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남 왕국 유다(열왕+역대기)

아비얌(유다 2대)

좋은생각으로 2022. 12. 14. 16:44

아비얌은 자기 조상 다윗의 마음과는 달리 주 하느님께 한결같지 못하였다.

그러나 주 다윗의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시어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고,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을 일으키시어 예루살렘을 굳게 해 주셨다.(1열왕 15,3-4)

 

 

유다 임금 재위 연대표(BC)

 

비얌

 

아비얌에 대해 열왕기는 다음과 같이 짧게 말한다.

그는 "제 아버지가 앞서 지은 죄를 모두 따라 걸었으며,

그의 마음은 자기 조상 다윗의 마음과는 달리

주 하느님께 한결같지 못하였다."(1열왕 15,3)

 

한편 역대기에는 아비얌과 예로보암 1세와의 전투에 대한 내용이 (2역대 13,3-20) 나온다.

역대기 사가는 아비얌을 통해 예로보암의 죄를 신랄하게 지적하면서,

유다는 주 하느님의 명령을 지킨다고 말한다.

 

8지금 너희는 수많은 무리를 이루고,

예로보암이 신이라고 만들어 준 금송아지들이 너희와 함께 있다고 해서,

다윗 자손들의 손에 맡겨진 주님의 나라에 맞설 힘이 있다고 생각하느냐?(2역대 13)

9너희는 아론의 자손들인 주님의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쫓아내고,

다른 나라 민족들처럼 너희 스스로 사제들을 만들지 않았느냐?

수송아지 한 마리나 숫양 일곱 마리를 끌고 오는 자마다 사제 직무를 맡는다면,

신이 아닌 것들의 사제가 되는 것이 아니냐?(2역대 13)

 

10그러나 우리는 주님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시기에 그분을 저버리지 않았다.

주님을 섬기는 사제들은 아론의 자손들이며,

레위인들이 그들을 돕는다.(2역대 13)

11그들은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주님께 번제물을 살라 바치고 향기로운 향을 피우며,

정결한 상 위에 빵을 차려 놓는다.

금 등잔대에는 저녁마다 등불을 켜 놓는다.

우리는 이렇게 주 우리 하느님의 명령을 지키지만,

너희는 그분을 저버렸다.”(2역대 13)

 

아비얌은 하느님께 한결같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예로보암에 대한 그의 행동을 보시고,
"주 다윗의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시어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고,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을 일으키시어 예루살렘을 굳게 해 주셨다."(1열왕 15,4)라고,
성경 사가는 하느님과 유다의 끈이 지속되고 있음을 이야기하려 노력한다.

 

 

아비얌 시대


[유다-02 아비얌]

 

① 아비얌 [☞ 아비야(역대기)]의 유다 통치(1열왕 15,1-8) [▶고고학적 성경 연대 BC 914-911]

1느밧의 아들 예로보암 임금 제십팔년에 아비얌이 유다의 임금이 되어, 2예루살렘에서 세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마아카인데 아비살롬의 딸이었다. 3그런데 임금은 제 아버지가 앞서 지은 죄를 모두 따라 걸었다. 그의 마음은 자기 조상 다윗의 마음과는 달리 주 하느님께 한결같지 못하였다. 4그러나 주 다윗의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시어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고,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을 일으키시어 예루살렘을 굳게 해 주셨다. 5다윗은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 사건 말고는,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만 하였으며,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하나도 어기지 않았다.[15,5] 2사무 11,1–27. 6르하브암과 예로보암 사이에는 늘 전쟁이 있었다(참조 1열왕 14,3과 동일한 내용임).(1열왕 15)

 

13 1예로보암 임금 제십팔년에 아비야가 유다의 임금이 되어, 2예루살렘에서 세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미카야인데 기브아 출신 우리엘의 딸이었다. 아비야와 예로보암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2역대 13)

아비얌의 어머니 마아카의 가문이 열왕기와 역대기에 다르게 나온다.
▷아비살롬의 딸(열왕기), 우리엘의 딸(역대기)

 

② <아비야가 예로보암 1세와 싸워 이기다>

 3아비야는 전투에 능한 정예 용사 사십만을 이끌고 싸우러 나갔고, 그에게 맞서 예로보암은 정예 용사 팔십만을 거느리고 전열을 갖추었다. 4그때에 아비야가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있는 츠마라임 산 위에 서서 말하였다. “예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은 내 말을 들어라. 5너희는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소금 계약으로,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권을 영원히 주신 것을 알지 않느냐? 6그런데도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이 일어나 자기 주군에게 반역하였다. 7그래서 건달들과 무뢰한들이 그에게 몰려들어,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에게 맞섰다. 그때에 르하브암은 아직 젊고 마음이 연약하여 그들에게 맞설 힘이 없었다.(2역대 13)

르하브암은아직 젊고마음이 연약하여(2역대 13,7)
▷르하브암이 임금이 된 나이는 마흔한 살이다.(1열왕 14,21; 역대 12,13)

8지금 너희는 수많은 무리를 이루고, 예로보암이 신이라고 만들어 준 금송아지들이 너희와 함께 있다고 해서, 다윗 자손들의 손에 맡겨진 주님의 나라에 맞설 힘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9너희는 아론의 자손들인 주님의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쫓아내고, 다른 나라 민족들처럼 너희 스스로 사제들을 만들지 않았느냐? 수송아지 한 마리나 숫양 일곱 마리를 끌고 오는 자마다 사제 직무를 맡는다면, 신이 아닌 것들의 사제가 되는 것이 아니냐? 10그러나 우리는 주님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시기에 그분을 저버리지 않았다. 주님을 섬기는 사제들은 아론의 자손들이며, 레위인들이 그들을 돕는다. 11그들은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주님께 번제물을 살라 바치고 향기로운 향을 피우며, 정결한 상 위에 빵을 차려 놓는다. 금 등잔대에는 저녁마다 등불을 켜 놓는다. 우리는 이렇게 주 우리 하느님의 명령을 지키지만, 너희는 그분을 저버렸다. 12보라, 우리 선두에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그분의 사제들이 너희를 공격하라는 전투 나팔을 불려고 서 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과 싸우려 하지 마라. 너희는 이기지 못한다.”(2역대 13)

 

13그러나 예로보암은 이미 복병을 유다군 뒤로 돌아가게 하였다. 이렇게 이스라엘군은 유다군 뒤에 복병을 숨겨 두고 그들과 정면에서 맞섰다. 14유다군이 돌아보니, 전투가 앞뒤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께 부르짖었다. 사제들이 쇠 나팔을 불자, 15유다군은 함성을 올렸다. 유다군이 함성을 올릴 때, 하느님께서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예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치시니, 16이스라엘 자손들이 유다 앞에서 도망쳤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군을 유다군의 손에 넘겨주시어, 17아비야와 그의 군대가 적들을 크게 무찔렀다. 이스라엘에서 쓰러져 죽은 정예 군사는 오십만이나 되었다. 18그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굴욕을 당하고 유다 자손들이 이기게 된 것은, 유다 자손들이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께 의지하였기 때문이다. 19아비야는 예로보암을 뒤쫓아 가서, 그의 성읍들, 곧 베텔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 여사나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 에프론과 거기에 딸린 마을들을 점령하였다. 20예로보암은 아비야 생전에 힘을 회복하지 못하였으며, 주님께서 그를 치시니 그가 죽고 말았다. 21그러나 아비야는 세력이 커졌다. 그는 아내 열넷을 거느리고 아들 스물둘과 딸 열여섯을 두었다.(2역대 13)

[2역대 13,321] <아비야가 예로보암 1세와 싸워 이기다>와 관련된 본문은 아비얌과 예로보암 사이의 전쟁에 대한 1열왕 15,6과 관련사항을 기본으로 한 역대기 사가의 자유 작문이다.(RNAB 주석)

 

③ <야비얌의 나머지 행적>

7아비얌 임금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아비얌과 예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었다. 8아비얌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사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1열왕 15)

 

22아비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걸어간 길과 그의 언행은 이또 예언자의 주석서에 쓰여 있다.(2역대 13)