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는 예루살렘이 바빌론에게 함락된 것을
기뻐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제 대상과 기타 무역에서 얻은 부가
티로 상인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에제키엘 시대의 티로는
페니키아 해안 바로 옆에 있는 바위 섬에 위치해 있었다.
알렉산더 대왕 시대에 티로 공격을 위한
본토와 연결된 둑길이 건설되었다.
▶에제키엘서 26장 본문
티로에 내리는 심판
26 1제십일년 어느 달 초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사람의 아들아, 티로가 예루살렘을 두고 이렇게 말하였다.
‘아하, 민족들의 관문이 부서져
나에게 활짝 열렸구나!
나는 풍부해지고
그것은 폐허가 되는구나!’
3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티로야, 나 이제 너를 대적하리라.
바다가 물결을 밀어 올리듯
내가 너를 거슬러
많은 민족들을 불러올리리라.
4그들은 티로의 성벽을 부수고
탑들을 허물어뜨리리라.
나는 그곳에서 흙을 쓸어 내어
맨바위로 만들어 버리리라.
5그리하여 그곳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이 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티로는 민족들의 약탈품이 되고
6뭍에 있는 티로의 딸들은
칼로 살해되리라.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7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기마와 병거와 기병, 그리고 많은 군대의 무리를 거느린, 임금들의 임금인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북쪽에서 데려오겠다.
8그는 뭍에 있는 너의 딸들을
칼로 살해하고는
너를 치러 공격 보루를 만들고
공격 축대를 쌓고
너를 향하여 방패들을 세우리라.
9파쇄기로 네 성벽을 치고
쇠망치로 네 탑들을 부수리라.
10그의 군마들이 너무 많아
그 먼지가 너를 뒤덮으리라.
뚫린 성벽으로 성안에 들이닥치듯
그가 너의 성문으로 들어올 때
기병들과 병거들의 바퀴 소리에
너의 성벽이 흔들리리라.
11그는 말발굽으로
너의 거리들을 모조리 짓밟으며
백성을 칼로 학살하고
튼튼한 기둥들을 쓰러뜨리리라.
12군사들은 너의 재물을 약탈하고
상품들을 노략하며
너의 성벽을 허물어뜨리고
호화로운 집들을 부수어
석재와 목재와 흙덩이까지
바다 한가운데로 던져 버리리라.
13나는 이렇게 너의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그치게 하고
수금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게 하리라.
14내가 이렇듯 너를 맨바위로 만들어 버리면
너는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이 되고
더 이상 재건되지 않으리라.
정녕 나 주님이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5주 하느님이 티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부상당한 자들이 신음하고 네 가운데에서 살육이 자행되면서 들리는 네 몰락의 소리에, 어찌 섬들이 떨지 않겠느냐? 16바다의 제후들은 모두 왕좌에서 내려와, 예복을 치우고 수놓은 옷을 벗을 것이다. 공포를 옷처럼 입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줄곧 떨며, 너 때문에 질겁할 것이다. 17그리고 너를 두고 애가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쩌다가 바다에서 사라졌나?
찬양받던 성읍!
주민들과 함께
바다에서 세력을 떨치며
온 육지를 공포에 떨게 하던 성읍!
18그런데 이제 네 몰락의 날에
섬들이 떨고
네 종말을 보며
바다의 섬들이 어쩔 줄 몰라 한다.’
19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를 사람이 살지 않는 성읍처럼 황폐한 성읍으로 만들고, 심연을 끌어 올려 큰 물이 너를 덮어 버리게 하며, 20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옛 사람들에게 내려가게 하겠다. 그리고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저 아래 땅, 태고의 폐허에 살게 하여, 사람들이 다시는 네 땅에서 살지 못하고, 네가 다시는 산 이들의 땅에서 일어서지 못하게 하겠다. 21그리하여 나는 너를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겠다. 너는 더 이상 있지 않아, 사람들이 너를 찾아도 다시는 영원히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에제키엘서 연대 그림표
▶에제키엘서 본문별 연대표
⑨번에 해당
티로에 내리는 심판
Against the City of Tyre(NAB)
Against the City of Tyre.(RNAB)
26 1제십일년[▶BC 586.2] 어느 달 초하룻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On the first day of the eleventh month of the eleventh year,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RNAB)]
[26,1 주석] 제십일년 어느 달
[26:1] 히브리어 본문은 달에 숫자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이 번역은 필기 오류, 즉 숫자 11이 두 번째로 누락된 것으로 가정한다.
2“사람의 아들아,
티로가 예루살렘을 두고 이렇게 말하였다.
‘아하, 민족들의 관문이 부서져
나에게 활짝 열렸구나!
나는 풍부해지고
그것은 폐허가 되는구나!’[26,2] 이사 23,1–18; 요엘 3,4–5; 아모 1,9–10; 즈카 9,2–4
[주석 26,2] 티로가 좋아하는 이유
[26,2] 티로는 예루살렘이 바빌론에게 함락된 것을 기뻐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제 대상과 기타 무역에서 얻은 부가 티로 상인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26,2 관련 본문]
[26,2] 이사 23,1–18; 요엘 3,4–5; 아모 1,9–10; 즈카 9,2–4
이사 23,1-18
4 그 크고 두려운 주님의 날이 오기 전에 해는 어둠으로,
달은 피로 바뀌리라.
5 그때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으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는 살아남은 이들이 있고
생존자들 가운데에는 주님께서 부르시는 이들도 있으리라.(요엘 3,4-5)
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티로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
그들이 형제 계약은 기억하지도 않고 사로잡은 이들을 모조리 에돔에게 넘겨 버렸기 때문이다.
10 그러므로 내가 티로 성벽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아모 1,9-10)
2 그 가까이에 있는 하맛도 매우 지혜롭다는 티로와 시돈도 그분의 것이다.
3 티로가 요새를 세우고 은을 흙처럼 쌓고 금을 거리의 진흙처럼 쌓았다.
4 그러나 주님께서 티로를 쫓아내시고 그 재물을 바다에 처박으시며
그 성읍을 불이 집어삼키게 하시리라(즈카 9,2-4)
▶티로와 시돈에 대한 신탁(이사 23장)
3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티로야, 나 이제 너를 대적하리라.
바다가 물결을 밀어 올리듯
내가 너를 거슬러
많은 민족들을 불러올리리라.
[26,4-5 주석] 티로의 지정학적 특성
[26,4-5] 맨 바위: 에제키엘 시대의 티로는 페니키아 해안 바로 옆에 있는 바위 섬에 위치해 있었다.
알렉산더 대왕 시대에 본토와 연결하기 위해 둑길이 건설되었다.
4그들은 티로의 성벽을 부수고
탑들을 허물어뜨리리라.
나는 그곳에서 흙을 쓸어 내어
맨바위로 만들어 버리리라.
5그리하여 그곳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이 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티로는 민족들의 약탈품이 되고
6뭍에 있는 티로의 딸들은
칼로 살해되리라.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26,6 주석: 티로의 딸들
[26,6] 티로의 딸들: 본토의 공납을 바치는 성읍과과 마을.
7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기마와 병거와 기병,
그리고 많은 군대의 무리를 거느린,
임금들의 임금인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북쪽에서 데려오겠다.[26,7] 예레 27,6; 나훔 2,3–4
[26,7 관련 본문]
[26,7] 예레 27,6; 나훔 2,3–4
6 이제 나는 이 모든 나라를 나의 종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손에 맡겼고,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맡겨 그를 섬길 것이다.(예레 27,6)
3 약탈자들이 그들을 약탈하고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들을 망쳐 버렸지만
정녕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예처럼 야곱의 영예를 되돌려 주시리라.
4 그의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군사들은 자주색 옷을 입었다.
그가 전열을 갖추는 날 병거의 쇠붙이들은 불타는 듯하고 창들은 물결친다.(나훔 2,3-4)
8그는 뭍에 있는 너의 딸들을
칼로 살해하고는
너를 치러 공격 보루를 만들고
공격 축대를 쌓고
너를 향하여 방패들을 세우리라.
9파쇄기로 네 성벽을 치고
쇠망치로 네 탑들을 부수리라.
10그의 군마들이 너무 많아
그 먼지가 너를 뒤덮으리라.
뚫린 성벽으로 성안에 들이닥치듯
그가 너의 성문으로 들어올 때
기병들과 병거들의 바퀴 소리에
너의 성벽이 흔들리리라.
11그는 말발굽으로
너의 거리들을 모조리 짓밟으며
백성을 칼로 학살하고
튼튼한 기둥들을 쓰러뜨리리라.[26,11] 나훔 3,11
[26,11 관련 본문]
[26,11] 나훔 3,11
11 너도 얼이 빠져 숨어야 하리라.
너도 원수를 피해 숨을 곳을 찾아야 하리라.(나훔 3,11)
12군사들은 너의 재물을 약탈하고
상품들을 노략하며
너의 성벽을 허물어뜨리고
호화로운 집들을 부수어
석재와 목재와 흙덩이까지
바다 한가운데로 던져 버리리라.
13나는 이렇게 너의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그치게 하고
수금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게 하리라.
14내가 이렇듯 너를 맨바위로 만들어 버리면
너는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이 되고
더 이상 재건되지 않으리라.
정녕 나 주님이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5주 하느님이 티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부상당한 자들이 신음하고 네 가운데에서 살육이 자행되면서 들리는 네 몰락의 소리에,
어찌 섬들이 떨지 않겠느냐?
16바다의 제후들은 모두 왕좌에서 내려와,
예복을 치우고 수놓은 옷을 벗을 것이다.
공포를 옷처럼 입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줄곧 떨며,
너 때문에 질겁할 것이다.[26,16] <비교> 에제 32,10
[26,16 주석] 바다의 제후들
[26,16] 바다의 제후들:티로와 상업적으로 동맹을 맺은 섬들과 해안 성읍 coastal cities들.
[26,16 관련 본문]
[26,16] <비교> 에제 32,10
10 그들의 얼굴에 대고 내 칼을 휘두를 때,
나는 많은 민족들을 너 때문에 질겁하게 하고,
그들의 임금들을 너 때문에 몸서리치게 하겠다.
네 파멸의 날에 그들은 저마다 목숨을 잃을까 줄곧 떨 것이다.(에제 32,10)
17그리고 너를 두고 애가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쩌다가 바다에서 사라졌나?
찬양받던 성읍 Renowned City!
주민들과 함께
바다에서 세력을 떨치며
온 육지를 공포에 떨게 하던 성읍![26,17] <비교> 에제 19,1
[26,17 주석] 애가
[26,17] 애가: 제후들이 의인화된 티로의 장례식에서 만가를 부른다.
<비교> 에제 32,3-8의 이집트에 대한 비슷한 애가.
3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많은 민족들이 모인 곳에서
내가 너에게 그물을 던지리니
그들이 내가 씌운 그 망으로 너를 끌어 올리리라.
4 그러면 나는 너를 땅바닥에 내던지고
들판에 내동댕이치고서는
하늘의 모든 새가 네 위로 내려앉고
온 땅의 짐승이 너를 배불리 뜯어 먹게 하리라.
5 너의 살점을 이 산 저 산으로 흩어 버리고
골짜기들을 네 주검 더미로 가득 채우며
6 너에게서 흐르는 피로 산 위까지 땅을 흠뻑 적시리니
골짜기마다 네 피로 가득하리라.
7 내가 너의 빛을 끄는 날
나는 하늘을 가리고
그 별들을 어둡게 하리라.
해는 구름에 가리고
달은 제빛을 내지 못하게 하리라.
8 하늘에서 빛을 내는 모든 빛물체를
너 때문에 어둡게 하고
네 땅을 어둠으로 덮으리라.
주 하느님의 말이다.(에제 32,3-8)
[26,17 관련 본문]
[26,17] <비교> 에제 19,1
1 “너는 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불러라.(에제 19,1)
18그런데 이제 네 몰락의 날에
섬들이 떨고
네 종말을 보며
바다의 섬들이 어쩔 줄 몰라 한다.’
19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를 사람이 살지 않는 성읍처럼 황폐한 성읍으로 만들고,
심연을 끌어 올려 큰 물이 너를 덮어 버리게 하며,
20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옛 사람들에게 내려가게 하겠다.
그리고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저 아래 땅,
태고의 폐허에 살게 하여,
사람들이 다시는 네 땅에서 살지 못하고,
네가 다시는 산 이들의 땅에서 일어서지 못하게 하겠다.[26,20] <비교> 에제 31,14; 32,18.24.30
[26,20 주석]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
[26,20]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 어둠의 장소나 동굴인 저승에 사는 것으로 묘사된 죽은 사람들.
<비교> 다른 예와 관련된 에제 32,17-32; 이사 14,4-21.
17 제십이년 어느 달 보름날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8 “사람의 아들아,
이집트의 무리 때문에 슬피 울며
그 이집트 무리와 막강한 민족들의 딸들을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저 밑 세상으로 내려 보내라.
19‘네가 누구보다 아름답다는 것이냐?
내려가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과 함께 누워라.’
20 그들은 칼로 살해된 자들 한가운데로 떨어진다.
이집트는 칼에 넘겨진 몸,
사람들이 이집트와 그의 온 무리를 끌고 간다.
21 저승 한가운데에서 용사들의 수령들이 부하들과 함께 말하리라.
‘저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칼로 살해된 자들이 내려와서 누웠구나.’
22 그곳에는 아시리아가 있고 그의 온 집단도 그 둘레에 무덤을 파고 누웠는데
모두 살해된 자들 칼에 맞아 쓰러진 자들이다.
23 아시리아의 무덤은 구렁의 가장 깊은 곳에 마련되었고
그의 집단도 그 무덤 둘레에 누웠는데
모두 살해된 자들 칼에 맞아 쓰러진 자들
산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리던 자들이다.
24 그곳에는 엘람이 있고 그의 온 무리도 그 무덤 둘레에 누웠는데
모두 살해된 자들 칼에 맞아 쓰러진 자들
할례 받지 않은 채 저 밑 세상으로 내려간 자들이다.
그들은 산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렸지만
이제는 구렁으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수치를 당하고 있다.
25 엘람의 자리는 살해된 자들 한가운데에 마련되어
그의 온 무리도 엘람의 무덤 둘레에 누웠는데
모두 할례 받지 않은 자들 칼로 살해된 자들이다.
그들에 대한 공포가 산 이들의 땅에 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구렁으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수치를 당한 채 살해된 자들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26 그곳에는 메섹과 투발이 있고
그들의 온 무리도 그 무덤 둘레에 누웠는데
모두 할례 받지 않은 자들 칼로 살해된 자들이다.
그들이 산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렸기 때문이다.
27 그들은 옛날에 쓰러진 용사들과 함께 눕지 못한다.
그 용사들은 자기 무기를 가지고 저승으로 내려간 이들.
머리 밑에는 그들의 칼이 놓이고 유골 위에는 그들의 방패가 덮여 있다.
그 용사들에 대한 공포가 산 이들의 땅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28 이제 너는 할례 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에
부서진 채 칼로 살해된 자들과 함께 누우리라.
29 그곳에는 에돔도 있다.
그 임금들과 제후들이 그토록 용맹하였지만,
칼로 살해된 자들과 함께 있다.
그들은 할례 받지 않은 자들과,
구렁으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누워 있다.
30 그곳에는 북방의 제후들도 있다.
그 제후들은 공포를 퍼뜨렸지만 자기들의 그 용맹을 부끄러워하며,
살해된 자들과 더불어 거기로 내려간 모든 시돈인과 함께 있다.
그들은 칼로 살해된 자들과 함께 할례 받지 않은 채 누워,
구렁으로 내려간 자들과 더불어 수치를 당하고 있다.
31 이들을 보고 파라오는 자기의 모든 무리에 대하여 위로를 받을 것이다.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가 칼로 살해된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32 이는 그가 산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라오는 자기의 모든 무리와 더불어 할례 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에,
칼로 살해된 자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에제 32,17-32)
3 주님께서 너의 괴로움과 불안에서,
너에게 지워진 심한 노역에서 너를 풀어 주시는 날에,
4 너는 바빌론 임금에 대하여 이러한 조롱의 노래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찌하다 압제자가 종말을 고하고 억압이 끝나게 되었는가?
5 주님께서 악인들의 몽둥이와 통치자들의 홀을 부수어 버리셨네.
6 화를 내며 쉴 새 없이 민족들을 내리치고
성을 내며 사정없이 핍박하고 겨레들을 짓밟던 그 홀을.
7 온 세상은 안식과 평온을 누리고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소리 지르네.
8 방백나무들도 너 때문에 기뻐하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은 말하네.
“네가 쓰러진 뒤로는 우리를 베러 올라오는 자가 없다.”
9 땅 밑 저승은 너를 위하여 너의 도착을 환영하려고 소란을 떨며
너를 위하여 세상의 수령이었던 그림자들을 모두 깨우고
민족들의 임금을 모두 그 왕좌에서 일으켜 세우는구나.
10 그들이 모두 너에게
“너도 우리처럼 허약해졌구나.
너도 우리와 똑같이 되었구나.” 하고 말하네.
11 너의 영화도 네 수금 소리도 저승으로 떨어졌구나.
구더기가 네 밑에 요로 깔리고 벌레가 네 이불이 되었구나.
12 어찌하다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인 네가!
민족들을 쳐부수던 네가 땅으로 내동댕이쳐지다니.
13 너는 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지.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녘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
14 나는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아져야지.’
15 그런데 너는 저승으로,
구렁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16 너를 보는 자마다 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눈여겨 살펴보면서 말하리라.
“이자는 세상을 뒤흔들고 나라들을 떨게 하던 자가 아닌가?
17 땅을 사막처럼 만들고 성읍들을 파괴하며
포로들을 고향으로 보내 주지 않던 자가 아닌가?”
18 모든 민족의 임금들은 저마다 제 능묘 속에 영광스럽게 누워 있지만
19 너는 사람들이 꺼리는 유산아처럼 무덤도 없이 내던져져,
구렁의 돌바닥으로 내려가는 살해된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자들로 옷처럼 뒤덮이고 발에 짓밟히는 송장처럼 되었구나.
20 너는 네 나라를 멸망시키고 네 백성을 죽였으니 그들과 함께 묻히지 못하리라.
이 악독한 종자는 영원히 그 이름이 불리지 않으리라.
21 너희는 그의 아들들을 그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학살할 준비를 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고 세상을 성읍들로 채워서는 안 된다.(이사 14,3-21)
[26,20 관련 본문]
[26,20] <비교> 에제 31,14; 32,18.24.30
14 이는 물가의 어떤 나무도 다시는 키가 높이 솟아 그 꼭대기를 구름 사이로 뻗지 못하게 하고,
물을 흠뻑 먹으며 자라는 어떤 나무도 높아져서 구름과 마주 서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것들은 모두 사람들 사이에 끼여 구렁으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죽음에,
저 밑 세상에 넘겨졌다.(에제 31,14)
18 “사람의 아들아,
이집트의 무리 때문에 슬피 울며
그 이집트 무리와 막강한 민족들의 딸들을
구렁으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저 밑 세상으로 내려 보내라.
24 그곳에는 엘람이 있고
그의 온 무리도 그 무덤 둘레에 누웠는데
모두 살해된 자들
칼에 맞아 쓰러진 자들
할례 받지 않은 채
저 밑 세상으로 내려간 자들이다.
그들은 산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렸지만
이제는 구렁으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수치를 당하고 있다.
30 그곳에는 북방의 제후들도 있다.
그 제후들은 공포를 퍼뜨렸지만 자기들의 그 용맹을 부끄러워하며,
살해된 자들과 더불어 거기로 내려간 모든 시돈인과 함께 있다.
그들은 칼로 살해된 자들과 함께 할례 받지 않은 채 누워,
구렁으로 내려간 자들과 더불어 수치를 당하고 있다.(에제 32,18.24.30)
21그리하여 나는 너를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겠다.
너는 더 이상 있지 않아,
사람들이 너를 찾아도 다시는 영원히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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