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순례의 노래 시편

순례의 노래!

좋은생각으로 2022. 9. 1. 11:00

순례의 노래는,

성지를

마음으로 가든

직접 가든, 

삶의  순례자들인 신앙인들이

하느님께 다가가는 여정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일곱 편의 참회 시편을 읽은 후

순례의 노래를 부르는

기도의 여정은, 

거룩한 사람이 되려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이슬처럼 내리게 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순례의 노래(Pilgrim sons)가 영문으로는 Song of Ascent(오름의 노래)인데,

올라간다는 말은 예루살렘으로 순례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순례의 노래라 한다. 

순례의 노래와 관련된 호칭은 여러가지가 있다.

예를 들면

Gradual Psalms(층계송), 

Fifteen Psalms(열다섯 시편), 

Songs of Degrees(단계송), 

Songs of Steps(계단송), 

songs for going up to worship(경배하러 올라가는 노래)    

Pilgrim Songs(순례의 노래) 등이다.

   *영문의 의미를 살리고자 비슷한 의미의 단어지만 달리 번역해 본다. 

 

참고로 층계송은 가톨릭 전례인  미사에서 제1독서 후에 그 독서에 대한 응답이다.

계단(gradus) 위에서 노래했기 때문에 층계송이라고 불려진다. 

층계송은 미사전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성가로서 모든 전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로 시편으로 이뤄진다.

원래 층계송은 시편 한편을 선창자가 노래하면 모인 사람들이 후렴으로 응답송을 부른다.(가톨릭 전례대사전 참조)

 

시편 120장부터 134장의 모든 시편은 "순례의 노래(a song of ascents, NAB, RNAB)"라는 표제로 시작한다.

이들 15개의 시편은 확실히 한 때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으로 향했을 때 불렀던 시편의 모음집을 이루었을 것이다. 

사람들이 예루살렘(1열왕 12,28; 시편 24,3, 122,4; 루카 2,42),

또는 하느님의 집 혹은 제단으로(1열왕 12,33; 2열왕 23,2; 시편 24,3) “올라갔기 ascent 때문이다.

가능성이 좀 낮긴 하지만, 바빌로니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유배자들이(<비교> 에즈 7,9) 이들 시편을 불렀다고도 한다.  <인용: RNAB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