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나에게, ‘보라, 너는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죽는 날까지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판관 입타, 입찬, 엘론은 삼손과 동시대에 활동하였다. 이들과 관련된 시대는 아래의 연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필리스타인들과 암몬 자손들이 공격할 때 그리고 입타, 입찬, 엘론은 암몬을 상대로 활동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으로 입타, 입찬, 엘론 다음에 삼손이 활동하지 않고 같은 시대에 이들이 활동하였다고 할 수 있다. |
▶필리스티아인들과 암몬인들의 공격과 관련된 판관
▶필리스타인들과 암몬 자손들의 압제가 같은 시기에 시작하였다는 근거
필리스타인들과 암몬 자손들의 압제가 같은 시기에 시작하였다는 근거를 다음의 본문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필리스티아인들과 암몬 자손들의 손에 동시에 팔아넘겨지고,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겨질 때 삼손이 잉태되어 태아났다는 내용이다. 즉 이 두 사건은 순차적이 아니라 동시에 일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입타> 7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그들을 필리스티아인들과 암몬 자손들의 손에 팔아넘기셨다. 8그리하여 그해부터 열여덟 해 동안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짓밟고 억눌렀다. 요르단 건너편 길앗 지방에 있는 아모리족의 땅에 사는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그렇게 하였다.(판관 10,7)
4 얼마 뒤에 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5 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길앗의 원로들이 입타를 데려오려고 톱 땅으로 가서, 6 입타에게 말하였다. “와서 우리의 지휘관이 되어 주시오. 그래야 우리가 암몬 자손들과 싸울 수 있겠소.”(vksrhks 11,4.6.11)
▶삼손의 활동이 필리스티아인들의 공격 이후에 시작되었다는 근거
이스라엘 자손들이 필리스티아인들에게 넘겨진 다음에 삼손이 태어난다. 이는 삼손이 잉태되었을 때 필리스티아인들의 억압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즉 삼손의 활동은 그의 혼인부터 시작하였으므로 필리스티아인들이 지배한 지 이미 20여년이 지났다(판관 14,4).
<삼손> 1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들을 마흔[40]해 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겨 버리셨다. 24그 여자는 아들을 낳고 이름을 삼손 Samson이라 하였다. 25 그가 초르아와 에스타올 사이에 자리 잡은 ‘단의 진영’에 있을 때, 주님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판관 13,1.24-25)
1 삼손은 팀나로 내려갔다가 그곳에서 필리스티아 여자 하나를 보고서는, 2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청하였다. “팀나에서 필리스티아 여자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 여자를 제 아내로 맞아들여 주십시오.” 4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일이 주님께서 하시는 것인 줄 몰랐다. 그분께서는 필리스티아인들을 치실 구실을 찾고 계셨던 것이다. 그때에는 필리스티아인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다. (판관 14,1-2.4)
▶판관기 연대표
▶판관 삼손의 활동 영역
1. 삼손(20년): 필리스타인들이 억압하다
1) 삼손이 태어나다
1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들을 마흔[40] 해 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겨 버리셨다.
2그때에 초르아 Zorah 출신으로 단 씨족에 속한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마노아 Manoah였다.
그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3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그 여자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5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께 바쳐진 나지르인이 될 것이다.
그가 이스라엘을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서 구원해 내기 시작할 것이다.”
24그 여자는 아들을 낳고 이름을 삼손이라 하였다.
아이는 자라나고 주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판관 13,1-3.5.24)
2) 삼손이 단의 진영에서 있을 때 주님의 영이 내리다.
25그가 초르아 Zorah와 에스타올 Eshtaol 사이에 자리 잡은 ‘단의 진영 Mahaneh-dan’에 있을 때,
주님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였다.(판관 13,25)
3) 삼손이 필리스티아인 여자와 혼인하다.
1삼손은 팀나 Timnah로 내려갔다가 그곳에서 필리스티아 여자 하나를 보고서는,
2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청하였다.
그 여자를 제 아내로 맞아들여 주십시오.
4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일이 주님께서 하시는 것인 줄 몰랐다.
그분께서는 필리스티아인들을 치실 구실을 찾고 계셨던 것이다.
그때에는 필리스티아인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다.(판관 14)
10삼손의 아버지도 그 여자에게 내려갔다.
삼손은 그곳에서 젊은이들이 하는 풍속대로 잔치를 베풀었다.
12그때에 삼손이 그들에게 제안하였다.
“내가 그대들에게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소.
잔치가 계속되는 이레[7] 동안에 답을 찾아서 그 수수께끼를 풀면,
내가 그대들에게 아마 속옷 서른 벌과 예복 서른 벌을 내겠소.
14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힘센 자에게서 단것이 나왔다.”
그들은 사흘[3]이 지나도록 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다.
17그러나 그의 아내는 잔치가 계속되는 이레[7] 동안 줄곧 삼손 곁에서 울어 댔다.
이렇게 들볶는 바람에, 삼손은 이레[7]째 되는 날 마침내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풀이해 주고 말았다.
그리고 그 여자는 자기 동포들에게 그 수수께끼를 풀이해 주었다.(판관 14,1-2.4.10.12.14.17)
[판관 14,4 ] 필리스티아인들을 치실 기회: 삼손의 첫사랑 이야기는 외국 결혼의 위험성에 대한 예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화자는 그것을 다르게 설명한다. 팀나 여인에 대한 삼손의 사랑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압제한 필리스티아인들을 벌할 기회로 만드신 방법이었다.
▶삼손과 팀나의 이야기
삼손과 팀나 여인의 이야기는 그 서술 구조가 더 잘 알려진 삼손과 들릴라의 이야기(16:1-22)와 매우 유사하다.
두 이야기 모두에서 삼손은 필리스티아인 여자에게 배신을 당하는데, 여자들의 비밀을 알려달라는 간청에 그가 굴복했을 때 관련된 내용이 그녀들에 의해 백성들에게 누설되어 실패한다.
판관으로서 언행의 신중함과 비밀 유지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다.
4) 아스클론에 내려가 서른 명을 죽이다.
19그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들이닥쳤다.
그리하여 삼손은 아스클론 Ashkelon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서른[30] 명을 쳐 죽이고 옷을 벗긴 다음,
수수께끼를 푼 자들에게 그 예복들을 주었다.
그러고는 화를 내며 자기 아버지 집으로 올라가 버렸다.
20그러자 삼손의 아내는 그의 들러리를 서 준 동료의 아내가 되고 말았다.(판관 14,19-20)
5) 삼손이 곡식밭과 과수원을 태우다.
1얼마 뒤 밀 수확기에,
삼손은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끌고 아내를 찾아가서 장인에게,
“제 아내 방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장인은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서,
2그를 타일렀다.
“나는 자네가 틀림없이 그 애를 미워한다고 생각하였네.
그래서 그 애를 자네 동료에게 주어 버렸네.”
3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필리스티아인들에게 해를 끼친다 해도,
이번만은 그들이 나를 탓할 수 없을 것이오.”
4그러고 나서 삼손은 밖으로 나가 여우 삼백[300] 마리를 사로잡고 홰도 마련한 다음,
꼬리를 서로 비끄러매고서는 그 두 꼬리 사이에 홰를 하나씩 매달았다.
5이어서 홰에 불을 붙여 여우들을 필리스티아인들의 곡식밭으로 내보냈다.
이렇게 하여 그는 곡식 가리뿐 아니라,
베지 않은 곡식과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까지 태워 버렸다.(판관 15,1-5)
6) 필리스티아인들의 삼손과 혼인했던 여자와 그 아버지를 불태우다.
6“누가 이 짓을 했느냐?” 하고 필리스티아인들이 묻자,
사람들이 “팀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오.
삼손의 아내를 그의 동료에게 주어 버렸기 때문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리하여 필리스티아인들이 올라가서 그 여자와 아버지를 불태워 버렸다.(판관 15,6)
7) 필리스티아인들을 쳐 죽이고 에탐 바위로 내려가다.
7그러자 삼손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이런 식으로 한다면 좋다.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기 전에는 결코 그만두지 않겠다.”
8그러고 나서 삼손은 닥치는 대로 필리스티아인들을 쳐 죽이고는,
에탐 바위로 내려가 그 바위틈에 머물렀다.(판관 15,7-8)
8) 필리스티아인들이 르히를 습격하다.
9필리스티아인들이 올라와서 유다에 진을 치고 르히 Lehi를 습격하였다.
12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자네를 묶어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기려고 내려왔네.”
삼손이 그들에게 “그러면 나를 때려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해 주시오.” 하고 말하였다.
13그러자 그들이 “그러고 말고. 우리는 자네를 결박만 해서 저들 손에 넘길 뿐 결코 죽이지는 않겠네.” 하고 나서,
새 밧줄 두 개로 그를 묶어 그 바위에서 끌어 올렸다.(판관 15,9.12-13)
9) 삼손이 르히에서 당나귀 턱뼈로 필리스티아인들을 쳐부수다.
14이렇게 하여 삼손이 르히 Lehi까지 가자,
필리스티아인들이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 마주 왔다.
그때에 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들이닥쳤다.
그러자 그의 팔을 동여맨 밧줄들이 불에 탄 아마포처럼 되었다.
그래서 그를 묶은 그 포승이 녹아내리듯 그의 손에서 떨어져 나갔다.
15삼손은 싱싱한 당나귀 턱뼈 하나를 발견하고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아,
그 턱뼈로 천 명을 쳐 죽였다.
17말을 마친 삼손은 그 턱뼈를 손에서 내던졌다.
그래서 그곳을 라맛 르히 Ramath-lehi라고 하였다.
18삼손은 몹시 목이 말라 주님께 부르짖었다.
“당신께서는 당신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승리를 베푸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목이 말라 죽어서,
저 할례 받지 않은 자들 손에 떨어져야 하겠습니까?”
19하느님께서 르히에 있는 우묵한 곳을 쪼개시니 거기에서 물이 솟아 나왔다.
삼손이 그 물을 마시자 정신이 들어 되살아났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엔 코레En-hakkore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오늘날까지 르히에 있다.(판관 15,14-15.17-19)
[판관 15, 17] 라맛 르히Ramath-lehi: “턱뼈 언덕”; 히브리어로 lehi는 "턱뼈"를 의미한다.(RNAB)
[판관 15,19] 엔 코레 En-hakkore: 18절에서 삼손의 부르짖음에 대한 암시인 "소리 치는 자의 샘"으로 이해된다. 이 이야기는 르히에서 잘 알려진 샘의 이름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히브리어는 또한 "자고새 샘"을 의미한다.
10) 삼손이 가자에서 창녀를 만나다.
1삼손이 가자 Gaza에 갔다가 거기에서 창녀 하나를 만나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2가자 사람들은 “삼손이 여기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을 에워싼 다음,
밤새도록 성문에 숨어 그를 기다렸다.
그들은 “내일 동이 틀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를 죽이자.” 하면서 밤새도록 가만히 있었다.(판관 16,1-2)
11) 삼손이 헤브론으로 올라가다.
3삼손은 한밤중까지 자리에 누워 있었다.
그러다가 그는 한밤중에 일어나 성문의 두 문짝과 양쪽 문설주를 잡고 빗장째 뽑아 어깨에 메고서는,
헤브론Hebron 맞은쪽 산꼭대기로 올라가 버렸다.(판관 16,3)
12) 삼손이 소렉 골짜기에서 들릴라를 만나다.
4이러한 일이 있고 난 뒤,
삼손은 소렉 골짜기 Wadi Sorek에 사는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 여자의 이름은 들릴라Delilah였다.
5필리스티아 제후들이 그 여자에게 올라가서 말하였다.
“삼손을 구슬러 그의 그 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그를 잡아 묶어서 꼼짝 못 하게 할 수 있는지 알아내어라.
그러면 우리가 저마다 너에게 은 천백 세켈씩 주겠다.”
19들릴라는 삼손을 무릎에 뉘어 잠들게 하고 나서,
사람 하나를 불러 일곱 가닥으로 땋은 그의 머리털을 깎게 하였다.
그러자 삼손은 허약해지기 시작하더니,
힘이 빠져나가 버렸다.
20들릴라가 말하였다.
“삼손, 필리스티아인들이 당신을 잡으러 와요.”
삼손은 잠에서 깨어나, ‘지난번처럼 밖으로 나가 몸을 빼낼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였다.
그는 주님께서 자기를 떠나셨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판관 16,4-5.19-20)
13) 삼손이 가자에서 복수한 후 죽다.
21필리스티아인들은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후벼 낸 다음,
가자로 끌고 내려가서 청동 사슬로 묶어,
감옥에서 연자매를 돌리게 하였다.
22그런데 그의 깎인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였다.
23필리스티아 제후들이 자기들의 신 다곤 Dagon에게 큰 제물을 바치면서 기쁘게 지내려고 한데 모였다.
27그때에 그 집은 남자와 여자로 가득 찼는데,
필리스티아 제후들도 모두 거기에 있었다.
옥상에도 삼손이 재주를 부릴 때에 구경하던 남자와 여자가 삼천 명쯤 있었다.(판관 16)
28그때에 삼손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주 하느님,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이번 한 번만 저에게 다시 힘을 주십시오.
하느님, 이 한 번으로 필리스티아인들에게 저의 두 눈에 대한 복수를 하게 해 주십시오.”
29그런 다음에 삼손은 그 집을 버티고 있는 중앙의 두 기둥을 더듬어 찾아서,
기둥 하나에는 오른손을, 다른 하나에는 왼손을 대었다.
30그리고 삼손이 “필리스티아인들과 함께 죽게 해 주십시오.” 하면서 힘을 다하여 밀어내니,
그 집이 그 안에 있는 제후들과 온 백성 위로 무너져 내렸다.
그리하여 삼손이 죽으면서 죽인 사람이,
그가 사는 동안에 죽인 사람보다 더 많았다.
31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 집안이 모두 내려와 그의 주검을 들고 올라가서,
초르아 Zorah와 에스타올 Eshtaol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 Manoah의 무덤에 장사 지냈다.
그는 스무[20]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판관 16,21-23.27-31)
[판관 16,23] 다곤: 고대 시리아의 곡식의 신(참조, 히브리어 dagan, “곡물”). 필리스티아인들은 가나안 해안에 도착한 후 그들의 국가 신으로 받아들였다.(RNAB)
▶삼손의 소란스러웠던 행적
삼손의 행적은 사적이며 매우 소란스러웠다.
비록 필리스티아인 여자와의 혼인이 하느님의 뜻이었다고(판관 14,4) 판관기 저자는 말하고 있지만,
삼손의 창녀나 이민족 여자들과의 관계,
불같은 성격,
즉흥적인 행동,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들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판관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오히려 그는 역사 속에서 힘이있는 권력자들이 행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삼손의 행적은 거룩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반면교사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삼손은 필리스티아인들의 박해를 완전히 끝내지 못한다.
삼손이 죽은 후 약 60년이 지나, 다윗 시대에 이르러서야(2사무 8,1) 비로소 정리가 될 것이다.
삼손은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했지만,
오트니엘, 에훗, 드보라, 기드온, 입타 등의 대판관들과는 달리
평화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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