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삶 속엔 무수한 길이 있다.
어떤 길을 선택할지가 그 사람의 자유라지만
삶의 여정이 그 길 안에서 시작되어 마무리되니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했던 욥.
그도 이렇게 말했다.
두려워 떨던 것이 나에게 닥치고 무서워하던 것이 나에게 들이쳐
나는 편치 않고 쉬지도 못하며 안식을 누리지도 못하고 혼란하기만 하구나.(욥기 3, 25-26)
삶의 길에는
육신만을 위한 길,
영혼을 위한 길이 있으니,
어떠한 길을 선택해야 할까?
군중이 따르자
산으로 오르신 당신.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내려오신(마태 3, 16)
당신의 말씀으로(마태 5, 1 - 7, 29) 생각해본다.
슬퍼해 주고,
온유해지고,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내 자신을 비우자.
의로움에 주리고,
자비로워지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자.
극기하고,
폭력을 포기하고,
원수를 사랑하고,
심판하지 말자.
정직하고,
화해하고,
올바른 자선을 하고,
거룩한 것을 욕되게 하지 말자.
남이 나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나도 남에게 해 주는 사람이 되어,
그분께서 완성하신 율법을 지키는
세상의 빛이 되자.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시도록
올바르게 기도하고,
박해를 각오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실행하자.(마태 5-7)
그분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으니,
이 좁은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은
이 길이 거룩한 문에 이르는 열쇠임을 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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