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적 삶의 여정/사도의 숨결(터키, 그리스)

파묵칼레(목화성)

좋은생각으로 2022. 1. 24. 14:16

14“라오디케이아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아멘 그 자체이고 성실하고 참된 증인이며 하느님 창조의 근원인 이가 말한다. 15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으련만!(묵시 3)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성(cotton castle)을 뜻한다. 

온천수에 포함되어 흐르는 탄산칼슘 광물로 유명하다. 

고대 도시인 히에라폴리스는 길이 2,700미터 폭 600미터 정도 되는 온천 침전물 위에 세워졌다. 

이곳에는 35℃에서 100℃에 이르는 열일곱 개의 온천이 있다. 

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로부터 온천 수로 유적이 뻗어 있다.

온천 수로 유적- 멀리 보이는 극장 유적 

 

온천 수로 유적

 

히에라폴리스 박물관 앞을 지나면 파묵칼레가 나온다. 

히에라폴리스 박물관

온천 수로는 오른쪽 사람들이 앉아있는 데크 아래에서 나온다.    

파묵칼레 

탄산칼슘으로 과포화된 물이 표면으로 나오면,

이산화탄소가 빠져나오고 탄산칼슘이 침전된다.

탄산칼슘은 물과 함께 부드러운 겔상태가 된 다음,

결국에는 결정화되어 백색의 온천 침전물로 남게 된다. 

온천수가 흐르는 수로 - 빨간 줄은 금지선으로 그 너머는 절벽이다. 

 

파묵칼레 정상에서 내려다본 전경이다. 

멀리 라오디케이아가 있다. [☞ 사도 바오로의 여정 참조]

 

따뜻한 온천수가 흐르기 때문에 인근 강물들이 미지근하다고 한다. 

사도 요한은 이런 미지근함을 요한 묵시록에 표현한다.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묵시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