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이 죽는다.
그의 사망 연도는 BC 1014년으로 추정된다.
사무엘이 죽자 다윗은 파란 광야로 간다.
파란 광야는 모세가 이집트 탈출한 후
38년 동안 머물렀던 카데스가 있는 곳이다.
사무엘기에서 사무엘의 죽음은 짧게 언급 되어 있다.
다윗이 파란 광야에 간 시기 및 체류 기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모세의 행적을 보았을 때
다윗이 파란 광야로 간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관련 본문 연대표
<목차> 1. 사무엘이 죽다. 2. 나발이 다윗의 양식 요청을 거부하자, 다윗이 그를 죽이러 올라가다. 3. 다윗이 아비가일을 만나다. 4. 나발이 죽자 다윗이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이하다. 5. 다윗의 아내들. |
1. 사무엘이 죽다
다윗이 파란 광야로 내려가다.
1사무엘이 죽었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모여들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라마에 있는 그의 집에 그를 묻었다.
그 뒤 다윗은 파란 광야로 내려갔다.(1사무 25,1)
다윗은 사무엘의 죽음을 애도하고자
파란 광야로 순례하였을 것이다.
사무엘에 대한 다윗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파란 광야에는 모세가 38년 동안 머물렀던 카데스가 있는 곳이다.
26그들은 파란 광야 카데스로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왔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과 온 공동체에게
그 땅의 과일을 보여 주면서 보고하였다.(민수 13,26)
▶사무엘에 대한 집회서의 내용
13사무엘은 주님께 사랑을 받고
주님의 예언자로서 왕정을 수립하였으며
그분의 백성을 다스릴 통치자들에게 기름을 부어 주었다.
14그는 주님의 법으로 회중에게 판결을 내렸고
주님께서는 야곱을 돌보셨다.
15사무엘은 자신의 믿음으로써 참예언자로 확인받았고
자신의 말로써 믿을 만한 환시가로 알려졌다.
16원수들이 그를 사방에서 에워싸 좁혀 올 때
전능하신 주님께 호소하였고
젖먹이 양을 제물로 바쳤다.
17그러자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천둥을 내리시고
큰 소리로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셨다.
18사무엘은 티로의 군주들과 필리스티아의 통치자들을 모조리 없애 버렸다.
19사무엘은 영원히 잠들 시간이 다가오자
주님과 그분의 기름부음받은이 앞에서 이렇게 증언하였다.
"나는 어느 누구에게서도 재물은커녕 신발 한 켤레도 빼앗은 것이 없다."
그래서 어떤 사람도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
20사무엘은 잠든 다음에도 예언을 하였는데
임금에게 닥쳐올 죽음을 미리 알려 주었고
예언으로 백성의 무도함을 없애려고 땅속에서조차 목소리를 높였다.(집회 46,13-20)
2. 나발이 다윗의 양식 요청을 거부하자, 다윗이 그를 죽이러 올라가다
모두 허리에 칼을 차라.
2마온이라는 곳에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카르멜에 목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양이 삼천 마리,
염소가 천 마리나 되는 큰 부자였다.
마침 그는 카르멜에서 양털을 깎고 있었다.
3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고,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다.
그 여인은 슬기롭고 용모도 아름다웠으나,
남편은 거칠고 행실이 악하였다.
그 남자는 칼렙족 Calebite이었다.(1사무 25,2-3)
4다윗은 나발이 양털을 깎고 있다는 말을 광야에서 듣고,(1사무 25,4)
8ㄴ그리고 이 좋은 날 우리가 찾아왔으니
이 젊은이들을 너그럽게 보아 주시어,
부디 댁의 종들과 댁의 아들 다윗에게
무엇이든지 손에 닿는 대로 집어서 보내 주십시오.’”(1사무 25,8ㄴ)
10그러자 나발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도대체 다윗이 누구며 이사이의 아들이 누구냐?
요즈음은 주인에게서 뛰쳐나온 종들이 득실거리는 판이다.
11그러니 내가 어찌 빵과 물,
그리고 털을 깎는 내 일꾼들에게 주려고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1사무 25,10-11)
13다윗이 자기 부하들에게
“모두 허리에 칼을 차라.” 하고 이르자,
모두 허리에 칼을 찼다.
다윗 자신도 허리에 칼을 찼다.
이리하여 부하 사백 명가량은 다윗을 따라 올라가고,
이백 명은 남아서 물건을 지켰다.(1사무 25,13)
칼렙족인 나발은 다윗과 사울 간의 분란을 익히 알고 있다.
그는 다윗을 사울 임금에 대항하는 일개 폭도로 치부하고 있다.
▶여푼네의 아들 칼렙
6칼렙은 유다 지파의 여푼네의 아들이다(민수 13,6).
36그러나 여푼네의 아들 칼렙만은 그 땅을 볼 것이다.
그는 주님을 충실히 따랐으므로,
나는 그가 밟은 땅을 그와 그의 아들들에게 주겠다.’(신명 1,36)
13그는 모세의 명령으로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정찰하고 온 사람이다.
그는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내리신 분부대로,
유다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몫을 받았는데,
헤브론이라고도 하는 키르얏 아르바이다(여호 15,13).
3. 다윗이 아비가일을 만나다
그대와 그대의 분별력에 축복을 드리오.
23아비가일은 다윗을 보자,
나귀에서 얼른 내려와 다윗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였다.
30이제 주님께서 나리께 약속하신 복을 그대로 이루어 주시어
나리를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실 터인데,
31지금 정당한 이유 없이 피를 흘리며 몸소 복수하시다가,
나리께서 후회하시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으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나리께 복을 내려 주실 때,
당신 여종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1사무 25,23.30-31)
32다윗이 아비가일에게 말하였다.
“오늘 그대를 보내시어 이렇게 만나게 해 주셨으니,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미할 뿐이오.
33오늘 내가 사람의 피를 흘리고
내 손으로 직접 복수하는 일을 그대가 막아 주었으니,
그대와 그대 분별력에 축복을 드리오.(1사무 25,32-33)
아비가일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될 것임을 알고 있다.
4. 나발이 죽자 다윗이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이하다
주님께서는 모욕을 갚아주시고, 당신 종이 악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막아 주셨다.
나발을 죽여 다윗의 칼에 피를 묻히지 않게 하셨다.
37아침에 나발이 술에서 깨어났을 때,
그의 아내가 나발에게 그동안의 일을 알려 주었다.
그러자 나발은 심장이 멎으면서 돌처럼 굳어 버렸다.
38열흘쯤 지나서 주님께서 나발을 치시니,
그가 죽었다.
39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다윗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내가 나발에게서 받은 모욕을 갚아 주시고,
당신 종이 악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막아 주셨다.
게다가 주님께서는 나발이 자기의 악을 되받게 하셨다.”
39ㅁ그러고 나서 다윗은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 뜻을 전하였다.
42아비가일은 서둘러 일어나 나귀에 올랐다.
그의 여종 다섯도 함께 따라나섰다.
이렇게 아비가일은 다윗의 심부름꾼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1사무 25,37-39.42)
아비가일이 다윗의 부름에 즉시 응한 모습에서,
그녀의 나발에 대한 평소의 적대감과 다윗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난다.
5. 다윗의 아내들
사울은 미칼을 팔티에게 주었다.
43다윗은 이미 이즈르엘의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에,
두 아내를 거느리게 되었다.
44사울은 다윗의 아내인 자기 딸 미칼을 갈림 출신 라이스의 아들 팔티에게 주었다.(1사무 25,43-44)
다윗은 나중에 팔티(☞ 팔티엘)로부터 미칼을 되찾아 온다(참조 2사무 3,15).
<성경 본문 참조용 그림 파일>
◀이전 파일
▶이후 파일
'역사서 > 사무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윗이 갓 임금 아키스와 더불어 살게 되다(1사무 27,1-12) (0) | 2022.08.15 |
---|---|
사울, 내가 정말 어리석은 짓을 하였구나(1사무 26,1-25; 시편 54; 37) (0) | 2022.08.08 |
다윗이 사울의 겉옷 자락을 자르다(1사무 24,1-23; 시편 57; 142; 17; 36; 61) (0) | 2022.07.28 |
사울의 착각, 그자를 내 손에 넘겨주셨구나(1사무 23,1-28; 시편 69; 22; 18) (0) | 2022.07.25 |
사울이 놉 사제들을 학살하다(1사무 22,1-23; 시편 63; 52) (0) | 2022.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