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판관기

판관들의 활동 시기

좋은생각으로 2022. 5. 7. 09:58

 

판관들의 활동 시기

판관기의 영어 제목에서 “판관”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전문적인 법관이나 치안 판사가 아닌 일반 지도자를 가리킨다.

성경 이야기에 따르면 이 판관들은

가나안 정복이 끝난 후부터 왕정이 시작될 때까지 이스라엘을 이끌었다.

그러므로 판관들의 기간은 여호수아의 죽음(여호 24,29-31; <비교> 판관 1,1)부터

지막 판관이기도 한 예언자 사무엘이(<참조> 1사무 7,15-17),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임금으로 옹립한 이야기가 기록된 사무엘 상권까지 늘어난다. 

 

▶사무엘의 판관 기간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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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사무엘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이스라엘을 위하여 판관으로 일하였다.

16그는 해마다 베텔과 길갈과 미츠파를 돌며,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판관으로 일하였다.

17그런 다음 자기 집이 있는 라마로 돌아와,

거기에서도 이스라엘을 위하여 판관으로 일하였다.

그는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1사무 7, 15)

 

사울이 임금으로 기름부음 받은 때는 고고학적 성경 연대로 BC 1042년이고,

사무엘은 그의 나이 8살인 BC 1094년부터 

그가 죽은 BC 1014년까지 판관으로 일했다.

다윗은 사울이 죽자 임금에 올랐는데 그때는 BC 1010년이다.(인용 Bible.ca)   

판관기는 두 개의 서문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1장)는 이스라엘이 정복한 후의 가나안 상황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사람들을 완전히 몰아낼 수 없었기 때문에

땅의 많은 지역에 가나안의 토착 주민이 계속 존재함을 강조한다.

두 번째(판관 2,1 – 3,6)는 판관 시대에 대한 주제별 소개로서

불충실, 압제, “울부짖음”, 그리고 구원의 주기적인 패턴을 설명한다.

 

이 책의 주요 부분(판관 3,7 – 16,31)은

경력이 다소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13명의 지도자에 대한 일련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여섯 사람

즉 오트니엘, 에훗, 드보라, 기드온, 입타, 삼손의 공적은 상세히 이야기 되고 있으며,

이들 모두 이스라엘을 압제나 위험에서 구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들은 관례적으로 “대판관”이라고 불리는 반면,

짧게 언급되는 나머지 여섯 명인

삼가르, 톨라, 야이르, 입탄, 엘론, 압돈은 “소판관”으로 불린다.

열세 번째 아비멜렉은 두 집단에 모두 포함되지 않는다.

그의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기드온의 이야기의 연속이고

그의 경력은 비참하며 왕실의 야망에 대한 경고성 이야기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두 개의 삽화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단 지파의 이주에 관한 것이고(판관 17-18장),

다른 하나는 벤야민 지파에 대한 부족 간의 전쟁에 관한 것이다(판관 19-21장).

이 이야기들은 아직 “이스라엘에 임금이 없던” 시대에 만연했던

종교적, 정치적 무질서를 보여준다.

 

신명기 역사가가 판관기에서 한 주된 공헌은

판관 2,1 - 3,6에 있는 판관들 시대에 대한 주제별 소개와 신학적 평가이며,

이야기 전반에 걸쳐,

예를 들어 판관 3,7과 판관 4,1 등과 같은 구조화한 편집자적 주석을 삽입한 것이다.

 

편집자적의 주석이란 판관 3,7; 4,1; 6,1; 10,6; 13,1 등의 구절처럼 이스라엘이 압제를 받게된 이유를 제시한 것이다. 

 

▶편집자적 주석 관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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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들은 주 저희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겨,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판관 3,7)

 

에훗이 죽은 뒤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판관 4,1)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들을 일곱 해 동안 미디안족의 손에 넘겨 버리셨다.(판관 6,1)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들은 바알들과 아스타롯,

아람의 신들,

시돈의 신들,

모압의 신들,

암몬 자손들의 신들,

필리스티아인들의 신들을 섬겼다.

그들은 이렇게 주님을 저버리고 그분을 섬기지 않았다.(판관 10,6)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들을 마흔 해 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겨 버리셨다.(판관 13,1)

 

판관기는 개략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Ⅰ. 이스라엘 정복 이후의 가나안 상황(1,1– 3,6)

Ⅱ. 판관들의 이야기(3,7 – 16,31)

Ⅲ. 단 지파와 벤야민 지파에 대한 추가 이야기(17,1 – 21,25)

(참고 USCCB, RNAB 주석)

 


판관들의 활동 시기

▶판관들의 연도별 활동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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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 활동시기(고고학적 성경 연대는 Bible.ca 참조)

 

판관 활동 관련 주요 특이 사항

 

▶삼가르  

삼가르는 "에훗 다음"이라는 설명만 있을 뿐 구체적인 활동 상황이 없다.(판관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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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에훗 다음에는 아낫의 아들 삼가르가 나왔다.

그는 소몰이 막대로 필리스티아인 육백 명을 쳐 죽였다.

삼가르도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판관 3, 21)

이때의 필리스티아인들은 BC 1177년에 있었던 대규모 유입 이전에,

선발대 차원에서 왔던 소규모의 필리스티아인들이었을 것이다. 

 

▶삼손

삼손은 필리스타인의 압제를 끝낸 것이 아니라,

필리스티아인들의 시대에 스무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판관 15,20; 16, 31).

필리스티아인들은 다윗 시대에 완전히 정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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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리하여 주님께서는 그들을 마흔 해 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의 손에 넘겨 버리셨다.(판관 13, 1) 

20삼손은 필리스티아인들의 시대에 스무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판관 15, 20)

31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 집안이 모두 내려와 그의 주검을 들고 올라가서,

초르아와 에스타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장사 지냈다.

그는 스무 해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판관 16, 31)

후기 청동기 시대는,

필리스티아인들의 대규모 유입에 의한 철기 시대의 시작을 알린 기원전 1177년에 끝났다.

이 내용은 파라오 람세스 3세 치세 8년의 벽 부조에 기록되어 있는데,

필리스티아인들의 가나안으로의 대규모 이주가 기록되어 있다.

북부 이스라엘에서 BC 1144년에 끝난 드보라의 40년 평화 기간 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은 남부 이스라엘에 정착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BC 1118년 이전까지는 유다를 억압하지 않았다.

 

야이르

야이르는 길앗의 북부(야이르 부락)에서 판관의 일을 하였으며,

입타가 활동할 때 암몬족의 압제는 요르단 건너편 길앗 지방이 대상이었고,

삼손은 남서쪽 가자 부근 지방에서  판관의 일을 하였다.

따라서 이들은 활동 시기인 BC 1118년 이후에

각각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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