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동쪽 해변이다.
거센 비바람 뒤끝이라 파도가 비교적 높이 친다.
제주 올레길 4코스의 토산 포구 해변가이다.
오른쪽 멀리, 한라산 끝 자락이 바다로 흘러 내린다.
그곳 올레길에 있는 나지막한 나무의 숲 동굴이다.
어두워 보이지만 그 끝은 빛을 향할 것이다.
세상의 시끄러움을 파도 소리로 씻어 내고 싶어
고개를 바다로 향한다.
파도 소리를 타고 새들이 날아다닌다.
날갯짓하는 새의 모습....
자유로운 그들의 날갯짓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것 같다.
툭 터지는 마음 속에 바다 내음을 함께 담아
오감으로 느껴 본다.
자유로움은 절제할 때 더욱 아름답게 다가온다. 광풍을 순풍으로 가라앉히시니 파도가 잔잔해졌다.(시편 1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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