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ca. BC 605-536)

다니엘, 바빌론으로 끌려가다(다니-1)

좋은생각으로 2024. 10. 12. 17:09

 

유다 임금 여호야킴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내리신

주님의 말씀이(예레 26,1),

여호야킴 제사년(예레 25,1)에 

예레미야를 통해 다시 내린다. 

 

‘너희는 제발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악한 행실에서 돌아오너라.

그러면 주님이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예로부터 영원히 준 땅에서 살 것이다.

다른 신들을 따라가 그들을 섬기고 예배하며

너희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나를 진노케 하지 마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해치지 않겠다.

그러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너희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나를 진노케 하여

너희 스스로를 해쳤다.’(예레 25,5-7)

 

이스라엘이 이렇게 하느님께서 내리신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예레 25,8),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인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불러 모아

이 땅을 온통 황무지와 폐허로 만드실(예레 25,11) 것이라 하신다.  

 

이에 예레미야는 

"바빌론 임금의 멍에 밑에 제 목을 내밀고 그를 섬기는 민족은,

고향 땅에 남아 농사를 지으며

그곳에서 살게 하겠다." (예레 27,11) 하신 주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빌론 임금을 섬기라고

요시야의 아들 치드키야 시대부터 줄기차게 이야기한다(예레 27,1.17). 


바로 이러한 예레미야의 말을 귀담아 들은 다니엘이

유다 임금 여호야킴 시대인 BC 605년 무렵에

그의 동료들과 함께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 의해 바빌론으로 유배를 간다. 

 

그러기에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채 채워야 하는 기간, 

즉 다니엘이 곰곰이 생각한 햇수인 일흔 해는(다니 9,2) 

다니엘이 끌려간 바로 그 해인

BC 605년을 기준으로 한다.(참조 ☞ 아래 플러그인 파일)  

 

 

BC 605년, 불태워진 두루마리(예레 연대-3)

불태워진 두루마리 여호야킴이 임금이 된 지 4년이 지나자, 예레미야는 유다 임금 요시야 제십삼 년부터 오늘 즉 여호야킴 제4년까지, 곧 네부카드네자르 원년에 이르기까지 23년 동안 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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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채  채워야 하는 햇수인 일흔 해에 대해

다니엘이 생각하고 있던 시기가(다니 9,1-2) 

메디아족 출신으로 칼데아 나라 임금이 된 다리우스

즉 키아크사레스 2세의 제일년이므로

이 때는 키루스와 공동 재위 기간인  BC 539년 무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다니엘이 다니엘서 1장에서처럼

여호야킴 제3년인 BC 605년 (다니 1,1)부터  

키루스 제1년 BC 538년(다니 1,21)까지 바빌론에 머물렀으므로

다니엘의 바빌론 체류 기간은 약 68년이 된다.

 

이에 덧붙여 에즈라기에서도,

키루스가 바빌론 유배가 끝났다는 어명을 내리고

칙서를 선포한 해(에즈 1,1)를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인 BC 538년이라 밝힌다. 

 

▶키루스가 칙서를 선포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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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 1,1] 키루스 제1년: 키루스의 첫 통치 해는 BC 539년이지만,

그가 바빌론 도성을 정복한 후 바빌론을 통치한 첫 해는 BC 538년이었다.

키루스는 BC 538년 바로 이 해에 '키루스 실린더'에 기록된 칙령을 선포하여

바빌론인들이 포로로 끌고 온 사람들의 귀환을 허가했다.

 

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에즈 1,1)

어떤 사람들은 키아크사레스 2세가 물러난 시기인

BC 537년을 기준으로,

그 다음 해인 BC 536년을 키루스 제1년으로 하여

605-536+1 = 70이라는 계산을 통해

유배 기간인 일흔 해를 도출하기도 한다.  

 

여하튼 예레미야의 바빌론 유배에 대한

일흔 해의 예언(예레 25,11)이,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대로 이행되었음이

성경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나는 저 땅을 거슬러 한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들을 거슬러 예언한 일을

이 책에 기록된 대로 그곳에 이루어 놓겠다."(예레 25,13) 


다니엘서 1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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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ANIEL AND THE KINGS OF BABYLON(RNAB)

다니엘과 바빌론 임금들

 

다니엘과 그의 동료들이 왕궁에 들어가다

The Food Test(NAB)

The Food Test.(RNAB)

1 1유다 임금 여호야킴 [BC 608-598]의 통치 제삼년 [▶BC 605년]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BC 605-562]가 쳐들어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2주님께서는 유다 임금 여호야킴과 하느님의 집 기물 가운데 일부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 네부카드네자르는 그들을 신아르 땅, 자기 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기물들은 자기 신의 보물 창고에 넣었다. 3그러고 나서 임금은 내시장 아스프나즈에게 분부하여,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데려오게 하였다. 4그들은 아무런 흠도 없이 잘생기고, 온갖 지혜를 갖추고 지식을 쌓아 이해력을 지녔을뿐더러 왕궁에서 임금을 모실 능력이 있으며, 칼데아 문학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젊은이들이었다. 5임금은 그들이 날마다 먹을 궁중 음식과 술을 정해 주었다. 그렇게 세 해 동안 교육을 받은 뒤에 임금을 섬기게 하였다.

 

6그들 가운데 유다의 자손으로는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가 있었다. 7내시장은 그들에게 다른 이름을 지어 주었다. 곧 다니엘은 벨트사차르, 하난야는 사드락, 미사엘은 메삭, 아자르야는 아벳 느고라고 지어 주었다.

 

8다니엘은 궁중 음식과 술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자기가 더럽혀지지 않게 해 달라고 내시장에게 간청하였다. 9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 내시장에게 호의와 동정을 받도록 해 주셨다. 10내시장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나는 내 주군이신 임금님이 두렵다. 그분께서 너희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정하셨는데, 너희 얼굴이 너희 또래의 젊은이들보다 못한 것을 보시게 되면, 너희 때문에 임금님 앞에서 내 머리가 위태로워진다.” 11그래서 다니엘이 감독관에게 청하였다. 그는 내시장이 다니엘과 하난야와 미사엘과 아자르야를 맡긴 사람이었다. 12부디 이 종들을 열흘 동안만 시험해 보십시오. 저희에게 채소를 주어 먹게 하시고 또 물만 마시게 해 주십시오. 13그런 뒤에 궁중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과 저희의 용모를 비교해 보시고, 이 종들을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14감독관은 그 말대로 열흘 동안 그들을 시험해 보았다. 15열흘이 지나고 나서 보니, 그들이 궁중 음식을 먹는 어느 젊은이보다 용모가 더 좋고 살도 더 올라 있었다. 16그래서 감독관은 그들이 먹어야 하는 음식과 술을 치우고 줄곧 채소만 주었다. 17이 네 젊은이에게 하느님께서는 이해력을 주시고 모든 문학과 지혜에 능통하게 해 주셨다. 다니엘은 모든 환시와 꿈도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었다.

 

18젊은이들을 데려오도록 임금이 정한 때가 되자, 내시장은 그들을 네부카드네자르 앞으로 데려갔다. 19임금이 그들과 이야기를 하여 보니, 그 모든 젊은이 가운데에서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만 한 사람이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임금을 모시게 되었다. 20그들에게 지혜나 예지에 관하여 어떠한 것을 물어보아도, 그들이 온 나라의 어느 요술사나 주술사보다 열 배나 더 낫다는 것을 임금은 알게 되었다. 21다니엘은 키루스 임금 제일년까지[▶BC 538년] 그곳에 머물렀다.


▶다니엘서 관련 그림 연대표


신바빌론 제국의 최대 영역(나보니두스 임금 시대(BC 556-539년)

Ⅰ. DANIEL AND THE KINGS OF BABYLON(RNAB)

      다니엘과 바빌론 임금들

 

 

다니엘과 그의 동료들이 왕궁에 들어가다

The Food Test(NAB)

The Food Test.(RNAB)

1 1유다 임금 여호야킴 Jehoiakim 통치 제삼년에 [▶BC 605년]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Nebuchadnezzar가 쳐들어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1,1] 2열왕 24,1; 2역대 36,6; 예레 25,1

 

▶예레미야서와 다니엘서의 재위 기준 년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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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 혹은 열왕기 등에서도  재위 연대를 달리 적용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예레미야서는 임금이 즉위한 해를 재위 1년으로,

다니엘서는 즉위한 다음 해를 재위 1년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여호야킴 재위연도가 BC 608-598년이므로,

BC 605년이 다니엘서에서는 즉위한 다음 해가 기준이므로 재위 3년,

예레미야서는 즉위한 해가 기준이 되므로 재위 4년이 된다. 

 

출처: https://suhbundo.tistory.com/1061 [대지의 숨결과 삶의 여정:티스토리]

 

 

바빌론 유배와 예언서의 연대 조견표

예언서 조견표 예언서 조견표는 예레미야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때부터 바빌론 70년 유배 생활을 마치고 귀향하여 성전을 건설한 시기까지이다. 예레미야서, 에제키엘서, 다니엘서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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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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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 제사년,

곧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원년

온 유다 백성을 두고 예레미야에게 내린 말씀.(예레 25,1)

 

[예레 25,1–14 주석] 여호야킴 제4년: BC 605년.

공식적으로 네부카드네자르의 제1년은 이듬해인 BC 604년에 시작되지만,

기원전 605년 카르크미스에서 이집트를 물리친 이래로

네부카드네자르는 근동에서 지배적인 권력을 행사했다.

예레미야는 북쪽에서 오는 적에 대한

자신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네부카드네자르에게서 보았다(<비교> 1,13; 6,22-24 참조).
예레 25,11-12절에서 70년의 유배에 대한 예언이 처음으로 나온다. <비교> 예레 29,10
이 숫자는 당시의 세대가 죽어야 함을 의미한다.

<비교> 탈출기 전승에서 40(민수 14,20-35).

 

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빌론에서 일흔 해를 다 채우면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예레 29,10)

 

 

일흔 해 동안 바빌론 임금을 섬길 것이다(예레 25장)

예레미야서 25장은 "유배 이전에 한 예레미야의 예언 요약"을 말하며 "이민족들에 관한 신탁"을 시작한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땅은 온통 황무지와 폐허가 될 것이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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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주석] 관련 본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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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예루살렘 포위는

열왕기에 의하면 여호야킴이 죽은 후에 일어났으나(2열왕 24,1-7 ),

역대기는 여호야킴이 죽지않고 바빌론으로 끌려갔다고 말한다(2역대 36,5-8) .

 

예레미야는 여호야킴의 운명에 대해

"사람들은 노새를 묻듯 그를 묻으리라.

그를 끌어다가 예루살렘 성문 밖에 멀리 내던지리라."(예레 22,19)라고

그의 죽음을 예언한다. 

 

여호야킴의 유다 통치 (2열왕 23,35-37; 24,1-7)

35 여호야킴은 파라오 느코에게 은과 금을 내주었는데,

파라오가 명령한 돈을 바치기 위하여 나라에 먼저 세금을 부과해야만 하였다.

그는 파라오에게 은과 금을 내주려고,

나라 백성에게서 각자의 형편에 따라 부과된 금액을 거두어들였다.

36 여호야킴은 스물다섯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즈비다인데 루마 출신 프다야의 딸이었다.

37 그는 자기 조상들이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2열왕 23,35-37)

 

1 여호야킴 시대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쳐 올라와서,

여호야킴은 세 해 동안 그의 신하가 되었다.

그 뒤에 그는 돌아서서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반역하였다.

2 주님께서는 칼데아 약탈대와 아람 약탈대와

모압 약탈대와 암몬 자손들의 약탈대를 여호야킴에게 보내셨다.

주님께서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유다를 멸망시키시려고 그들을 유다에 보내신 것이다.

3 므나쎄가 지은 온갖 죄 때문에,

유다를 당신 앞에서 물리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런 일이 유다에 일어났다.

4 또한 그가 흘린 무죄한 피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 그가 예루살렘을 무죄한 피로 채웠으므로,

주님께서는 용서하실 마음이 없으셨던 것이다.

5 여호야킴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6 여호야킴이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여호야킨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7 그때에 바빌론 임금이 ‘이집트 마른내’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집트 임금에게 속한 땅을 모두 점령하였으므로,

이집트 임금이 다시는 자기 영토 밖으로 나오지 못하였다.(2열왕 24,1-7)

 

여호야킴의 유다 통치(2역대 36,5-8)

5 여호야킴은 스물다섯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는 주 자기 하느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6 그때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올라와서

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7 네부카드네자르는 주님의 집 기물들도 일부

바빌론으로 가져가 바빌론에 있는 자기 궁전에 두었다.

5 여호야킴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저지른 역겨운 짓들과

그에게 일어난 일은 이스라엘과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

그의 아들 여호야킨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2역대 36,5-8)

[1,1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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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열왕 24,1; 2역대 36,6; 예레 25,1

1 여호야킴 시대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쳐 올라와서,

여호야킴은 세 해 동안 그의 신하가 되었다.

그 뒤에 그는 돌아서서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반역하였다.(2열왕 24,1)

 

그때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올라와서

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2역대 36,6)

 

1 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 제사년,

곧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원년에 온 유다 백성을 두고 예레미야에게 내린 말씀.(예레 25,1)

2주님께서는

유다 임금 여호야킴과 하느님의 집 기물 가운데 일부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

네부카드네자르는 그들을 신아르,

자기 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기물들은 자기 신의 보물 창고에 넣었다. [1,2] 다니 5,2; 2역대 36,7; 창세 10,10

 

[1,2 주석] 신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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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신아르: 바빌론의 고대 이름.

이 본문에서 의도적으로 고문체를 사용하였다. <비교> 창세 10,10; 11,2.

 

10 그의 왕국은 신아르 지방의 바벨과 에렉과 아카드와 칼네에서 시작되었다.(창세 10,10)

2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주해 오다가 신아르 지방에서 한 벌판을 만나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창세 11,2)

[1,21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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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다니 5,2; 2역대 36,7; 창세 10,10

2 술기운이 퍼지자 벨사차르는

자기 아버지 네부카드네자르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은 기물들을 내오라고 분부하였다.

임금은 대신들과 왕비와 후궁들과 함께 그것으로 술을 마시려는 것이었다.(다니 5,2)

 

7 네부카드네자르는 주님의 집 기물들도 일부 바빌론으로 가져가

바빌론에 있는 자기 궁전에 두었다.(2역대 36,7)

 

10 그의 왕국은 신아르 지방의 바벨과 에렉과 아카드와 칼네에서 시작되었다.(창세 10,10)

3그러고 나서 임금은 내시장 아스프나즈 Ashpenaz에게 분부하여,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데려오게 하였다.[▶BC 605]

 

[1,3 주석] 아스프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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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고유명사인 아스프나즈 Ashpenaz는 때때로 집사라는 직함으로 여겨진다.

4그들은 아무런 흠도 없이 잘생기고,

온갖 지혜를 갖추고 지식을 쌓아 이해력을 지녔을뿐더러

왕궁에서 임금을 모실 능력이 있으며,

칼데아 문학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젊은이들이었다.

5임금은 그들이 날마다 먹을 궁중 음식과 술을 정해 주었다.

그렇게 세 해 동안 교육을 받은 뒤에 임금을 섬기게 하였다.

 

6그들 가운데 유다의 자손으로는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가 있었다.

7내시장은 그들에게 다른 이름을 지어 주었다.

곧 다니엘은 벨트사차르,

하난야는 사드락,

미사엘은 메삭,

아자르야는 아벳 느고라고 지어 주었다.

 

[1,7 주석] 관련 본문 해설 ☞ 바빌론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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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바빌론 이름을 가진 다른 유명한 유대인으로는 세스바차르 Sheshbazzar와 즈루빠벨 Zerubabbel이 있는데,

이들은 유배 이후 공동체의 지도자들이었다.

8다니엘은 궁중 음식과 술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고,

자기가 더럽혀지지 않게 해 달라고 내시장에게 간청하였다.

 

[1,8 주석] 더럽혀지지 않게 ☞ 이러한 더러움(this defi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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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더럽혀지지 않게:
이방인의 빵, 고기, 포도주는 더러운데(호세 9,3; 토빗 1,12; 유딧 10,5; 12,1-2),

우상에게 바쳐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기는 유대인의 음식 규정이 요구하는 대로 피를 빼지 않았을 수 있다.
이 시험은 안티오쿠스가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종교를 업신여기며 금지된 음식을 먹도록 강요하려는 시도와 관련이 있다(1마카 1,62-63; 2마카 6,18; 7,1).

 

3 주님의 땅에서 그들은 살 수 없으리라.

에프라임은 이집트로 돌아가고 아시리아에서 부정한 음식을 먹으리라.(호세 9,3)

 

12 내가 이렇게 마음을 다하여 나의 하느님을 잊지 않았으므로,(토빗 1,12)

 

5 그러고 나서 유딧은 포도주가 든 가죽 부대와 올리브 기름 단지를 시녀에게 주었다.

또 가죽 자루에 볶은 밀과 건포도 과자와 정결한 빵을 가득 넣고,

그릇들을 모두 싸서 그 시녀에게 주어 나르게 하였다.(유딧 10,5)

 

1 홀로페르네스는 자기의 은그릇들을 간수하는 곳으로 유딧을 인도하라고 분부하였다.

그리고 자기 요리에서 덜어다가 유딧에게 상을 차려 주고,

자기 포도주도 마시게 해 주라고 명령하였다.

2 그러나 유딧은 “저는 그것들을 먹을 수 없습니다.

율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져온 것을 먹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유딧 12,1-2)

 

62 그러나 이스라엘에는 부정한 것을 먹지 않기로 굳게 결심한 이들도 많았다.

63 그들은 음식으로 더럽혀지거나 거룩한 계약을 모독하느니 차라리 죽기로 작정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죽어 갔다.(1마카 1,62-63)

 

18 매우 뛰어난 율법 학자들 가운데 엘아자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미 나이도 많고 풍채도 훌륭하였다.

그러한 그에게 사람들이 강제로 입을 벌리고 돼지고기를 먹이려 하였다.(2마카 6,18)

 

1 그때에 어떤 일곱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체포되어 채찍과 가죽 끈으로 고초를 당하며,

법으로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강요를 임금에게서 받은 일이 있었다.(2마카 7,1)

9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 내시장 chief chamberlain에게 호의와 동정을 받도록 해 주셨다.

10내시장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나는 내 주군이신 임금님이 두렵다.

그분께서 너희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정하셨는데,

너희 얼굴이 너희 또래의 젊은이들보다 못한 것을 보시게 되면,

너희 때문에 임금님 앞에서 내 머리가 위태로워진다.”

11그래서 다니엘이 감독관에게 청하였다.

그는 내시장이 다니엘과 하난야와 미사엘과 아자르야를 맡긴 사람이었다.

12부디 이 종들을 열흘 동안만 시험해 보십시오.

저희에게 채소를 주어 먹게 하시고 또 물만 마시게 해 주십시오.

13그런 뒤에 궁중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과 저희의 용모를 비교해 보시고,

이 종들을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14감독관은 그 말대로 열흘 동안 그들을 시험해 보았다.

15열흘이 지나고 나서 보니,

그들이 궁중 음식을 먹는 어느 젊은이보다 용모가 더 좋고 살도 더 올라 있었다.

16그래서 감독관은 그들이 먹어야 하는 음식과 술을 치우고 줄곧 채소만 주었다.

17이 네 젊은이에게 하느님께서는 이해력을 주시고

모든 문학과 지혜에 능통하게 해 주셨다.

다니엘은 모든 환시와 꿈도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었다.

18젊은이들을 데려오도록 임금이 정한 때가 되자,

내시장은 그들을 네부카드네자르 앞으로 데려갔다.

 

19임금이 그들과 이야기를 하여 보니,

그 모든 젊은이 가운데에서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만 한 사람이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임금을 모시게 되었다.

20그들에게 지혜나 예지에 관하여 어떠한 것을 물어보아도,

그들이 온 나라의 어느 요술사나 주술사보다

열 배나 더 낫다는 것을 임금은 알게 되었다.

21다니엘은 키루스 임금 King Cyrus

제일년 까지[▶BC 538년] 그곳에 머물렀다. [1,21] 다니 6,29

 

[1,21 주석] 키루스 임금 제일년 ☞  BC 539/53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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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키루스 임금 원년: 이 페르시아 임금의 바빌론 정복 해, 기원전 539/538년.

 

☞ 키루스는 메디아도 정복하였기에, 여기서는 바빌론 정복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BC 539/538년으로 표기한 것은 새해 시작달이 달라, 당시 달력으로 키루스 임금 제일년이 현대력으로 539년과 538년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1,21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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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다니 6,29

29 다니엘은 다리우스의 통치 때와 페르시아의 키루스 통치 때에 이렇게 하여 성공을 거두었다.(다니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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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서언

다니엘서의 이름은 저자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주인공에서 따온 것이다. 다니엘은 바빌론으로 강제 이주된최초의 유대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그는 적어도 키루스 대왕의 재위 초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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