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왕국 유다의 역사는 열왕기와 역대기 하권의 본문에 실려 있다.
열왕기에 실리지 않은 내용이 역대기에 나오는 경우도 자주 있어,
이 두 성경 본문을 비교하며 읽는 것이
하느님께서 그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시는 뜻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유다 역사에 대해서는 각각의 임금들의 행적을 통해 들여다 볼 것이다.
종종 이스라엘 왕국에 대한 이야기도 연대 비교차원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유다 왕국의 역사와 우리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현재의 역사를 병행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이 과거를 통해 현재의 우리들에게 어떻게 전해지고 있는지 묵상하고자 한다.
또한 이들에 대한 행적이 예언서들을 통해 드러나므로,
예언서와 함께 하느님의 역사 안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유다 왕국에 대한 프롤로그
북 왕국 이스라엘.
예로보암이 저지른 단과 베텔에 세운 금송아지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바로 그 죄로
북 왕국 이스라엘이 찢겨 나간다.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1열왕 13,1)
베텔의 제단을 산산조각 낸다.
제단에서 재가 쏟아지게 한다.
요시야가(2열왕 21,24) 태어나리라 한다.
베텔의 늙은 예언자,(1열왕 13,11)
하느님 말씀이라 속여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을 부른다.
"너는 주님의 말을 어기고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내린 계명을 지키지 않았다."(1열왕 13,21)
어찌, 속인 자가 아닌 속은 자가 사자에 물려 죽나?
예언자는 표징으로 하느님 말씀을 증거 한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유다가 속아 넘어가리라는
죽음을 부른 표징이니,
유다와 베텔의 예언자, 그들의 표징이 참으로 절박하다.
아히야 예언자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린다(1열왕 14,2)
"내가 너를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웠는데
너는 나를 등 뒤로 내던졌다."
예로보암아, "너의 집안을 치워 버리겠다."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린다.(1열왕 16,1)
"너를 먼지에서 들어 올려 영도자로 세웠다.
너는 예로보암의 길을 걷고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바아사야, "네 집안을 예로보암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티스베 사람 엘리야가 외친다(1열왕 18,36)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이 백성이, 당신이야말로 하느님이시며,
바로 당신께서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예언자 무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1열왕 20,35)
아합아, "너는 나에게 온전히 바쳐야 할 자를 풀어 주었다.
그러니 그를 대신하여 네가 죽고,
그의 백성을 대신하여 너의 백성이 죽을 것이다."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린다.(1열왕 21,17)
아합아, "살인을 하고 땅마저 차지하려느냐?
그에게 또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던 바로 그 자리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
미카야 예언자가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1열왕 22,19)
주님께서 "‘누가 아합을 꾀어내어, 그를 라못 길앗으로 올라가 쓰러지게 하겠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어떤 영이 주님 앞에 나서서 ‘제가 나가 아합의 모든 예언자의 입에서 거짓말하는 영이 되겠습니다.’
주님께서 '네가 그를 꾀어내어라. 성공할 것이다. 가서 그렇게 하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천사가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말한다.(2열왕 1,3)
“일어나 사마리아 임금 아아즈야의 사자들을 만나 이렇게 전하여라.
‘이스라엘에는 하느님이 없어서, 에크론의 신 바알 즈붑에게 문의하러 가느냐?
그러므로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네가 올라가 누운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그대로 죽을 것이다.’”
엘리사가, 아람 군이 잡으러 왔을 때, 이렇게 기도한다.(2열왕 3,17)
"주님, 저 아이의 눈을 여시어 보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 그 종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가 보니 군마와 불 병거가 엘리사를 둘러싸고 온 산에 가득하였다.
엘리사가, 사마리아에 큰 기근이 들었을 때,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2열왕 7,1)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한 세켈,
보리 두 스아가 한 세켈 할 것이다."
엘리야가 승천했다
엘리사가 죽었다.
그들과 함께한 예언자들도 죽었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기병이시여!”(2열왕 13,14)
하느님과 계약을 맺은 이스라엘 민족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중개자로 세워 하느님과 계약을 맺었듯이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예언자들을 통해 듣고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이행해야 했다.
그들이 원해 임금을 세웠으나
하느님께서는 바라시지 않은 제도이기에(1사무 8,7)
이스라엘과 유다 임금들은 예언자들의 소리를 들어야 했다.
백성들도 임금의 말보다는 예언자들을 통한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야 했다.
주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와 선견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 경고하셨다.
“너희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나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보낸 모든 율법대로 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켜라.”(2열왕 17,13)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고,
주 저희 하느님을 믿지 않은 그들의 조상들처럼 목을 뻣뻣하게 하였다.(2열왕 17,14)
더구나 그들은 자기 아들딸들을 불속으로 지나가게 하고,
점괘와 마술을 이용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는 일에 자신들을 팔아 주님의 분노를 돋우었다.(2열왕 17,17,17)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크게 노하시어 그들을 당신 앞에서 물리치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뿐이었다.(2열왕 17,18)
그러나 유다도 주 저희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이스라엘이 만들어 낸 풍속을 따랐다.(2열왕 17,19)
마침내 주님께서는 당신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당신 앞에서 물리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땅에서
아시리아로 유배를 떠나 오늘에 이르렀다.(2열왕 17,23)
북 왕국 이스라엘이 이렇게 사라지니 이제 남은 것은 남 유다 왕국,
그들도 이스라엘이 만들어 낸 풍속을 따르니
이미 결정된 그들의 운명이지만,
거룩하게 되려는 우리들의 삶에 그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주님께서 당신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그들을 통해 하신 말씀에 의해 하느님의 뜻이 이행됨을 알았다.
이제는 예언자들이 쓴 예언서와 유다의 흥망성쇠를 통해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거룩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언서 |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애가, 바룩서, 에제키엘서, 다니엘서,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오바드야서, 요나서, 미카서, 나훔서, 하바쿡서, 스바니야서, 하까이서, 즈카르야서, 말라키서 |
'역사서 > 남 왕국 유다(열왕+역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람(유다 5대) (0) | 2022.12.16 |
---|---|
여호사팟(유다 4대) (0) | 2022.12.15 |
아사(유다 3대) (0) | 2022.12.15 |
아비얌(유다 2대) (0) | 2022.12.14 |
르하브암, 우둔하고 지각없는 임금(유다 1대) (0) | 202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