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민수기

40년 광야 체류 원인(민수 13장 - 14장)

좋은생각으로 2022. 3. 27. 09:01

모세는 카데스 바르네아에서 지파별 한 사람씩 열두 명을 정찰대로 파견한다.

그들이 정찰 후 돌아와 보고하는데,

여호수아와 칼렙을 제외한 사람들이 정찰한 땅에 대해서 나쁜 소문을 퍼뜨리자,

백성들이  "우두머리를 하나 세워 이집트로 돌아가자고" 반란을 일으킨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열 번 씩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말을 듣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 스무 살 이상이 되어, 

있는 대로 모두 사열을 받은 자들, 

곧 나에게 투덜댄 자들은 모두, 

여푼네의 아들 칼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 빼고, 

내가 너희에게 주어 살게 하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한 그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나를 업신여긴 자들은 모두 그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너희의 자식들은, 

너희가 모두 주검으로 이 광야에 누울 때까지, 

너희가 배신한 값을 지고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양을 칠 것이다.

너희가 저 땅을 정찰한 사십 일, 

그 날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그 죗값을 져야 한다."라고 분노의 말씀을 하신다.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정찰대를 보내라고 말씀하신다. 

1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사람들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찰하게 하여라. 각 지파에서 모두 수장을 한 사람씩 보내야 한다.”  3모세는 주님의 분부에 따라 파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다. 그 사람들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들의 우두머리였다.(민수 13,1.3) 

▶ 정찰대는 카데스 바르네아에서 파견된다. ☞ 민수 32,8

8저 땅을 살펴보라고 내가 너희 아버지들을 카데스 바르네아 Kadesh-barnea에서 보냈을 때에, 그들도 이처럼 하였다.(민수 32,8)

 

 

1) 정찰대 참가자 이름

르우벤 지파  삼무아, 5시메온 지파 사팟, 유다 지파 여푼네의 아들 칼렙, 이사카르 지파 이그알, 에프라임 지파 눈 Nun의 아들 호세아 Hoshea, 벤야민 지파 팔티, 즈불룬 지파 가띠엘, 요셉 지파와 므나쎄 지파 가띠, 단 지파 암미엘, 아세르 지파 스투르, 납탈리 지파 나흐비, 15가드 지파 그우엘이었다.(민수 13,5-15)

지파 르우벤 시메온 유다 이사카르 에프라임 벤야민 즈불룬 요셉,
므나쎄
아세르 납탈리 가드
아버지 자쿠리 호리 여푼네 요셉 라푸 소디 수시 그말리 미카엘 옵시 마키
정찰자 삼무아 사팟 칼렙 이그알 호세아(여호수아) 팔티 가띠엘 가띠 암미엘 스투르 나흐비 그우엘

 

▶ 모세는 눈의 아들 호세아Hoshea 에게 여호수아Joshua 라는 이름을 주었다.(민수 13)

 

[13, 16] 여호수아 Joshua : 히브리어로 "예호수아 Jehoshua", 나중에 "예수 Jesus"에 대한 히브리어 이름인 "예수아 Jeshua"로 변경되었다. 호세아와 여수아는 '주님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의 하나의 원래 이름의 변형이다. <비교> 마태 1, 21 (RNAB 주석)

21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 1,21)

 

2) 모세의 당부 및 정찰 지역

17모세는 가나안 땅을 정찰하라고 그들을 보내면서 말하였다. “저기 네겝 지방에도 올라가 보고, 산악 지방에도 올라가 보아라. 18그 땅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그곳에 사는 백성이 강한지 약한지, 적은지 많은지, 19그들이 사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 그들이 사는 마을들이 천막으로 되어 있는지 요새로 되어 있는지, 20그 땅이 기름진지 메마른지, 그곳에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아라. 용기를 내어라. 그리고 그 땅의 과일을 가져오너라.” 그때는 첫 포도가 익는 철이었다.(민수 13,17.19)

21그들은 올라가서 친 광야에서 하맛 어귀 르홉 Rehob adjoins Lebo of Hamath(RNAB)까지 그 땅을 정찰하였다. 22그들은 네겝으로 올라가 헤브론에 이르렀다. 거기에는 아낙Anakim의 후손인 아히만, 세사이, 탈마이가 살고 있었다. 헤브론은 이집트의 초안보다 칠 년 먼저 세워졌다. 23그들은 에스콜 골짜기Wadi Eshcol에 이르러, 포도송이 하나가 달린 가지를 잘라, 두 사람이 막대기에 꿰어 둘러메었다. 석류와 무화과도 땄다. 24이스라엘 자손들이 그곳에서 자른 포도송이 때문에, 그곳을 에스콜 골짜기라고 하였다.(민수 13,21-24)

33우리는 또 그곳에서 나필족을 보았다. 아낙의 자손들은 바로 이 나필족 Nephilim에서 나온 것이다There we saw the Nephilim(the Anakim are from the Nephilim)(RNAB). 우리 눈에도 우리 자신이 메뚜기 같았지만, 그들의 눈에도 그랬을 것이다.(민수 13,33)

 

[13, 22] 아낙 Anakim: 팔레스타인 남부의 원주민 종족으로 주로 가나안족에 흡수되었다. 그들의 큰 키와 그들이 남긴 거대한 석조 구조물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을 거인으로 여겼다.(RNAB 주석)

[13, 23] 에스콜 Eshcol은 '송이, 다발'이라는 뜻이다.(RNAB 주석)

[13, 33] 나필족 Nephilim: 즉, "타락한 자들"(70 인역, "거인들"), 고대의  타락한 영웅과 관련됨. <비교>창세 6 , 4.(RNAB 주석)

4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한자리에 들어 그들에게서 자식이 태어나던 그때와 그 뒤에도 세상에는 나필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서 이름난 장사들이었다.(창세 6, 4)

 

 [13, 21] 르보 하맛 Lebo-hamath : 시리아 남부의 독립 왕국인 하맛 Hamath의 남쪽 국경에 있는 리블라 Riblah (예레 39, 5) 근처의 마을. 다윗의 정복은 하맛까지 확장되었고(2사무 8, 9-11), 따라서 르보 하맛은 이스라엘 소유의 이상적인 범위의 북쪽 경계를 이루고 있다(민수 34, 7-9, 에제 47, 15; 48, 1). 이러한 내용은 이 구절이 정찰의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면밀하게 삽입되었음을 암시한다. <참조>신명 1, 24.(RNAB 주석)

5그러나 칼데아 군대는 그들을 뒤쫓아가, 예리코 벌판에서 치드키야를 사로잡았다. 그들이 그를 끌고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데려오자, 네부카드네자르는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예레 39, 5)

9하맛 임금 토이는 다윗이 하닷에제르의 군대를 모두 쳐부수었다는 소식을 듣고,(2사무8, 9)

7너희의 북쪽 경계는 이러하다. 큰 바다에서 호르 산(☞ 헤르몬 산, 터키의 아마누스 산과 혼동되어서는 안된다: 위키피디아)까지 선을 그어라. 8또 호르 산에서 하맛 어귀까지 선을 긋고, 이 경계선의 끝이 츠닷에 이르게 하여라. 9그런 다음, 경계선은 지프론으로 나와 그 끝이 하차르 에난에 이른다. 이것이 너희의 북쪽 경계다.(민수 34, 7-9)

15이것이 이 땅의 경계선이다. 북쪽으로는, 큰 바다에서 헤틀론 쪽으로 르보 하맛과 츠닷을 거쳐,(에제 47) 

1“지파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북쪽 끝에서 헤틀론 길을 따라 르보 하맛과 하차르 에난까지, 다마스쿠스 영토를 북쪽으로 두고 하맛 옆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 이르는 땅이 단을 위한 한몫이다.(에제 48, 1)

 

2. 정찰대가 돌아와 부정적으로 보고한다.  

25그들은 사십[40] 일 만에 그 땅을 정찰하고 돌아왔다. 26그들은 파란 광야 카데스 in the desert of Paran at Kadesh로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왔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과 온 공동체에게 그 땅의 과일을 보여 주면서 보고하였다. 27그들은 모세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우리를 보내신 그 땅으로 가 보았습니다.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이것이 그곳 과일입니다.

28그러나 그 땅에 사는 백성은 힘세고, 성읍들은 거창한 성채로 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그곳에서 아낙의 후손들도 보았습니다.

30칼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진정시키면서 말하였다. “어서 올라가 그 땅을 차지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31그러나 그와 함께 올라갔다 온 사람들은, “우리는 그 백성에게로 쳐올라가지 못합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강합니다.” 하면서, 32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자기들이 정찰한 땅에 대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민수 13)

▶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보고는 하지만, 그 땅에 사는 백성은 힘세고, 성읍들은 거창한 성채로 되어 있다고 보고한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민수 13, 26-27)

8그래서 내가 그들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하여, 그 땅에서 저 좋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족과 히타이트족과 아모리족과 프리즈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곳으로 데리고 올라가려고 내려왔다. 17그리하여 이집트에서 겪는 고난에서 너희를 끌어내어, 가나안족과 히타이트족과 아모리족과 프리즈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기로 작정하였다.’(탈출 3, 8.17)

 

▶ 칼렙은 올라가 그 땅을 차지하자고 주장한다. 
    - 다른 사람들은 정찰한 땅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려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키게 한다.

 

3.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투덜거린다.

1온 공동체가 소리 높여 아우성쳤다.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다. 2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모세와 아론에게 투덜거렸다. 온 공동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차라리 이집트 땅에서 죽었더라면! 아니면 이 광야에서라도 죽어 버렸으면!  4그러면서 서로 “우두머리를 하나 세워 이집트로 돌아가자.” 하고 말하였다. 5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의 회중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민수 14, 1.4-5)

 

1) 백성이 여호수아와 칼렙에게 돌을 던져 죽이자고 말한다. 

6그러자 그 땅을 정찰하고 돌아온 이들 가운데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푼네의 아들 칼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나서, 7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가로지르며 정찰한 저 땅은 정말 무척이나 좋은 땅입니다. 8우리가 주님 마음에 들기만 하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저 땅으로 데려가셔서 그곳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9다만 여러분은 주님을 거역하지만 마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저 땅의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이제 우리의 밥입니다. 그들을 덮어 주던 그늘은 이미 걷혀 버렸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10그러자 온 공동체가 돌을 던져 그들을 죽이자고 말해 댔다.(민수 14)

[14, 9] 그것들은 우리를 위한 음식일 뿐이다. 문자 그대로 "그들은 우리의 빵이기 때문"이라는 말은 여기에서 침략자에 의해 소비되는 "먹이, 전리품"이라는 생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말은 이 땅이 "그곳의 주민들을 먹어치운다는" 비관적인 보고(13, 32)에 대한 대답이다. (RNAB 주석)

 

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들을 흑사병으로 치고 쫓아내 버리겠다고 말씀하신다.

10그때 주님의 영광glory of the LORD이 만남의 천막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났다. 1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백성은 언제까지 나를 업신여길 것인가?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일으킨 그 모든 표징을 보고도, 이자들은 언제까지 나를 믿지 않을 것인가? 12내가 이제 이들을 흑사병으로 치고 쫓아내 버린 다음, 너를 이들보다 더 크고 강한 민족으로 만들겠다.”

 

3) 모세가 주님께 용서를 청한다. 

13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18‘주님은 분노에 더디고, 자애가 충만하며, 죄악과 악행을 용서한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을 거쳐, 삼 대 사 대까지 벌한다.’ 하셨으니, 19이집트에서 여기에 올 때까지 이 백성을 용서하셨듯이, 이제 당신의 그 크신 자애에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용서하여 주십시오.”(민수 14)

▶ 모세는 금송아지 사건으로도 백성들을 위해 하느님께 용서를 청했다(<참조> 탈출 32, 7-14). 
    - 고약한 백성들을 위한 모세의 참으로 거룩한 심성이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며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한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 손자들을 거쳐 삼 대 사 대까지 벌한다.”(탈출 34, 6-7)

 

4) 주님께서 용서해 주시다. 

20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너의 말대로 내가 용서해 주마. 21그러나 내가 살아 있는 한, 주님의 영광이 온 땅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한, 22나의 영광, 그리고 이집트와 광야에서 내가 일으킨 표징들을 보고도, 이렇게 열 번 씩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말을 듣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23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나를 업신여긴 자들은 모두 그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24그러나 나의 종 칼렙은 다른 영을 지녀 나를 온전히 따랐으므로, 나는 그가 다녀온 땅으로 그를 데려가고, 그의 후손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 25이제, 아말렉족과 가나안족이 골짜기에 살고 있으니, 너희는 내일 발길을 돌려 갈대 바다 쪽 광야로 떠나라.”(민수 14)

 

[14, 25] 골짜기: 네겝과 해안 그리고요르단 저지대에 있는 낮은 계곡은 물론, 더 먼 북쪽 산의 높은 골짜기들: <비교> 민수 14, 45(RNAB 주석)

45그러자 그 산악 지방에 사는 아말렉족과 가나안족이 내려와, 그들을 무찌르고 호르마Hormah까지 쫓아 버렸다.(민수 14, 45)

 

4.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이 주님께 투덜거린다. 

25이제, 아말렉족과 가나안족이 골짜기에 살고 있으니, 너희는 내일 발길을 돌려 갈대 바다 쪽 광야로 떠나라." 26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27“이 악한 공동체this wicked community grumble가 언제까지 나에게 투덜거릴 것인가? 이스라엘 자손들이 나에게 투덜거리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민수 14)

▶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발길을 돌려 갈대 바다 쪽 광야로 가라"라고 하시자 그들이 툴툴거린다.
    -  대상을 가리지 않고 투덜거리는 백성의 무지함, 백성의 이러한 무지함은 국가를 위난에 처하게 한다. 
▶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있어, 그나마 민족이 유지된다. 

 

5.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 유배의 벌을 내리신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십 년 동안 죗값을 치르게 되다.

28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희가 내 귀에 대고 한 말에 따라,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29바로 이 광야에서 너희는 시체가 되어 쓰러질 것이다. 너희 가운데 스무 살 이상이 되어, 있는 대로 모두 사열을 받은 자들, 곧 나에게 투덜댄 자들은 모두, 30여푼네의 아들 칼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 빼고, 내가 너희에게 주어 살게 하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한 그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31노획물이 되리라고 너희가 말한 너희의 어린것들만 내가 데려가서, 너희가 업신여긴 저 땅을 제대로 알아볼 수 있게 하겠다. 32그러나 너희는 시체가 되어 이 광야에서 쓰러질 것이다. 33그리고 너희의 자식들은, 너희가 모두 주검으로 이 광야에 누울 때까지, 너희가 배신한 값을 지고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양을 칠 것이다. 34너희가 저 땅을 정찰한 사십 일, 그 날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그 죗값을 져야 한다. 그제야 너희는 나를 멀리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35나 주님이 말한다. 나를 거슬러 모여든 이 악한 공동체 전체에게 나는 기어이 이렇게 하고야 말겠다. 바로 이 광야에서 그들은 최후를 맞을 것이다. 이곳에서 그들은 죽을 것이다.” 37그러자 그 땅에 대하여 몹시 나쁜 소문을 퍼뜨린 사람들이 주님 앞에서 재앙을 당하여 죽었다. 38그 땅을 정찰하러 갔던 사람들 가운데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푼네의 아들 칼렙만이 살아남았다.(민수 14)

 

▶ 주님께서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투덜거린 것에 대해서는 용서해 주셨으나,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발길을 돌려 갈대 바다 쪽 광야로 가라고 말씀하실 때, 그들이 주님께 투덜거리자 진노하셨다. 
   -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올라가지 않겠다는 소원을 들어 주심으로써 벌하셨다. 

11'이집트에서 올라온 남자들 가운데 스무 살 이상 된 자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나를 온전히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12다만 크나즈 사람 여푼네의 아들 칼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주님을 온전히 따랐으므로 예외다.’ 13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한 그 세대가 모두 없어질 때까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떠돌아다니게 하셨다.(민수 32, 11-13)

 

[14, 28-29] 하느님께서는 불평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소원을 들어 주심으로써 그들을 벌하셨다: <비교> 민수 14, 2.
하느님에 대한 그들의 부족한 믿음이 1코린 10, 10과히브 3, 12-18절에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경고로 인용된다.(RNAB 주석)

2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모세와 아론에게 투덜거렸다. 온 공동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차라리 이집트 땅에서 죽었더라면! 아니면 이 광야에서라도 죽어 버렸으면!(민수 14, 2) 

10그리고 그들 가운데 어떤 자들이 투덜거린 것처럼 여러분은 투덜거리지 마십시오. 그들은 파괴자의 손에 죽었습니다.(1코린 10, 10).

12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 계신 하느님을 저버리는 사람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13“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여,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십시오. 14우리는 그리스도의 동료가 된 사람들입니다. 처음의 결심을 끝까지 굳건히 지니는 한 그렇습니다. 15“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반항하던 때처럼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하셨는데, 16듣고도 반항한 자들은 누구였습니까? 모두 모세의 인도를 받아 이집트에서 빠져나온 그 사람들이 아닙니까? 17또 하느님께서는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화가 나셨습니까? 죄를 지은 사람들, 시체가 되어 광야에 쓰러진 그 사람들이 아닙니까? 18또 하느님께서는 누구에게 당신의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맹세하셨습니까? 순종하지 않은 그 사람들이 아닙니까?(히브 3, 12-18)

 

2) 백성들의 주제넘은 침공이 실패하다.  

39모세가 이 말씀을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전하자, 백성은 크게 슬퍼하였다. 40다음 날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 우리가 잘못하였으니,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곳으로 올라가자.” 하면서, 산악 지방의 고지대로 올라갔다. 41그러나 모세는 말하였다. “너희는 어쩌자고 주님의 분부를 거스르느냐? 이 일은 성공하지 못한다. 45그러자 그 산악 지방에 사는 아말렉족과 가나안족이 내려와, 그들을 무찌르고 호르마Hormah까지 쫓아 버렸다.(민수 14)

모세와 같은 거룩한 지도자의 말을 듣지 않는 무지한 백성들의 지혜롭지 못한 처신이 민족의 파멸을 불러오는 상황이다. 

 

호르마 Hormah : 민수 21, 1-3은 이스라엘에 의해 파괴되었을 때 아랏 성읍의 새로운 이름이라 하지만, 여호 12, 14 절에서 인정된 전승에 따르면, 유다 남부의 가나안 왕도 가운데 하나이다.  
판관 1장에 기록 정복한 성읍 목록에 따르면, 호르마 성읍의  초기 이름은 츠팟 Zephath이었다.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RNAB 주석)

1이스라엘이 아타림 길로 온다는 소식을 네겝에 사는 가나안 사람, 아랏 임금이 듣고, 이스라엘에 맞서 싸워 그들 가운데 얼마를 포로로 잡아갔다. 2그래서 이스라엘은 주님께 서원하였다. “저 백성을 제 손에 넘겨주시면, 그들의 성읍들을 완전 봉헌물로 바치겠습니다.” 3주님께서 이스라엘의 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족을 넘겨주셨다. 이스라엘은 그들과 그들의 성읍들을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다.(민수 21, 1-3)

14
호르마 임금 하나, 아랏 임금 하나(여호12,14)

17유다 지파는 자기들의 형제 시메온 지파와 함께 진군하여, 츠팟 Zephath에 사는 가나안족을 쳐 죽여서 그곳을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그래서 그 성읍의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다.(판관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