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아수 폭포...
가는 길이 참 멀었다.
서울에서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까지만도 날 수로 사흘...
2013년, 8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눈에 선하다.
2021년, 이 시대가 그때를 다시 부르는 것 같아
영상을 .... 소리를 .... 올린다.
장엄하다는 단어만 입속에 맴돌았었다.
떨어지는 폭포의 뇌성 같은 울림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
아르헨티나로 넘어갔다.
폭포로 접근하는 보행로이다.
아직까지는 조용하다.
보행로 끝자락에 다다르자
폭포의 내리 쏟아지는 물소리가 온몸을 울렸다.
악마의 목구멍이라고 한다.
칼새의 날갯짓 소리도 들리는 것 같았다.
비산하는 폭포수에 온몸이 젖는다.
브라질 쪽으로 건너와
폭포를 둘러본다.
소리에, 풍광에 취해 그저 바라만 보았다.
오감을 씻어 내리는 것 같아,
한 컷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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