따라 상속 재산을 주었는데, 25그들의 영토는 야제르, 길앗의 모든 성읍, 라빠 동쪽 아로에르까지 이르는 암몬 자손들의 땅 절반, 26헤스본에서 라맛 미츠페와 브토님까지, 마하나임에서 로 드바르 경계까지, 27계곡에 있는 벳 하람, 벳 니므라, 수콧, 차폰, 헤스본 임금 시혼 왕국의 나머지, 요르단 건너편 동쪽 킨네렛 바다 끝까지 이르는 요르단과 그 연안이다.(여호 13, 19-21.24-27) |
2) 모세가 카데스에서의 사건으로 그들의 요청을 거부한다.
6모세가 가드의 자손들과 르우벤의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는데, 너희만 여기에 머물러 살겠다는 말이냐? 7너희는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의 용기를 꺾어,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하려고 하느냐? 8저 땅을 살펴보라고 내가 너희 아버지들을 카데스 바르네아에서 보냈을 때에, 그들도 이처럼 하였다. 12다만 크나즈 사람 여푼네의 아들 칼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주님을 온전히 따랐으므로 예외다. 13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한 그 세대가 모두 없어질 때까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떠돌아다니게 하셨다. 15너희가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선다면, 그분께서는 이 백성을 다시 광야에 내버려 두실 것이다. 그러면 너희가 이 온 백성을 망하게 하는 것이다.”(민수 32)
[32, 12] 크나즈 사람: 창세 36, 10-11.15.42에 따르면 크나즈 씨족의 일원은 에돔 사람이었지만, 민수 13, 6; 34, 19에 따르면, 갈렙은 유다 지파에 속했다. <비교> 여호 14, 6.14(RNAB 주석) |
[창세] 10에사우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에사우의 아내 아다의 아들 엘리파즈와 에사우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 르우엘이다. 11엘리파즈의 아들은 테만, 오마르, 츠포, 가아탐, 크나즈이다. 15에사우의 자손들의 족장들은 이러하다. 에사우의 맏아들 엘리파즈의 아들들은 족장 테만, 족장 오마르, 족장 츠포, 족장 크나즈, 42족장 크나즈, 족장 테만, 족장 밉차르,(창세 36, 11.15.42) |
[여호] 6유다의 자손들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를 찾아갔을 때, 크나즈인 여푼네의 아들 칼렙이 그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카데스 바르네아에서 하느님의 사람 모세께 저와 나리의 일을 두고 이르신 말씀을 나리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14그리하여 헤브론이 크나즈인 여푼네의 아들 칼렙의 상속 재산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그가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온전히 따랐기 때문이다.(여호 14, 6.14) |
3) 르우벤과 가드 지파가 선발대로 나서겠다고 제안한다.
16그러자 그들이 모세에게 다가와 말하였다. “그러면 여기에다 먼저 저희 가축 떼를 위한 양 우리들과 저희 어린것들을 위한 성읍들을 세우겠습니다. 17그런 다음에 저희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그들이 살 곳으로 데려갈 때까지, 무장을 갖추고 그들 앞에 선발대로 서겠습니다. 그동안에 저희의 어린것들은 이 땅의 주민들을 피하여 요새 성읍들 안에서 머무를 수 있을 것입니다. 18이스라엘 자손들이 저마다 자기 상속 재산을 받을 때까지 저희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19저희가 요르단 이편 동쪽에서 상속 재산을 차지하게 되었으니, 요르단 건너 저편에서는 그들과 함께 재산을 받지 않겠습니다.” 20모세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너희가 그 말대로 한다면, 너희가 주님 앞에서 싸우려고 무장을 하고, 21주님께서 당신의 원수들을 당신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무장을 한 너희가 모두 주님 앞에서 요르단을 건너가 머무른다면, 22그러고 나서 그 땅이 주님 앞에서 점령되면, 너희가 돌아올 수 있다. 그러면 너희는 주님과 이스라엘에 대한 의무에서 벗어나고, 이 땅은 주님 앞에서 너희 소유가 될 것이다. 32저희는 주님 앞에서 무장을 하고 가나안 땅으로 건너가겠습니다. 저희 상속 재산이 될 소유지가 요르단 이쪽에 있게만 해 주십시오.” (민수 32)
가족이 딸리지 않은 지파의 선발대는 전투에 자유롭기 때문에 그들의 역할은 정복에 있어 매우 중요했다. |
[32, 20-22] 주님의 궤가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전투에 투입되었기 때문에, 선봉대는 주님 앞에 진군했다고 한다. <참조> 여호 6, 6-9(RNAB 주석) |
[여호] 6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사제들을 불러 말하였다. “계약 궤를 메어라. 그리고 사제 일곱 명은 저마다 숫양 뿔 나팔을 하나씩 들고 주님의 궤 앞에 서라.” 7그는 이어서 백성에게 말하였다. “앞으로 나아가서 성읍을 돌아라. 무장을 갖춘 이들은 주님의 궤 앞에 서서 나아가라.” 8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한 대로, 사제 일곱 명이 저마다 숫양 뿔 나팔을 하나씩 들고 주님 앞에 서서 나아가며 나팔을 불었다. 주님의 계약 궤가 그 뒤를 따랐다. 9그리고 무장을 갖춘 이들이 뿔 나팔을 부는 사제들 앞에 서서 걸어가고 후위대가 궤 뒤를 따라가는데, 뿔 나팔 소리는 계속 울려 퍼졌다.(여호 6, 6-9) |
[32, 32] 요르단의 이쪽: 직역하면 "요르단 강 너머에 있는". 히브리어의 관점은 요르단 강 서쪽의 강둑에서 르우벤 지파와 가드 지파가 최종적으로 정착한 동쪽 강둑을 바라 보는 것이다.(RNAB 주석) |
4) 모세가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영토를 분배하다.
33모세는 가드의 자손들과 르우벤의 자손들과 요셉의 아들 므나쎄의 반쪽 지파에게, 아모리 임금 시혼의 왕국과 바산 임금 옥의 왕국, 곧 그 땅과 그 안 사방에 흩어져 있는 성읍들과 그 주변 영토를 주었다.
34그리하여 가드의 자손들은 디본, 아타롯, 아로에르, 35아트롯 소판, 야제르, 욕보하, 36벳 니므라, 벳 하란 등 요새 성읍들과 양 우리들을 세웠다. 37르우벤의 자손들은 헤스본, 엘알레, 키르야타임, 38나중에 이름이 바뀐 느보와 바알 므온, 그리고 시브마를 세웠다. 그들은 자기들이 지은 성읍들에 이름을 붙였다. 39므나쎄의 아들 마키르의 자손들이 길앗으로 가서 그곳을 점령하고, 그곳에 있는 아모리인들을 쫓아냈다. 40그리하여 모세는 길앗을 므나쎄의 아들 마키르에게 주어 그곳에 살게 하였다. 41므나쎄의 아들 야이르도 가서 그들의 부락들을 점령하여, 그곳을 ‘야이르의 부락들Havvoth-jair’이라 하였다. 42노바도 가서 크낫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을 점령하고, 자기 이름을 따서 그곳을 노바라 하였다.(민수 32)
[32, 33] 앞의 것은 가드와 르우벤의 두 지파와 시혼의 옛 왕국의 땅에 대해서만 관한 것이다. 므나쎄의 반쪽 지파와 옥의 왕국이었던 바산의 영토에 대한 갑작스런 언급은 나중에 본문에 추가된 것 같다.(RNAB 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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