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ca. BC 605-536)

다니엘서 서언

좋은생각으로 2024. 9. 30. 06:04

 

<다니엘서 서언은 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USCCB RNAB)을 인용하였음을 밝힌다.>

 

다니엘서의 이름은 
저자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주인공에서 따온 것이다.

 

다니엘은 바빌론으로 강제 이주된

최초의 유대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적어도 키루스 대왕의 재위 초기인

기원전 538년까지 바빌론에서 살았다(다니 1,21).

 

 

▶키루스 대왕 제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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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루스 대왕(BC 600-530)은 BC 559년 부터 안산(Anshan)의  임금이었으며

메디아가 550년에 키루스에게 점령되어 페르시아 제국이 되었다. 

 

그렇지만 메디아 임금과 공동 통치를 하여   BC 539년에 그의 삼촌의 나라인 메디아와 함께 바빌론을 점령하고 

BC 536년에 메디아 임금 아스키아게스가 죽자 그의 뒤를 이어 페르시아 임금이 되었다고 기록된다. 

 

그러므로 키루스 대왕의 페르시아 임금 제1년은 BC 550년 

혹은 메디아 임금 키아크사레스 2세 Cyaxares II의 사후인  BC 536년으로 이해될 수 있어

종종 혼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1[메디아 임금] 아스티아게스 임금이 조상들 곁으로 가자,

페르시아인 키루스가 그의 나라를 이어받았다.(다니 14,1) BC 550년 

1 메디아족 출신으로 칼데아 나라 임금이 된,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루스 Ahasuerus ☞ 키아크사레스 2세 Cyaxares II )의 아들 다리우스 제일년이었다.(다니 9,1) ☞ BC 536년

 

<키아크사레스 2세: 메디아 출신으로 칼데아 나라 임금이 된 다리우스(다니 14,1)>

크세노폰의 Cyropaedia(1.5.2)에 따르면,

Cyaxares II는 Astyages에 이어 Media 제국의 왕위에 올랐고,

그는 또한 Cyrus 대왕의 어머니인 Mandane의 형제이기도 했다(1.2.1, 1.4.7). 

크세노폰은 페르시아인 Cyrus II/The Great가

기원전 539년에 바빌론 정복을 위한 원정을 이끌었고,

그의 삼촌 Cyaxares II는 Ecbatana에 남았다고 설명한다.

Cyaxares II는 그때쯤 노인이었고,

Cyrus II/The Great가 원정을 지휘했기 때문에

군대는 Cyrus 대왕을 임금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Cyrus II/The Great가 Cyaxares II를 바빌론에 준비한 궁전으로 초대한 후,

Cyaxares II는 키루스에게 자신의 딸(Cyrus II/The Great의 사촌)을 혼인시켰고,

그녀의 지참금은 Media 왕국이었다.

Cyaxares II가 Darius the Mede라는 가정 하에,

그는 명목상 Medo-Persian 제국의 수장으로서 바빌론에서 통치했으며,

죽을 때까지 2년 동안 통치했다고 주장되며,

실제 권력은 Cyrus II/The Great의 것이었다.

Cyaxares II가 죽자,

제국은 평화롭게 Cyrus II/The Great에게 넘어갔다.(인용 Wikipidia)


크세노폰의 서술의 진위 여부를 떠나 그의 설명이

"페르시아인 키루스가 그의 나라를 이어받았다."(다니 14,1)라는  본문의 내용과

어느 정도 부합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엄밀히 말해서, 

이 책은 예언서에 속하지 않고 

오히려 "묵시록"이라고 알려진 독특한 유형의 문학에 속하는데, 

이 책은 묵시록 문학의 초기 견본이다.

 

묵시록 글은 유대인과 기독교인 사이에서 

기원전 200년경에 처음 등장하여 

중세 특히 박해 시대까지 번성했다.

 

묵시록 문학은

예언자들의 오래된 가르침에서 유래했는데, 
예언자들은 자주

역사의 완성인 주님의 날을 예고했다.

 

예언자와 묵시론자 모두에게

역사의 주님은 한 분이었으며,

그분은 궁극적으로

선택받은 백성을 옹호하실 것이다.

 

묵시록은 또한

지혜의 전통에서 유래한다.

다니엘은 하느님으로부터

분별력이라는 은총을 받았다.

 

그리스의 지혜(바빌론의 "점성가와 주술사"로 표현된)는

조롱을 받지만(특히 2장과 5장 참조),
하느님께서는 충실한 종들에게

숨겨진 것들을 계시하신다.


다니엘서는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가

(☞ Antiochus IV Epiphanes 출생 BC 215년 경, 재위 BC 175-164년)

다니엘서 11장에서 처럼 혹독한 박해를 가하던 시기에, 

유대인들이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저술되었다.

 

이 박해는 

안티오쿠스가 부상하는 로마 세력에 맞서,

알렉산더 대왕이 시작했던 헬레니즘 문화를 지속하여

자신의 왕국을 통일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되었다.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는 유대인들에게

종교 관행이 포함된 그리스 방식을 강요했는데,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사형을 포함한 엄중한 형벌이 내려졌다(비교: 1마카 1,41-63).

 

▶안티오코스가 유다교를 박해하다(1마카 1,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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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들에게서 죄의 뿌리가 나왔는데,

그가 안티오코스 임금 Antiochus III the Great의 아들로서

로마에 인질로 잡혀갔던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Antiochus IV Epiphanes이다.

그는 그리스 왕국 백삼십칠년에 임금이 되었다. 

 

안티오코스가 유다교를 박해하다

41 임금은 온 왕국에 칙령을 내려,

모두 한 백성이 되고

42 자기 민족만의 고유한 관습을 버리게 하였다.

이민족들은 모두 임금의 말을 받아들였다.

43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이들이 임금의 종교를 좋아하여,

우상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안식일을 더럽혔다.

44 임금은 사신들을 보내어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에 이러한 칙서를 내렸다.

유다인들이 자기 고장에 낯선 관습을 따르게 할 것.

45 성소에서 번제물과 희생 제물과 제주를 바치지 못하게 하고,

안식일과 축제를 더럽힐 것.

46 성소와 성직자들을 모독할 것.

47 이교 제단과 신전과 우상을 만들고,

돼지와 부정한 짐승을 희생 제물로 바칠 것.

48 그들의 아들들을 할례 받지 못하게 하고,

온갖 부정한 것과 속된 것으로 그들 자신을 혐오스럽게 만들도록 할 것.

49 그리하여 율법을 잊고 모든 규정을 바꾸게 할 것.

50 임금의 말대로 하지 않는 자는 사형에 처할 것.

51 임금은 자기의 온 왕국에 이렇게 모든 칙령을 내리고,

온 백성을 감시할 감독관들을 세웠다.

또 유다의 성읍들에는 각 성읍에서 희생 제물을 바치라고 명령하였다.

52 백성 가운데 많은 이들이 저마다 율법을 저버리고 감독관들에게 동조하여,

이 땅에서 나쁜 짓들을 저질렀다.

53 감독관들은 이스라엘인들이 숨을 곳을 찾아 온갖 피난처로 떠나가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54 백사십오년 키슬레우 달 열닷샛날,

안티오코스는 번제 제단 위에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을 세웠다.

이어서 사람들이 주변의 유다 성읍들에 제단을 세우고,

55 집 대문이나 거리에서 향을 피웠다.

56 율법서는 발견되는 대로 찢어 불태워 버렸다.

57 계약의 책을 가지고 있다가 들키거나 율법을 따르는 이는 누구든지 왕명에 따라 사형에 처하였다.

58 그들은 이렇게 모든 성읍에서 달마다 눈에 띄는 대로 이스라엘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곤 하였다.

59 매달 스무닷샛날에는 번제 제단 위에 있는 단에서 희생 제물을 바쳤다.

60 제 아이들에게 할례를 베푼 부인들은 왕명에 따라 사형에 처하고,

61 그 젖먹이들은 그들의 목에 매달았다.

그들의 집안 사람들과 또 아이들에게 할례를 베푼 이들까지 매달았다.

62 그러나 이스라엘에는 부정한 것을 먹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이들도 많았다.

63 그들은 음식으로 더럽혀지거나 거룩한 계약을 모독하느니 차라리 죽기로 작정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죽어 갔다.

64 크나큰 진노가 이스라엘 위에 내린 것이다.(1마카 1,41-63)

이 책에는 전승적인 이야기(다니 1장 이하)가

소개되어 있는데,
다니엘과 그의 세 동료의

시련과 승리에 대해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신앙심이 있는 사람들은

유혹과 역경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니엘서 내용은

역사적 문제로 가득 차 있지만,

사실 기록이라기보다는

역사 소설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니엘서의 역사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원전 2세기의 박해받던 유다인들이

이 이야기를 자신들의 곤경에 적용하려는 

저자의 의도를 깨달았다는 사실이다. 


다니엘서 7-12장에는

유대인들에게 다가올 날들에 대한

구원과 영광을 약속하는

일련의 환시가 이어진다.

 

환시의 내용은,

고대 세계의 위대한 나라들은

주님을 거슬러 헛되이 일어났다.

그렇지만 하느님의 왕국은 기존의 권세를 정복하고

영원히 지속될 것이며,

마지막에는 죽은 자들이

보상이나 처벌을 받기 위해 부활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종말론적 묘사'에서

예언적이면서 지혜로운 가르침과 관련된 

가장 훌륭한 요소들 가운데 일부가 종합되는데,

 

그것은 올바른 행동에 대한 주장,

사건들에 대한 하느님의 통제,

하느님의 왕국이 궁극적으로 승리하고

인류는 창조의 시작에서 의도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이다.

 

하느님의 왕국의 도래는 복음서의 중심 주제인데,

왕국에서의 예수님은

다니엘서 7장의 환시에 등장하는

"사람의 아들 같은 이"(다니 7,13)으로 확인된다. 

 

▶사람의 아들 같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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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내가 이렇게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다니 7,13)

다니엘서의 앞부분인

1-12장(1-6장과 7-12장)에서의 신탁은,

하느님께서 주의 깊게 지켜보시는 가운데

역사가 전개된다는 것으로,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자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마침내 그들을 구원하며 재건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다니엘서 본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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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과 그의 동료들이 왕궁에 들어가다(다니 1,1-21)

 

네부카드네자르가 꿈을 꾸다(다니 2,1-13)

하느님께서 다니엘에게 꿈을 일러 주시다(다니 2,14-23)

다니엘이 꿈과 그 뜻을 밝히다(다니 2,24-45)

임금이 다니엘을 중용하다(다니 2,46-49)

 

네부카드네자르가 금 상에 경배하라고 명령하다(다니 3,1-7)

다니엘의 세 동료가 고발되다(다니 3,8-18)

다니엘의 세 동료가 불가마에 던져지다(다니 3, 19-23)

아자르야의 노래(다니 3,24-45)

주님의 천사가 불가마에 내려오다(다니 3,46-50)

세 젊은이의 노래(다니 3,51-90)

네부카드네자르가 기적을 보고 하느님을 찬미하다(다니 3,91(24)-97(30))

네부카드네자르가 다시 꿈을 꾸다(다니 3,98(31)-100(33; 4,1-15)

 

다니엘이 꿈의 뜻을 밝히다(다니 4,16-24)

꿈이 그대로 이루어지다(다니 4,25-34)

 

왕궁 벽에 글자가 저절로 쓰여지다(다니 5,1-12)

 

다니엘이 글자를 해독하다(다니 6,13-30)

다니엘이 모함을 받다(다니 6,1; 6,2-10)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살아 나오다(다니 6,11-29)

 

다니엘이 네 마리 짐승의 환시를 보다(다니 7,1-8)

연로하신 분과 사람의 아들에 관한 환시를 보다(다니 7,9-14)

천사가 환시의 뜻을 풀이해 주다(다니 7,15-28)

 

다니엘이 숫양과 숫염소의 환시를 보다(다니 8,1-14)

가브리엘 천사가 환시를 설명하다(다니 8,15-27)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다니 9,1-3)

다니엘이 동포들을 위하여 기도하다(다니 9,4-19)

가브리엘이 예언의 뜻을 설명하다(다니 9,20-27)

 

다니엘이 티그리스 강 가에서 환시를 보다(다니 10,1-21)

 

천사가 이집트와 시리아에 관하여 설명하다(다니 11,1; 다니 11,2-20)

시리아의 사악한 임금에 관하여 설명하다(다니 11,21-45)

 

마지막 때에 관하여 설명하다(다니 12,1-13)

 

다니엘이 수산나를 구하다(다니 13,1-64)

 

다니엘이 벨 신상을 부수다(다니 14,1-22)

다니엘이 큰 뱀을 죽이다(다니 14,23-30)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살아 나오다(다니 14,31-42)

더욱이
다니엘서 2장(순금, 은, 청동, 쇠, 진흙으로 구성된 상에 대한 환시)과

7장(네 마리의 짐승에 대한 환시)은

서로 다른 상징이지만

같은 가르침을 제시한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다니 2,31은 심지어 임금은 예언자가 아닌데도,

임금의 꿈을 "환시(In your vision, O king, NAB, RNAB)"라고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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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무엇인가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큰 상이었습니다.

그 거대하고 더없이 번쩍이는 상이 임금님 앞에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시무시하였습니다.다니 2,31)

 

31"In your vision, O king, you saw a statue, very large and exceedingly bright, terrifying in appearance as it stood before you.(다니 2,31NAB, RNAB )

그리스어 버전에서만 발견되는

수산나, 벨, 그리고 뱀과 관련된 추가 이야기는
교훈적인 목적을 가진 교훈적인 단편 소설이다(13-14장).

 

또한 다니엘서의 그리스어 본문 3장에는

NAB(the new american bible)와 그리스어 본문처럼

3,24-90으로 절 번호가 매겨진 장문의 기도문이 추가되어 있는데,

이 구절은 히브리어 본문의 3,23-24 사이에 위치한 것이다. 



다니엘서는 이들 내용을 중심으로 세부분으로 분류한다.  

 

1. 다니엘과 바빌론 임금들(다니 1,1- 6,29)
2. 다니엘의 환시(다니 7,1 - 12,13)
3. 부록: 수산나, 벨, 그리고 뱀(다니 13,1 - 14,42)

 

<다니엘서 서언; USCCB RNAB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