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와 미생물/미생물을 내 손으로

현미경 그 위대한 발명

좋은생각으로 2018. 11. 2. 10:38

드디어 그렇게 기다리던 현미경이 17세기에 들어와 발명되었다. 렌즈 가공을 취미로 가지고 있던 안톤 반 레벤후크 Antonie van Leeuwenhoek(1632~1723)는 작은 물체를 볼 수 있는 <그림>과 같은 도구를 만들었다. 레벤후크가 뾰족한 부분 위에 물방울을 올려놓고 둥근 홈에 넣어 놓은 렌즈를 통해 보는 순간, 그 물방울 속에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생물들이 헤엄치고 있지 않은가. 그가 물속에서 수영하고 있다고 묘사한 미소동물 animalcules은 그야말로 그에게는 신비였으며, 그가 살던 네덜란드 델프트 Delft 신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한국토양비료학회, 토양과 비료, 2000. 3 게재>

 


2-1-2 현미경, 그 위대한 발명

 

 

레벤후크의 현미경

 

 

 

레벤후크는 영국왕립학회와 연락을 취하였는데이 협회의 일원이었던 로버트 훅이 관심을 갖고 레벤후크의 현미경 발명과 관찰한 원생동물곰팡이포자 그리고 식물 세포 등에 대한 보고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발명을 가로채기도 하는데 로버트 후크는 오히려 과학에 일자무식한 레벤후크의 업적을 다듬어준 훌륭한 조력자였던 것이다로버트 훅은 과학자답게 이와 관련하여 세포cell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하였다이 용어는 현대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로버트 훅은 1665년에 마이크로그라피아 micrographia"라는 미생물학 교재를 편찬하였다. 위대한 발명에 참으로 위대한 결과가 아닌가? 레벤후크와 로버트 훅의 업적이 너무 뛰어나서 그런지 이들 이후 약 100여 년 동안 미생물학에 대한 발전은 거의 없었다그러다가 19세기 중반과 20세기 초반에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 졌다.


세균의 직경은 약 1마이크로 혹은 1/1000 밀리미터입니다.

이 길이는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누른 틈 사이의 길이와 비슷합니다.

이렇게 작은 것을 볼 수 있게 한 레벤후크는

그 시대의 영웅이었으며 현재도 그의 업적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레벤후크가 누군지 압니까?

현미경을 발명하였으니까 매우 뛰어난 과학자라고 생각되겠지요.

놀랄 것입니다.

그는 과학지식이 거의 없는 무역 포목상이었으며 시청 문지기를 시간제로 하는 사람이었으며,

렌즈 가공은 하나의 취미에 불과하였던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는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미생물을 살며시

지구 생태계에는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 생물은 동물, 식물 그리고 미생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물과 식물은 우리 눈에 잘 드러나기 때문에 쉽게 이해되지만, 미생물은 잘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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