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ca. BC 605-536)

다니엘, '70년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다니-9)

좋은생각으로 2024. 12. 2. 08:57

 

다니엘의 '70년 예언에 대한 생각'은

과거에 대한 속죄를 통해

현재의 자기 자신을 성찰하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다니엘에 의해

그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고백이(다니 9,4-19)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가브리엘 천사가 빨리 날아서

다니엘에게 다가와(다니 9,21)

"다니엘아,

내가 너를 깨닫게 해 주려고 이렇게 나왔다."(다니 9,22)라고 말한 것이다.  

 

천사는 하느님의 전령이다. 

이는 곧 하느님의 뜻이 다니엘의 입과 

다니엘서를 통해 그대로 드러나고 있음이다. 

 

하느님께서 다니엘을 통해 내리신 당신의 신탁이

마카베오기에서 그대로 이행되고 있으니,  

정의와 공정을 위해 아브라함을 선택하신(창세 18,19)

하느님의 말씀을 허투루 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다니엘서 9장은 아래 표의 BC 539년경에 일어난 상황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이 네 마리 짐승(다니 7) 및

숫양과 숫염소 환시(다니 8)를 본지 10여년이 지난 다음,

바빌론 임금 벨사차르가

하느님을 모독한 죄로 죽고 난 뒤의 일이다(다니 5장).

 

다시 말하여 이때는 메디아 사람 다리우스가 임금이 된 해로서,

다니엘이 자신을 시기하는 자들의 모함을 받아

사자 굴에 던져졌으나 살아난(다니 6장)

기적을 보인 시기이다.

 

또한 다니엘이 살아나자,

메디아 사람 다리우스 임금이 칙령을 내려

"내 나라의 통치가 미치는 모든 곳에서는 누구나

다니엘의 하느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해야 한다.

그분은 살아 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나라는 불멸의 나라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어진다."(다니 6,27)라고 선포한 해이기도 하다. 


바로 그해인 다리우스 통치 제1년에 

다니엘이 "성경을 펴 놓고,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채 채워야 하는 햇수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일흔 해였다."(다니 9,2)

 

그래서 다니엘은 단식하고 자루옷을 두르고 재를 쓴 채,

일흔 해에 대한 응답을 받고자

기도와 간청으로 탄원하려고

주 하느님께 얼굴을 돌리자(다니 9,3), 

 

지난번 환시에서 본 가브리엘이라는 이가

다니엘에게 다가와서(다니 9,21),

“다니엘아,

내가 너를 깨닫게 해 주려고 이렇게 나왔다."(다니 9,22)라고 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 


 

이렇듯 다니엘서 7장에서 9장으로 이어지는 전개를 살펴보면,

먼저 다니 7-8장에서는 예레미야가 말한

일흔 해와 그 이후의 시기에 해당하는

바빌론-페르시아-그리스로 이어지는 역사가 환시로 드러나고,

 

다니 9장에서는 일흔 해(70년)를 확장한

일흔 주간(490년) 이후에 벌어질 상황이(다니 9,24)

묵시록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상황을 요약하자면,

속죄가 이루어지고 영원한 정의가 펼쳐지기 위해서는 

예레미야의 일흔 해을 포함하여

거룩한 도성에 정해진 70주간(490년)이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다니 9,24)


그 기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하는데

그것은 "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주간이 흐르리라."(다니 9,25ㄱ) 

 

▶말씀이 내린 때

     ☞ BC 585년경으로 예레미야가 유다 멸망 후 이집트로 끌려간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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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의 예언의 시대로,

그의  활동기간이 대략 BC 627-561년이다. 

예레미야는 유다가 멸망한 후(BC 587년)

이집트로 끌려간 뒤에도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예레 44,1).

 

따라서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를 키루스 제1년(BC 536년)으로 하여 계산하면,

본문의 "말씀이 내린 때"는 유대가 멸망한 후인  BC (536 + 49 =) 585년경이 된다. 

 

 

2 유다 임금 아몬의 아들 요시야 시대,

그의 통치 십삼년에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3 그 말씀은 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킴 시대를 거쳐

유다 임금 요시야의 아들 치드키야 제십일년 말까지,

곧 그해 다섯째 달, 예루살렘 주민들이 유배될 때까지 내렸다.(예레 1,2-3)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 예수아 혹은 키루스(이사 45,1) 혹은 예수아 (에즈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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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당신께서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 키루스에게 말씀하시니 민족들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임금들의 허리띠를 풀어 버리며 문들을 열어젖히고 성문들이 닫히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이사 45,1)

 

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에즈 1,1)

1 일곱째 달이 되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저마다 제 성읍에 살고 있었는데, 그때가 되자, 백성이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다. 

2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가 사제들과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과 그의 형제들과 함께 나서서, 하느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쓰인 대로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번제물을 올릴 제단을 쌓았다.(에즈 3,1-2)

 

▶일곱 주간이 흐른 뒤

     ☞ BC 536년경으로 키루스가 칙령을 선포한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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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루스 제일년: 재위 첫 해는 BC 539년이지만,

바빌론 통치자로서의 제1년은 538년으로 이 해에 칙령을 반표했다.(RNAB)

 

 다른 의견은 메디아 사람 다리우스(다니 9,1)의 재위기간을 고려하여 BC 536년이라 한다. 

"예순두 주간이 흐르는 동안(☞ in the course of sixty-two weeks)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광장과 외호까지 갖추겠지만

그 기간은 어려운 때가 되리라." (다니 9,25ㄴ),

 

▶예순 두 주간

     ☞ BC 171년경이, 다니엘이 유배를 떠난 해인 BC 605년부터 62주간 즉 434년이 지난 뒤이다.  

        이 해에 대사제 오니아스 3세가 피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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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두 주간은 (62 X 7=) 434년이다. 

예순두 주간이 시작하는 때가 불명하다. 

따라서 다니엘이 유배를 떠난 시기인 BC 605년을 적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다니엘이 유배를 떠난 BC 605년부터 시작한다면 (605-434=) BC 171년이 된다.  

BC 171년에 대사제 오니아스 3세가 피살된다. 

"이렇게 예순두 주간이 흐른 다음

기름부음받은이가 잘려 나가 그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그리고 도성과 성소는 앞으로 일어날 군주의 군대가 허물어 버리리라.

그 종말은 홍수처럼 들이닥치리라.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남도록 결정되었다.(다니 9,26)

 

" 그 군주는 한 주간 동안 많은 이와 강력한 동맹을 맺고

성전 날개에는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져

황폐하게 만드는 그자에게

이미 결정된 멸망이 쏟아질 때까지 서 있으리라.”(다니 9,27)라는 내용이다. 

 

▶한 주간 동안 : 7년

  ☞  BC 175년경-167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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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은 7년이다. 

여기서 군주는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코스 IV 에피파네스(BC 175.9 - 164.12)이다. 

그러므로 안티오코스 IV세가 즉위하면서 한 행동이라면

BC  167년경까지이다. 

반 주간 동안은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지 못하게 하리라.

 

▶반 주간 동안: 3년 6개월이므로 1년을 360일로 계산하면 1,260일. 

    ☞  BC 167년경 - BC 164년경

          BC 167년 12월 6일에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졌다(1마카 1,54).    

    ☞ 1,260일 이므로 한 주간이  끝난 BC 167년경부터 BC 164년경까지이다. 

         BC 167년은 마카베오의 봉기가 일러난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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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백사십오년 키슬레우 달 열닷샛날,(☞ BC 167년 12월 6일)

안티오코스는 번제 제단 위에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을 세웠다.

이어서 사람들이 주변의 유다 성읍들에 제단을 세우고,(1마카 1,54)

 

한 주간이 7년이므로 반 주간은 3년 6개월 즉 1,260일이다. 

1년은 360일로 계산한다. 
이 기간은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진 기간으로

마카베오가 봉기를 일으킨 BC 167년부터

안티오코스 IV가 죽은 때인 BC 164년 12월 까지라 할 수 있다 .

그러면 3년에서 4년(평균 3.5년) 사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 반 주간은 다니 8,14에서 언급한

"저녁과 아침이 이천삼백 번 바뀔 때"인 1,150일 관련된다. 

또한 "일 년과 이 년과 반 년"(다니 12,13),

그리고 "천이백구십 1,290일이 흐를 것이다.

천삼백삼십오 1,335일 될 때까지 견디어 내는 이들"(다니 12,12-13)과도 연계된다. 


※ 여기서 눈여겨 볼 사항은 반 주간에 대한 날 수가 상이하지만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RNAB) 

이는 이집트 종살이 기간이 400년에서(창세 15,13) 430년으로(창세 11,17) 바뀌지만

본문에는 그대로 적시되어 있는 것과 같다.


가브리엘 천사는

이  군주에 해당하는 안티오코스 IV 에피파네스가

스스로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다니 8,25)

이미 설명하였다.  

 

안티오코스 IV 에피파네스의 죽음이

2마카 9장에서도 상세히 설명되고 있듯이,

다니엘서가 마카베오기에 나오는

유다의 항전 역사와 

밀접하게 연계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실은 다니엘서 9장에 나오는

햇수와 관련된 각종 숫자가 

마카베오기에 서술되고 있는

역사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따로 도표와 함께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 다니엘의 일흔(70)주간 연대표(연대는 추정치를 적용함)

      

      <☞ 더보기: 일흔 주간 연대표>


▶다니엘서 9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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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

Gabriel and the Seventy Weeks(NAB)

The Seventy Weeks of Years.(RNAB)

9 1메디아족 출신으로 칼데아 나라 임금이 된, 크세르크세스의 아들 다리우스 제일년이었다. 2그의 통치 제일년에 나 다니엘은 성경을 펴 놓고,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채 채워야 하는 햇수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일흔[70] 였다. 3그리하여 나는 단식하고 자루옷을 두르고 재를 쓴 채, 기도와 간청으로 탄원하려고 주 하느님께 얼굴을 돌렸다.

 

다니엘이 동포들을 위하여 기도하다

4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며 아뢰었다.

,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5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8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11온 이스라엘은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율법을 어기고 그것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쓰인 저주와 맹세가 저희에게 쏟아졌습니다. 저희가 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12그리하여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큰 불행을 내리시어, 저희와 저희를 다스린 통치자들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일어난 것과 같이 그렇게 큰 불행은 온 천하 어디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13모세의 율법에 쓰인 대로 이 모든 불행이 저희에게 닥쳤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저희의 죄악에서 돌아서지도 않고 당신의 성실하심을 깨닫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주 저희 하느님께 호의를 간청하지 않았습니다. 14주님께서는 그 불행을 간수하셨다가 저희에게 내리셨습니다. 정녕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하시는 일마다 의로우십니다. 그런데 저희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15이제, 주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강한 손으로 당신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오늘날까지도 명성을 떨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죄를 짓고 악을 저질렀습니다. 16주님, 당신의 그 모든 의로운 업적을 보시어, 당신의 도성 예루살렘에서,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당신의 분노와 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저희의 죄와 저희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예루살렘과 당신의 백성이 주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에게 수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17그러니 이제 저희의 하느님, 당신 종의 기도와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주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황폐한 당신의 성소에 당신 얼굴의 빛을 비추십시오. 18저의 하느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눈을 뜨시어 저희의 폐허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도성을 보십시오. 저희가 당신 앞에 간청을 올리는 것은 저희의 어떤 의로운 업적이 아니라, 당신의 크신 자비 때문입니다. 19주님, 들어 주십시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귀여겨들으시고 행동해 주십시오. 지체하지 마십시오. 저의 하느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그리하여 주십시오. 당신의 도성과 당신의 백성이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가브리엘이 예언의 뜻을 설명하다

20내가 이렇게 말하면서 기도하고 나의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며, 내 하느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주 나의 하느님 앞에 간청을 올리고 있었다. 21내가 이렇게 기도하며 아뢰고 있는데, 지난번 환시에서 본 가브리엘이라는 이가 저녁 예물을 바칠 때에 빨리 날아서 나에게 다가왔다. 22그렇게 와서 나에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내가 너를 깨닫게 해 주려고 이렇게 나왔다. 23네가 간청하기 시작할 때에 이미 말씀이 내렸는데, 그것을 일러 주려고 내가 왔다. 네가 총애를 받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서 환상의 뜻을 깨닫도록 하여라.

 

24너의 백성과 너의 거룩한 도성에 정해진

일흔[70] 주간이 지나야

악행이 그치고

죄가 끝나며

속죄가 이루어지리라.

또한 영원한 정의가 펼쳐지고

환시와 예언이 확증되며

가장 거룩한 곳에 기름이 부어지리라.

25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주간이 흐르리라.

예순두 주간이 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광장과 외호까지 갖추겠지만

그 기간은 어려운 때가 되리라.

26이렇게 예순두 주간이 흐른 다음

기름부음받은이가 잘려 나가

그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그리고 도성과 성소는

앞으로 일어날 군주의 군대가 허물어 버리리라.

그 종말은 홍수처럼 들이닥치리라.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남도록 결정되었다.

27그 군주는 한 주간 동안

많은 이와 강력한 동맹을 맺고

반 주간 동안은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지 못하게 하리라.

성전 날개에는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져

황폐하게 만드는 그자에게 이미 결정된 멸망이 쏟아질 때까지 서 있으리라.”

▶다니엘서 관련 그림 연대표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깊이 생각하다

Gabriel and the Seventy Weeks(NAB)

The Seventy Weeks of Years.(RNAB)

9 1메디아족 출신으로 칼데아 나라 임금이 된,

크세르크세스[☞ 아하수에로스 Ahasuerus, RNAB]의 아들 다리우스 제일년이었다.

 

▶ 크세르크세스[☞ 영문에는 아하수에로스 Ahasuerus로 나온다]

1It was the first year that Darius, son of Ahasuerus,

of the race of the Medes, reigned over the kingdom of the Chaldeans;(다니 9,1, RNAB)

 

[9,1 주석] 다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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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다리우스: 다니 6,1에 대한 주석 참조.

2그의 통치 제일년에 나 다니엘은 성경을 펴 놓고,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내린 주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채 채워야 하는 햇수를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일흔[70] Seventy years 였다. [9,2] 예레 25,11; 29,10

 

 

[9,2 주석] 일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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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일흔 해: 일흔 해는 예레미야가 칠십 년의 바빌론 유배를 예언한 것으로 이해되었는데,

70은 당시 기존 세대가 완전히 지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어림수이기도 하다(예레 25,11; 29,10).

유다인들은 키루스가 바빌론을 함락시켜 그들이 필리스티아로 돌아가자

예레이먀의 예언이 이행된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안티오쿠스 IV 에피파네스(출생 BC 215, 재위 BC 175-164년)의

박해 기간 동안에 살았던 다니엘서 사가는

예레미야의 숫자를 칠십 주간(다니 9,24)  

즉, 칠십 년을 일곱 번 곱하여 (70 x 7 =) 490년이 되게 확장하여

셀레우코스 왕조의 박해 기간이 포함되도록 했다.

 

 

11 이 땅은 온통 황무지와 폐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땅의 민족들은 일흔 해 동안 바빌론 임금을 섬길 것이다.(예레 25,11)

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빌론에서 일흔 해를 다 채우면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예레 29,10)

 

24 너의 백성과 너의 거룩한 도성에 정해진 일흔 주간이 지나야

악행이 그치고 죄가 끝나며 속죄가 이루어지리라.

또한 영원한 정의가 펼쳐지고 환시와 예언이 확증되며 가장 거룩한 곳에 기름이 부어지리라.(다니 9,24)

[9,2 관련 본문] 예레 25,11; 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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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예레 25,11; 29,10

11 이 땅은 온통 황무지와 폐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땅의 민족들은 일흔 해 동안 바빌론 임금을 섬길 것이다.(예레 25,11)

 

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빌론에서 일흔 해를 다 채우면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예레 29,10)

3그리하여 나는 단식하고 자루옷을 두르고 재를 쓴 채,

기도와 간청으로 탄원하려고 주 하느님께 얼굴을 돌렸다.

 

다니엘이 동포들을 위하여 기도하다

4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며 아뢰었다.

, 주님!

위대하시고 경외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 [9,4] 에즈 9,6–14; 느헤 9,6–37

 

[9,4 관련 본문] 에즈 9,6–14; 느헤 9,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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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에즈 9,6–14; 느헤 9,6–37

6 말씀드렸다.

“저의 하느님,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고,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커졌습니다.

7 저희 조상 때부터 이 날까지 저희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죄악 때문에 오늘 이처럼,

임금들과 사제들과 더불어 저희가 여러 나라 임금들과 칼에 넘겨지고,

포로살이와 약탈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도록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8 그러나 이제 잠깐이나마 주 하느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겨 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곳에 저희를 위하여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 눈을 비추시고,

종살이하는 저희를 조금이나마 되살려 주셨습니다.

 

9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저희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되살리셔서,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일으키도록 해 주셨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다시 성벽을 쌓게 해 주셨습니다.

 

10 이러한 일이 있고 난 지금,

하느님께 저희가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당신의 계명들을 저버렸습니다.

11 이 계명들은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명령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은

그 지방 백성들의 더러운 짓과 역겨운 짓으로 더럽혀진 곳이다.

그들은 부정한 상태에서

그 땅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역겨운 짓으로 가득 채웠다.

 

12 그러니 너희는 이제 너희 딸을 그들에게 시집보내지 말고,

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이지 마라.

결코 그들이 누리는 평화와 안녕을 좇아서는 안 된다.

그래야 너희가 강해지고 그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으며,

너희 자손들에게 그 땅을 영원히 물려주게 될 것이다.’

 

13 저희가 겪은 것은 모두 저희의 악한 행실과 저희의 큰 잘못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희 죄악에 비하여 가벼운 벌을 내리셔서,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기셨습니다.

14 그런데도 저희가 당신의 계명들을 어기고,

역겨운 짓을 저지르는 이런 백성들과 통혼하였으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

당신께서 남은 자도 생존자도 하나 없이 저희를 몰살시켜 버리실 정도로

저희에게 진노하지 않으실 수가 있겠습니까?(에즈 9,6-14)

 

 

6당신은 주님 당신 홀로 주님이십니다.

당신께서 하늘을,

하늘 위의 하늘과 그 군대를,

땅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셨습니다.

모든 것에 생명을 주시는 당신께 하늘의 군대가 경배합니다.

7당신은 아브람을 선택하시어 칼데아의 우르에서 이끌어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신 주 하느님이십니다.

8그의 마음이 당신 앞에서 진실함을 보시고

가나안족, 히타이트족, 아모리족, 프리즈족, 여부스족, 기르가스족의 땅을 그에게 주시고

그의 후손들에게도 주시기로 그와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의로우시어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9당신께서는 저희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겪는 고난을 보셨고

갈대 바다에서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

10저희 조상들을 거만하게 다루는 것을 아시고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 땅의 온 백성을 거슬러

표징과 기적을 일으키시어 떨치신 명성 오늘에 이릅니다.

11그들 앞에서 바다를 가르시어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밟고 지나가게 하시고

뒤쫓는 자들을 깊은 바다에 내던지시어

거센 물 속에 돌처럼 잠기게 하셨습니다.

12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을 이끄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이 가는 길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13시나이 산 위로 내려오시고 하늘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며 

바른 법규와 진실한 율법과 좋은 규정과 계명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14당신의 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려 주시고

당신 종 모세를 통하여 그들에게 계명과 규정과 율법을 내리셨습니다.

15그들의 굶주림을 보시고 하늘에서 양식을 내리셨고

그들의 목마름을 보시고 바위에서 물을 터뜨리셨습니다.

당신 손을 들어 맹세하시며 주겠다 하신 그 땅을

들어가 차지하라고 그들에게 이르셨습니다.

 

16그러나 그들, 저희 조상들은

거만하게 굴고 목을 뻣뻣이 하면서 당신의 계명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17복종하기를 거부하고

당신께서 자기들을 위하여 일으키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목을 뻣뻣이 하고 이집트의 종살이로 돌아가려고 머리를 돌렸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용서의 하느님

너그럽고 자비하신 분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많으신 분!

당신께서는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18그들이 수송아지 상을 만들고서

‘이것이 너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하느님이시다.’ 하며

큰 불경을 저질렀을 때에도

19당신께서는 크신 자비로 그들을 광야에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이 떠나지 않고 그들을 길로 이끌며

밤에는 불기둥이 그들이 가는 길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20당신의 선한 영을 내리시어 그들을 가르치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만나를 끊지 않으셨으며

그들의 목마름을 보시고 물을 주셨습니다.

21사막에서 사십 년 동안 그들을 부양하시어 그들에게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옷은 해지지 않고 발은 부르트지 않았습니다.

22그들에게 나라들과 민족들을 주시고

그것들을 나누어 변방으로 삼게 하시니

그들이 시혼의 땅인 헤스본 임금의 땅과

바산 임금 옥의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23당신께서는 그들의 자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불어나게 하시고

가서 차지하라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이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들어오셨습니다.

24그리하여 그 자손들이 들어와 이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 앞에서 이 땅에 살던 가나안인들을 굴복시키시어 

그들의 손에 넘기시고

임금들과 이 땅의 민족들을 그들이 좋을 대로 하게 하셨습니다.

25그들은 요새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한 집들과

바위에 판 저수 동굴과

포도밭과 올리브 밭과 수많은 과일나무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들은 배불리 먹어 살이 찌고

당신의 큰 선하심 속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26그러나 그들은 당신을 거역하고 반역하였으며

당신의 율법을 등 뒤로 내던져 버렸습니다. 

당신께 돌아가라고 경고하는 당신의 예언자들을 죽여 

큰 불경을 저질렀습니다.

 

27그리하여 당신께서는 그들을 적의 손에 넘기시어 억압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곤경 중에 당신께 부르짖으면

당신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구원자들을 보내시어

그들을 적의 손에서 구원하도록 하셨습니다.

 

28그러나 안녕을 누리게 되면 그들은 다시

당신 앞에서 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리하여 당신께서 그들을 원수의 손에 내버리시어

그 지배를 받게 되면 그들은 다시 당신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면 당신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당신 자비에 따라 그들을 여러 번 구해 주셨습니다.

 

29당신의 율법으로 돌아가라고 경고하셨지만 

그들은 거만하게 굴며 당신 계명에 복종하지 않고

실천해야 사람이 살 수 있는 당신의 법규를 거슬러 죄를 지었습니다.

그들은 고집을 부리고 목을 뻣뻣이 하며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30당신께서는 오랜 세월 동안 그들을 참아 주시고

당신 영으로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아 

당신께서는 그들을 뭇 나라 민족들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31그러나 당신의 크신 자비로 그들을 멸망시키지도,

그들을 내버려 두지도 않으셨습니다.

당신은 너그럽고 자비하신 하느님이십니다.

32이제 저희 하느님,

위대하신 하느님

용사이시며 두려우신 분

계약과 자애를 지켜 주시는 분!

 

아시리아 임금들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저희에게 닥친 온갖 고난을,

저희 임금들과 수령들,

사제들과 예언자들

저희 조상들과 당신의 온 백성에게 닥친

온갖 고난을 하찮은 것으로 여기지 말아 주십시오.

 

33이 모든 것이 저희에게 들이닥쳤지만

당신께는 잘못이 없습니다.

당신께서는 진실하게 처리하셨고

저희는 악하게 행동하였습니다.

34저희 임금들과 수령들과 사제들과 조상들이

당신의 율법을 실천하지 않았고

당신 계명과 당신께서 내리신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35그들은 자기들의 나라에서

당신께서 베푸신 큰 복을 누리면서도,

당신께서 그들 앞에 펼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에 살면서도,

당신을 섬기지 않고 악한 행실에서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36보십시오, 저희는 이제 종입니다.

당신께서 그 열매와 좋은 곡식을 먹으라고

저희 조상들에게 주신 이 땅!

보십시오,

이 땅에서 저희는 종이 되었습니다.

37이 땅의 풍성한 소출은 저희 죄 때문에

당신께서 저희 위에 세우신 임금들에게 갑니다.

그들은 저희 몸뚱이도

저희 가축도 마음대로 부립니다.

저희는 큰 곤경에 빠져 있습니다.”(느헤 9,6-37)

5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당신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났습니다.

6저희는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과 나라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말하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7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오늘 이처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유다 사람, 예루살렘 주민들,

그리고 가까이 살든 멀리 살든,

당신께 저지른 배신 때문에

당신께서 내쫓으신 그 모든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인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8주님, 저희의 임금들과 고관들과 조상들을 비롯하여 저희는

모두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용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께 거역하였습니다.

10주 저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저희 앞에 내놓으신 법에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11온 이스라엘은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당신의 율법을 어기고 그것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쓰인

저주와 맹세가 저희에게 쏟아졌습니다.

저희가 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11] 신명 27,15

 

[9,11 관련 본문]  신명 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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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신명 27,15

15‘주님께서 역겨워하시는,

새겨 만든 우상이나 부어 만든 우상,

곧 장인의 손으로 만든 것을 은밀한 곳에 두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하면,

온 백성은 ‘아멘.’ 하고 응답해야 한다.(신명 27,15)

12그리하여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큰 불행을 내리시어,

저희와 저희를 다스린 통치자들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일어난 것과 같이

그렇게 큰 불행은 온 천하 어디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13모세의 율법에 쓰인 대로 이 모든 불행이 저희에게 닥쳤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저희의 죄악에서 돌아서지도 않고

당신의 성실하심을 깨닫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주 저희 하느님께 호의를 간청하지 않았습니다.

 

[9,13 주석] 쓰인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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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쓰인 대로: 이러한 성경 인용 공식이 성경에서 처음 사용된 때이다.
관련 사항(11절)는 레위 26,14-16; 신명 28,15-17의 제재에 대한 것이다.

 

거역에 따르는 벌

14 ‘그러나 너희가 나의 말을 듣지 않고 이 모든 계명을 실천하지 않거나,

15 나의 규칙들을 업신여기고 나의 법규들을 혐오하여,

나의 모든 계명을 실천하지 않고 나의 계약을 깨뜨리면,

16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하겠다.

나는 너희에게 갑작스러운 재난을,

곧 폐병과 열병을 보내어,

눈이 어두워지고 목숨이 사그라지게 하겠다.

너희가 씨앗을 뿌려도 헛될 것이니,

너희 원수가 그것을 먹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레위 26,14-16)

 

저주의 경고

15 “그러나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분의 모든 계명과 규정을 명심하여 실천하지 않으면,

이 모든 저주가 내려 너희 위에 머무를 것이다.

16 너희는 성읍 안에서도 저주를 받고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다.

17 너희의 광주리와 반죽 통도 저주를 받을 것이다.

14주님께서는 그 불행을 간수하셨다가 저희에게 내리셨습니다.

정녕 주 저희 하느님께서는 하시는 일마다 의로우십니다.

그런데 저희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15이제, 주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강한 손으로 당신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오늘날까지도 명성을 떨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죄를 짓고 악을 저질렀습니다.

16주님, 당신의 그 모든 의로운 업적을 보시어,

당신의 도성 예루살렘에서,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당신의 분노와 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저희의 죄와 저희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예루살렘과 당신의 백성이

주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에게 수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17그러니 이제 저희의 하느님,

당신 종의 기도와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주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황폐한 당신의 성소에 당신 얼굴의 빛을 비추십시오.

18저의 하느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눈을 뜨시어 저희의 폐허와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도성을 보십시오.

저희가 당신 앞에 간청을 올리는 것은

저희의 어떤 의로운 업적이 아니라,

당신의 크신 자비 때문입니다.

19주님, 들어 주십시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귀여겨들으시고 행동해 주십시오.

지체하지 마십시오.

저의 하느님, 당신 자신을 생각하시어 그리하여 주십시오.

당신의 도성과 당신의 백성이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가브리엘이 예언의 뜻을 설명하다

20내가 이렇게 말하면서 기도하고 나의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며,

내 하느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주 나의 하느님 앞에 간청을 올리고 있었다.

21내가 이렇게 기도하며 아뢰고 있는데,

지난번 환시에서 본 가브리엘이라는 이가

저녁 예물을 바칠 때에 빨리 날아서 나에게 다가왔다.

 

[9,21 주석] 저녁 예물을 바칠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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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저녁 예물을 바칠 때에: 곧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22그렇게 와서 나에게 말하였다.

다니엘아,

내가 너를 깨닫게 해 주려고 이렇게 나왔다.

23네가 간청하기 시작할 때에 이미 말씀이 내렸는데,

그것을 일러 주려고 내가 왔다.

네가 총애를 받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서 환상의 뜻을 깨닫도록 하여라.

 

24너의 백성과 너의 거룩한 도성에 정해진

일흔[70] 주간 Seventy weeks지나야

악행이 그치고

죄가 끝나며

속죄가 이루어지리라.

또한 영원한 정의가 펼쳐지고

환시와 예언이 확증되며

가장 거룩한 곳에 기름이 부어지리라.

 

[9,24 주석] 일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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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일흔 주간: 즉, 햇수로서.
예레미야의 칠십 년이 대략적인 수치였던 것처럼(2절에 대한 주석 참조),

여기의 사백구십 년(70x7 =490)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마찬가지로, 다음 구절에서 "주간"의 분포는 전체 수치의 상대적인 비율만을 나타낸다.


가장 거룩한 곳: 또는 "지극히 거룩한"은 장소(예: 예루살렘 성전)

또는 사람(<비교> 1역대 23,13)으로 이해될 수 있다.

 

13 아므람의 아들은 아론과 모세이다.

아론은 성별되어,

영원히 그와 그의 자손들이 가장 거룩한 것을 봉헌하고 주님 앞에서 향을 피우며,

영원히 그분의 시중을 들고 그분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축복하는 일을 맡았다.(1역대 23,13)

25그러니 너는 이것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가 나올 때까지

일곱 [7] 주간 seven weeks이 흐르리라.

예순두 [62] 주간 sixty-two weeks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광장과 외호까지 갖추겠지만

그 기간은 어려운 때가 되리라.

 

[9,25 주석]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 일곱 주간예순두 주간이 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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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예루살렘을 복구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내린 때부터 :
예레미야의 예언 시대부터.

기름부음 받은 영도자 :

유배를 끝내기 위해 주님의 기름부음받은 자라고 불린 키루스(이사 45,1)

또는 유배 후 제사 제단 재건을 감독한 대제사장 예수아(에즈 3,2)일 수 있다.

 

1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당신께서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 키루스에게 말씀하시니 민족들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임금들의 허리띠를 풀어 버리며 문들을 열어젖히고 성문들이 닫히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이사 45,1)

2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가 사제들과 스알티엘의 아들 즈루빠벨과 그의 형제들과 함께 나서서, 하느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쓰인 대로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번제물을 올릴 제단을 쌓았다.(에즈 3,2)


일곱 [7] 주간 : (7 x 7 =) 49년, 유다 멸망부터의 유배 기간과 비슷한 기간이다.

                   ☞ 유다 멸망 BC 587년, 키루스 칙령 BC 536

 

예순두 [62] 주간이 흐르는 동안 예루살렘이 복구되고 재건되어: :
(7 x 62 =) 434년의 기간으로,

유배 후 예루살렘이 재건된 것과 셀레우코스 왕조의 박해가 시작된 것 사이의 간격과 비슷한 기간이다.

 

☞ 한편 "62주간이 흐르는 동안"이라 하였으므로,

다니엘이 유배를 떠난 때(BC 605년)부터 시작하여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의  즉위(BC 175년)까지로 설정하면

430여년의 기간으로 얼추 비슷한 햇수가 된다. . 

26이렇게 예순두 [62] 주간 sixty-two weeks이 흐른 다음

기름부음받은이가 잘려 나가

그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으리라.

그리고 도성과 성소는

앞으로 일어날 군주의 군대 [☞ people of a leader]가 허물어 버리리라.

And the people of a leader who will come

shall destroy the city and the sanctuary.(RNAB)

그 종말은 홍수처럼 들이닥치리라.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남도록 결정되었다.

 

[9,26 주석] 기름부음받은 이.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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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기름부음받은 이:
대사제 오니아스 3세 Onias III , 기원전 171년에 살해됨. 다니엘서 사가는 이 때부터 박해가 시작되었다고 추정한다. 
오니아스는 살해당했을 당시 유배 중이었다.

27 군주는  [1] 주간 one week 동안

많은 이와 강력한 동맹을 맺고

반 주간 Half the week 동안은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지 못하게 하리라.

성전 날개에는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세워져

황폐하게 만드는 그자에게 이미 결정된 멸망이 쏟아질 때까지 서 있으리라.” [9,27] 마태 24,15; 1마카 1,54

 

[9,27 주석] 한 주간. 많은 이. 반 주간.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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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그 군주: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

한 주간: 관련 기간의 마지막 단계, 안티오쿠스의 박해 시기.
많은 이: 셀레우코스와 동맹을 맺은 변절자인 유다인들; <비교> 1마카 1,11-13.

반 주간: 3년 반 [☞ 한 주간을 7년이라고 할 때]
성전은 안티오쿠스에 의해 기원전 167년에서 164년까지 더럽혀졌다.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 : 다니 8,13에 대한 주석 참조;
아마도 이교도의 제단일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태 24,15에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이 구절을 언급하셨다.

 

11 그 무렵에 이스라엘에서 변절자들이 생겨 많은 이들을 이러한 말로 꾀었다.

“자, 가서 우리 주변의 민족들과 계약을 맺읍시다.

그들을 멀리하고 지내는 동안에 우리는 재난만 숱하게 당했을 뿐이오.”

12 이 말이 마음에 들어,

13 백성 가운데 몇 사람이 임금에게 기꺼이 나아가자,

그는 그들에게 이민족들의 규정을 따라도 좋다는 허락을 내렸다.(1마카 1,11-13)

 

13 그런데 내가 들으니,

어떤 거룩한 이가 말을 하고 또 다른 거룩한 이가 먼저 말한 거룩한 이에게 묻는 것이었다.

“일일 번제, 파멸을 가져오는 저 죄악,

성소가 넘겨지고 군대가 짓밟히는 일,

환시에 나타난 이 일들이 언제까지나 지속되겠습니까?”(다니 8,13)

 

15 “그러므로 다니엘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이는 알아들으라- (마태 24,15)  

[9,27 관련 본문]  마태 24,15; 1마카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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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 마태 24,15; 1마카 1,54

15 “그러므로 다니엘 예언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

-읽는 이는 알아들으라- (마태 24,15)  

 

54 백사십오년 키슬레우 달 열닷샛날,

안티오코스는 번제 제단 위에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을 세웠다.

이어서 사람들이 주변의 유다 성읍들에 제단을 세우고,(1마카 1,54)


 

페르시아(숫양)와 그리스(숫염소)에 대한 환시(다니-8)

다니엘서 8장의 환시는 앞의 7장의 네 짐승에 대한 환시를 더욱 자세하게 이어 간다. 다니 8,20-22절의 설명대로, 두 뿔이 있는 숫양은 서쪽에서 시작된 알렉산더의 그리스 제국에 의해 파괴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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