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막: 아브라함과 이사악의 삶의 여정
시대 배경
이사악이 태어나고 사라가 죽을 때까지의 상황(창세 21-23장).
①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에 이사악이 태어나다: BC 2066년
② 아브라함이 아사악을 번제물로 바치기 위해 모리야 산으로 가다.
③ 사라가 127살의 나이로 헤브론에서 죽다: BC 2029년
▷성경 연대는 칠십인역(LXX) 성경을 기준으로 한다.
6막 구성
21장. 이사악이 태어나고 이스마엘이 광야로 가다.
22장.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려 하다.
23장. 이사악의 어머니 사라가 세상을 떠나다.
21장. 이사악이 태어나고 이스마엘이 광야로 가다.
21-1 이사악이 태어나다.
본문
아브라함에게서 아들 이사악이 태어났을 때,
그의 나이는 백 [100]살이었다.(창세 21,5)
[사라]
“하느님께서 나에게 웃음을 가져다주셨구나.
이 소식을 듣는 이마다 나한테 기쁘게 웃어 주겠지.”(창세 21,6)
“사라가 자식들에게 젖을 먹이리라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감히 말할 수 있었으랴?
그렇지만 내가 늙은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지 않았는가!”(창세 21,7)
단상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지 25년이 지났다.
이사악이 태어난다.
사라는 좋아서 웃는다.
묵상
믿음으로써,
사라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여인인 데다
나이까지 지났는데도 임신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약속해 주신 분을 성실하신 분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히브 11,11)
그리하여 한 사람에게서,
그것도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에게서
하늘의 별처럼 수가 많고 바닷가의 모래처럼 셀 수 없는
후손이 태어났습니다.(히브 11,12)
21-2 이사악의 형 이스마엘이 파란 광야로 가다.
본문
이사악이 젖을 떼던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베풀었다.(창세 21,8ㄴ)
그런데 사라는 이집트 여자 하가르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이
자기 아들 이사악과 함께 노는 것을 보고,(창세 21,9)
[사라]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세요.
저 여종의 아들이 내 아들 이사악과 함께 상속을 받을 수는 없어요.”(창세 21,10)
[하느님]
“그 아이와 네 여종 때문에 언짢아하지 마라.
사라가 너에게 말하는 대로 다 들어주어라.
이사악을 통하여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다.(창세 21,12)
그러나 그 여종의 아들도 네 자식이니,
내가 그도 한 민족이 되게 하겠다.”(창세 21,13)
[하가르]
"‘아기가 죽어 가는 꼴을 어찌 보랴!'"(창세 21,16ㄴ)
[하느님의 천사]
“하가르야, 어찌 된 일이냐?
두려워하지 마라.
하느님께서 저기에 있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셨다.(창세 21,17ㄴ)
일어나 가서 아이를 들어 올려 네 손으로 꼭 붙들어라.
내가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창세 21,18)
그는 파란 광야에서 살았는데,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이집트 땅에서 아내를 얻어 주었다.(창세 21,21)
단상
이사악이 태어날 때 이스마엘의 나이는 14살이다(창세 14,24-25).
이스마엘은 어린 나이임에도 민족을 세우기 위해 파란 광야로 떠난다.
이스마엘은 열두 족장의 아버지가 된다(1역대 1,29-31).
아브라함 살붙이에 대한 사라의 시기와 질투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게 한다.
묵상
이제 나는 다른 민족 출신인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나는 이민족들의 사도이기도 한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로마 11,13)
그것은 내가 내 살붙이들을 시기하게 만들어
그들 가운데에서 몇 사람만이라도 구원할 수 있을까 해서입니다.(로마 11,14)
21-3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브에르 세바에 자리를 잡다.
본문
[아비멜렉과 피콜]
“하느님께서는 그대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함께 계시는구려.(창세 21,22ㄴ)
그러니 이제 그대는 나와 내 자식들과 내 후손들을 속이지 않고,
오히려 내가 그대에게 호의를 베푼 것처럼,
나와 그리고 그대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을
그렇게 대해 줄 것을 여기에서 하느님을 두고 나에게 맹세해 주시오.”(창세 21,23)
[아브라함]
“맹세합니다.”(창세 21,24)
그러고 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빼앗은 우물 때문에 아비멜렉에게 따졌다.(창세 21,25)
[아비멜렉]
“누가 그런 짓을 하였는지 나는 모르오.
그대도 나에게 말해 준 적이 없지 않소?
나는 오늘까지 그런 말을 들어 보지 못하였소.”(창세 21,26ㄴ)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은 까닭이 무엇이오?”(창세 21,29ㄴ)
[아브라함]
“이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내 손에서 받으시고,
내가 이 우물을 팠다는 사실에 대하여 증인이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창세 21,30)
이렇게 그 두 사람이 거기에서 맹세를 했다고 하여,
그곳을 브에르 세바라 하였다.(창세 21,31)
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영원한 하느님이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창세 21,33)
단상
아비멜렉은 그라르 임금이다.
아브라함과 임금 간에 체결된 동급의 공적 계약이다.
아비멜렉은 하느님을 두고 맹세해 달라고 아브라함에게 요청한다.
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라는 삶의 터전을 확보한다.
소돔의 멸망과 롯의 참상으로부터 점점 안정을 되찾는다.
묵상
사람들은 자기보다 높은 이를 두고 맹세합니다.
그리고 그 맹세는 모든 논쟁을 그치게 하는 보증이 됩니다.(히브 6,16)
22장.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려 하다.
22-1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하느님께서 명하시다.
본문
[하느님]
“아브라함아!”(창세 22,1ㄴ)
[아브라함]
“예, 여기 있습니다.”(창세 22,1ㄴ)
[하느님]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야 땅으로 가거라.
그곳,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창세 22,2ㄴ)
단상
백 [100]살에 본 외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려 한다.
아브라함은 소돔 멸망 후 최대의 시험에 든다.
하느님의 시험이 아브라함에게 너무 무겁게 다가온다.
이사악의 어머니 사라는 무슨 심정일까?
묵상
믿음으로써,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이사악을 바쳤습니다.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이 외아들을 바치려고 하였습니다.(히브 11,17)
22-2 이사악이 아브라함과 함께 모리야 땅으로 가다.
본문
[아브라함]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에 머물러 있어라.
나와 이 아이는 저리로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 돌아오겠다.”(창세 22,5)
[이사악]
“아버지!”(창세 22,7ㄱ)
[아브라함]
“얘야,
왜 그러느냐?”(창세 22,7ㄴ)
[이사악]
“불과 장작은 여기 있는데,
번제물로 바칠 양은 어디 있습니까?”(창세 22,7ㄷ)
[아브라함]
“얘야,
번제물로 바칠 양은 하느님께서 손수 마련하실 거란다.”(창세 22,8ㄱ)
그들이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곳에 다다르자,
아브라함은 그곳에 제단을 쌓고 장작을 얹어 놓았다.
그러고 나서 아들 이사악을 묶어 제단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창세 22,9)
단상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아이라 부르지만 열다섯 [15]살 정도일 것이다.
먼길을 따라가고 장작을 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사악은 모리야 산을 향해 가는 것이 즐겁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단 장작 위에 올려놓는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하신 바로 그 믿음이다.
묵상
아, 어리석은 사람이여!
실천 없는 믿음은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싶습니까?(야고 2,20)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사악을 제단에 바칠 때에
실천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닙니까?(야고 2,21)
22-3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려는 것을 하느님께서 멈추게 하시다.
본문
아브라함이 손을 뻗쳐 칼을 잡고 자기 아들을 죽이려 하였다.(창세 22,10)
[주님의 천사]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창세 22,11ㄱ)
[아브라함]
“예, 여기 있습니다.”(창세 22,11ㄴ)
[주님의 천사]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그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마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나를 위하여 아끼지 않았으니,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 내가 알았다.”(창세 22,12ㄴ)
단상
내려치려는 칼을 올려다보는 이삭악의 눈망울이 떠오른다.
칼을 피하려 하지 않는 이사악의 믿음도 아브라함을 초월한다.
이사악 대신에 번제물로 숫양을 보내신다.
야훼 이레.
이사악이 영적으로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다.
이사악에 의해 하느님의 입가에도 웃음이 번진다.
묵상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죽은 사람까지 일으키실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사악을 하나의 상징으로 돌려받은 것입니다.(히브 11,19)
22-4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한껏 복을 내리시겠다고 약속하시다.
본문
[주님의 천사]
“나는 나 자신을 걸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가 이 일을 하였으니,
곧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창세 22,16ㄴ)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너의 후손은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창세 22,17)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창세 22,18)
단상
하느님께서 한껏 복을 내리신다.
하느님에 대한 아브라함의 순명의 결과이다.
아버지의 칼끝을 피하지 않는 이사악의 순종의 결과이다.
이 모두 아버지의 뜻을 따르려는 믿음의 결과이다.
묵상
그 외아들을 두고 하느님께서는 일찍이,
“이사악을 통하여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히브 11,18)
22-5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브에르 세바로 돌아오다.
본문
아브라함은 하인들에게 돌아왔다.
그들은 함께 브에르 세바를 향하여 길을 떠났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에서 살았다.(창세 22,19)
단상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 깊어진다.
순종한 아들에 대해 무한한 신뢰가 쌓인다.
아브라함이 브에르 세바로 돌아온다.
영적으로 죽었다 살아난 이사악의 육적 행방이 묘연하다.
이사악은 약 25년이 지난 마흔 [40]살 혼인할 때 조용히 등장한다(창세 24,62).
번제물의 죽음에서 벗어난 이사악의 영적인 변화가 보인다.
하늘 본향을 갈망하는 이사악의 모습이 떠오른다.
묵상
만일 그들이 떠나온 곳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히브 11,15)
그러나 실상 그들은 더 나은 곳,
바로 하늘 본향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하느님이라고 불리시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도성을 마련해 주셨습니다.(히브 11,16)
22-6 이사악의 혼인과 관련된 나호르의 소식이 전해지다.
본문
이런 일들이 있은 뒤,
밀카도 아브라함의 아우 나호르에게 아들들을 낳아 주었다는 소식이 아브라함에게 전해졌다.(창세 22,20)
곧 맏아들 우츠, 그의 아우 부즈, 아람의 아버지인 크무엘,(창세 22,21)
그리고 케셋, 하조, 필다스, 이들랍, 브투엘이다.(창세 22,22)
이 브투엘이 레베카를 낳았다.
이 여덟을 밀카가 아브라함의 아우 나호르에게 낳아 주었다.(창세 22,23)
단상
이사악이 새로 시작할 삶의 여정이 완곡하게 드러난다.
레베카라는 이름이 성경에 살며시 등장한다.
묵상
그뿐만 아니라,
레베카가 한 남자 곧 우리 조상 이사악에게서 잉태하였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로마 9,10)
두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그들이 선이나 악을 행하기도 전에,
하느님께서는 당신 선택의 뜻을 지속시키시려고,(로마 9,11)
또 그것이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부르시는 당신께 달려 있음을 드러내시려고,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 하고 레베카에게 말씀하셨습니다.(로마 9,12)
23장. 이사악의 어머니 사라가 세상을 떠나다.
23-1 이사악의 어머니 사라가 헤브론에서 죽다.
본문
사라는 백이십칠 [127]년을 살았다. 이것이 사라가 산 햇수이다.(창세 23,1)
사라는 가나안 땅 키르얏 아르바 곧 헤브론에서 죽었다.(창세 23,ㄱ)
단상
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에 살고 있다.
그런데 사라는 헤브론에서 죽는다.
이사악을 낳을 때 사라의 웃는 모습 저편으로
번제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사라의 얼굴이 보인다.
묵상
믿음으로써,
사라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여인인 데다 나이까지 지났는데도 임신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약속해 주신 분을 성실하신 분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히브 11,11)
23-2 이사악의 어머니 사라를 위한 묘지 양도를 부탁하다.
본문
[아브라함]
"나는 이방인이며 거류민으로 여러분 곁에 살고 있습니다.
죽은 내 아내를 내어다 안장할 수 있게,
여러분 곁에 있는 묘지를 양도해 주십시오.” (창세 23,4)
단상
아브라함은 권위와 부를 가지고 있다.
아브라함이 토착민들에게 이방인인 자기에게 호의를 베풀어 달라고 부탁한다.
사라에 대한 아브라함의 헌신이 보인다.
아브라함은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의 표상이다.
묵상
남편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십시오.(에페 5,25)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곧 여러분이 불륜을 멀리하고,(1테살 4,3)
저마다 자기 아내를 거룩하게 또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줄 아는 것입니다.(1테살 4,4)
23-3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제후라 불리다.
본문
[히타이트 사람들]
“나리, 들으십시오.
나리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제후이십니다.
우리 무덤 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 고인을 안장하십시오.
나리께서 고인을 모시겠다는데,
그것이 자기 무덤이라고 해서 나리께 거절할 사람이 우리 가운데는 없습니다.” (창세 23,6)
단상
사람 간의 관계는 상대적이다.
히타이트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적극적으로 도우려 한다.
그라르 임금과 아브라함의 공적 계약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아브라함을 하느님의 제후라 부른다.
아브라함의 성품을 알 수 있게 한다.
묵상
좋은 일을 하고 선행으로 부유해지고,
아낌없이 베풀고 기꺼이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라고 하십시오.(1티모 6,18)
그들은 이렇게 자기 미래를 위하여 훌륭한 기초가 되는 보물을 쌓아,
참생명을 차지하는 것입니다.(1티모 6,19)
23-4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막펠라 동굴을 인수하다.
본문
[아브라함]
“내가 죽은 내 아내를 내어다 안장할 수 있게 기꺼이 허락해 주신다면,
내 말을 듣고 초하르의 아들 에프론에게 간청하여,(창세 23,8ㄴ)
그가 자기의 밭머리에 있는 막펠라 동굴을 나에게 양도하게 해 주십시오.
값은 드릴 만큼 다 드릴 터이니,
여러분 앞에서 그것을 나에게 묘지로 양도하게 해 주십시오.”(창세 23,9)
[에프론]
“나리, 아닙니다.
제 말을 들어 보십시오.
제가 그 밭을 나리께 그냥 드리겠습니다.
거기에 있는 동굴도 드리겠습니다.
내 겨레가 보는 앞에서 그것을 드릴 터이니,
거기에다 고인을 안장하십시오.”(창세 23,11)
[아브라함]
“제발 그대가 나의 말을 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밭 값을 드릴 터이니 받아 주십시오.
그래야 죽은 내 아내를 거기에 안장할 수 있겠습니다.”(창세 23,13ㄴ)
[에프론]
“나리, 제 말을 들어 보십시오.
은 사백 세켈짜리 땅이 저와 나리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거기에 고인을 안장하십시오.”(창세 23,15)
단상
이방인인 아브라함이 막펠라 동굴을 매입한다.
이때의 아브라함의 나이가 백삼십칠 [137]살이니 가나안 땅에서 육십이 [62]년을 보냈다.
아브라함과 이민족인 히타이트 사람들 간에 우호적인 모습이 드러난다.
묵상
나는 기뻐합니다.
모든 면에서 여러분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2코린 7,16)
여러분에 대한 나의 신뢰도 크고 여러분에 대한 나의 자랑도 큽니다.
나는 위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우리의 그 모든 환난에도 기쁨에 넘쳐 있습니다.(2코린 7,4)
23-5 이사악의 어머니 사라가 막펠라 동굴에 안장되다.
본문
그리하여 마므레 맞은쪽 막펠라에 있는 에프론의 밭,
곧 밭과 그 안에 있는 동굴과 그 밭 사방 경계 안에 있는 모든 나무가,(창세 23,17)
성문에 나와 있는 히타이트 사람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아브라함의 재산이 되었다.(창세 23,18)
그런 다음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 마므레,
곧 헤브론 맞은쪽 막펠라 밭에 있는 동굴에 자기 아내 사라를 안장하였다.(창세 23,19)
단상
사라는 백이십칠 년을 살았다.
남편 아브라함의 손에 의해 육신이 편안히 누인다.
사라는 아브라함에 순종하며 살았다.
사라는 남편에 순종하는 아내의 표상이다.
묵상
아내는 주님께 순종하듯이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에페 5,22)
예컨대 사라도 아브라함을 주인이라고 부르며
그에게 순종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선을 행하고
아무리 무서운 일이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사라의 딸이 되는 것입니다.(1베드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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