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이사야서(ca. BC 740)/주님을 경외하라

하늘에서 영이 쏟아져 내리다(이사 32,9-20)

좋은생각으로 2023. 4. 3. 05:39

 

목자들의 들판 성당(베들레헴)

 

"정녕 궁궐은 버려지고

붐비던 도성은 황량해지며

언덕과 망대는 영원히 짐승의 소굴이 되어"(이사 32,14ㄱ)

걱정 없이 사는 여인들은 몸서리치고 무서워 떨겠지만(참조, 이사 32,11),

 

"마침내 하늘에서 영이 우리 위에 쏟아져 내려

광야는 과수원이 되고 과수원은 숲으로 여겨지리라."(이사 32,15)

"그리고 광야에 공정이 자리 잡고

과수원에 정의가 머무르리라."(이사 32,16)

 

모든 이에게 머무르는 정의의 결과는 평화이고,

정의의 성과는 영원히 평온과 신뢰인데(참조, 이사 32,17),

정의는 주님 안에서만이 찾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는

우리의 정의(예레 23,6)이고 

정의의 원천(지혜 12,16)이시기 때문이다. 


이사야 예언자가

"하늘에서 영이 우리 위에 쏟아진다"라고 말한 신탁은 

먼 과거의 일이 아니라,

바로 이시대에 정의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된다.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너희 위에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호세 10,12)라는 말씀처럼 그렇다. 

 

이 시대에 수많은 잡설들로

하느님 말씀이 왜곡되고 있다.

이 시대에 수많은 미몽들로

하느님의 거룩하심이 폄훼되고 있다. 

이 시대에 수많은 철부지들로 인해

하느님의 거룩하심이 손상되고 있다. 

이 시대에 수많은 교설의 궤변가들이,

경외드려야 할  분인 하느님을 우롱하고 있다.  

 

주님!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신(마르 1,10),

예수님.

 

주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고 말씀하신(마르 3,29),

예수님.

 

주님!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요한 14,26)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당신께서는 비록 십자가 위에서

우롱당하시다 돌아가셨지만,

하느님은 우롱당하실 분이 아니심을(갈라 6,7)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아! 임마누엘.

"정의의 결과는 평화가 되고

정의의 성과는 영원히 평온과 신뢰가 되리라."(이사 32,17)

 

 

이사야서 제1(139)

더보기

      1편. 이사야의 고발(1,15,30)

      2편. 임마누엘서(6,1―12,6)

      3편. 이방 민족에 대한 신탁(13,123,18)

      4편. 이사야의 묵시(24,127,13)

    5편. 주님을 경외하라(28,133,24)

      6편. 시온의 복수자(34,135,10)

      7편. 이사야서 부록(36,139,8)


12) 예루살렘의 여인들

     The Women of Jerusalem

 

태평스러운 여인들

 

9 걱정 없이 사는 아낙네들아, 일어나라.

내 소리를 들어라.

태평스러운 딸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32,9] 이사 3,1624; 아모 6,1 

 

[32,9 관련 본문]

더보기

[32,9] 이사 3,16–24; 아모 6,1 

16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시온의 딸들이 교만을 부리고 목을 빼고 걸어 다니면서

호리는 눈짓을 하고 살랑살랑 걸으며 발찌를 잘랑거린다.”

17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를 드러내시고

그들의 이마를 벗겨 보이시리라.

18그날에 주님께서는 패물들을 없애 버리시리라.

발찌와 태양 목걸이와 반달 목걸이,

19귀걸이와 팔찌와 머리쓰개,

20모자와 발목 걸이와 가슴 띠, 향수병과 부적,

21인장 가락지와 코걸이,

22예복과 덧옷, 장옷과 손지갑,

23망사 옷과 아마 속옷, 머릿수건과 너울을 없애 버리시리라.

24향수 내음 대신 썩은 내가 나고 허리띠 대신 밧줄이 감기리라.

곱게 땋았던 머리가 대머리가 되고

호사로운 옷 대신 자루 조각이 감기리라.

정녕 아름다움 대신 수치가 자리 잡으리라.(이사 3,16-24)

 

1불행하여라,

시온에서 걱정 없이 사는 자들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 놓고 사는 자들

으뜸가는 나라의 귀족들!

그들에게 이스라엘 집안이 의지하러 가는구나.(아모 6,1)

10 태평스러운 여인들아, 한 해가 조금 지나면

너희는 무서워 떨게 되리니

포도 수확은 망치고

곡식 추수 때는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32,10] 스바 1,13

 

[32,10 관련 본문]

더보기

[32,10] 스바 1,13

13그들의 재산은 약탈당하고 그들의 집은 황폐하게 되리라.

그들이 집을 짓는다 해도 거기에서 살지 못하고

포도밭을 가꾼다 해도 거기에서 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스바 1,13)

11 걱정 없이 사는 여인들아, 몸서리쳐라.

태평스러운 여인들아, 무서워 떨어라.

옷을 벗고 알몸이 되어

허리에 자루 조각을 둘러라. [32,11] 이사 20,2; 예레 4,8; 미카 1,8

 

[32,11 관련 본문]

더보기

[32,11] 이사 20,2; 예레 4,8; 미카 1,8

2그때에 주님께서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를 시켜 이렇게 이르셨다.

“자, 네 허리에 두른 자루옷을 풀고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그는 그렇게 하고서 알몸과 맨발로 다녔다.(이사 20,2)

 

8그러니 자루옷을 두르고 탄식하며 슬피 울어라.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우리에게서 돌아서지 않았다.(예레 4,8)

 

8이 때문에 나는 슬퍼하고 울부짖으며 맨발에 알몸으로 걸어 다니고

승냥이처럼 슬피 울며 타조처럼 애처롭게 울리라.(미카 1,8)

12 가슴을 쳐라,

아름다운 들판과

열매 풍성한 포도나무를 생각하며, [32,12] 이사 16,9

 

[32,12 관련 본문]

더보기

[32,12] 이사 16,9

9나 이제 야제르가 통곡하듯 시브마의 포도 줄기 때문에 통곡하리라.

헤스본과 엘알레야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라.

네 과일과 곡식의 수확 위로 적군의 함성이 덮쳤다.(이사 16,9)

13 찔레나무와 가시덤불이 올라오는

내 백성의 땅을 생각하며.

기쁨이 넘치던 그 모든 집들과

흥겨워하던 도시를 생각하며 가슴을 쳐라. [32,13] 이사 5,6; 7,2325; 22,2; 34,13

 

[32,13 관련 본문]

더보기

[32,13] 이사 5,6; 7,23–25; 22,2; 34,13

6그것을 황폐하게 내버려 두어 가지치기도 못 하고 김매기도 못 하게 하여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올라오게 하리라.

또 구름에게 명령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이사 5,6)

 

23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값이 은전 천 닢이나 되는 포도나무 천 그루가 있는 곳이

모두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덮이리라.

24온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여

살과 활을 가지고서야 그리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

25괭이로 일구어 오던 모든 산에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무서워 너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다만 소나 먹이고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리라.(이사 7,23-25)

 

2소음으로 가득 차 법석대는 도성아

희희낙락하는 도시야!

너희 가운데 죽은 자들은 칼에 찔려 죽은 자들도 아니고

전투하다 죽은 자들도 아니다.(이사 22,2)

 

13궁궐에는 가시나무가 올라오고

요새에는 쐐기풀과 엉겅퀴만 무성하여

승냥이들의 소굴이 되고 타조들의 마당이 되리라.(이사 34,13)

14 정녕 궁궐(☞ castle)은 버려지고

붐비던 도성(☞ noisy city)은 황량해지며

언덕과 망대(☞ Citadel and tower)는 영원히 짐승의 소굴이 되어

들나귀들의 기쁨이 되고

가축들의 풀밭이 되리라[32,14] 이사 7,25; 24,1011

 

[32,14 주석] 궁궐. 언덕

더보기

[32,14] 궁궐(castle): 예루살렘에 있는 요새화된 왕궁.
언덕(citadel): "도드라진 큰 탑"(느헤 3,27)이라 불리는 시설이 있는 오펠이라는 이름의 언덕.

27그 다음은 트코아 사람들이 도드라진 큰 탑 맞은쪽에서 오펠 성벽까지 이르는 둘째 부분을 손질하였다.(느헤 3,27)

[32,14 관련 본문]

더보기

[32,14] 이사 7,25; 24,10–11

25괭이로 일구어 오던 모든 산에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무서워 너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다만 소나 먹이고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리라.(이사 7,25)

 

10혼돈의 도시는 파괴되고 집들은 모두 닫혀 들어가는 사람이 없다.

11거리에서는 포도주를 찾아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기쁨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세상의 즐거움도 사라졌다.(이사 24,10-11)

 

정의와 평화의 나라

 

15 그러나 마침내 하늘에서 영이 우리 위에 쏟아져 내려

광야는 과수원이 되고

과수원은 숲으로 여겨지리라. [32,15] 이사 44,3; 시편 104,30; 에제 37,910; 요엘 3,12

 

[32,15 관련 본문]

더보기

[32,15] 이사 44,3; 시편 104,30; 에제 37,9–10; 요엘 3,1–2

3내가 목마른 땅에 물을,

메마른 곳에 시냇물을 부어 주리라.

너의 후손들에게 나의 영을,

너의 새싹들에게 나의 복을 부어 주리라.(이사 44,3)

 

30당신의 숨을 내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당신께서는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시편 104,30)

 

9그분께서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숨에게 예언하여라.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숨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 숨아, 사방에서 와 이 학살된 이들 위로 불어서,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10그분께서 분부하신 대로 내가 예언하니,

숨이 그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들이 살아나서 제 발로 일어서는데,

엄청나게 큰 군대였다.(에제 37,9-10)

 

1그런 다음에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 영을 부어 주리라.

그리하여 너희 아들딸들은 예언을 하고

노인들은 꿈을 꾸며 젊은이들은 환시를 보리라.

2그날에 남종들과 여종들에게도 내 영을 부어 주리라.(요엘 3,1-2)

16 그리고 광야에 공정이 자리 잡고

과수원에 정의가 머무르리라.(이사 32,16)

 

17 정의의 결과는 평화가 되고

정의의 성과는 영원히 평온과 신뢰가 되리라. [32,17] 이사 9,6; 30,15; 33,1516; 시편 72,23.7; 야고 3,18  

 

[32,17 관련 본문]

더보기

[32,17] 이사 9,6; 30,15; 33,15–16; 시편 72,2–3.7; 야고 3,18

6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이사 9,6)

 

15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회개와 안정으로 너희가 구원을 받고

평온과 신뢰 속에 너희의 힘이 있건만

너희는 싫다고 하면서(이사 30,15)

 

15의롭게 걷는 이와 정직하게 말하는 이

강압으로 얻는 이익을 업신여기는 이

뇌물을 받지 않으려고 제 손을 뿌리치는 이

살인하자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이

악한 일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이

16이런 이는 높은 곳에 살게 되리라.

바위로 된 산성이 그의 피신처가 되고

그에게는 빵이 주어지며 물도 떨어지지 않으리라.(이사 33,15-16)

 

2그가 당신의 백성을 정의로,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통치하게 하소서.

3산들은 백성에게 평화를,

언덕들은 정의를 가져오게 하소서.

7그의 시대에 정의가,

큰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저 달이 다할 그때까지.(시편 72,2-3.7)

 

18의로움의 열매는 평화를 이루는 이들을 위하여

평화 속에서 심어집니다.(야고 3,18)

18 그러면 나의 백성은 평화로운 거처에,

안전한 거주지와 걱정 없는 안식처에 살게 되리라. [32,18] 예레 23,6; 미카 4,4

 

[32,18 관련 본문]

더보기

[32,18] 예레 23,6; 미카 4,4

6그의 시대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리라.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고 부르리라.(예레 23,6)

 

4사람마다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아 지내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미카 4,4)

19 그러나 숲은 모조리 쓰러지고

성읍은 남김없이 무너져 내리리라. [32,19] 이사 10,3334; 26,5 

 

[32,19 주석]  본문 해설

더보기

[32,19] 이 본문은 내용상 이사 32,14ㄱ절 다음에 위치해야 할 것이다.

[32,19 관련 본문]

더보기

[32,19] 이사 10,33–34; 26,5 

33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무서운 힘으로 가지들을 잘라 내신다.

높이 솟아오른 것들은 잘려 나가고 드높은 것들은 거꾸러진다.

34잡목 숲은 쇠도끼로 찍혀 넘어지고

레바논은 그 영화와 함께 쓰러진다.(이사 10,33-34)

 

5그분께서는 높은 곳의 주민들을 낮추시고

높은 도시를 헐어 버리셨으며

그것을 땅바닥에다 헐어 버리시어 먼지 위로 내던지셨다.(이사 26,5)

20 물길이 닿는 곳마다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놓아 기를 수 있으리니

너희는 행복하여라. [32,20] 이사 7,25; 30,18.23 

 

[32,20 관련 본문]

더보기

[32,20] 이사 7,25; 30,18.23 

25괭이로 일구어 오던 모든 산에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무서워

너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다만 소나 먹이고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리라.(이사 7,25)

 

18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며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려고 일어서신다.

주님은 공정의 하느님이시다.

행복하여라, 그분을 기다리는 이들 모두!

23그분께서 너희가 밭에 뿌린 씨앗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니

밭에서 나는 곡식이 여물고 기름지리라.

그날에 너희의 가축은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이사 30,18.23)


◀이전 파일

 

 

정의로 통치하고 공정으로 다스리리라(이사 32,1-8)

미래에 다가올 정의의 나라에 대한하느님 말씀에 따른 이사야 예언자가 전한 신탁이다. "보라, 임금이 정의로 통치하고제후들이 공정으로 다스리리라."(이사 32,1) "어리석은 자를 더 이상 고

suhbundo.tistory.com

▶이후 파일

 

 

주님을 경외함은 보화가 되리라(이사 33,1-24)

이 본문은 아시리아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를 한(1절) 후,하느님께서 과거에 행하신 일(2-6절)과현재 상황에 대한 묘사(7-9절)를 떠오르게 하는예루살렘을 위한 기도가 뒤따른다. 이에 대한 응답

suhbund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