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적 삶의 여정/사도의 숨결(터키, 그리스)

리디아, 필리피의 유럽 첫 영세자

좋은생각으로 2023. 1. 2. 12:01

그리스 필리피 부근 리디아가 살던 곳은 당시 유럽에서 처음으로 세례가 행해진 곳이다.

리디아는 이곳에서 유럽 처음으로 세례받은 사람이다.

그녀가 세례 받게 된 과정은 사도행전에 나와 있다.

바오로 사도는  배를 타고 트로아스를 떠나 사모트라케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다.

거기에서 또 필리피로 갔는데,

그곳은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첫째가는 도시로,

바오로는 그곳에서  리디아를 만나 강가에서 세례를 베풀었다.

강이라기 보다는 시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리디아 성당(성 리디아의 거룩한 세례당, Holy baptistery of Saint Lydia)은 세례를 베푼 강 부근에 있다.  

 

사도 바오로의 트로아스, 사모트라케, 필리피 여정 (구글 지도 인용)

 

사도 바오로가 마케도니아에 관한 환시를 보다

 

6성령께서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그들은 프리기아와 갈라티아 지방을 가로질러 갔다. 7그리고 미시아에 이르러 비티니아로 가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의 영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8그리하여 미시아를 지나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9그런데 어느 날 밤 바오로가 환시를 보았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오로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것이었다. 10바오로가 그 환시를 보고 난 뒤,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방도를 찾았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사도 16)

 

 

사도 바오로가 필리피에 도착하다

 

11우리는 배를 타고 트로아스를 떠나 사모트라케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다. 12거기에서 또 필리피로 갔는데, 그곳은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첫째가는 도시로 로마 식민시였다. 우리는 그 도시에서 며칠을 보냈는데,

 

 

리디아가 복음을 받아들이다

 

13안식일에는 유다인들의 기도처가 있다고 생각되는 성문 밖 강가로 나갔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 그곳에 모여 있는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였다.

14티아티라 시 출신의 자색 옷감 장수로 이미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던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사도 16,14)

 

리디아 성당 구역이 보인다.

입구 바로 왼쪽 멀리 보이는 건물이 성당이다. 

그리스 정교회 리디아 성당(Holy Baptistery of Saint Lydia of Philippi)이다.

 

리디아 성당(사람들이 왼쪽 세례터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

 

바오로가 리디아에게 세례를 준 강(개울)이다. 

리디아 세례터

 

물이 깨끗하고 수량이 풍부하다. 

 

세례터

 

리디아가 사도 바오로 일행을 집으로 초대하다

 

리디아는 온 집안과 함께 세례를 받고 나서,

“저를 주님의 신자로 여기시면 저의 집에 오셔서 지내십시오.” 하고 청하며 우리에게 강권하였다.(사도 16,15)

 

리디아 성당이다.

리디아 성당

 

리디아 성당 내부 모습이다.

벽화 색채가 강렬하다. 

 

사도 바오로가,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도와달라는 환시를 보는 장면이다.  

 

사도 바오로와 리디아가 만나는 장면이다. 

그들 앞으로 강이 흐른다. 

 

사도 바오로가 필리피의 기도처로 가다

 

16우리가 기도처로 갈 때에 점 귀신 들린 하녀 하나를 만났는데, 그는 점을 쳐서 주인들에게 큰 돈벌이를 해 주고 있었다.(사도 16,16)

 

나오면서 마주 보이는 산의 오른쪽 기슭으로 돌아가면,

사도 바오로가 갇혔던 감옥이 있는(사도 16,23) 고대 필리피 유적지가 있다. 

리디아 성당 입구 건너편에 필리피의 성채(아크로폴리스)가 있는 산이 보인다.

 

하느님께서 마음을 열어주셨기(사도 16,14) 때문에, 리디아가 세례를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