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영성

거짓 철필로 기록된 마소라 본문(창세 5; 11장)

좋은생각으로 2024. 3. 8. 17:50

 

프롤로그: 거짓을 만들어 내는 거짓 철필

"사실은 서기관들의 거짓 철필이

거짓을 만들어 낸 것이다."(예레 8,8)라는 예레미야의 말처럼

성경은 물론 각종 문서에 기록된 내용은

사람들의 손끝에 의해 쉽게 변조될 수 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도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라고

강하게 말씀하신다. 

 

이제 예수님께서 오신 뒤의 상황으로 들어간다.

'주님의 종'(이사 42,1; 52,13)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이후에  

예수님을 죽인 자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변명하기 위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부정하고자

거짓 철필로 하느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을 왜곡한다.  

 

예수님을 죽인 유다인들은 

사람의 아들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성부이신 하느님까지도 속인 것이다.

 

유다인들이 예수님 이후 2천여 년 동안 당한 일들을 돌이켜 보면

천년도 당신께는 지나간 어제 같으신(시편 90,4) 분께서  

그들의 죄악을 천년의 한이 되게 하시어

그들에게 연거푸 되돌아가게 하신 것 같으니,

 

"그가 천 년을 두 번 산다 하더라도 행복을 누리지는 못하는 법.

모두 한 곳으로 가지 않는가?"(코헬 6,6)라는

코헬렛의 말이 불현듯 다가온다. 

 

1. 예수님 수난 후 2세기의 시대 상황 

 

성경의 변천 과정을 고려하여 본문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LXX)과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MT)의 창세기 5장과 11장에 대한 것이다. 

편의상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은 칠십인역 성경(LXX),

그리고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은 마소라 본문(MT)이라 하고자 한다. 

 

칠십인역 성경(LXX)은  BC 282년 무렵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당시 공용어였던 그리스어로 발간되었다.  

한편 마소라 본문(MT)은 AD 160년경에 나왔으니,  

예수님 시대(BC 2-AD 33)를 지나

유다 전쟁(AD 66-73년)과 바르 코크바의 반란(AD 132-136년)에 대한

로마의 공격으로 예루살렘과 성전이 파괴되고

수많은 유다인들이 참혹한 죽음과 고통을 겪은 후에

편집되어 나온 것이다. 

 

어찌 보면 이들이 겪은 1세기의 상황은

반-그리스도 유다인들 스스로 저지른 일이기도 하지만,

당시 유다 지도층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살해한 명분을 찾아야 했고,

생존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백성들은

자신들의 민족에 대한 일말의 희망의 빛이라도 찾아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이 내린 결론은

예수님은 메시아가 아니므로 새로운 메시아가 올 것이라는

자신들의 주장에 그들의 신학적 이론을 세울 필요를 느끼게 된 것이다. 

 

2. 개악된 히브리어 경전 

 

이를 위해 당시 그리스어를  사용하던 팔레스티아에 살아남았던

소수의 히브리어를 사용할 줄 알았던 유다 율법학자들이

당시 존재하던 히브리어 본문에

자신들의 생각이 들어간 거짓 철필로

그들의 히브리어 경전을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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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유배 이후 당시에는

팔레스티아 히브리어 분문(기원전 5세기 말),

이집트 히브리어 본문(기원전 4--5세기, 팔레스티아 히브리어 본문의 한 갈래)

바빌론 히브리아 본문(BC 458년 에즈라 귀국 후 바빌론에 남아 있던 유다 공동체에서 만들어짐)이 있었다.

 

이집트 히브리어 본문은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LXX)의 기초가 되었다. 

한편 바빌론 히브리어 본문은 BC 2세기 경에 들어와 마소라 본문(MT)의 근간이 되었다.

 

당시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은 히브리어 원문(original Hebrew)과의 일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정되었다. 

(인용 bible.ca)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이 생각해 낸 방법은

천지 창조 연대를 조작하여

예수님을 메시아가 아니라는 그들의 주장을 실현하는 것으로,  

아담과 노아의 자손들의 수명과

아담과 노아가 낳은 아들들의 태어난 나이를 변조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은

홍수 이전과  이후에 대해 설명하면서

히브리어 본문과 그리스어 본문간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RNAB)의 창세 5,1-12 관련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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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There are some differences in the numbers in the Hebrew and Greek manuscripts.

☞ 히브리어 본문과 그리스어 본문의 연대 숫자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1) 아담과 노아의 계보 연대표

'아담과 노아의 계보에 대한 본문 및 인용 문헌별  비교'표의 

아담부터 테라까지의 아들이 태어난 나이의 합은, 

마소라 본문에 속하는 

USCCB는 1,948년, wikipedia.org는 1,948년 그리고  bible.ca는 2,008년이고, 

칠십인역 성경에 속하는 

ellopos.net은 3,414년, wikipedia.org는 3,434년, bible.ca는  3,388년이다. 

 

이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마소라 본문과 칠십인역 성경 간에 큰 차이를 보여 

천지창조 연대가 마소라 본문에서

1466여 년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담과 노아의 계보에 대한 본문 및 인용 문헌별  비교  

 

<표 1> USCCB 미국천주교주교회의, CBCK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아브라함 출생 연도는 고고학적 자료인용(bible.ca)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LXX)은 히브리어 성경인 마소라 본문(MT)과는 달리 국문 성경으로 쉽게 접할 수 없다. 
따라서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은 ellopos.net, wikipedia.org 및 bible.ca 등에 나온 자료를 참조하였지만,
그리스어 본문이 제공되고 테라의 나이(205세)가 히브리어 성경(MT)과 동일한 ellopos.net의 칠십인역(LXX)을 기본 자료로 사용하였다. 이 칠십인역은 마소라 본문(MT)의 테라가 아들을 낳은 나이와 같기 때문에 마소라 본문(MT)과 칠십인역 성경(LXX)의 연대 수치 비교에도 ellopos.net의 칠십인역을 사용하였다. 

bible.ca의 칠십인역 성경은 테라 나이가 130살로 수정되어 표기 되어 있기 때문에 연대 그림표 작성에는 이 자료를 사용하였다.
참고로 ellopos.net의 칠십인역과 bible.ca의 칠십인역의 연대 차이는 40년(130-70)이다.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LXX) 원문(인용 ellopos.net)

 

2) 아담과 노아의 계보 연대 그림표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이 만든 마소라 본문과 

원본이라 할 수 있는 칠십인역 성경의

창세기 5장과 11장에 나오는 아담과 노아의 계보를 기준으로 작성한

창세기 연대 그림표는 아래 <그림 1>과 같다. 

<그림 1>은 고고학적 성경 연대(bible.ca)을 활용한 연대 그림표이다. 

 

연대표로는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을

연대 그림표를 통해 볼 수 있는데

마소라 본문의 그림표가 어쩐지 어색하다는 것인데,  

특히 노아 자손들의 생존 기간이 몰이해를 유발한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의 출생 연도가

그의 조상들인 셈, 아르팍삿, 셀라흐, 에베르 등과 겹치는데

이것은 계보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마소라 본문의 연대에 오류가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이는 곧 마소라 본문이 의도적으로

아담과 노아의 자손들의 삶의 역사를 변조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림 1> 창세기 성경 연대 그림표

 

3. 신약 성경이 언급하는 창세기 계보에  대한  두 가지 사실 

1) 셈의 아들인 아르팍삿의 아들로서의 케난

신약 성경이 언급한 창세기 계보에 대한 첫 번째 내용은 

아르팍삿의 아들에 관한 것으로, 

마소라 본문(MT)에는 없지만, 

칠십인역 성경(LXX)에 있는 세대이다. 

이 세대는 아르팍삿의 아들인 케난(Cainan)으로

칠십인역 성경(LXX)의 창세 11,12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 성경에 따르면 아르팍삿의 아들이,

마소라 본문(MT)에서는 셀라흐이지만

(셈 → 아르팍삿 → 셀라흐)

칠십인역 성경(LXX)에서는 케난(Cainan)이 되는 것이다.

(셈 → 아르팍삿 → 케난 →  셀라흐)

 

아르팍삿의 아들 셀라흐(창세 11,12)에 대한 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RNAB)의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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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아르팍삿은 삼십오 세에 셀라흐 (Shelah) 를 낳았다."(창세 11,12)

 

☞ 아르팍삿 아들에 대해 「RNAB 주석」은 아래와 같이 

"그리스어 본문은 아르팍삿과 셀라흐 사이에 케난을 더한다. 그리스어 목록은 루카 3,36을 따른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사실은 신약성경에서 루카(루카 3,36)가 증언한다.

이와 관련하여 칠십인역 성경(LXX, ellopos.net)에 따르면

케난은 아르팍삿이 135세일 때 태어나 460년을 살고,

케난의 아들 셀라(Selah)는 케난(Cainan)의 나이 130세에  태어난다.  

 

▷칠십인역 성경(LXX)과 루카 복음의 아르팍삿의 아들 케난(루카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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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Shelah)는 케난의 아들, 케난(Cainan)은 아르팍삿의 아들,

아르팍삿은 셈의 아들, 셈은 노아의 아들, 노아는 라멕의 아들"(루카 3,36)

 

☞ 라멕의 아들은 노아, 노아의 아들은 셈, 셈의 아들은 아르팍삿, 아르팍삿의 아들은 케난, 케난의 아들은 셀라이다. 

Shelah의 국문은 창세기에서 셀라흐(Shelah), 루카 복음에서는 셀라(Shelah)인데, 여기서는 창세기의 표기인 셀라흐로  표기한다. 

 

3) 에노스의 아들 케난(Kenan)과 아르팍삿의 아들 케난(Cainan)

한편 칠십인역 성경(LXX)과 마소라 본문(MT)의

창세기 5장에도 케난(Kenan)이 나오는데

여기에 나오는 케난(Kenan)은 에노스의 아들이다. 

 

▷에노스의 아들 케난 Kenan (창세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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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스는 구십 세 되었을 때, 케난(Kenan)을 낳았다.(창세 5,9)

"케난을 낳은 다음, 에노스는 팔백십오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창세 5,9)

 

케난에 대한 한글 이름 표기와 관련하여

국문 성경에는 창세기 5장(에노스의 아들)과 루카 복음 3장(아르팍삿의 아들) 모두

케난으로 동일하게 표기하지만,

영문은 에노스의 아들이 Kenan으로,

아르팍삿의 아들은 Cainan으로 표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 게시 자료에서는 

에노스의 아들은 국문 성경처럼 케난(Kenan)으로

아르팍삿의 아들은 카이난(Cainan)으로 표기한다. 

 

3) 아브람 출생 시 테라의 나이

테라가 아브람(Abram)을 낳을 때의 나이에 관한 것이다.

구약 성경인 마소라 본문과 칠십인역에서 아브람은 테라가 70세일 때 출생 한다.

그러나 신약 성경의 사도행전(사도 7,4)에 따르면

아브람(Abram)은  테라가 사망한 이후에 하란을 출발하였다고 나온다. 

 

▷아브라함이 태어날 때 테라의 나이(사도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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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테파노가 말하였다. “부형 여러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자리를 잡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 영광의 하느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3‘네 고향과 친족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하고 이르셨습니다.

4그리하여 그는 칼데아인들의 땅을 떠나 하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가 죽은 , 하느님께서는 그를 하란에서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땅으로 옮겨 오게 하셨습니다.(사도 7,4)

 

32 테라는 이백오(205) 을 살고 하란에서 죽었다.(창세 11,32)

4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는 일흔다섯(75) 이었다.(창세 12,4)

 

테라와 관련된 미국천주교주교회의 성경(RNAB)의 창세 11,32 대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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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B는 '사마리아 본문에 따르면, 테라는 145세에 죽었으며 같은 해에 아브라함이 하란을 출발한다.

이것은 스테파노의 연설(사도 7,4)에 따른 것이다.'라는 주석을 달고 있다. 

테라의 사망시 나이를 사마리아 오경은  145세로 기술하지만, 칠십인역과 마소라 본문은 205세이다. 

 

따라서 아브람이 테라가 사망한 후에 떠났다는 본문을 근거로 하면 

아브라함  출생 시 테라의 나이는 205-75=130(살)이 되므로,

"테라는 칠십(70)  되었을 때, 아브람과 나호르와 하란을 낳았다."(창세 11,26)라고

구약 성경 본문이 제시한 70세에  60을 더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담부터 테라까지 그들의 아들들이 태어날 때의 나이를 합하면,

구약 성경을 기준으로는 1948년,

신약 성경의 증인인 스테파노(사도 7,4)의 말을 고려하면

그 기간은 1948+(130-70)=2008(년)이 된다.  

위의 <표 1> 연대표에서 마소라 본문(MT)은 1948년,

고고학적 성경 연대(Bible.ca)는 2008년이다.

 

4. 아담과 노아의 계보 연대가 왜곡된 이유 

앞에서 설명했듯이 같은 본문의 종류별 연대의 차이보다는

칠십인역 성경(LXX)과 마소라 본문(MT) 간의 차이가 상상 외로 크다는 점이다.  

<표 1>의 아담과 노아의 계보에 대한 본문 및 인용 문헌별  비교에서

칠십인역 성경(LXX)과 마소라 본문(MT)의 아들 출생 시 나이 합이

각각 1,948년과 3,414년으로 1,466년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위에 게시한 <그림 1>의 연대 그림표를 보더라도, 

마소라 본문의 연대가 칠십인역 성경에 비해 크게 축소된 것은 물론

그림표의 직관적인 형태도 앞에서 설명했듯이

마소라 본문이 매우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소라 본문에서 계보 연대가

부자연스럽고 크게 축소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를 알기 위해서는 당시 시대 상황을 알아야 한다. 

 

서두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죽이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그분의 말씀대로  

유다 전쟁(AD 66~73년)이 일어나 성전이 파괴되고(마태 24,1-2),

당시 유다인들이 자신들의 메시아라고 주장한(☞아래 "바르 코크바 반란" 참고)

바르 코크바의 반란( AD 132~136년)이 연이어 일어나지만

로마에 의해 모두 진압되고

잿더미로 변한 그들의 땅에는 참혹함만 가득히 남게 된다.

 

▷바르 코크바 반란(Bar Kokhba rev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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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에 대한 로마의 통치는 유다인들 사이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특히 70년 로마의 예루살렘  포위 공격으로 제2성전이 파괴된 이후에는 더욱 그러했다.
로마인들은 또한 지방 전역에 걸쳐 계속해서 대규모 군대를 유지했다.
행정 및 경제생활에서 인기 없는 변화를 추진했다.
파괴된 예루살렘 도시 위에 아엘리아 카피톨리나(Aelia Capitolina)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리고 유다인의 두 번째 성전이 서 있던 예루살렘 성전 산에 주피터를 위한 경배 장소를 세웠다.


랍비 문헌과 교부들은 바르 코크바(Bar Kokhba) 반란을 촉발한 데 있어서 

유대의 전 로마 총독이었던 퀸투스 티네이우스 루퍼스(Quintus Tineius Rufus)의 역할을 강조한다. 

바르 코크바(Bar Kokhba)의 카리스마와 메시아적 성격은 

반란을 유대 전역에 대중화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분쟁이 시작되자 반란군의 초기 승리로 

수년 동안 지방의 대부분을 포괄하는 독립된 유대인 거주지가 확립되었다.
바르 코크바(Bar Kokhba)는 반군 임시 국가의 나시(נָשִׂיא, 문자 그대로 '왕자')로 임명되었고,

많은 유다인들은 그를 유대 국가의 독립을 회복할 유다교의 메시아로 여겼다.


그러나 로마인들의 이러한 초기 진압 좌절로 인해

하드리아누스는 섹스투스 율리우스 세베루스(Sextus Julius Severus)의 지휘하에 

보조군과 최대 6개의 추가 군단의 기타 요소를 갖춘

 6개의 완전한 군단으로 구성된 대규모 군대를 모아 

AD 134년에 유대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군사 원정을 시작하여, 

마침내 반란을 진압하였다.

 

John S. Evans (2008). The Prophecies of Daniel 2. Xulon Press. ISBN 9781604779035Known as the Bar Kokhba Revolt, after its charismatic leader, Simon Bar Kokhba, whom many Jews regarded as their promised messiah

<인용 Bar Kokhba revolt, Wikipedia>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이 부정한 메시아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AD 33),

유다인들이 내세웠던 바르 코크바가 자결하여 사라지니(AD 136) 

그들만의 새로운 메시아를 다시 내세울 필요성이 대두 되었다. 

 

로마의 공격으로 피폐해진 상황이 어느 정도 나아지자,

유다인들이 AD 160경에 이스라엘 치포리에 모여 

메시아 도래와 관련된 탈무드를 인용하여

메시아 도래 연대를 변조하기에 이른다.  

 

그들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의 사용 언어가 그리스어였고

히브리어는 거의 사문화되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히브리어로 개악된 마소라 본문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모르고 이의도 제기할 수도 없었다. 

이렇게 만들어 진 것이 마소라 본문(MT)이다. 

 

한편 이 과정에서 연대가 더욱 왜곡된

유다 역사서인 세데르 올람 라빠(Seder Olam Rabbah)가 만들어져

유다인들만의 경전으로 사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5. 메시아 도래 시기

유다인들과 초기 그리스도교인들은 메시아의 도래 시기가

천지 창조 후 여섯 번째 천년(6천년기)에 해당하는 

AM 5001-6000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 AM(Anno Mundi, 창세, 천지 창조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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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 Anno Mundi, 창세, 천지 창조 이래, "세상의 해"

1천년기: 0-1000, 2천년기: 1001-2000, 3천년기: 2001-3000, 4천년기: 3001-4000, 5천년기: 4001-5000, 6천년기: 5001-6000  

바빌론 탈무드(Babylonian Talmus)는

일부 유다인들이 "메시아 시대"를

AM 4001년에서 AM 6000년 사이라고 주장한다고도 기록한다. 

 

▷바빌론 탈무드(Babylonian Talm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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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는 랍비 유대교의 중심 문헌이자 유대 종교법(할라카)과 유대 신학의 주요 원천이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유대인 공동체에서 탈무드는 유대인 문화생활의 중심이며

"모든 유대인의 사상과 열망"의 기초가 되어

유대인의 "일상생활의 지침" 역할을 하기도 한다. 

 

탈무드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5세기에 라브 아시(Rav Ashi)와 라비나 2세(Ravina II)가 편집한

바빌론 탈무드(Talmud Bavli)라는 이름의 저작물 모음을 의미한다.

예루살렘 탈무드(Talmud Yerushalmi)로 알려진 초기 모음집도 있다.

전통적으로 샤스(ש״ס), 즉 시샤 세다림(shisha sedarim)의 히브리어 약어

또는 미슈나의 "여섯 가지의 법 six orders"이라고 불릴 수도 있다.


바빌론 탈무드(Talmud Bavli)는 고대 후기(3~6세기) 동안 편집된 문서로 구성된다.
바빌론 탈무드는 미슈나와 바빌론 게마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마라는 바빌론의 탈무드 아카데미에서 300년 이상 미슈나를 분석한 결과의 정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분석 과정의 기초는

유다 하나시의 제자인 아바 아리카(Abba Arika, 175~247)에 의해 마련되었다.

전통에 따르면 바빌론 탈무드의 현재 형태는

두 명의 바빌론 현자인, 라브 아시(Rav Ashi)와 라비나 2세(Ravina II)가 편집한 것이다.

 

라브 아시는 375년부터 427년까지 수라 아카데미의 회장이었다.

라브 아시에 의해 시작된 작업은

전통적으로 마지막 (AD 200-500년) 주해학자(Amoraic expounder)로 간주되는 Ravina에 의해 완료되었다.

따라서 전통주의자들은 475년 라비나의 죽음이

탈무드 편집이 완료된 마지막 날짜라고 주장한다.

 

아무튼 칠십인역 성경(LXX)의 연대기는

예수님의 탄생을 대략 AM 5500년(연대표에서는 5580년)으로 잡기 때문에,

생애가 BC 2 - AD 33년인 예수님은 

메시아 도래 시기인 AM 5001-6000년에 근거하여

메시아가 될 “자격이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참고로 마소라 본문은 천지창조가 BC 4114년,

유다 역사서인 세데르 올람 라빠는 BC 3761년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근거로 하면

마소라 본문에 의한 서기 2024년은 AM 6138년이고

세데르 올람 라빠에 의하면 서기 2024년은 AM 5784-5785년,

즉 히브리력으로 AM 5784년이 된다. 

 

이렇게 하면 그들이 주장하는 메시아 도래 시기인 AM 5001-6000년이 

칠십인역(LXX)과 마소라 본문(MT)에 의하면 이미 끝났지만,

유다 역사서인 세데르 올람 라빠에서는 아직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유다인들은 아직도 그들만의 세계에서

그들만의 생각으로

그들만의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성경 본문별 서기 2024년의 창세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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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별 서기 2024년의 창세 연대

  마소라 본문(MT)
NAB, USCCB
세데르 올람 라빠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LXX)
ellopos.net
천지 장조연대(BC)  4114 3761 5580
서기 2024년의 창세 연대(AM) 6138 5785 7604

아래 그림은 위키 창에 뜬 2024년의 유다 달력(Jews Calendar)이다.

그림의 히브리 연도가 AM 5784년인데,

이는 AM 5784년이 서기 2023년 9월 15일에 시작하여 서기 2024년 10월 2일에 끝나기 때문이다.(위키) 

 

유다인 달력(위키)

 

6. 교부 시대의 성경 개악에 대한 비판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에 의한 개악과 관련하여

순교자 유스티노(Justin Martyr, AD 100 - AD 165경)는

메시아로서 예수님을 불신하게 하려는 계획으로

랍비들이 그들의 경전에서 메시아 관련 구절을

의도적으로 삭제하거나 변경한다고 말했으며(예: 다이얼 71 참조),  

 

아우구스티누스도

"유다인들은 그들의 율법과 예언서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번역과 해석을 시기하여

그리스도인의 권위를 훼손하기 위해

유다인들이 본문을 변경했다"(Civ. 15.11)라고 기록했다.

   

그렇지만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이 만든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MT)은

미몽 속에 헤매던 어지러운 세월의 시대를 지내면서 

서기 1000년 경에 경전으로 확립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사해 두루마리(Dead sea scrolls)를 포함한

다양한 고고학적 자료들과

과학적인 연구들에 의해 

감추어졌던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으며,

 

"서기 2세기 팔레스타인 유다인들이

-그리스도적인 이유로 연대기 원전을 축소했다는 이론은

다른 이론이 제공할 수 없는

동기와 수단 및 기회를 제공한 것"(jeremy 등, 2016)이라는

학술적 발표도 이루어지고 있으니

그릇된 의도로 왜곡된 진실을 복원하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나고 있음은 긍정적이 아닐 수 없다. 

 

7.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의 계보 연대 개악에 대한 논거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의 연대 개악과 관련하여

제레미(Jeremy Sexton와 Henry B. Smith Jr)의 논거를 살펴보고자 한다.

인용 문헌은 학술 논문이므로

단순한 직역보다는 해설을 포함하여 의역한 자료를

아래의 접은 글 창에 게시하고자 한다. 

 

▷참고 문헌 

Primeval Chronology Restored: Revisiting the Genealogies of Genesis 5 and 11, Jeremy Sexton and Henry B. Smith Jr. Bible and Spade, 29.2, p 47 (2016 AD)

(1) <논문> 바빌론 유배 생활과 그리스도 사이의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으로 알려진

2세기에 저술된 히브리어 연대기인 세데르 올람 랍바(Seder Olam Rabbah)는

마소라 본문(MT)의 창세기 5장과 11장의 계보 연대를 본 최초의 목격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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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즉, 마소라 본문(MT)에 있는 성경 인물의 출생 나이에 대한 최초의 목격자는

개악된 2세기 유다 역사서인데,

이 역사서는 다니 9,26의 메시아 예언에 대한

그리스도교인의 해석을 피하기 위해 유배 이후 연대를 축소한 것이다.

 

<필자 해설> 다시 말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메시아로서의 도래에 이용되는 다니엘서가 에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기 위해 연대를 조작하였다는 것으로, 이 역사를 변조한 사람들은 이미 창세 5장과 11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아들 출생 나이를 수정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26이렇게 예순두 주간이 흐른 다음 기름부음받은이가 잘려 나가 그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그리고 도성과 성소는 앞으로 일어날 군주의 군대가 허물어 버리리라. 그 종말은 홍수처럼 들이닥치리라.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남도록 결정되었다.(다니 9,26)  


<논문> 세데르 올람이  유다인들의 시대 타협적 성격을 가졌다 하더라도,

'장기 연대기'에 대한 최초의 목격자인 칠십인역 성경(LXX, BC 282)은

'단기 연대기'의 최초 목격자인 마소라 본문(MT, AD 160)보다 약 400년 정도 앞선다. 

 

<필자 해설> 여기서 '장기 연대기'라 하는 것은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LXX)의 아이들 출생 시 아버지들의 나이 합이 마소라 본문보다 길기 때문이고, '단기 연대기'라 하는 것은 마소라 본문(MT)이 축소된 계보 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논문> 만약 마소라 본문(MT)의 연대기가 원전이라면, 

왜 마소라 본문(MT) 연대기가 서기 2세기까지 사라졌으며,

왜 그때까지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된 모든 자료에서 장기 연대기가 널리 퍼져 있었는가?
마소라 본문(MT)의 연대 숫자를 옹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필자 해설> 이는 마소라 본문이 나오기 전에 칠십인역이 이미 400년 동안이나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시대 사람들 모두 충분히 칠십인역 성경의 계보 연대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계보 연대를 변조한 마소라 본문(MT)이 나와야 할 당위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  <논문> 무슨 동기가 2세기 유대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신성한 연대기를 그토록 크게 축소하게 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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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해설> 앞에서 마소라 본문보다 칠십인역 성경이 400여 년 앞서 나왔기 때문에, 그동안 유다인과 그리스도인 모두가 본래의 연대를 알고 있었는데,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유다 전쟁이 일어나고, 바르 코크바의 반란이 일어난 뒤에, 왜 연대를 축소한 마소라 본문(MT) 혹은 세데르 올람  라빠와 같은 책이 나왔는가를 묻는 것이다. 


<논문> 유다인들과 초기 그리스도교인들 사이에는

메시아가 천지 창조 후 여섯 번째 천년(6천년기)에 해당하는 

AM 5000에서 AM 6000(AM = Anno Mundi, 천지 창조 이래, "세상의 해") 사이에

도착할 것이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필자 해설> (1천년기: 0-1000, 2천년기: 1001-2000, 3천년기: 2001-3000, 4천년기: 3001-4000, 5천년기: 4001-5000, 6천년기: 5001-6000)  


<논문> 바빌론 탈무드는,

일부 유다인들이 "메시아 시대"를

AM 4000년에서 AM 6000년 사이라고 주장한다는 점도 시사한다. 
아무튼 칠십인역 성경(LXX)의 연대기는

예수님의 탄생을 대략 AM 5500년으로 잡기 때문에,

생애가 BC 2 - AD 33년인 예수님은(세상의 시대와 관련하여)

메시아가 될 “자격이 있음"을 부여하고 있다.

 

<필자 해설> 예수님의 탄생이 메시아가 도래하는 시대인 AM 5000 - 6000년 사이에 있기 때문에,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LXX)에 따르면 예수님은 당연히 메시아라는 설명이다. 


<논문> 많은 학자들은,

서기 2세기에 살았던 팔레스타인 유대인들이 연대기를 단축하여

예수님의 생애를 세 6천년기 밖으로 밀어내어

그분은 메시아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215-16, n. 129).


<필자 해설> 부연 설명하자면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은  마소라 본문에 따라 예수님의 생애(BC 2-AD 33)는 AM 4116-4147이므로 메시아가 도래할 AM 5000-6000년 이전에 이미 오셨기 때문에 메시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은 그들이 만든 마소라 본문을 통해 예수님을 메시아 시대 밖으로 밀어낸 것이라는 것이다. 

(3) <논문> 이러한 축소는 2세기에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이 만든 

세데르 올람(Seder Olam)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창조 날짜를 기원전 3761년으로 추정하는) 세데르 올람은

예수님을 "메시아 시대" 밖에 두면서,

2세기 유다인들을 바로 그 앞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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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해설> 세데르 올람은 마소라 본문의 창조 연대인 기원전 4114년보다  더욱 줄여 기원전 3761년으로 하였기 때문에 일부 유다인들이 바빌론 탈무드에서 주장한  AM 4000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시 말하여 세데르 올람의 주장대로 창조 연대를 3761년으로 하면 BC 2- AD 33년에 활동하신 예수님의 활동 시기가 AM 3763--3794년이 되므로 AM 4000년 이전이 되어, 메시아 시대를 AM 4000-6000년이라는 바빌론 탈무드의 주장도 받아들일 수 있게 한 것이다.


<논문> 결국,
세데르 올람의 저자들은 메시아적(반-기독교적) 이유로

유다 연대기를 조작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세데르 올람 저자들은

바빌론 유배와 두 번째 성전 파괴 사이의 간격을 약 185년 줄였으며,

이는 다니엘 9장 26절의 메시아 예언을

예수 그리스도 대신 서기 70년의 사건과 연관시키려는

유대인의 시도를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필자 해설> 185년이 줄었다는 내용은, 솔로몬 성전 파괴 연대에 대해 마소라 본문에서는 BC 587년인데 세데르 올람이 BC 421년으로(166년 축소), 알렉산더 대왕 정복 연대에 대해 마소라 본문에는  BC 333년인데 세데르 올람이 BC 316년으로(17년 축소) 줄였기 때문에 전체합은 166년+17년  즉 185년이 줄었다는 내용이다. 그렇지만 일반 신앙인들이 이러한 세부적인 내용을 알기는 어럽다. 그러므로 세데르 올람 저자들이 예수님은 메시아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그들이 동원할 수 있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다는 불순한 의도를 아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참고로 다니엘서는 메시아 도래와 매우 밀접하게 연구되고 있는 예언서이다. 

 

26 이렇게 예순두 주간이 흐른 다음 기름부음받은이가 잘려 나가 그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그리고 도성과 성소는 앞으로 일어날 군주의 군대가 허물어 버리리라. 그 종말은 홍수처럼 들이닥치리라.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남도록 결정되었다.(다니 9,26)

 

<논문> 그러므로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성경 본문을 변경한 동기,

즉 역사 및 신학적 증거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동기를 제안하는데 

그것은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길 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4) <논문> 유대교는 그리스도교 시대인  2세기에 (그야말로) 성경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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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메시아 예수님에 관한 복음이 로마 세계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성전은 무너져 내리고, 하느님의 거룩한 도성은 불탔다.
이스라엘의 나머지 지역은

AD 66~73년(1차 유다 전쟁)과 AD 132~136년(바르 코크바 반란)에 있었던

로마 침략으로 파괴되었다.

잿더미에서 일어난 유대교의 소수 핵심 세력은

로마의 파괴에서 살아남은 히브리어 사본을

완전하고 자율적으로 통제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이 만든 필사본에서

변조를 감지할 수 없을 정도의

대대적인 연대기 개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유대인들 주변 세계의 대부분은

히브리어 성경을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지역 밖에서의  

히브리어 성경의 활용도와 경전 보급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유다의 소규모 핵심 세력들에 의해 만들어졌던 문서 가운데

남아 있던 필사본이 마소라 본문(MT)의 전신이 되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마소라 본문은 서기 1000년 말 무렵에 확고해졌다.  


당시 서기 2세기 중반의 팔레스타인 상황은

유다 경전을 관리하던 사람들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던 히브리어 필사본에

발각될 흔적을 남기지 않고 개악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5) <논문> 수많은 교부들은 정통파 유대교가

예수님의 메시아 직분을 얼마나 불신하게 만들었는지를 증언하고 있는데,

이 현상은 사도행전 전반에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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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순교자 유스티노(Justin Martyr)는

랍비들이 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을

사람들이 불신하게 하려는 계획으로

그들의 경전에서 메시아 관련 구절을

의도적으로 삭제하거나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예: 다이얼 71 참조).  
유스티노에 따르면,

2세기 유다인들은 제자들이 무덤에서

예수님의 시신을 훔쳤다는 거짓말을 여전히 퍼뜨리고 있었다(비교 마태 28,13-15).  
아우구스티누스는

"유다인들은 그들의 율법과 예언서에 대한

그리스도교적인 해석을 시기 질투하여

그리스도인의 권위를 훼손하기 위해

자신들의 경전을 변경했다"(Civ. 15.11)라고 기록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스테파노의 살해,

바오로에 대한 살인 미수,

복음에 대한 2세기의 맹렬한 반대,

성경 말씀을 변경하고 심지어 없애려는 의지를 포함하는 종교적 맥락에서,

연대기 원전에 대한 의도적인 개악은

어렵지 않게 시도될 가능성이 충분하였다.  

 
그러므로 2세기 팔레스타인 유다인들이

-그리스도적인 이유로 연대기 원전을 축소했다는 이론은

계보 연대기 축소와 관련된 다른 이론이 제공할 수 없는 동기와 수단 및 기회를 제공한다. 

Primeval Chronology Restored: Revisiting the Genealogies of Genesis 5 and 11,
Jeremy Sexton
 and Henry B. Smith Jr. Bible and Spade, 29.2, p 47 (2016 AD)

 

구약 성경의 변천은 아래 링크 파일과 같다.

아람-히브리어 원본에서 번역한 본문은 칠십인역 그리스어 성경(LXX)인데 

이 칠십인역 성경은 히브리어 원전과 비교하여

성경 간의 일치를 위한 개정 작업이 계속되어 왔다. 

 

한편 당시 AD 162년 치포리에서 활동하던 유다인들이 

반-그리스도 목적 아래 의도적이면서도 암암리에

자신들의 메시아에 대한 신학적 의견을 바탕으로 변조한  

마소라 본문(MT)이 있는데,

이 본문은 1000여 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

히브리어 원전이라는 가치로서 정경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구약 성경 번역본 변천 도표 

 

 

구약 성경 번역본 변천 도표

구약 성경의 시대적 변천은 모세 시나이 본문(BC 1446), 사무엘의 나욧 본문(BC 1050), 에즈라의 14인역(BC 458-445), 그리스 70인역(BC 282)으로 이어진다. 이 자료는 bible.ca의 자료를 인용한 바 자세한 내용

suhbundo.tistory.com

 

8. 성경 연대 왜곡에 대한 신앙인의 자세

 

요시야가 BC 623년 무렵에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서(2열왕 22,8)가

에즈라 시대(BC 458)와

칠십인역 시대(BC 282)를 거쳐

예수님 시대(BC 2 - AD 33)에 이른다.

 

신약 성경에서 드러나듯,

유다인들이 처음에는 호산나라고 외치면서(마태 21,9)

예수님을 메시아로 환영하지만,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예수님을 부정하고

결국에는 십자가 수난을 당하시게 한다. 

 

성경에 계시된 '주님의 종'인 성자께서,

오실 때에 오셨는데도

메시아신 그분을 부정하고 죽이기까지 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뒤에

당신께서 예언하신 대로,

서기 66년에 유다에서 반란과 함께 내전이 일어나고

성전에서 참혹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다가

마침내 서기 70년에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점령된다.

 

유다인들은 그 뒤에 바르 코크바를 메시아로 내세우지만

그는 서기 136년에 전투에서 패하자 자결한다. 

이렇게 바르 코크바가 유다인들이 바라던 메시아가 아님이 확실해지자,

예수님을 부정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의 청으로 보내신 성령에 대해 알지 못한 유다인들에게는

그들만의 또 다른 거짓 메시아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서기 160년 경에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메시아가 도래할 시대가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며

메시아가 올 시기를 예수님의 시대가 아닌 다른 시대로 옮기려 한다.   

그래서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그들이 주장하는 메시아 시대 이전에 태어나신 것으로

만들기로 한다. 

그렇게 해야 이미 오신 예수님을

그들이 바라는 메시아가 아니라고 변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내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은 

<표 1>의 연대표에서 보듯이

성경 인물들의 아들이 태어난 시기를 축소하여

전체 연대를 줄이는 방법으로,

아담과 노아의 자손들의 계보 연대를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칠십인역 성경(LXX)보다

1466여 년을 줄여버린 마소라 본문(MT)과

1819여 년을 도려낸 세데르 올람이라는 유다 역사서를 만들어 버리니,

이 어찌 거룩하신 하느님의 말씀이 허투루 다루어진 것이 아니겠는가? 

 

그들이 찬양했던 예수님을 그들이 부정하고, 

그들이 만든 경전으로 그들만의 삶을 누린다. 

 

이때의 이 시대도 그때의 그 시절처럼 

그 시대의 거짓 철필이 아직도 횡행하니

십자가 위에 계신 예수님께서는 언제 내려오시게 될까?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당신 앞에서 산들이 뒤흔들리리이다."(이사 63,19)

 

에필로그: 예수님과 율법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마태 5,18)

 

▷예수님과 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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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2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 5,17-20)

 

▷율법과 하느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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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율법과 예언자들의 시대는 요한까지다. 그 뒤로는 하느님 나라의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데, 모두 이 나라에 들어가려고 힘을 쓴다.

17 율법에서 한 획이 빠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더 쉽다.”(루카 16,16-17)

그런데도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떠나시자마자

거짓 철필로 성경을 바꾼다(AD 160). 

그러고 나서 1,864여 년이 흘러 이 시대가 되었다. 

그간 세계사에서 벌어진 가혹하고 참담한 일들을 돌이켜,

아니 당장 현재를 보자.

정의와 공정이 사라지지 않은 세대가 있었는가?

작금은 과연 정의와 공정이 있는 세대인가?

 

하느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이미 거짓 철필로

한 자 한 획이 아닌 

무려 1,466여 년이라는 세월을  율법에서 지워 버렸는데, 

이런 거짓을 행한 자들이

하느님의 말씀이신 정의와 공정을 어찌 바라고 지킬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이유인 정의와 공정이 아닌

어찌 일반인들이 주장하는

속세의 인의예지신(信)을 이야기하려 하는가?

 

▷인의예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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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예지(仁義禮智)는 맹자의 사단설(四端說)에 나오는 내용이다.

 

[無惻隱之心非人也無羞惡之心非人也無辭讓之心非人也無是非之心非人也.

惻隱之心仁之端也羞惡之心義之端也辭讓之心禮之端也是非之心智之端也].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짊의 극치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옳음의 극치이고,

사양하는 마음은 예절의 극치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혜의 극치이다.

이를 정리해 보면

 

(인)에서 우러나오는 惻隱之心(측은지심)

남을 불쌍히 여기는 타고난 착한 마음 

 

(의)에서 우러나오는 羞惡之心(수오지심)

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 

 

(예)에서 우러나오는 辭讓之心(사양지심)

겸손하여 남에게 사양할 줄 아는 마음 

 

(지)에서 우러나오는 是非之心(시비지심)

옳음과 틀림을 가릴 줄 아는 마음

 

이 말은 맹자가 주창한 인성론으로서 '사단설' 또는 '성선설(性善說)'이라고도 한다.

성선설이란 사람의 본성을 '선(善)'으로 보는 학설이다.

맹자에 따르면 사람의 본성은 의지적으로 덕성을 높일 수 있는 자질을 천부적으로 가지고 있다.

측은(惻隱)·수오(羞惡)·사양(辭讓)·시비(是非)의 마음이 4단(四端)이며,

그것은 각각 (仁)·의(義)·예(禮)·지(智)의 근원을 이룬다.

 

여기에 신(信)을 더해 5상(五常)이라 하는데

(신)은 원래 남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외면적인 일이다.

논어(論語)에서는 신이 (忠)이 되어 내면적인 성심의 자각이 되었다.

인간으로서의 내적 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성실한 마음을 의미하며,

양심으로 인해 거짓 없는 언행(言行)을 하는 것이 신이다.

 

아무리 선한 마음으로 인의예지신을 논한다 해도

그것은 인간의 입에서 나온 피조물의 이야기일 뿐이니,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거룩한 말씀을 멀리하면서

어찌 영원한 생명을 찾고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모세가 기록하고 계약궤에 넣어둔

율법서(신명 31,26)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모세가 광야에서  

주님께서 당신을 온전히 따르지 않은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어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한 그 세대가 모두 없어질 때까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떠돌아다니게 하셨다."(민수 32,13)라고

자신의 백성에게 한 말을 생각해 보자.

 

모세가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율법서가 무엇인가?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르단 강을 건너기 직전(BC 1406)에,

모세가 율법의 말씀들을 책에 끝까지 다 쓴 다음(신명 31,24)

계약 궤 곁에 두라고 명령한(신명 31,26) 바로 그 책이다.

그러므로 기원전 1406년부터 마소라 본문이 만들어진 AD 160년까지

거의 1,566년을 이어 내려온 구약 성경이 바로 그 율법서이다.

 

그런데 반-그리스도 유다인들이 자신들의 입맛대로

하느님의 말씀이 기록된 율법서에 있는

선조들의 삶의 햇수를 1,466여 년(LXX 5,580년 → MT 4,114년)이나 줄여,

거룩하신 하느님 말씀을 어기고 거짓 증언을 하였으니

과거는 불문곡직하더라도  

어찌해야 이 시대에 하느님의 진노를 피할 것인가?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민족들의 영화를 넘쳐흐르는 시내처럼 끌어들이리라.

너희는 젖을 빨고 팔에 안겨 다니며

무릎 위에서 귀염을 받으리라."(이사 66,12)라는 말씀을 들었던,

그들의 죄로 쫓겨 갔던 바빌론 유배에서 돌아온(BC 536) 사람들이

칠백여 년이 지난 뒤에(AD 160)또 다시 죄를 지었으니

어느 때인들 정의와 공정을 이야기하면서 평화를 바랄 수 있겠는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너희가 저 땅을 정찰한 사십 일,

그 날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그 죗값을 져야 한다."(민수 14,34)라고 하셨으니

 

"악한 짓을 한 그 세대가 모두 없어질 때까지"(민수 32,13)

우리 모두 악한 짓을 한 그 세대라 생각하고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거룩해질 때까지,

선조들의 삶인 지워버린 1466여 년의 세월을

하루를 일 년으로 치면 인간사로는 거의 무한의 세월 동안

지워버린 죄에 대해 끊임없이 통회하고 

죄업에 따른 보속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길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간절히 청해야 할 것이다.  

 

거룩하신 하느님(시편 99,5),

"있는 나"(탈출 3,14)이신 하느님

내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님(갈라 2,20),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 9,27)

 

 

 

사순 시기, 거짓 행위자들의 종말

거짓이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민 것이다. 신약 성경에는 거짓의 행위자들로서 거짓 사도(2코린 11,13), 거짓 교사(2베드 2,1), 거짓 형제(2코린 11,26), 거짓 예언자(1요한 4,1) 등이 나온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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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시기, 성경 왜곡에 대한 보편 교회 신앙인의 자세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 말씀은 하늘과 땅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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